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아니지만...경희대행정학과합격수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282828
안녕하세요ㅎㅎ 대학합격하고 기쁜마음으로 수기올리네요ㅎㅎ 저는 이번에 경희대학교 행정학과에 정시로 입학하게 되었고 저처럼 공부를 못했거나 아니면 재수,혹은 반수를 결심하셨던 분,학원결정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드리고자 글쓰게되었습니다ㅎㅎ
우선 저는 고등학교 시절 저~~엉말 평범했어요..근데 성적은 평범하지가 않았죠..남들 다받는 3등급이 저는 왜 이렇게 어렵던지.. 제 나름대로는 열심히 열심히 공부를 했지만 그 결과는 좋지못했고(ㅠㅠ) 그 좋지못한 결과가 고등학교 내내 이어지는 듯했습니다. 그 당시에 저는 그런 성적에도 그저 만족하던 그러 아이였죠ㅎㅎ 그렇게 공부하는 ‘척’만 하던 저의 점수역시 그저 그런 점수가 나왔고 대학도 제가 있는 부산의 대학에 점수를 맞춰 진로와 상관없이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대학생활은.. 특히 제가 별로 원하지 않았던 학교의 원치않던 전공을 공부하는 대학생활은 정말 .... 말그대로 싫었습니다. 이게 정말 내가 원하던 대학생활인가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결국 반수를 결정했습니다. 처음에는 서울에 있는 유명 재수학원에 다닐까도 생각했지만 학원비에 서울가서 살집,생활비등의 부담 때문에 부산에 있는 학원이나 독재를 고민하고 여러 학원 상담을 받고 유명하다는 부산독학재수학원들도 상담을 받아봤지만 그냥 선생님있는 독서실 같다는 평이 많아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던중 먼저 재수를 시작한 친구가 자기가 다니는 독재학원을 추천해주었고 반수라서 학원의 수업보다는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자습시간이 필요했던 저는 상담을 받고 부산에 있는 학원에 상담을 받은뒤 반수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반수를 시작하던 때 저는 뒤쳐졌다는 생각에 저의 공부방법은 고민하지 않고 그저 시간만을 엄청나게 늘리는 무식한 공부방법을 선택했습니다. 그러니 당연히(ㅠㅠ)성적이 좋지 못했고 학원 선생님들,주위에 공부잘하는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공부방법에 대해 교정,또 그 밖에 생활관리 측면에서도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독재를 하시는 분들은 말리고 싶네요.. 사실 재수,반수를 하면 성적은 당연히 오르게 되있습니다.꾸준히만 한다면요.. 그런데 독재는 공부효율이라는 측면은 최고지만 꾸준히라는 측면을 만족시키기가 어렵더라구요. 저는 학원을 다녀도 가끔 지각,결석 등등 생활이 어긋나는 부분이 없지않았는데 학원을 안다녔더라면.. 학원은 꼭 다니시기 바랍니다!! 여튼 주위분들(특히 저희 학원 부원장선생님의!!ㅠㅠ 정말 감사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 도움을 받아 고등학교 3학년 내내공부한것보다 더 나은 성적향상을 반수동안 이루어 내었고 결국 소위 지잡대에서 경희대 행정학과로 반수성공하게되었습니다.
