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문 없는 최고난도 빈칸 해결법?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282442
구문 없는 최고난도 빈칸.pdf
하지만 일부 분들을 이렇게 말합니다.
1. 나는 해석을 열심히 하고 잘 하는데 지문이 뭔 말인지 몰라서 틀린다
2. 나는 지문의 70%~80% 정도를 이해하고 대부분의 빈칸을 풀어내고 맞춘다
이것은 틀린 말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것이 '해석이 중요하지 않다'와는 동의어가 아닙니다 ^^
첫 번째에 관해 말하자면 1번에 속하는 분들은 두 가지 케이스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해석을 본인이 잘 한다고 착각하고 있는 케이스
-> 어려운 문장 몇 개 툭 툭 던져보면 바로 답 나옵니다. 혹은 그 자리에서 "야 이거 해석해봐"라고 테스트 해보면 어버버 하는 경우들이죠
2) 해석은 하는데, '언어적 의미' 를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
->11년도부터 지문의 '언어적 의미'를 파악하는 문제들이 출제되고 있습니다.
수능 영어 문제에서 0~2 문제 정도 출제되는 '언어적 의미'를 파악해야 지문 이해가 되며, 이 글이 무슨 말인지 파악할 수 있는 "해석을 뛰어넘어, 글의 이해를 요구하는 능력"을 파악하는 지문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상단의 35번도 그런 식의 문제입니다. 이 문제를 푼 분들은 공통적으로 지문에서 "과학과 수학의 상관 관계가 어떤지"를 파악했으며, 해석을 함과 동시에 이러한 글 내용 속의 이해관계, 마치 언어 비문학을 풀 듯이 그러한 관계를 파악한 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제 글을 읽고, "아이 수학-과학 그 지문은 해석하면 그 말인데, 뭐가 언어적 의미를 필요로 하나요!"
라고 반론을 제기하실 수험생분들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이 글에서 말하는 언어적 의미를 파악하라는 말은 결국 "단편적인 해석 조각을 뛰어넘어, 각 문장의 의미를 독해하라"는 말과 일맥상통합니다. 많은 수험생은첫 문장을 해석할 수 있지만, 첫 문장을 통해 읽어나가면서 수학과 과학의 상관관계를 파악한 학생은 많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것을 이 문제의 정답률이 보여주고 있고요.
여러분이 이번 35, 36과 같은 문제를 틀렸다면 해석은 기본으로 공부하시되, 이런 '각 문장의 의미가 가리키는 것'을 제한된 시간에서 파악하는 능력도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그것을 어떻게 공부해야될지는 저도 알려줄 수 있으며, 혹은 다른 교사/강사를 통해 배우거나 조언을 얻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에 관해서 말하자면 이런 분들은 대다수 다음 케이스입니다.
-지문의 핵심을 제대로 관통하는 눈을 키웠기 때문에, 사족이라 생각하는 문장은 날려버리거나 어려운 단어가 있는 현학적 문장은 읽지 않는다-
이 분들의 장점은, 우선 제한된 시간에서 남들보다 글의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지문을 빠르게 읽을 수 있습니다. 동시에 핵심을 대부분 다 잡습니다.
이 분들의 단점은, 별도의 훈련을 하지 않거나 실수를 한다면 '한 문장, 혹은 사족이라 생각했던 문장에 의해 만들어진 오답에 걸리기 쉽다'는 점이 있습니다. 실제 고난도 문제들 중 일부는 지문의 일부 내용을 뒤틀어서 만들어진 정답 선택지가 있으며, 이것은 문장을 군데 군데만 읽고 풀었다면 걸릴 수 있는 오답 선지였습니다.
이 케이스에 속한 분들은 '속도'는 놓치지 말되, 시험장에서 다 읽을 수 있는 속도 및 정확성도 만들어 놓는 연습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문제 종류에 따라서 이런 '읽기 정도의 강약'은 조절 할 수 있겠죠?^^
본인들이 각각 두 케이스 중 하나에 속한다면, 이 글이 공부 방향성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제목 때문에 이 글이 구문 없는 빈칸 풀이법을 보여준거라 생각했던 분이 있다면, 넓은 아량으로 저를 용서해주길 바라겠습니다 ^^;;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숭실 정보보호 0
계약학과 맞음? 보니까 2년 다니고 뭐 심사해서 장학생 선발한다음 입사 기회...
-
얼버슾 2
얼리버드 지금잔다
-
강제 금욕 0
초딩 때부터 금욕을 해본 적이 없다... 의사가 치료하려면 금욕하라네... ㄹㅇ...
