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수능, 어느 사탐 만점자의 반수기록...(세계사, 생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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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뭐... 맨날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글을 써보는 건 처음이네요
그냥 묻혀갈 글이겠지~ 싶지만 시간도 남고 해서 후기 겸 써봅니다
20학번으로 부산대학교 사범대학(인문사회계열과)에 입학 -> 2학년 1학기 쯤 외교 분야로의 진출 희망 -> 반수
라는 루트를 타게 되었고.. 그렇게 8월 말에 잇X에 등록하고 독학재수를 시작했습니다.
다른 과목 등급은 공개하지 않지만... 망할 고려대의 3합 5라는 최저..를 한 등급 차이로 맞추지 못했고 (ㅅㅂ)
결국 수시로 넣었던 외대, 경희대에 붙어서 둘 중 하나를 고르게 되었음다
외대는 중국..학 대학 소속이면서...외교를 배우는...(아실분은 알겠죠?ㅋㅋㅋ)
경희대는 사학과를 붙고 고민하다가 외교에 눈돌아가서 외대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구구절절 서론이 길었는데 여튼 핵심은 하면된다! 라는 겁니다.
일단 세계사의 경우, 이 정도면 다 외웠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은데... 진짜 독입니다 독. 그거 악마가 속삭이는 거에요. 저는 수능 치는 전날에 B4 들고 가서 안보고 모든 내용 2시간 정도 걸려서 다 쓰고 학습지랑 비교하고 빠진 거 다시 외우고 집갔습니다
그정도는 하셔야 만점이 나온다는 점.... (근데 세계사는 왜 만점이 백분위 97이냐 ㅋㅋ 돌겠네)
그리고 생윤. 저는 이지영 선생님의 4step 복습강의 (본강의 X) 들으면서 선지 정리한 거 외에는 인강을 듣지 않았습니다. 대신 현자의 돌을 사용했죠 ㅎㅎ (광고 아님) 어쩔때는 아니 이것도 알아야 한다고?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하루에 기출문제를 하나를 풀더라도 해설지와 근거 원전을 꼼꼼히 읽으면서 이해하다보니 어느새 나름대로 생윤 사상가들에 대한 이해력이 올라와 있더라구요. 함정선지를 외웠느냐? 그것도 아니었습니다.
핵심은 결국 사탐도 이해라는 겁니다.
가끔 사탐은 암기지!!!! 하면서 계속 암기만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뭐 존경합니다. 그렇게 해서 백분위 99나 100뜨면 좋죠 근데 그걸 가능하게 하는 사람이 세상에 얼마나 있냔 말입니다.....
나는 이해로 생윤을 끝내보겠다 하시는 분들은 항상 궁금증을 가지고 접근 해주세요.
롤스는 최소 수혜자의 최대 이익을 허용하는 경우에만 불평등이 허용된다고 외웠지!가 아니라
왜 그랬지? -> 사회적 경제적 불평등을 보장하기 위해서 -> 그럼 사회적 경제적 분야가 아닌 불평등은? -> 정치적 분야에서는 평등해야 하지! -> 아 그래서 제 1원칙이 우선하는 거구나
이런 느낌으로 말이죠
그렇게 학습하다보면 억지로 외우지 않아도 마치 모든 퍼즐이 맞춰지는 듣한 느낌을 수능 직전에라도 반드시 느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고 싶은 말은 이게 끝입니다! 여튼 지금 정시 원서접수 기간인걸로 아는데 수능 공부한 오르비언들 모두 수고 많았고 새해에는 하는 일 다 잘되었으면 좋겠네요 ㅎㅎ
(혹시나...칼럼 보면서 꼴랑 사탐 만점 받아놓고 훈수질이냐...하시는 분들 있을 수도 있는데...반박시 니 말이 맞음. 다 맞음)
그리고! 앞으로는 세계사나 생윤 관련 칼럼을 조금씩 올려볼까 합니다
그리고 세계사는 공부할때 사설 문제가 없는게 너무 아쉬워서 전적대에서의 전공실력을 살려 자작문제 제작중에 있습니다. 준비 끝나면 올려드릴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ㅎㅎ 감사합니다~!~!
(사실 과외 생각도 있긴한데...누가 받아주겠냐고ㅠ)
궁금한거 있으신 분들도 댓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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