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문전공이 왜 비인기일지.. 조금은 이해가 안가네요 - (연대 원서가 끝나서 써보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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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취업을 보자면, 공대 인기전공으로 가시는게 가장 마음 편합니다.
하지만 어차피 문과 쪽으로 왔거나, 비인기 공대전공은 어차피 취업 힘드니 교차로 타이틀을 따겠다?
상경계열이 되면 상경계열로 당연히 가야하지만, 어문전공을 피할 이유가 크게 없습니다.
문과에서 특색을 살릴 수 있는 2가지 분야는 상경계를 가서 재무, 회계 쪽으로 집중하거나 어문계를 가서 영어 외 타국의 언어를 확실히 배워 사용하는 것 정도가 있겠네요.
문과에 온 이상 제조업 기업에 현장직이나 연구직으로 들어갈게 아닌 다음에야, 문과의 전문성을 살려야 합니다.
물론 기본적인 코딩능력 등은 배워놓으면 좋겠지만 어차피 이런건 공대 본전공자들을 절대 이길수 없습니다.
(교육의 심도도 있겠지만, 제가 학생들을 가르쳐보니 문과적성과 이과적성은 확실히 좀 다르기도 해서요.)
문과의 전문성과 특색은 회계/재무지식과 언어능력에서 나옵니다.
실제로 회사에 가보면 회계와 재무 쪽은 배우지 않으면 할 수 없고, 외국어 또한 배우지 않으면 할 수가 없습니다.
문과의 약점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에 있지요. 그러나 저 두가지는 배우지 않으면 절대 쓸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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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 경우는 그렇긴한데, 저는 영어전공에 가는것은 추천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 외의 어학을 해야 전문성을 겸비할수 있습니다. 영어는 모두가 다 하니요...
그 외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부 소수어들 제외하고는 메이저어도 검머외 밭인지라…
제가 학생들을 가르쳐보니, 최근에 오히려 영어 외 타 외국어들을 잘하는 학생들이 줄은 것 같더군요.
수학능력시험의 국어 수학 집중경향 때문인지, 제2외국어영역의 약화 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국제고, 외고 학생들도 과거보다 실력이 줄었다고 하니... 그럼에도 베이스는 있긴 하겠지요.
외고, 국제고 학생들 실력이 줄었다는건 대체 어디서 나온 피셜인지는 모르겠네요…
제가 학생들을 가르쳐보며, 제2외국어 영역을 가르치는 선생님과도 안면이 있습니다.
영어가 절대평가가 되며 학습빈도가 줄었듯이, 제2외국어 또한 그렇다고 하네요.
재작년, 작년 학생들에 비해 학습빈도가 줄고 그에 비례해 실력이 줄었다는 뉘앙스입니다.
사회탐구 영역의 대체가 불가능해지면서 학습유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 같습니다.
국제고 외고 내신과 수능 강의를 병행하는 선생님입니다.
실력이 줄었다는게 문제를 푸는 능력인가요? 회화나 이런 건 예전보다 훨씬 늘었다는게 학교 선생님들이 하는 말씀입니다만…
대체적인 실력, 즉 학습시간 자체가 많이 줄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100명이 있다고 쳤을때, 상위 10명은 올해에도 작년과 같이 빼어난 실력을 보유하겠지만 대다수 학생들은 제2외국어 영역이 사회탐구를 대체함으로써 학습하던 것이 아예 없어지면서, 심도있게 학습할 유인 자체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실제로 제가 가르치는 학생의 누나가 외고에 다니는데, 내신이 좋지 않아 정시에 올인하기로 마음먹은 상당수의 학생은 제2외국어 영역이 사회탐구로 대체되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공부를 놓은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마치 정시의 길을 마음먹은 인문계 학생이 고등학교 필수로 과학과목을 배울때나, 자연계 학생이 고등학교 필수로 사회과목을 배울때와 마찬가지 현상이 되어버린 것이지요..
일정 수준 이상의 실력을 가진 학생들이 많이 줄었다는 것입니다.
학교바이학교라 객관적인 답이 안나오는것 같네요 제가 재학했던 학교는 이전 재학생들 보다 높은 성취도를 이뤄냈어서 너무 제 기준이었나봅니다 이런 학교에서 공부하다보니 선입견이 생겼나봅니다…
네 그럴수 있지요. 이해합니다.
제가 듣고 느끼기엔 사회탐구 대체가 없어진것이 학생들의 학습유인을 저하시킨게 맞는것 같아서 베이스 자체가 평균적으로는 작년보다 약해진게 맞다는 생각은 들긴 합니다.
하지만 각각의 학교에서 개별케이스는 다를수 있다고 봅니다.
학점 따기 힘들다는게 기피원인 아닐까요
그것이 하나의 이유라고 생각을 하긴 합니다.
연고 어문정도되면 외국에서 살다온 친구들, 재외국민전형 출신넘쳐날텐데 아무리 노력해도 이미 완성형인 그들을 따라갈 수는 없죠.
연고라인의 어문 정도면 그럴수는 있겠다고 생각은 합니다.
갠적으로 외국어 능력의 쓸모는 아무리 길어야 앞으로 20년이라고 생각해요 번역기가 발전을 거듭할건데…
사실 문서 번역 정도면 이미 10년 전의 고급번역기로도 해결이 되었지요. 그러나 여기서의 외국어능력은 번역기가 사용되는 차원의 것이 아닙니다.
읽기가 아니라 듣고 말하고 쓰는 것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