이제 공부법을 써볼까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남들과 달리 국어가 제일 콤플랙스라서 할말이 많네요ㅠㅠ 반수시작하면서도 수,영은 하는만큼 실력이 늘지만 국어는 정말.....ㅠㅠ 그래서 국어관련 상담은 공부잘하는 친구들, 그리고 학원선생님들에게는 올바른 방법찾기전까지는 정말 매일 했던것같네요.. 제가 알아낸 올바른 방법이란 역시 기출입니다!!ㅋ 여러분들도 모두 아신다구요? 스스로에게 한번 물어봅시다. 기출을 ‘분석’하고있는지 아니면 단순히 풀기만 하는지. 저는 고삼시절 기출을 질리도록 봐서 정답이 다기억날정도였고 반수때도 그건 마찬가지였지만 정말 ‘분석’을 했던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기출지문의 의도,방향,결론,전제, 문제가 맞는이유와 오답선지가 오답선지인 이유, 매력적인 오답이 왜 매력적인가를 고민하고 그 과정에서 저의 국어 성적이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출을 풀떄 단순히 풀지 마시고 ‘생각’하시면서 하시기 바랍니다.(글로 쓰려니까 쑥스럽기도 하고 매끄럽지가 못하네요 ㅠㅠ
수학같은 경우는 제일 정직한 과목인것같아요. 처음엔 어렵지만 하는만큼 실력이 느는게 정말 눈으로 보이더라구요. 저같은 경우엔 반수를 시작하면서 수학개념서와 인강을 최대한 빠르게 돌려서 전체적인 흐름을 빨리 파악한뒤에 바로 문제풀이에 들어갔습니다. 인강은 빠박이 선생님(ㅋ 알만한 분들은 다 아시는)의 강의를 들으며 공부했고 막판에는 사설모의고사,그리고 기출로 문제풀이 했습니다!! 여러분 수학은 정말정말정말 정직한 과목입니다ㅠㅠ 정말 시간투자한 만큼 나오는 과목입니다!!
영어같은 경우는 저같은 경우는 ebs덕이 컸습니다. 6평당시 아직 구문강의는 완강하지 못했는데 듄아일체덕분에 2등급을 받을 수 있었죠. 그 경험 때문에 올 한해 ebs는 정말 키워드 하나만 나오면 줄줄 말할정도로 봤고 문법은 그 외에도 인강을 수강했습니다. 문법은 평범한 한국의 학생이 혼자 공부하기는 무리 인것같더라구요ㅠㅠ 단어는 학원에서 시험을 보아서 강제로 외우던게 습관이 돼서 수능 당일까지 외웠고 영어시험시작할 때 단어장을 미리 봐둬서 긴장이 조금 풀린채로 시험을 봤고 그결과 만족할만한 점수를 얻었습니다ㅎㅎ 영어는 정말 단어 싸움이 중요합니다!! 단어의 다른뜻,복잡한 단어(올해의 키워드였죠ㅠㅠ)등등 영어는 단어로 시작해 단어로 끝납니다!!
사탐은 인강커리를 바로 타버려서 할말이 없네요nn
말주변이 없어서 두서가 없네요ㅠㅠ 혹시 궁금한게 있으면 쪽지 부탁드려요!! 저같은 경우에는 학원알아보거나 공부방법 알아볼 때 누구 물어볼사람이 정말 필요했었거든요ㅠㅠ 뭐든 편하게 부담없이 물어봐주시면 됩니다!! 공부법, 부산독학재수학원, 생활관리, 마음가짐등등 뭐든 물어봐주시면 최대한 답변해드리겠습니다!!
끝으로 여러분은 조금 더딘것이지 실패한게 아니라는 것을ㅠㅠ 항상 잊지마시길바랍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근데 지방사립로 나오고 학점 바닥 찍고 간신히 졸업한 10
변호사들도 다 어느정도 잘먹고 잘 삶?
-
나비를 잡으려고 하면 나비가 도망가지만 정원을 가꾸면 나비가 저절로 찾아온다 혹여나...
-
현실의 벽은 너무 높았고...
-
안녕하세요 팜하니 입니다. (오르비언들에게 어울릴거 같은 책이네요 ㅋㅋ) 줄거리:...
-
종합으로 갈려면 어느정도여야 할까요 ㅜ
-
기숙사 사는데 한달 식비60 주신거 아끼고 싶어서 어제 집 온 김에...
-
야메추 플리즈
-
일반 상대성 이론에 대해서 진짜 깊게 공부해보고 싶음 0
시험을 위해서 하는 문제 풀이를 위해서 하는 공부 말고 진짜 깊게 깊게 알고 싶은...
