먐먀미 [1051478] · MS 2021 · 쪽지

2022-01-02 20:27:17
조회수 1,081

진짜 본인이 아쉬우면 반수는 무조건 하는 게 맞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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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공부하기 좋은 조건에 있었던 건 아니었음

외가, 친가 통틀어 4년제 대학 출신이 나 제외 3명 뿐이었고 부모님은 등록금 싼 가까이 있는 대학만 간다면 대학 잘 간 줄 아셨다 

그래서 부모님은 내 전적대를 겁나 좋아하셨다 국립대고(지거국 X), 집 가깝고(왕복 2시간), 전장까지 줬으니까.

근데 난 공부도 뒤지게 못 하면서 학벌을 밝혀서 그 학교를 진짜 겁나 싫어했다 

그래서 얼마 가지 않아 반수 선언을 했는데 찬성할 리가 없지 내 나이 몇인데 더 대줄 비용 없다고 하셨다

중,고등학교 때도 학원 한 번을 안 다녔고 인강도 ebs만 들어서 교재값만 요구하는 게 다였는데도

그렇게 하지 말라는 반수 막무가내로 시작했고 꼴에 학점도 챙기면서 반수했는데 너무 힘들어서 도중에 자퇴할 뻔했다

결과는 뭐... 나름 성공했음 원래 목표 대학보다 조금 더 높은 곳을 갈 만한 성적이 나왔으니까

그래서 반수하길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마 실패했어도 그렇지 않았을까 싶다 그게 그 대학에서 내가 재수만 했어도 더 나은데 갈 수 있었다고 자기 합리화 하기보단 훨 나으니까

이걸 여기 왜 씨부리나 싶은데 어차피 1지망 붙는대로 탈르비 할 거라 ㄱ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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