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1미랑 안티페1미랑 똑같아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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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페1미 진영에 설 이유가 머임?
그냥 남성의 이익을 위해? 그게 우리가 지적하던 페1미니즘의 핵심 문제 아닌가
정의와 논리는 포기한채 여성의 이익만을 추구해서 까는 줄 알았는데
걍 페1미 시즌2 납셧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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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익을 추구한다 치면
여성징병 말고 국방세로 군 월급 인상을 주장하기라도 하든가
이도저도 아닌ㅋㅋ
순수하게 내 이익의 관점에서 봐도 이해가 안감.
이런 측면에선 경제 살리고 월급 높아지는게 중요하지
여자애들이 군대가는게 중요한가?
난 잘 모르겠음.
너무 흥분했긴 한데 조금 답답하다.
똑같아진 거 맞음? 여성가족부와 진보진영에 기생하는 여성단체를 비롯한 시민단체 카르텔은 여전하며 여성할당제, 여대약대, 군경력 미인정, 군가산점, 전교조 연계 교육개입 등 수도 없이 산적한 문제점이 많은데 고작 커뮤 하나 보고 ㅍㅁ = ㅇㅌㅍㅁ 드립은 ㅋㅋㅋ
똑같아졌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런데 모 글쓴이의 비논리를 자처하겠다, 이 얘기가 똑같아지겠다는 주장이라고 봄
행적이야 시간이 필요하니 다르겠지만, 모티브 자체가 똑같으니
그거 제거하는건 상당히 중요한 일은 맞음.
그런데 그걸 제거하기 위해 비논리가 필요하다? 대체 왜인지 모르겠음.
지금까지 남성이 논리적이라서 무능했던게 아니라, 그냥 무능했던 것임.
논리 저버리고 목소리 내겠다 이 소리 첨들은게 대충 4년전인데 그때 그랬던 커뮤니티 다 멸망했음
남성이 그냥 무능했다는 전제를 걸면 사실 할 말이 없어지는데.. 무능하고 능력이 떨어지면 도태되는 곳이 한국이고 자본주의니까..
그리고 인터넷에서 목소릴 내는 것은 누구든 다 할수있음
여성들은(일부 페미라고 친다 해도) 커뮤니티에 글 싸지르는 것 뿐만 아니라 어디어디 팩스도 돌리고 전화도 돌리고 난리를 다 쳐대니까 그게 사회·정치판에서 크게 먹혔던 것이고
남자들은 커뮤에서 백날 우리도 그냥 무논리로 박자 선언한들 지금까지는 제대로 오프라인이나 직접적으로 기업/정당/정부 등에 영향을 주는 행위를 한적이 없음.. 해봤자 정말 소규모였겠져
어차피 메인글도 터졌겠다 신사 노릇 그만하고 제 입장에서만 이야기할게요.
솔직히 저는 상관없어요. 병역문제 끝났고 집값이든 연애/결혼 경제적 문제든
이 모든 것들이 저에게는 이제 해당되지 않는 문제들임.
근데 저도 20대 남성이고 수많은 20대 남성들이 고통받고 사회가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으니까.. 이렇게라도 돌파구를 찾자는 취지인데 이걸 계속해서 논리적인지 타당한 주장인지 만을 따진다면 제 입장에서도 답답함.
찰떡인 비유는 아니겠지만 상대는 우리를 라이터를 쥐고 때리는 중임. 우리는 몇년 째 반감을 가지기만 하고, 인터넷에서 불만을 토로하기만 하고 계속 맞는 중임.
"상대는 라이터를 쥐고 우리를 때린다. 이건 불공정하고 말이 안되는 행위이다" 를 수백번 신사답게, 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말해봤자 달라지는 것은 없었고 오히려 상대는 승리에 취해 더, 더 갈구하기 시작했음.
물에 빠진 사람이 간신히 헤엄쳐 나오는데 자유영 자세가 얼마나 완벽한지를 따질 겨를이 있겠음? 우리의 최대 관심사는 생존이어야 하고 익사당하지 않는 것이어야 함.
그리고 말했잖아요. 상대랑 똑같은 사람 되는게 무서워서 이전과 같은 스탠스를 취하다 보면 진짜로 훅 간다고..
제 글에 공감한 모든 사람들이 진짜 무작정 여성 다 군대에 때려넣고 남성 현 체재와 똑같이 징병시킨다? 이것에 동감하지는 않을 것이고 저도 마찬가지임. 실제 정책이 생긴다면 철저한 논리적 검토 아래 타당성과 미래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연구한 후에 뭐든 시행해야 한다고 봄.
근데 지금 당장 대선만 하더라도 어차피 20대는 OO당 뽑는다며 뒤통수맞고 이용만 당하는게 우리인데 왜 신사처럼 구는거임? 지금이 아니면 그냥 우리의 2030시대는 이용당하다 끝날것이고 4050~에는 지금 우리가 욕하는 -틀- 처럼 될거라고 생각함
저는 완벽한 논리성이나 신사적인 무언가를 꼭 추구하진 않습니다.
목표가 있다면, 목표를 위해 그런 것들을 포기할 수도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제가 느끼는 첫번째 문제는, 그러한 목표에 대한 모티브 자체가 상실되었다는 것입니다.
두번째 문제는, 저에겐 red님이 제시하신 관점이 그 목표를 위한 최선의 방식으로 보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물론 논리가 어떻든 일단 밀고 가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어디까지 밀어질지 의구심이 듭니다.
검토 없는 선동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미 수없이 달린 선동의 열차가 그러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여러 개인들을 마녀사냥하고, 하도 화력전을 하고 다니다보니 안티 페2미니즘 인식도 꽤 타격을 받았습니다. 이러다보면 그 이상의 구성원을 모으기도 어려워지기 마련이죠. 이 경우 자칫하면 가만히 있느니만 못한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검토된 선동은 실패합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검토된 선동을 하려는 시도 자체가 너무 적어서, 실패할 것 처럼 보일 뿐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이어져온 안티 페2미니즘의 한계는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검토와 비판이 선동의 열차를 멈추는 것 처럼 생각하지만, 비판이 열차를 멈추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자정작용의 부재가 열차를 멈추는 것이지요.
어차피 우리가 옳기 때문에 이기려는 것 아닙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논리적으로 옳은 주장을 하나정도는 찾을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도 찾지 못한다면, 그 진영은 자존심은 잊고 해산하는게 맞습니다. (자정작용을 거치다 보면, 논리적으로 옳은 주장이란 것은 점점 늘어날거구요)그런 것들을 이용해 선동하는 것이 진정한 '최선'이라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red님과 제 시각이 서로 반대쪽에 위치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확정적인 어투로 문장을 썼지만, 저 또한 모호한 부분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도 여러 생각이 드는데 모두 글로 표현하기 어렵군요
괜히 흥분해서 기분 나쁘게 말한 점은 정말로 죄송합니다.
제가 젠더갈등에 들어섰던 초창기엔 확고하게 안티페2미니즘 진영을 지지했음에도, 요즘따라 회의감이 자꾸 들곤 합니다. 그래서 더 흥분한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