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 학업 문제

Question

안녕하세요 저는 22수능에서 국수영 세사 동사 46235를 받고 재수를마음먹은 20살입니다

어제 오늘 대구 수성구 모 재수학원에서 공부를 시작했는데 앞이 막막합니다

우선 수학은 상 하 개념부터 부족하다고 판단되어 그거부터 해야하고

국어는 고3 내내 2등급을 받다가 수능때 4로 미끄러져 혼란스럽습니다

영어는 항상 2등급 극초반을 받았었고

최저를 맞추자는 생각으로 동사는 공부를 하지 않았었습니다

재수학원에 처음 들어가니 정말 말그대로 눈물밖에 나지 않았습니다

오늘도 차마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아 정규수업 끝내고 조퇴증 쓰고 집에 돌아왔네요

검정고시 치는 고등학생분들이 같은반에 섞여있고, 복도에 늘어선 클래스 중에는 예비 고1 고2 학생들의 윈터스쿨도 많습니다

나는 한번만에 끝내지 못했는데 나보다 어린 학생들은 열심히 하고있다는 생각에 불안하고 뒤쫒기는 느낌이 드는것 같습니다

마음은 급하고 나에게 준비된 것은 턱없이 부족한데 과목 선생님들은 시간부족을 특히나 강조하시고 하루 준비된 스케줄은 정말 빡빡합니다

집과 학원이 멀어 등하교 합쳐서 3시간 가까이 걸리고 집에 도착하면 씻을 시간은 커녕 잠 잘 시간도 없습니다

어제도 학원 자습시간과 집 오는 길에 정말 많이 울었는데 오늘은 정말 안되겠다 싶어 조금 이르게 집에 왔어요

집 가정형편도 넉넉한 편이 아니라 150만원 가까이 되는 학원비를 매달 내는것도 부모님께 죄스럽고 기초도 잡히지 않은채 수업을 듣는것도정신적으로 힘듭니다

학원이 아니라 인강을 들으면서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 꼼꼼히 채워나가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잘 모르겠고 주변에 편히 토로할 곳이 없어 여기 적어봅니다

키윽 · Accepted Answer

부족한 부분은 인강을 활용하시거나 특강을 들어시고 한해 시간 금방 갑니다. 힘내세요. 인생에서 1년은 짦고 안하면 평생 후회할것이니까 선택했겠죠. 힘들겠지만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시고 내년의 목표를 위해서 더 분발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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