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문전공이 왜 비인기일지.. 조금은 이해가 안가네요 - (연대 원서가 끝나서 써보는 이야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2535907
물론 취업을 보자면, 공대 인기전공으로 가시는게 가장 마음 편합니다.
하지만 어차피 문과 쪽으로 왔거나, 비인기 공대전공은 어차피 취업 힘드니 교차로 타이틀을 따겠다?
상경계열이 되면 상경계열로 당연히 가야하지만, 어문전공을 피할 이유가 크게 없습니다.
문과에서 특색을 살릴 수 있는 2가지 분야는 상경계를 가서 재무, 회계 쪽으로 집중하거나 어문계를 가서 영어 외 타국의 언어를 확실히 배워 사용하는 것 정도가 있겠네요.
문과에 온 이상 제조업 기업에 현장직이나 연구직으로 들어갈게 아닌 다음에야, 문과의 전문성을 살려야 합니다.
물론 기본적인 코딩능력 등은 배워놓으면 좋겠지만 어차피 이런건 공대 본전공자들을 절대 이길수 없습니다.
(교육의 심도도 있겠지만, 제가 학생들을 가르쳐보니 문과적성과 이과적성은 확실히 좀 다르기도 해서요.)
문과의 전문성과 특색은 회계/재무지식과 언어능력에서 나옵니다.
실제로 회사에 가보면 회계와 재무 쪽은 배우지 않으면 할 수 없고, 외국어 또한 배우지 않으면 할 수가 없습니다.
문과의 약점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에 있지요. 그러나 저 두가지는 배우지 않으면 절대 쓸 수 없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거실 불이나 티비 내가 키고 끄는거 까먹고 방에 드가면 몇시간 뒤에 엄마가 끄라하면...
-
저희는 이 넓은 우주에서도 지구라는 푸르른 점에, 그것도 모자라 대한민국이라는...
-
둘 장점만 섞어놓은게 오르비다. 글리젠 이렇게 활발하면서 공부에도 도움되고 꿀잼...
-
카드는 일단 막았고 민증은 분실접수했는데 ㄱㅊ겠죠? 도용안당하겠죠..?
-
님아 4
아빠 안잔다.
-
독재다니려는데 6모9모말고 응시안해도되나요?
-
계란두개까지단백질도챙겨야지암암
-
똑같은 말 여러번 들으면 진짜라고 착각하게되는 걸 경계해야할 것 같음 내가 하지도...
-
문학 공부하다보면 수능 끝나고 시집 한권 사야겠다는 생각 드는데 5
수능 끝나면 바로 유튜브를 벅벅 뭔 책이여 ㅋㅋ 영상이라는 우월한 매체가 있는데.
-
내가 매니악한 차력쇼스타일 강의를 좋아하는건 있음 이원준의 스키마 차력쇼라던가...
-
일단 난 필수강의+문학강의해서 7학점만 들으면서 도서관 9시에 출퇴근해서 쉬는시간...
-
ㅠㅠ
-
전환하지 말 걸 친구한테 700원씩 주고 지구과학 질답 받는 중
-
영화 아노라 0
영화 아노라 본 적 있니
-
난 아침부터 1교시 시험지 나눠줄때까지 긴장 ㄹㅇ 좆도 안했음 근데 진짜 첫지문...
-
이과목은 수능날결국 능지대로받는거같은데 진짜 나같은돌대가리는 졵나해도 안될거같은...
-
우리 할머니도 연세의대, 서울의대 이러심
-
작수 경제정법 사문해서 탈출구를 하나는 만들어 놔야겠어..
-
22 경제 후기 8
보니까 24랑은 느낌이다름 계산은 적고 풀때 아리까리한 문제 좀 있었음 2,3페...
-
또봐 얘드라!!
-
서울대의대 또는 설의보다 서울의대<<<서울우유처럼 의대 브랜드 중 고트 느낌이라..
-
제곧내
-
생윤으로 바꿔야할라나 겁나 고민되는데 작수 세지 3등급인데 고민되네
-
내 인생이 다시 시작 될 수 있을 때까지
-
제발 학교좀가라…
-
라면먹어야지 0
진매반숙 먹어야지
-
수학 강기원 0
현재 고3입니다 지금까지 본 모고성적은 90점대에서 100점 왔다갔다하는데 지금...
-
재수생인데 4
대학 간 친구가 본인 대학 친구를 여소/남소해준다 하면은 받으실 건가요 ?? 독재나...
-
짜피 극상위권은 과외 잘 안받아서 중하위권이 대부분인데 지인아닌이상 여자>적당 학력...
-
오늘의 문제 2 9
그 문제
-
국어노베 인강 3
25수능 국어 백분위 70초반인데 예체능이라 강기분 커리 따라가기가 너무 벅차고...
-
수능국어 문학이 짧다고 느껴지네요 중략에 있는 내용 더 읽어보고 싶고 벌써 끝이야?...
-
논술은 0
강의까지 들을 필요가 있나? 학교별 기출, 우수 답안지까지 공개하는데 그거 보고...
-
필요조건은 아니지만 추론 문제에서 응용가능함
-
요즘엔 그런게 안보영..
-
평반고 고2이고 사정상 자퇴하려고 합니다. 정시 공부해서 27 수능 응시하려고...
