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도태되서 정시간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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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빡쳐서 글 써본다. 일단 나는 올해 반수를 한 사람이다. 내가 다녔던 학교는 갓반고는 아니지만 상위권 아이들과 중하위권 학생들 수준차이가 어마어마한 학교이다.( 우리학교에서 정시현역으로 전북대 의대한 십갓도 있는가 한편 반에서는 모의고사 2등급이면 반에서 1등 아나면 2등임) 그렇기 떄문에 아이들의 점수 편차도 매우 심하다. 수학을 제외한 1,2,3 등급은 모두 한문제차이 많아봤자 2문제 차이정도이다. 그래서 내신과 수능을 동시에 열심히하면서 고등학교를 다녔지만 내신은 2.4(한 학년이320명이고 전교에서 15등) ,현역 수능은 존망(핑계긴 한데 수능공부할 시간이 얼마 없었음 ,2등급과 3등급이 섞여있는 성적표임)이다. 어쨌거나 우리학교가 그리 유명한 학교가 아니고, 수도권의 평범한 일반고이고 상위권 내신은 따기 어려운 학교라 해도 내신 2.4는 진짜로 갈대학이 없다. 서연고는 고사하고 서성한도 불가능하다. 하지만 나는 눈이 높았고 결국은 나가 가고싶은 대학을 현역때는 가지 못했다.
근데 수시가 도태되서 정시로 간다는 인간들아 너네는 얼마나 내신을 잘치길래 그런말을 서슴없이 하냐?
그리고 우리학교의 경우 90%가 수시로 대학을 가는데 내가 얘내들보다 도태된거냐?
누군가는 내신이 잘 나왔음에도 더 높은 대학을 가기위해서 정시로 바꾼 사람도 있는데 얘네들은 수시러보다 도태된 인간이냐?
마지막으로 자기 수준보다 대학을 더 잘갔으면 감사하면서 대학다니고 부디 남 무시하는 말 하지마라. (존나 띠꺼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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