BSGJ77 [418944] · MS 2019 · 쪽지

2014-02-03 16:44:53
조회수 10,328

44332 ->독학재수 한의대합격 재수관련질문 다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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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이과고 이번에 정시로 동의대 한의예과에 진학하게 된
학생입니다
.


 



제가 드리고 싶은 얘기는 저의 1년동안의 생활/도서관,(독학)학원,독서실 을 다 경험해본 사람으로서의 각각의 장단점/
생활관련(친구문제,밥 등등)
/
전반적인 공부법(공부법 관련 질문주실때는 정확한 수준을 말해주셔야지 제가 조금 더 정확한
조언을 드릴 수 있습니다
!)입니다.
관련해서 궁금한 점은 무엇이든지
질문주세요
^^


 


  댓,쪽지 다 환영합니다^^
마음편하게 질문 주세요!!


   



 



1.
재수를 결심한 이유


 



저는 외고 출신으로 주위 환경이 공부를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었습니다
.
그래서 3년 동안 남들에게 지지않기 위해 공부를 열심히 해서 나름대로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있었습니다
.
그런데 고3때 페이스조절없이 너무 무식하게 했던 탓인지 수능이 1달도 채 남지않았을 무렵 갑자기 몸상태가 급격히 나빠지면서
공부시간
,성적도 같이 하락하기 시작했고 수능당일 열이 펄펄 끓는 상태로 시험장에
입실했고
1교시 언어영역이 끝나고 느꼈죠..
재수구나..
가고싶었던 학과에도,
심지어 안정빵으로 써둔 학교 최저도 맞추지 못했지만
시험결과를 채점할때는 오히려 차분했습니다
.
이대로 그냥 다 포기해버리기에는 치열하게 살아온
고등학교
3년의 시간들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고 재수를
결심했습니다
.


   



2.
재수생활


 



재수를 결심하고 처음 알아본 일은 독재/학원이냐 였습니다.
처음에는 재종반을 다닐까하는 생각을 잠시 해보기도
했지만 지방임에도 생각보다 비싼 재종반의 학원비 때문에 독재를 결심하고 집근처의 독서실에서 저의 독재생활을 시작했습니다
.
독서실같은 경우는 의지가 충분하다면 정말 밀도있는
공부를 하기 쉽다고 생각했습니다
.
매일 9시 독서실 입실 -
12
시 집 의 생활을 반복했죠.
그렇게 한달 정도를 생활하니 점점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쌓이기 시작하고 작년의 컨디션 조절 실패를 또다시 답습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할 무렵 재수생친구들끼리 모이는 자리가
생겼습니다
.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서 인강은
누가좋네
,어디는 어떻네,학교어디가 빵구가 났네,
등등의 이야기를 하다가 제가 독서실재수를
한다고
,스트레스가 좀 심하다고 이야기하니 친구중에 한명이 자기가 다니는 학원을
추천해주더군요
.
처음에는 학원안다닌다고 바로 거절했는데 재종이
아니라 독학하면 관리해주는 독학학원이라더군요
.
독학학원은 서울에만 있는줄 알았는데
(전 부산입니다!)제가 사는 지역에도 있더군요.
어두운 독서실생활에 질려서 일단 친구가 말한
학원
,
또 다른 독학학원들에서도 상담을 받아보고 생각보다
괜찮은 환경에 무엇보다 학원비가 싸서
ㅎㅎ 학원에서 2라운드를 시작했습니다.


 



독서실다닐때보다 통학시간이 약간 걸리긴 했지만 아무래도 학원을 다니니
입실시간
,점심,저녁시간,퇴원시간등이 정해져있다보니 규칙적인 생활이 가능해져서 좋았고 독서실을
다녔던 저에게 가장 좋았던 점은 아무래도 저와 같은 처지의 사람들이 많다보니 조금더 마음에 위안이 되고 또 정보관련해서 어느정도 이득이 있지않나
싶습니다
.
그렇게 학원에서 3~4개월 정도 열공을 한뒤 한여름 정도 되어서는 잠시 학원을 나와서 도서관에서
3라운드를 시작했습니다.


