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단체 "학교방역‧백신접종 앞서 교육여건부터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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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교육부가 새 학기 학교 일상회복을 준비하며 학생 백신접종률 제고, 학교 방역 강화 등을 발표한 것을 두고 교원단체들은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등 교육여건 개선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5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올해 업무계획 브리핑에서 "학교의 온전한 일상회복을 위해 학교 기본방역체계를 다시 점검하고 보완하겠다"며 "방역인력·물품을 지원하고 동계방학 중 청소년 백신접종률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유 부총리는 안전한 학교환경을 만들기 위해 2024년까지 학급당 28명 이상의 과밀학급 해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학습격차 해소를 위해 방학 중·방과 후 교과 보충 등 교육회복 프로그램도 실시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교원단체들은 학교방역, 백신접종, 교육회복 프로그램보다 우선돼야 할 것은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낮추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은 이날 논평을 내고 "기존 방안인 방역 인력, 물품 지원 확대로 어떻게 일상회복과 학습 결손 해소가 가능하겠나"라며 "학교와 교원은 교육에 전념하고 교육청과 지자체가 방역을 전담하는 이원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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