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왜 자연계 상위권은 죄다 의대에 목숨거는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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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대한 내 생각.
나도 학교다닐때 의사가 가성비 별로라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 생각은 하고 있음.
대한민국에서 남자가 전문의가 되기 위한 시간 = 일단 적시에 적절한 노력을 해야하며, 의대 입시를 해결하고, 의대 6년+전공의 5년+군대 3년. 과별로 펠로우 필수인 과는 +a. 이것도 최단거리고 입시에서 꼬이거나, 유급으로 꼬이거나, 원하는 과를 못해서 리트하는 경우는 더올라감.
이 시간만큼을 어떤 한분야에 몰두하면 이름 좀 날리는 1인이 되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음. 물론 타 직종 몸담아 본적이 없으니 건방진 생각일지 모르겠으나 저 기간동안 의사가 빡세게 구르는 만큼 노력하면 다른 분야에서 잘나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듬.
그런데 요새는 이런 생각도 듬.
취업깡패라던 지거국 전화기 친구들 취업부터 힘들어함. 공기업쏠림도 굉장히 심하고.
그에 비해 대한민국에서는 의대에 진학하고, 의사 면허를 따게 되면 어느정도 보장되는게 있음.
의사로 저점을 찍어도 다른 직군 시선에서 보면 어 저정도면 살만한데 싶음.
입시 한번으로 뭔가를 보장해준다는 안정성이 확실히 있음
대한민국에서 의사면허증 들고 굶을일이 있나? 난 없다고 생각함.
남들이 잘 안가는 길, 요양병원, 군대 말뚝박기, 보건소 등등 하려고하면 의사가 와주길 바라는 곳이 많음
의사 사회 내에서 얼마나 잘나가는가는 또 엄청난 노력과 운이 필요하기 때문에 논외로하고 저점만 얘기하겠음.
본과 첫날이랑 인턴 첫 당직이 생각이남.
이걸 ㅅㅂ 어떻게 계속하는거지 속으로 몇백번 욕했음.
그래도 견딜수 있던 원동력은 '남들도 다 하니까' 였음.
다른 길을 택해도 성공하려면 결국 노오오오력을 해야하는데
다른 과를 가서 다른 직군을 골랐을 때 이렇게 24시간 숨막혀가면서 수련하는 상황이 조성이 될까?
난 아니라고봄.
그래서 이 길이 맞는가에 대해 혼자 수백번 고민하고 지쳐갈것같음.
주위에 그런 환경 없이도 혼자 엄하게 자신을 다스리고 목표의식이 있는 사람은 ㄹㅇ 될 사람임. 대단함.
의대는 대부분 비슷한 커리를 타기 때문에 열람실에서 공부하는 것 처럼 어느정도 동기부여가 되고, 포기하고 싶을 때 참는 계기도 되고 이정표도 있어서 든든한 편임.
또 의대는 적성의 차이가 크게 없는것같음. 수학, 과학, 예술은 재능의 차이가 너무나도 큰데 의대는 노력으로 극복이되고 비빌수가 있음. 하고싶은게 없다? 적성을 모르겠다? 그런데 점수가 된다? > 일단 의대가라
이런 이유로 나는 다시 돌아가도 의대갈 것 같음. 길은 힘들지만 후회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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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야로 가든 의사라는 전문직의 타이틀은 어떻게든 쓸만하다는게 가장 큰 장점인듯
사업을 하더라도,어플을 만들더라도 가장 유리한 위치에서 시작할 수 있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공대보다는 의대라고 판단했고...난 그 생각에 무지성 삼반수를 결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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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센스 이거 진짜 무시못하죠!기회비용 생각하면 설공가서 개같이 일하는거나 전문의 개업까지 일하는거나.. 그게 그건데ㅋㅋ
외부에서 볼때는 가성비가 제일 나아보입니다.
그래서 부모들이 애들 의치한에 보내려고 그 난리인겁니다.
본인이 의사여도 의사 아니어도
성적이 되면 우선 의대를 보내려고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