 



학원에 막 단점이 있지는 않았지만 같은 공부환경에서 공부하기보다는 한번
공부환경을 바꿔보고싶기도하고 여름이라 운동에 조금 더 시간을 투자해 체력관리에 힘썼습니다
.
도서관과 독서실이 비슷하지만 독서실이 밀도가 높고
조금 어둡다면
(^^;)
독서실이 밀도는 떨어지긴 하지만 공부하는 사람들을
봄으로서 어느정도 자극이 된다는 점이 다르더라구요
.
공부의욕,체력이 떨어지는 여름에 공부시간을 조금 줄이더라도 운동을 했던 것이
아무래도 제가 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이유같습니다
.
아무래도 수능생활에 있어서 공부못지않게 체력관리
또한 큰 축이된다고 생각했고 또 체력관리 실패로 제가 실패했기에 여러분들 모두에게 체력관리에 힘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그리고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되고 수험생활막바지에
돌입했습니다
.
그리고 이때쯤 되면 서서히 선택을 하게 되더라구요..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케어하는 것이 공부인데
불안하니까 스스로가 잘하는 부분만을 자꾸 보게 되는 선택
..
재수생활동안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계속 보시기를
당부드립니다
ㅠㅠ
나약해지지 마십시오!!
막판에는 부족한 부분의 복습,
전체적인 흐름을 위주로 공부했고 가벼운 운동은
계속해서 체력관리도 놓치 않았습니다
.
그리고 수능당일에도 최대한 자연스럽게 긴장되면 긴장
되는대로 열심히 풀었고 끝내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


 



 



:
독서실 -
장점 :
밀도있는 공부 단점 :
정신적 스트레스


 



학원 -
장점 :
규칙적인 생활,정보공유,
외롭지않음 단점 :
(
독서실,도서관에 비해)가격


 



도서관 -
장점 :
외롭지않음,적당히 밀도있는 공부 단점 :
밥먹을때의 외로움,규칙적이지 못한 생활


 



   



3.생활관련


 



이 부분은 막 두서없이 써내려 가기보다는 여러분이 질문해주시면 제가
답변해드리는게 더 여러분이나 저나 괜찮을것같다 생각해서 비워두기로 했습니다
ㅎㅎ


 



  


 



4.
공부법 (공부법은 만국통용이 아닙니다.
저에게 맞는 공부법이 있고 여러분에게 맞는 공부법이
있어요
.
그걸 염두에 두시고 읽어주시길ㅠㅠ)


  



 



국어 -
국어는 아무래도 기출 위주의 공부가 될 수 밖에
없네요
.
3
수능 시절 국어에서도 참패를 했기에 처음에는
EBS
X정 선생님과 박X일 선생님,
X욱 선생님 강의를 적절히 수강하고 기출을 풀면서 아..해설이 조금 부족한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 X닳 교재를 구입하고 친구가 구입한 화X지벽을 참고했습니다.
국어같은 경우는 기출을 풀면 처음에는 틀리기
마련입니다
.
틀리는 과정에서 맞는 답이 맞는
이유
,
그리고 틀린답은 왜 틀렸는가 -
WHY,
내가 맞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게 맞는가
-
HOW
를 조그맣게 적으면서 생각을 하고 기출이 원하는 방향에 제 생각을 맞춰감으로서 제 국어성적이
상승했습니다
.
그리고 기출을 4,5회독 이상하면 너무 익숙해져서 내 생각이 바르게 교정되었는지를 확인 할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
이때는 LEET를 풀어보시는게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도 기출이 질려갈무렵 학원에서 무료로
개설한
LEET강의를 들었는데 LEET의 출제진과 수능의 출제진이 모두 동일한 대학교수분들이라서 기출이 원하는
방향의 고난이도 문제를 풀 수 있어서 제가 생각하는 방향이 맞는지 틀린지를 확인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수학 -
저의 수학공부법은 양과
시간입니다
.
3시절을 거쳐 재수생활을 하면서 확실히 느낀 것은 수학은 정말 정직한
과목이라는 것입니다
.
방법을 알아야하는 국어,영어와는 달리 수학은 정말 하는만큼 푼만큼 점수가
상승합니다
.
저 같은 경우에는 고등학교 시절
X범 선생님강의 들은 교재를 재수초반 복습하면서 빠박이
선생님
(ㅋㅋ)의 알X테크닉을 3회독 이상한 것같네요.
개념,기출을 풀면서 EBS교재는 나오는 즉시 최대한 빨리 풀었고 각종
시중모의고사
,
오르비 모의고사들도 풀다보니 나중에는 풀게 없어져서
수험사이트들의 자작문제들을 풀기도하고 그랬습니다
..
제가 문제를 많이 풀었다거나 그랬다고 자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
이과 상위권,
나아가서 최상위권을 노리는 분들이라면 이정도는
기본이 되야합니다
.
타고난 머리가 좋아서,혹은 어렸을때 영재교육을 받은 친구들을 이기기 위해서는 말뿐이 아닌
실제적인 노력을 해야지 최소한 비길 수 있습니다
.
부디 여러분이 노력없이 날로 먹는 분들이 아니기를
간절히
..간절히 바랍니다ㅠㅠ


