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강사가펑 [1041917] · MS 2021 (수정됨) · 쪽지

2022-01-14 16:58:34
조회수 8,111

생명과학 1 칼럼 BY 47점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3030306

안녕하세요 필자를 소개하자면


22 수능 생명과학1 47점 표점69 백분위100, 첫 한바퀴 풀이 시간 17분, 거기에 HHRr 잘못 푼것을 찾아 5분 더 써서 총 22분이 걸렸고 대치동에서는 생명과학 조교 2년차로 활동중입니다.


15번 온도 문제 틀렸으니 그 문제에 대한 질문은 받기 어렵습니다.



올 수능 생명과학의 큰 특징은 두가지입니다.


1. 문제를 많이 푼 사람이 유리하다.


2. 기출을 유의미하게 다회독 하면 매우 매우 유리했다.


우선 1번.


뭐 당연한 얘기이긴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n제의 경우: 자분기, 로직N, EBS N (한종철T 커리), 얼텍, 강대N키트, 디카프 어댑터 일부회차, 변춘수T 과제장, 리바이벌, 엣지, 플로우, HIGH 5


모고의 경우: 서바이벌 2022,2021 버전 강대K모의고사, 더그파, 디카프 트레일러, 철두철미, 백호모의, 봄 모의고사


이정도 풀었습니다. 사실 굉장히 많이 풀긴 했네요


올해 문항의 특징을 살펴보자면 좀 낯설게 포장을 하였고, 비&준킬러에서 시간을 많이 잡아먹게끔 해놨습니다. 의문사도 해놓게 만들었구요.


그 대표적인 예시 문항이 7번, 15번, 16번이죠. 16번은 사실 킬러 문항이지만 4페이지에 있지는 않기 때문에 아무래도 학생분들이 4페이지 문항보다 먼저 도전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넣었습니다.


많은 얘기가 있는 문항이 16번입니다. 숏컷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 것 같고, 명확한 풀이가 존재하지 않는듯하다..


저역시 동의하는 바 입니다만, 기출을 많이 풀어본 분들은 "찍기"의 느낌이긴하지만 유리했던 문항입니다.


16번 문항을 보면 주어진 분모 값이 3/8입니다.  우선 두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1.분모 4X4 +4X4 가 통분이 되어 8이 되던가 아니면 2. 2X4가 바로 성립이 되던가.


이것으로 BB'이 완전우성인지 불완전우성인지 결정해야하는데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첫번째를 고른다? 그건 변태입니다. 합리적으로 2번으로 밀고 가는게 좋습니다.


이후에 연관 형태에서의 과정입니다. 풀이법은 따로 언급하진 않겠습니다.


저의 경우 처음부터 상인X상반을 염두에 두고 풀이를 시작했습니다.  주어진 부모가 상인 연관이면 다른 한쪽은 상반 연관인 형태는 2016-2018 이때 기출에 매우 많이 보이는 다인자&복대립 유전의 형태입니다.


그러면 너는 기존 기출이 묻던 형태만 보고 푼것이냐 그건 찍기다. 라고 반문하신다면 예. 맞는말씀입니다. 근데 그게 제일 빨라요. 평가원이 그동안 유전에서 걸어둔 장치나 결과론적인 연관형태를 보면 단 한번도 뜬금없이 낸적은 없습니다 (다인자 제외.. 다인자는 대문자수만 가지고 하는거니까요) 


학생입장에서, 어떤 생쇼를 해도 현장에서 그걸 원큐에 연역적으로 푸는 방법은 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적으로 기출을 참고해서 연관 형태를 상인X상반으로 염두에 두고 풀이를 시작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 문항이 너무 과하긴했습니다만 보통 생명은 문제를 읽다보면 어느 쪽 확률이 높은지, 문제에서 어느정도 유도를 해주고 있기 때문에 기출을 꼭 많이 풀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또 얘기해볼 문항은 19번입니다. 19번 답이 수능날 두개로 갈렸는데 하나는 저 처럼 독립으로 푼 분들이고 다른 하나는 X연관으로 두고 푼 분들의 답입니다.


이 문제역시 기출을 통해서 어느정도 합리적으로 찍기를 시작하고 풀이를 할수 있습니다. 이 문제는 멀리 갈 필요도 없습니다.


2022학년도 9모 17번. 수능 바로 직전 시험이죠. 저는 이 문제를 틀렸습니다. 그리고 시험 후에 정말 많이 다시 풀어봤고 염두에 둔 것은, 비슷한 형태가 수능에 나온다면 그 문제는 이 문제와 같은 독립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였습니다.


실제로 수능에서 19번이 이 17번 문항과 거의 그대로 나왔고 저는 단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독립형태로 두고 풀이를 시작했고 1분정도 걸렸습니다. 지금까지 쓴 얘기들을 나열하고 보니 잘 찍는 얘기만 한것 같은데 님들 수능 직전에 생명과학1 찍기 특강 사고 그거때메 컷이 오르니 뭐니 아주 난리법석이었잖아요. 그거보단 기출을 통해 합리적으로 유전 접근 하는 방법을 공부하시고 시험장에서 써먹으시면 좋겠습니다


컨텐츠 별 후기는 담번에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하신 점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누구 조교니 이런건 곤란합니다 ^^ 혹시나 아는 분이 게시더라도, 모른척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