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우 [1006710] · MS 2020 · 쪽지

2022-01-06 22:07:19
조회수 5,578

22학년도 문과학과 연고대 리뷰(교차, 경쟁률에 대해)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2775049

원서접수 전에는 올리지 않았던

나름 중요자료라고 생각하는 내용을 한번 올려보도록하겠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경쟁률이 높다고해서

폭발인 것은 절대절대 아닙니다.

그렇다고해서 핵펑크가 나지않는다?

이것도 성급한 판단입니다.

확률로 따진다면 당연히

핵펑크가 날 확률이 적은 것은 사실이죠.

왜냐면 지원인원이 많아질수록

점수의 간극이 촘촘해지는 것은 사실이니깐요.

하지만 경쟁률이 입결을 대변하는 것은 절대 아니니

높은 경쟁률이라고 너무 노심초사하지않길 바랍니다.




올해 연고대의 경쟁률이 높아졌습니다



시작하기에 앞서

기본적으로 배경지식으로 알아야하는 것은


21학년도 응시생 39만 5천

수학가형 15만 나형 24만 


22학년도 응시생 43만명

사탐 22만 5천명(과탐1개+사탐1개 포함) 과탐20만명 

으로 단순히 따진다면 이공계 학생들은 늘어났다라는 것 입니다. 

그것도 많이. 

다만 문과 학생들 중에서도 미적 + 과탐을 응시한 학생들이 있다보니

비단 이과라고 장담지을 수는 없긴하겠죠.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이론상 문과는 줄고 이과는 늘어난 것 같은데...

연고대 문과에서 작년보다 모집 인원이 500명정도가 증가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문과학과에서 이렇게나 경쟁률이 높아졌다는 것을 설명하려면

물론 다양한 이유가 있긴하겠지만,



문과 응시생 수의 변화는 어떤지

연고대 문과기준, 

21학년도와 22학년도 모집인원, 지원인원, 그리고 경쟁률의 변화를 먼저 보겠습니다







네 알아요 허접한거.

그리고 중간중간 오류가 있을 수도 있는데 열심히 노가다 뛰었으니 너그럽게

숫자의 차이 위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작년 연고대 문과는 경쟁률이 비슷했습니다.

근데 올해는 전반적인 경쟁률도 늘어났고,

3.35 : 1 -> 4.06 : 1

연대와 고대에서 꽤 차이를 보이긴했죠.

4.26 :1 VS 3.87 : 1



그럼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요?



1. 올해라는 특수한 상황

- 본격적인 교차지원의 첫해, + 불수능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연대도 그렇고 고대도 그렇고 문과 경쟁률이 상당히 많이 올라갔습니다.

기본적인 그 이유는....

원래 지원 가능층의 CAPA는 정해져있습니다.

모집인원은 정해져있지만 그것을 위해 경쟁하는 사람도 원래는 비슷하죠.

근데 올해는 이과 교차지원 인원으로 인해 그 케파가 늘어났고,

이과 교차지원으로 인해 원래는 서성한을 써야하는 인원이

아쉬움이 많이 남은 덕분에 상향 지원을 많이들 했을겁니다.

뿐만 아니라 수능이 어려웠던만큼

재수를 각오하고 연고대에 스나하는 학생들도 많았을겁니다

(반수생의 경우 작년에도 많았기 때문에 이 이유는 차지해두도록 하겠습니다.)


그 중에서 연대의 경우 경쟁률이 상당히 많이 올라갔는데

아무래도 막판 경쟁률이 많이 낮아서

연대를 쓸지 고대를 쓸지 애매한 인원, 그리고 스나를 하는 학생들이

연대로 많이 뛰어들었다고 판단됩니다. 



2. 반영비의 차이


근데 더욱 신기한 것은 


고대는 문과를 제외한, 

나머지 학과의 경쟁률이 전체 평균보다 낮으면서 동시에 

21학년도 정시보다 경쟁률이 낮아졌습니다. 거


반면에 연대는

문과 학과를 제외한 나머지 학과들의 경쟁률이 

평균 경쟁률보다 오히려 높고, 

심지어 21학년도보다 경쟁률이 높아졌습니다. 



물론 다른 해석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연고대에서 주요한점이

바로 각 대학마다 문이과 반영비가 엄청나게 다르다는 것 입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이과 학생들은 기본적으로 문과 학생들에 비해

국,수 성적과 탐구 성적이 상대적으로 덜 정비례합니다.


즉 문과는 국수를 잘 보았으면서 동시에 사탐도 잘 보는 케이스가 정비례하는 편이지만

이과는 국수를 잘 본다고학생들이 과탐도 잘 보는 케이스가 상대적으로 빈번합니다.


즉....문과학생들은 동일하게 연고대에 지원했는 반면에,

(또한 선호도가 연고대가 비슷하다는 가정하에)

탐구를 상대적으로 망친 이과는 사탐 반영비가 상대적으로 적은

문과 연대로 지원하고...


탐구를 상대적으로 잘본 이과 또한 과탐 반영비가 상대적으로 높은

이과 연대로 지원하였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년에는 연고대가 각각 경쟁률이 비슷했던 반면에

올해는 연대가 고대보다 전반적인 경쟁률이 더 높았 것이라고 해석됩니다. 


물론 이게 연대가 더 펑크가 뚫릴것이다, 고대가 더 펑크가 뚫릴것이다를

대변하는 지표는 아닐겁니다. 

왜냐면 어짜피 이미 지원한 사람들 내에서는 점수차가 비슷할거고..

비단 점수차가 비슷하다는 것만이 중요한것이 아니고,

그 사람들이 다 여러학과에 골고루 나누어지는 것이 아니라, 어떤쪽에는 쏠리고

어떤쪽에는 비는 현상이 발생해서 펑크랑 폭발은 있을 수밖에 없긴합니다.


다들 잘 기다려보시면

좋은 결과 있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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