-
왜 계속 그런 글을 쓰는 거야
-
난이도 어떤지 아시는분... 모르시면 과년도 포카칩 난도라도 어느정도였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은 모르겠고 야식 추천좀
-
죄와 벌 ㅇㅇ
-
잠시 소란이 있었어요.
-
우파 세력이 쫓아오자 좌파는 산에 있는 절 안으로 피신했다. 하지만 이를 본 스님은...
-
걍 오늘 사람 코로 낼 수 있는 모든소리를 들은 거 같은데 진짜 죽이려다 참았다
-
AF 0
Almost-Fuchsian moduli space에 hyperKahler...
-
응애 4
나 학교 안 갈래
-
작년에 김승리 듣고 언매는 다 맞긴 했는데 올해 후기 보니까 평이 별로라서.....
-
솔랭 방송을 당장 차려오너라
-
메가패스 0
한달만 써야하는데 빌려주실분 계신가요 ㅠㅠ 돈은 지불하겠습니다
-
나는 월급 200만원만 받아도 진짜 감사할거 같은데
-
의사도 하방 부술거면 당연지정제 폐지해서 다른 전문직처럼 실력대로 받게 해
-
안녕하세요 팜하니입니다. 너무 유명하죠..재가 생각하기에 이 책은 해외가기전에 보고...
-
https://link.yeolpumta.com/P3R5cGU9Z3JvdXBJbnZp...
-
이문제 그래프로 풀이하는 방법좀 알려주실분 있나요
-
전문직 하방 보장이 필요하다는 것에 대한 근거가 노력에 대한 존중이라면 난 진짜...
-
엉엉하고 우렁
-
소년의 어비스 << 이거 진짜 물건입니다 인생작이라 메루카리에서 돈주고 특전도 샀었어용
-
수학: 수1, 수2 수분감 1 회독 확통 시발점( 워크북 x..) 국어: 언매 개념...
-
언매 독학책 1
언매 독학책 추천해주세요 ㅠㅠㅠ
-
- 칸나 - 제우스 한명은 우리 탑이었고 한명은 우리 탑 롤모델 칸나 였을때...
-
오르비를 하다가 작년 말 ~ 올해 초에 처음으로 인맥이라는 것이 좀 생기게...
-
초딩 때 끄투 하다가 저런 것도 있구나 하고 알게 됨 ㅋㅋㅋㅋ
-
나는 축복하는 자가 되었으며, 긍정하는 자가 되었다. 그리고 이를 위해 나는...
-
파카를 따라해 봐야겠어
-
사람들은 왜 모를까 으흐흐흐흐
-
노베 국어 관심좀 24
기출 박치기 괜찮나요? 아니면 추천하는 방식 있나요? 고2 10모...
-
난 불효자 자식.. 그치만 이밤에 맥주와 커피땅콩은 못참지
-
이게 내 집에 왜 있는지는 모르겠음..쨋든 리뷰 시작해 보겠습니다.아 근데 이미 다...
-
재수생입니다 수시챙겼어서 아예 쌩노베는 아니지만 수능수학 처음 준비하는 노베입니당...
-
이거만 한 스릴러 명작이 없다
-
인설치 노리고 반수중인데 과탐 뭘로 하는게 좋을까요? 작수 물1 47 지1 47/그...
-
앗차차.. 탈락했구나
-
BL vs GL 그나마 뭘 이해해줄까?
-
초딩 때 음수는 없다고 배웠다가 갑자기 음수 배우는 것처럼 학교 수학은 정의나...
-
그거 아시나요 2
스스로에게 쪽지를 보낼 수 있다는 걸
-
내가 시간 안에 못 푸는 수1이 등장해버리는건 아닐까
-
수특으로 되나요??
-
ㅈ댓네
수고하셨어요^_^ 좋은 글 감사해요
수고하셨습니다ㅎㅎ
쪽지드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