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트인 [834163]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22-01-11 20:30:07
조회수 998

2021 교토대 본고사 세계사 (1/2)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2930057

해당 문항들의 저작권은 교토대학에 있고, 

해당 해설들의 저작권은 요요기제미날에 있습니다.

문제원본: https://www.kyoto-u.ac.jp/ja/admissions/undergrad/past-eq/r03-eq

해설원본: https://sokuho.yozemi.ac.jp/sokuho/k_mondaitokaitou/2/gaihyou/1331805_5347.html

이런 문제가 두배나 있던 교토대 본고사입니다.

I 문제는 16~18세기 중국에서 활동한 유럽인 선교사들의 활동

II에선 A는 관중에 도읍을 둔 중국의 왕조들, B는 서아시아의 문화형성이 메인 주제였습니다.

교토대 출제위원들은 I번 문제를 출제하면서 출제의도를 '동양과 서양 각각의 역사적 문맥에 입각하여 동서교역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지를 보기위한 문항'이었다고 남겼습니다.


요제미는 다음과 같이 평했습니다.

I "명-청 대의 중국에서 유럽인 선교사들의 활동과 그 영향에 대해 서술하는 문제. 테마는 표준적이지만, 300자 이내로 컴팩트하게 기술하는 능력이 요구됨. 또한 선교사들의 활동이 중국 뿐만 아니라 유럽에도 미치는 영향을 언급할 수 있었어야 됨."

II "A, B 모두 대부분은 기본사항이지만, 특히 A는 한자로 적는 문제에서의 실점을 막고 확실히 득점했어야 했다. 밑줄친 부분들의 비수대전은 꽤나 지엽이지만 화북 통일후, 383년이라는 힌트로 정답을 이끌 수 있었다. 25번의 바부르 나마 또한 지엽. 무굴 제국의 3대 황제인 악바르 대제의 치세에 대해 쓴 '악바르 나마'도 알아두면 좋다."


요제미의 모범답안 알려드리겠습니다


I

대항해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대항종교개혁의 하나로 가톨릭 교회는 예수회를 중심으로 아시아 포교를 실시했다. 명나라와 청나라를 방문한 선교사는 궁정의 보호 아래 유럽의 학문을 전했는데, 예를 들면 명나라에는 아담 샬이 『숭정역서』를 작성했다. 또한, 서광계가 서양 농법을 『농정전서』에서 소개하였듯이, 이 기술들은 실학에도 영향을 주었다. 청나라에서는 전례 문제로 옹정제가 크리스트교의 포교를 금지했지만, 원근법 등을 전해 중국 회화에 영향을 주었던 카스틸리오네와 같이, 선교사는 기술자로 중용되었다. 또한 선교사는 중국의 문물을 유럽에 소개하여 시누아즈리가 유행하였고, 유학이 계몽사상에 영향을 미쳤으며, 과거가 인재 등용 제도로 이어졌다.


역주:

시누아즈리(Chinoiserie): 17세기 후반부터 18세기 말까지 유럽의 후기 바로크·로코코 양식의 미술에 가미된 중국 취미의 미술품.


II

A

a-함양(현 셴양)    b-적미        c-낙양(현 뤄양)    d-대흥성

(1) 상앙        (2) 스키타이    (3) 반량전    (4) 항우

(5) 장건        (6) 훈고학    (7) 동진        (8) 쿠마라지바(구마라습)

(9) 부병제     (10) 돌궐    (11) 황후나 황태후·황비의 친족


B

(12) 이소스 전투    (13) 무세이온    (14) 헬레니즘 문화    (15) 헤지라

(16) 서고트 왕국    (17) 탈라스 전투    (18) 아람어        (19) 지혜의 집(바이트 알 히크마)

(20) 톨레도    (21) 경교    (22) 타바리(무함마드 이븐 자지르 알타바리)

(23) 와크프    (24) 사만 왕조    (25) 바부르 나마

(26) 아프가니(자말룻딘 알 아프가니)


나머지 절반은 다음에 가져오겠습니다

다음에 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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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사냥 · 1113835 · 22/01/11 20:32 · MS 2021

    오......

    재밌게따......

  • 레스트인 · 834163 · 22/01/11 20:35 · MS 2018

    가끔 보면 흥미로워요
    재밌게 봐주세요

  • 천사냥 · 1113835 · 22/01/11 20:36 · MS 2021 (수정됨)

    넹..!

    공부한지 꽤 됐는뎅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

  • 토미。 · 1060542 · 22/01/11 20:33 · MS 2021

    갑자기 궁금한건데
    일본에도 시데인재학원 포지션의 재수학원 있나여
    그게 요요기제미날인가..?

  • 레스트인 · 834163 · 22/01/11 20:37 · MS 2018

    요요기=도쿄 지명 + 학원설립 1957년 + 건물 겁나크고 기숙형도 있음
    종로학원+강남대성 정도의 느낌일까요
  • 토미。 · 1060542 · 22/01/11 20:37 · MS 2021

    오호 ㅋㅋㅋㅋ

  • Festiva · 864732 · 22/01/11 20:41 · MS 2018

    신기하네요!
  • Festiva · 864732 · 22/01/11 20:41 · MS 2018

  • 레스트인 · 834163 · 22/01/11 20:45 · MS 2018

    잘 봐주셔서 고마워용

  • No.99 Aaron Judge · 919199 · 22/01/11 20:41 · MS 2019

    1번문제: 신항로개척 이후 중국까지 올 수 잇게 되면서.
    마테오리치:천주실의 저술/천공개물 저술에 도움
    아담샬:시헌력 제작
    카스틸리오네:원명원 건축 도움
    와 다까먹 ㅠ
    2번문제" a 함양 b 적미?? C 낙양
    1. 상앙...? 2. 스키타이 3.반량전 4. 항우 5. 장건 6.훈고학 7. 동진...?8.구마라습 9.부병제 10.돌궐...?일단 당때도 융성햇으니 그걸로 가겟읍니다 ㅜ 11. 황제의 어머니쪽 권신들
    3반문제
    12. 이수스 전투 13.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14. 헬레니즘 15.헤지라 16.서고트..? 17.탈라스전투 18.???셈어...?19.지혜의 집 20.코르도바? 21.경교 22~26. ??????
    되게 쉬운문제랑 난생처음보는거랑 섞여있내요...배운적이 없 ㅠ

  • 레스트인 · 834163 · 22/01/11 20:46 · MS 2018

    확실히 학교가 서로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교토대 문제들이 뭔가 지엽이 많은 느낌...? 문제수도 압도적이구요,,,
    저는 개인적으론 교토대가 좀 더 어렵네요
    나머지 정답들은 밑에 참고해주세요~
  • No.99 Aaron Judge · 919199 · 22/01/11 20:47 · MS 2019

    저도 교토대가 좀 더 어렵네요..쌩판 첨보는거 있으니까 당황당황 ㅋㅋㅋㅋ

  • 레스트인 · 834163 · 22/01/11 20:52 · MS 2018 (수정됨)

    후반부 문제들은 좀 할만 한것 같아요
    서술식은 독일 통일 관련이고, 24개 문제는 고대 그리스 로마사 등등이더라구요
    다음에 가져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