-
고민 0
제가 보통 사설수학 실모 풀면 14~15중에 하나 맞거나 둘다 틀리고 22번은 쉽게...
-
소로가 되어보자 1
징병제는 부정의한 법이므로 나는 국민이기 전에 인간이니까 즉각 불복종 해야징...
-
멈춰있던 오르비살려
-
저는 한게 하나도 없는데 진짜 제대로한거 하나도 없는데 벌써 190일이네요 공부해도...
-
???:맞긴한데 지배층이 되지 못한 문과가 어떻게 되는진 알고?
-
수학 미적 음함수역함수부분 개념하고 실전개념이랑 기출하고있는데 풀이들이 왤케...
-
반수생이다보니 8월부터 이 두 커리를 탈 수 있을 것 같은데(그전까진 문학론 체화에...
-
이감 간쓸개나 오프모고, 상상오프모고나 이매진 김승리 현강자료 구매 원합니다 쪽지나 댓글 주세욥
-
화작 질문ㅠㅠ 2
화작하는 현역입니다.. 실전모의고사 화작을 시간재고 풀었을때 약 28분정도...
-
메)해방큐브결과 5
미라클 데이 맞네요
-
해냈다 4
역학 중간고사 Q3 넘김
-
연애는 그렇게 못하는게 아쉬움 수능 과목은 기출 n제 실모 풀면서 실력을 쌓을 수...
-
서성한이 홍중경시
-
박선 없냐 1
박선 듣는 게이 집합
-
어린이날이라.. 4
02까진 어린이죠
-
나는 키작은 꼬맹이 10
후잉
-
물국어 4등급 -> 불국어 1등급(?) 4등급에서 백분위 100까지 올렸습니다 국어...
-
재고 떨이 겸으로 2회분으로 해서 배포할까 생각 중이지만.... 뭐랄까 그러면...
-
'최고의 모의고사'
-
대통령 열심히 고르고 있다는 글
-
반수중이고 수시, 정시(모고 성적이 잘나온다면) 모두 쓸 예정입니다. 수시는 1점...
-
시점은 대략 2달 1주 반 정도 차이나네요
-
주위에 외국 이민 노리시는 분들 많나요??
-
아는 사람 한 명 탈릅했긴함
-
덕업일치와 직업 1
사실 극소수의 사람들조차 해당 직종으로 성공하기 전까지는 수많은 비웃음과 성공...
-
이과인데 어디 추천하시나요
-
몇개씩 몇세트로 운동하시나요
-
작수 수험번호 0
올해 3월인가에 인스타에 성적표 올리면서 안 지우고 그냥 올렸는데 문제되나요?...
-
좀 공허함
-
대 승 리
-
파묘 봤는데 4
영화 다 보고 솔직히 이게 천만 영화라고? 라는 느낌이 들었음 뭔가 단단한 임팩트...
-
성비 박살.. 안하는게 맞는 것 같네요ㅠㅠ
-
인생..
-
의외로 ㄱㅊ은 것 10
전과목 노래들으며 공부하기 노래 들으면 공부의 하기싫음이 반감되서 능률이...
-
난 내 키가 젤 짜증나 13
너무작아
-
타이무스토프! 4
계속일요일이었으면좋겠다,,
-
솔직히 캠퍼스만보면 고대연대급으로 예쁘다생각하는뎅 내가 초록색을 좋아하기도하고 ㅈㄴ가고싶ㄷㅏ
-
혹올수? 3
담얼뿌?
-
부탁드려요??
-
지1 선택자분들 16
다들 누구들으십니까
-
쪽지함을 봤는데 7
벌써 오르비에서 특정당한지 두달 가까이 흘렀더라... 그때는 현실에서도 서로 존댓말 썼는데
-
북한에 미사일 쏘자 발언
-
내 키는 8
아는분들 있긴한데말이죠
-
지금부터 과탐해도 수능날 1,2등급 맞을수 있을까요?아니면 안전하게 사탐런 ㄱ?...
좋아요
이제 저문제를 다시 분석하지않아도되서 기쁠뿐
개인적으로 저 문제가 왜 정답률 15 퍼센트밖에 안되는지 이해가안되는데... 그 다음문제가 더 어려웟음
정말 트루에요
진짜
쪽지보냈어요 확인부탁드려요~!
님아 이것도 pdf파일로 올려주세요!
http://orbi.kr/bbs/download.php?bo_table=united&wr_id=4282442&no=0&sca=&sfl=&stx=&sst=&sod=&spt=0&page=0
업로드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