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뚱아사랑해 · 977503 · 21/12/31 01:39 · MS 2020 (수정됨)

    그 동안 쓰셨던 글 보았습니다. 글쓴이 님 잘못은 하나도 없어요. 저도 언젠가 집이 미친듯이 혐오스러웠던 시절이 있었는데, 정신과에서 약먹은 이후로 이젠 그때 감정, 기억 모두 기억이 나질 않아요. 작은 조각처럼 기억날 뿐이죠. 글쓴이님이 하루빨리 트라우마 속에서, 집에서 빠져나와 웃어야 할 때 맘 편히 웃을 수 있고, 울어야 할 때 울 수 있는 상태가 되셨음 해요. 저랑 같은 나이이신데, 많이 고생하셨습니다. 지금 드릴 수 있는 조언은, 능력이 되는 대로 집에서 나와라 입니다. 그때까지 소통, 운동, 님이 좋아하는 활동으로 버티시구요. 빠져나오고 나서도 괜찮아지기 까지 많은 시간이 걸릴 겁니다. 꼭 우울증 치료와 함께 상담도 병행하시길 바랄게요. 그때까지, 버텨내라는 말밖에 하지못해 너무 죄송합니다. 저도 간신히 버텨내고 있는 것 같아요.

  • 재수르비도스기 화석 · 903478 · 21/12/31 12:07 · MS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