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식

바나비 존스 [480932] · MS 2013 · 쪽지

2014-01-23 10:55:34
조회수 1,085

평가원은 2015년 대입부터 수능 총점기준 석차 공개하라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253134

평가원은 과목별 도수분포표는 공개하면서 왜 총점기준 도수분포표는 공개하지 않는지?
어차피 각 입시기관이 평가원에서 제공한 과목별 도수분포표를 참조하여 총점기준 순위를 추정하여 배치표를 만들고 수험생들은 이에 근거하여 자신의 ***점수(가장 큰 고려사항임)희망과 적성을 고려하여 원서를 쓰게 됩니다.

그런데 금년도 입시의 경우 국영수 AB형 분리등으로 총점기준 순위가 명확하지 않아서 수험생들은 정확한 자기위치를 모르고 안개속에서 헤매이면서 지원을 하여 입시판이 도박판 비슷하게 되어버렸습니다.
이점은 올해 고려대 합격자발표에서 여실히 증명되었죠.택도 없는 성적으로 도박처럼 지른 사람은 상위과에 합격하고 적정한 성적으로 안정지원한 사람은 오히려 불합격의 고배를 마시는...

옛적에 예비고사,본고사 시절부터 학력고사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성적만으로 원하는 대학학과에 지원하고 입학하는 것 을 당연하게 여기던 시절이 있었습니다.다시 돌이켜보면 그때가 참으로 공정하고 깔끔하고 좋았습니다.하위계층 사람도 공부만 잘하면 상위계층에 쉽게 올라갈 수 있는 계층이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사회 역동성이 살아 있던 시절이었죠.

그런데 어떤 일부 사람들이 점수만으로 사람을 일렬로 세워선 안되고 다양한 전형방법을 동원해야한다고 끈질기게 목소리를 높이더니, 드디어 오늘날의 전형방법만 2천여가지에 이르러 자칭 입시전문가나 진학지도 선생님들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난장판 입시판을 만들어 놓았지요.

사시를 없애고 로스쿨 도입하고 외시를 없애고 외교아카데미를 만들고 의치대를 전문대학원체제로 만들어 경제적 능력이나 사회적배경(다년간 외국거주등으로 외국어 실력이 월등하지 않으면 지원조차 할 수 없는 외교아카데미)이 없는 사람에겐 사회계층 고착화 현상을 심화시키고 있습니다.앞으로 행시도 없애겠다는데 어떤 묘수가 나올지 궁금하군요.

대한민국이 오늘날 이토록 크나큰 경제적 성공을 이루게 된데에는 조선시대의 꽉 짜인 양반중심의 문벌귀족사회가 조선왕조의 몰락,한국전쟁등으로 전통귀족사회가 해체되고 양민,서민등이 정치,경제,사회등 모든 영역에서 주역으로 등장하고 사회계층이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진 영향이 크다고 합니다.

"단순한 것 이 아름다운 것 이다" 미니멀리즘을 외치는 미학가나 예술가 스티브 잡스가 아니라도 사회적 제도에도 이말은 들어맞는 것 같습니다.제도를 복잡하게 만들고 쟁점을 많이 만들어 놓으면 인간의 사고는 카오스상태에 빠져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무엇이 선인지 악인지 분간조차 할 수 없게 됩니다.

대한민국의 입시제도도 결국은 소수의 사회적 배려대상자를 위한 수시 조금을 남겨놓고 90%이상은 종전처럼 점수로 뽑는 정시체제로 가야합니다.

도대체 점수로 뽑는 것처럼 정직한게 어디있단 말입니까? 어떠한 기준을 내세우건 좋은 결과를 얻기위한 인간의 경쟁은 모두가 줄서기 입니다.점수로 뽑는 줄서기가 나쁘다고 다른 제도를 도입한 우리는 지금 엄청난 혼란과 부작용을 덤으로 얻고 있습니다.

아마도 평가원에서 총점기준 도수분포표를 공개하지 않는 것도 점수로 줄세우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는 것에서 비롯된 것이지 않는가 보이는데, 자기가 정직하게 노력해서 얻은 점수로 그에 상응하는 대학과 학과를 가고자하는 수험생의 지극히 정당한 열망을 무위로 만드는 현재의 총점기준 성적불공개 방침을 평가원은 재고하시기 바랍니다.

교육과정과 평가 그리고 대입은  예측가능성과 안정성을 모토로 삼아야지 운과 배짱을 토대로 도박판을 기웃거리게해서는 안되는 것 입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