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학을왔어용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304822
핫..
솔직하게 그냥 글 써보고 싶어서 반말 써두 되나요
양해해주세요
일반고 다니다가 2학년 2학기에 전학을 왔어
난 어렸을 때부터 영어학원 다니면서 다짐한 게 꼭 미국에서 명문대학을 다니고 싶다는 거였어.
하버드 대학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가졌지.. 참 꿈은 야무지게 꿨지 ㅋㅋ
그렇게 중학교를 유학생활을 했고 일반계고 다니다가 대안학교에 전학왔어ㅜ
대안 국제학교 ㅋㅋ 미쳤지 진짜 ㅋㅋ
왜 왔을까 진짜 내가 유학할 때도 유학생 신분으로 학생회도 선거 나가서 뽑히고 일반계고에서도 친구 참 많았지. 솔직히 내 스스로가 놀랄 정도로 유명했어 왤까 진짜 ㅋㅋㅋㅋ
왜 내가 ㅋㅋㅋ아 일차적으로는 영어 잘하는 게 소문이 났어.. 입학 직후부터 바로. 3학년 선배들도 영어 잘하는 애로 내 이름을 알았고 선생님들도 놀랐지..고작 중학교 유학다녀온 거였었는데 참.. 영어 잘하는 애로 좀 알려지고 성격이 워낙 진짜 활발해서 내가 이름을 모르는 친구도 내 이름을 그냥 알았지.. 내가 전학올 때만해도 내가 모르는 3학년 선배들한테까지 내 전학 소문이 입에서 입을타고 전해지기도 하더라.. 나름 국제학교로 전학가서 그런가...뭐 그런 거 같아..! 친구도 참 많았고 반장에 학생회에 .. 성적도 나름 괜찮았고 활동도 많이 했어 여러 방면으로 잘지내고 인기도 많았지.
근데 미국 대학의 꿈을 갖고 대안 국제학교로 왔어.. 미국대학을 가고 싶었거든
와보니까 ㅅ첫날부터 놀랐다? 분위기가 안좋아도 이렇게 안좋을 줄은몰랐어 진짜. 애들이 다 수업시간에 선생 소리 안들릴 정도로 미친듯이 떠들고 난 진짜 충격에 빠지고 화가 났어 성격이 좋은 편은 아닌 거 같아. 애들이 막 나가는ㄱ것처럼 보이는 비주얼도 아니야. 근데 거기다가 여자애들이 나한테 초면에 존댓말을 요구하더라? ㅋㅋㅋㅋㅋ 내가 빠른 97이야..근데 96한테 존댓말을 쓰래..ㅎㅎ
같은 반 친구가! 윗 학년이면 당연히 쓰지
근데 존댓말 쓰라고 돌려서 말하는 거야. 난 싫지. 그래서ㄱ그냥 싫은 체로 신경 안 썼어. 난 별로 신경 안 쓰거든..
그리고 한 번 온지 얼마 안되서 수업시간이엇는데 너무 너무ㅁ마음이 안드는 거야 수업이 진행이 안되니깐... 앞서 말한듯이 말을 다 가로막아.. 그래서 조용히 하자고 말한 게ㄷ두번 정도 있었어 ㅋㅋㅋ근데 얘네는 반장이 오히려 소란을 만드는 정도니까 내가 눈엣가시처럼 보였겠지.. 처음에.조용히 하자니까 진짜 쥐죽은 듯이 조용해 지더라 ㅎㅎ
근데 그럼 뭐해 ㅋㅋㅋ그다음부터인지 애들이 이제 날 피하더라 ㅎㅎ 그리고 우리 반에 외국인 선생한테 얼굴에다가 칠판 지우개 갖다대던 애가 있었는데 내가 첫 날ㅂ부터 너무 시끄러워서 싫어했단 말이야.. 근데 그애가 선생옷에다가 칠판 지우개 바르고 얼굴에다가 칠판 지우개 갖다대는 거 보고 진심 폭발해서 뭐라 했어. 아 왜그러냐고 뭐하냐고 그랬지
성격이 워낙 세서 그렇지만 편입생이 그러니까 맘에 안 든ㄱ거겠지 그 다음부터 애들이 나 별로 안 건드려 그래도 그룹 프로젝트이런거 수업 중에 시키면 잘 했는데 걍 애들이 아무도 안 건들고 친구도 없어 키읔키읔키읔ㅋㅋㅋ
전학 온 지 3달? 됐고 방학 끝나고 지금 개학식에 왔어..ㄱ그냥 오늘도 혼자 앉아있는데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원래ㅇ없었는데 그냥 시간 좀 지나니까 친구 많던 옛날이 좀 그립고그러네...
이럴 때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면 될까.. 어떻게 하면 남은 고3 현명하게 보낼 수 있을까.. 어차피 친구 없을거공부만 그냥죽어라 할라고 마음먹었는데 그냥 점심시감에 밥 안먹고 혼자 앉아있으려니 외로워서..!!
일기 형식으로 걍 한번 써봤어요 조언 해주실 수 있는 분 ..그냥 편하게.댓글.남겨주세요
읽는데 반말 불편하셨다면죄송해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고독하구먼 5
-
반쯤 기출 변형이라 기출 똑바로 했는지 보기 좋은 듯 글케 어렵진 않네용 6모...
-
고2임
-
이 세상이 알 수 없는 무언가가 만들어 낸 세상이 아니라면 도대체 왜 빛의 속도는...