-
대성패스 양도 0
대성패스 양도, 판매하실분 계시면 쪽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뷰티풀너드 << 재밌음..
-
국어 실력 올랐나싶었더니 다시 읽어도 이해하기가 힘든데요? ㅠㅠㅠㅠㅠㅠ
-
오늘 이 정언명령을 못지켜서 한 세시간 오르비에 꽁으로 날렸네요 하하.. 앞으로...
-
* 자세한 문의는 아래의 링크를 통해 연락 바랍니다....
-
넓이 공식 비율관계 묻는거 없었던거같은데
-
작년 수능 채점결과가 발표되던 당시의 충격을 잊은건가…. 5
물1 1컷 48 지1 1컷 44 이런 말도안되는 결과를 싸그리 잊은건가….
-
분명 국어, 영어 짧게라도 몇지문 풀기로 했는데 잠자기 직전인 지금까지 한거라고는...
-
설의인데 뭔가 인간성이 느껴진다 할까.. 주변에 있는 친구 같은 느낌이라..
-
수특 사긴 돈 아까운데
-
저 엄청 큰 음모에 연루된 주인공 그런건가요
-
12.5%나 왔었어요. 좀만더 버텨요 우리 ㅠㅠ
-
놀라운 점 1. 관리자한테 덕코 받을 때는 알림이 안 온다는 것 2. 오르비가...
-
유빈에 새기분 문학 익힘책 해설 좀 올려도
검머외 이길 자신있으면 매우 추천임
영어의 경우는 그렇긴한데, 저는 영어전공에 가는것은 추천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 외의 어학을 해야 전문성을 겸비할수 있습니다. 영어는 모두가 다 하니요...
그 외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부 소수어들 제외하고는 메이저어도 검머외 밭인지라…
제가 학생들을 가르쳐보니, 최근에 오히려 영어 외 타 외국어들을 잘하는 학생들이 줄은 것 같더군요.
수학능력시험의 국어 수학 집중경향 때문인지, 제2외국어영역의 약화 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국제고, 외고 학생들도 과거보다 실력이 줄었다고 하니... 그럼에도 베이스는 있긴 하겠지요.
외고, 국제고 학생들 실력이 줄었다는건 대체 어디서 나온 피셜인지는 모르겠네요…
제가 학생들을 가르쳐보며, 제2외국어 영역을 가르치는 선생님과도 안면이 있습니다.
영어가 절대평가가 되며 학습빈도가 줄었듯이, 제2외국어 또한 그렇다고 하네요.
재작년, 작년 학생들에 비해 학습빈도가 줄고 그에 비례해 실력이 줄었다는 뉘앙스입니다.
사회탐구 영역의 대체가 불가능해지면서 학습유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 같습니다.
국제고 외고 내신과 수능 강의를 병행하는 선생님입니다.
실력이 줄었다는게 문제를 푸는 능력인가요? 회화나 이런 건 예전보다 훨씬 늘었다는게 학교 선생님들이 하는 말씀입니다만…
대체적인 실력, 즉 학습시간 자체가 많이 줄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100명이 있다고 쳤을때, 상위 10명은 올해에도 작년과 같이 빼어난 실력을 보유하겠지만 대다수 학생들은 제2외국어 영역이 사회탐구를 대체함으로써 학습하던 것이 아예 없어지면서, 심도있게 학습할 유인 자체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실제로 제가 가르치는 학생의 누나가 외고에 다니는데, 내신이 좋지 않아 정시에 올인하기로 마음먹은 상당수의 학생은 제2외국어 영역이 사회탐구로 대체되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공부를 놓은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마치 정시의 길을 마음먹은 인문계 학생이 고등학교 필수로 과학과목을 배울때나, 자연계 학생이 고등학교 필수로 사회과목을 배울때와 마찬가지 현상이 되어버린 것이지요..
일정 수준 이상의 실력을 가진 학생들이 많이 줄었다는 것입니다.
학교바이학교라 객관적인 답이 안나오는것 같네요 제가 재학했던 학교는 이전 재학생들 보다 높은 성취도를 이뤄냈어서 너무 제 기준이었나봅니다 이런 학교에서 공부하다보니 선입견이 생겼나봅니다…
네 그럴수 있지요. 이해합니다.
제가 듣고 느끼기엔 사회탐구 대체가 없어진것이 학생들의 학습유인을 저하시킨게 맞는것 같아서 베이스 자체가 평균적으로는 작년보다 약해진게 맞다는 생각은 들긴 합니다.
하지만 각각의 학교에서 개별케이스는 다를수 있다고 봅니다.
학점 따기 힘들다는게 기피원인 아닐까요
그것이 하나의 이유라고 생각을 하긴 합니다.
연고 어문정도되면 외국에서 살다온 친구들, 재외국민전형 출신넘쳐날텐데 아무리 노력해도 이미 완성형인 그들을 따라갈 수는 없죠.
연고라인의 어문 정도면 그럴수는 있겠다고 생각은 합니다.
갠적으로 외국어 능력의 쓸모는 아무리 길어야 앞으로 20년이라고 생각해요 번역기가 발전을 거듭할건데…
사실 문서 번역 정도면 이미 10년 전의 고급번역기로도 해결이 되었지요. 그러나 여기서의 외국어능력은 번역기가 사용되는 차원의 것이 아닙니다.
읽기가 아니라 듣고 말하고 쓰는 것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