 



영어 -
영어같은 경우는 기본이 되는 구조가 있죠
.
단어 -
문법 -
구문 -
독해.
일단 단어부터 설명드리면 저는 학원에서 지정한
X식 단어장을 정말 많이 봐서 표지가 찢어지도록
봤습니다
.
단어시험도 최대한 이용했구요.
저는 이X학 선생님 강의를 들었는데 그분이 말씀하시더군요.
영어선생인 자기도 아직
단어외운다고
,
근데 왜 니들은 단어 안
외우냐고
.
단어를 외우지 않고 영어공부를 하게다는 말은
어불성설인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
문법같은 경우는 기본강의를 수강한뒤에는 최대한
문제위주로 제가 직접 많은 문제를 풀도록 했습니다
.
모르는 부분은 학원영어선생님을 매일
들볶았구요
.
풀다보면 느끼시겠지만 기출은 특히 수능 기출은 정말
나온 부분만 다시 나옵니다
.
저같이 문법에 공포증이 있으셨던 분들은 용기내어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ㅠㅠ
구문은 이X학 선생님 강의를 듣고 3회독 이상한 뒤에는 기출,EBS로 체화했습니다.
구문같은 경우도 양이 쌓이니 뻑뻑하던 부분이
자연스럽게 해석되더라구요
!!
독해 같은 경우에는 시중 빈칸문제집도 좋은게 많고
EBS도 좋지만 과거의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영어 기출의 중요성을
간과하시더라구요
.
국어나 수학은 대부분의 공부가 기출을 위주로
기출변형으로 짜여져 있는데 유독 영어만 기출을 배제하는
ㅠㅠ
저또한 학원원장선생님 말씀듣고 제가 몇 번이나
푼뒤에야 그중요성을 깨닫고 조금만 더 빨리 알았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ㅠㅠ
영어기출은 맞추는 게 중요한게 아니라
기출단어
,
기출에 나온 구문,
그리고 기출문제의 답이 답인
이유
,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오답이 오답인 이유를 찾는
것입니다
.
오답이 왜 오답인지알고 매력적인 오답을 제거할 때
영어성적이 만점
,혹은 만점에 근접한 점수에 도달하더라구요.


   



 
최대한 체계적으로 적어볼려고 노력했는데 적다보니 좀 두서가
없네요
..ㅠㅠ


 



공부법 관련해서 혹은 도서관,
독서실 부산독학재수학원 각각의 장단점에 대해 더
궁금한점
/위에 비워놓은 생활관리/이성문제/마음가짐/슬럼프 등등 재수관련해서는 무엇이든 질문주시면 반드시
답변해드리도록하겠습니다
!!


  


 



끝으로 여러분 모두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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