-
애오애오애오 4
하는 119구급차 소리가 들리네요… 아! 닉언 아닙니다~
-
갑자기현타가 무엇을우ㅏ해 살고있나하는생각이드네요
-
오르비, 죽다 6
-
짜피 어느학교를 지원하든 경쟁률 박터질텐데.. 수리논술 전까지 후회없이 수학적...
-
의머 도전 어케생각함? 작수 백분위 91 93 2 96 95(22211)...
-
강민철 아직 수업 개강도 안했는데 타임별로 일주일동안 100-200명정도...
-
ㄹㅇ
-
강e분vs듄탁해 0
독서는 강민철 타고있고 문학은 김상훈 타고있는데 강e분이 좋을까요 듄탁해가...
-
자러갈게요 2
흐흐흐 지로함풀다 머리 터지겠어 슈슈슈슈퍼노바
-
맨날 공부하는 지금 일상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애들 지내는거 보고나니 지금 너무...
-
오르비언이 탈릅하면 먼저 가 있다가 다시 돌아온다는 얘기가 있다 13
난 이 이야기를 무척 좋아한다
-
개념+N제 1
수시러라 개념강의 못듣고 바로 기출 시작했습니다 이번달 안에 수분감 끝이라 방학...
-
안 자?
-
쌈무나보고가라 1
-
. 1
굿나잇
-
료 처음엔 별로였는데 10
뭔가 그 남성느낌나는여캐 이런거 넣는거 안좋아해서 별로였는데 볼수록 그쪽보단 그냥...
-
6모 본 뒤 이제 한 달 그리고 반이 조금 넘어가네요.. 정승제T 커리 따라가고...
-
검색해보니 다양한걸 배운다고 되어있는데 얕게 배우면 자격증같은거 따거나 취업할때 불리하지않나요?
-
04,05 level 3 개씹괴랄한데 저만 느끼는 거 아니죠? 제발요 그렇다고...
-
나두 동생 14
귀여울거같은데...
-
. 1
나중에 어떤 사람과 행복하게 지낼까 지금은 뭔가 아무도 없음 곁에 진짜로 다 차단함...
-
7덮 결과 0
국어 98 수학 74 영어 3(77) 물리1 92 지구1 91 영어야 시작한지 오래...
-
덕코 갈취하면 뎀
-
왜그러지
-
다 열공함
-
평가원 기출만큼 맛도리인 지문이 없음 그냥 무지성 문풀에 집중하다기보단 지문 하나...
-
지인선 n제 핀셋 4점모고 강대 서킷 이해원 n제 부스터 n제 이렇게 해보려는데...
-
1주일동안 한거 2
시발점 수2 처음부터 속도 가속도 앞 까지 복습 쎈 처음부터 삼사차함수 근의 판별?...
-
그게 나야 바 둠바 두비두밥~ ^^
-
중에 ㄱㅊ은거 뭐 있나요?? 킬캠이랑 빡모 풀었어용
-
하루 9시간 이상 공부하면 주말에 엘든링 한시간 9시간 넘은 분량은 넘은 시간의...
-
지구 천체에서 0
풀이가 지름길이 아니라 여기저기 우왕좌왕하는 건 어떻게 고치나요? 양치기하면서 눈에...
-
고2 지방 일반고 정시파이터 (6모:22311) 입니다 그냥 인강듣고 혼자 할수도...
-
영일만 좋나여 1
3모때 운좋게 2뜨고 점점 영어가 하락해서.. 영일만이랑 마더텅 병행하려고 하는데 괜찮아요??
-
개땡기네 주말에 실천하러 감
-
우울해서 너무 쓰기 싫다..........
-
어디까지 내려가니
-
병원가기 귀찮아서 그냥 계속 안가고있는데 자제력 떨어진게 느껴지네 여름방학 시작하면...
-
ㅈㄱㄴ
-
내가 이렇게 못하는줄 몰랐음 겸손한 자세로 공부하게됨
-
2학기 때 언매 해야 하는데 특징 같은거 설명 해 주실 분?
-
탐구.. 작수 물과탐 5050 올해 멸망하다
저도 반말 써도 되나요? 편하게 댓글 달라구 하셔서ㅎㅎ
너는 되게 멋있는 친구 같아!! 주관도 뚜렷하고 쉽지 않은 결정이였을텐데 네 목표을 위해서 이 시기에 전학까지 가구... 그런 분위기 속에서 혼자 공부하려니 많이 외롭고 힘들겠다 몇개월 차이 가지고 존댓말을 쓰라는 애는 정신연령이 너보다 훨씬 아래인거 같은데.. 오히려 네가 존댓말 들어야할 것 같다ㅋㅋㅋ 너처럼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많을거라고 생각하니까 내가 너무 어리게 느껴져ㅠㅠ 나도 열심히 해야겠어 언젠가 이 시간이 보상받을 수 있을거야 공부 열심히 해서 꼭 네가 가고 싶은 학교로 유학 가길 바라!!
진짜 친구한테 쓰는 거라고 생각하고 썼어요 힘내요!!
정말 정말 고마워요.. 지금에야 댓글을 다네요ㅠㅠ 진짜 고마워요.. 댓글을 보자마자 용기와 자신감이 다시 붙어서 오늘 하루 진짜 기분 좋게 보냈습니다. 이렇게 진심어린 응원이 참 오랜만이었다라는 생각이 드네요..ㅎㅎ 힘들 때 저를 일으켜준 말 한 마디 절대 잊지 않고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리고 댓글 달아주신 분처럼 다른 이들에게도 진심으로 따뜻한 말과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더욱이 열심히 하겠습니다.. 정말 고마워요! 정신 차리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할게요! 부족한 저지만.. 정말 고맙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