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방역패스에 ‘학원’ 포함되자 과외 알아보는 학부모들

Question

만 12~17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학교 단위 백신접종’이 진행된 지난달 21일 경기도의 한 학교에서 백신 접종을 희망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접종이 실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의진 기자] 정부가 만 12~17세 청소년에 대한 방역패스를 오는 3월 1일부터 적용하기로 했지만 학부모 반발은 여전하다. 이번 정부 개선안에서도 방역패스 적용 시설에 학원이 포함된 탓이다. 자녀의 백신 부작용을 우려해 접종을 꺼리는 학부모 중에는 학원에 나가지 못할 상황을 대비, 개인 과외를 알아보는 학부모도 생겨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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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교육부에 따르면 만 12~17세 청소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이날 0시 기준 1차 접종률 75.1%, 2차 접종 완료율 50.8%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청소년의 접종 완료율은 최근 꾸준히 상승해 지난 1일 0시 기준 처음으로 50%를 돌파했다.

그러나 만 14세 이하의 접종 완료율은 저조한 상태다. 초등학교 6학년에 주로 해당하는 만 12세의 경우 2차 접종률은 24.0%, 13세는 41.9%에 그친다. 방역패스 적용 시설에 학원을 포함한다는 계획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미접종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반발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서울 중구에 사는 중학교 1학년 학부모 임모(43)씨는 “아이가 석달 전 독감 주사를 맞았는데 목이 붓고 가려운 부작용 증상을 겪고 있다”며 “코로나 백신은 더 걱정돼 접종하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급기야 일부 학부모들은 학원을 보내는 대신 개인 과외를 알아보고 있는 경우가 늘고 있다. 서울 용산구에 사는 예비 중학생 학부모 이모(46)씨는 “정부 정책에 등떠밀려 자녀에게 백신을 맞히고 싶지 않다”며 “학원을 안 보내기엔 아이가 뒤처질까 걱정돼 개인 과외를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안양시에 사는 중학교 1학년 학부모 한모(42)씨도 “아이가 12월생이라 또래보다 더 어리다고 생각해 접종하지 않고 과외교사에게 학습 관리를 맡길 생각”이라며 “정책은 잠시지만 아이의 건강과 생명은 평생이라는 생각이 들어 나중에라도 백신은 맞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Calothrix · Accepted Answer

방역패스 3월로 연기됐지만, 적용 시설에 ‘학원’ 포함
자녀 학원 끊을 수 없어 ‘울며 겨자먹기’식 접종 늘어
접종 안시키고 학원 대신 개인과외 돌리는 학부모도

심찬우의 공감 · Answer

걍 인강듣지

청소년 방역패스에 ‘학원’ 포함되자 과외 알아보는 학부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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