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quartista [704110]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21-12-30 05:28:08
조회수 7,868

잠 안 와서 써보는 외대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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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문 계열이라 딴 과는 몰라요


어문 - 외고 출신 엄청 많음. 일반고 나와서 얘네 못 이김. 학점 개썰림. 복학 후 재수강 필수.  

와서 후회하는 친구들 엄청 많음. 물론 열심히 하는 친구들도 엄청 많음. 

교수들이 프라이드가 엄청 쎔. 특히 특수어과 같은 경우 외대 교수들이 우리나라 최고 권위자라 생각하면 됨.  

3학년 때 교환학생 많이 감. 

대다수가 전공 못 살림. 

대기업 영업직은 아직 간혹 가기는 함. 중견은 꽤 감. 

간혹가다 전공 언어 교수 하려는 친구들 있음.

중앙이나 경희 어문(간혹가다 한양) 붙었는데 그래도 어문은 외대지 하는 친구들 찾아보면 꽤 있음.


학교 특 - 작아서 이동하기 편함. 상권도 작아서 골목 지나다보면 아는 사람 엄청 마주침. 그래서 cc깨지면....

학식 개혜자. 

과 상관 없이 영어 잘하는 친구들 많음.

여초과가 많음.

공부 좀 하면 외무고시나 cpa봄 7급도 꽤 많음 은행도 꽤 감

9급도 많고

자교에 로스쿨 있기는 한데 로스쿨 자체를 잘 안 가는 편.

언론사는 강세. 언론사는 동문들이 끈끈함

코트라나 무역 회사 진짜 많이 감.

간혹가다 해외 취업하는 사람들 있음.

개인주의가 상당히 심함. 동문 의식 없다고 보면 됨.

사회적 인식은 아직 괜찮은 듯. 

특히 예전 외대는 지금보다 훨씬 쎄서 기성 세대들이 좋아함.

본인이 대학 붙고 알바 면접 5군데 보았는데 외대 다닌다니까 사장님들이 전부 엄청 좋아했음.

서울 글로벌 에타에서 맨날 뒤지게 싸움

학교가 작아서 지하에 뭐가 많음. 

도서관 새로 지어서 엄청 깔끔함. 배경이 좋아서 도서관 근처에서 사진 많이 찍음

운동장 동네 고등학교 같음. 동네 주민들 산책 코스.

경희대 놀러 많이 감. 산책으로도. 특히 벚꽃 시즌, 가을 시즌 때.

(새내기 팁 : 경희대는 아껴뒀다가 썸남 썸녀랑 가자. 성공 확률이 매우 올라감.)

선배들에게 전해져 내려오는 비밀 CC 루트가 있음.(본인은 전수받았음 but 썸에서 끝....)

이문동 특유의 스산한 분위기가 있음. 재밌게도 지내다보면 분위기있음. 특히 외대앞역 철길 건널목이 낭만적임.

건너편 외대앞역은 산책하는 거 아니면 안 감. 

학교가 축구 엄청 좋아함. 1학기 월드컵(모든 과들이 다 참가. 

32강 토너먼트). 2학기 단과대별 축구 대회(아시안컵, 유로컵, 3건물) 이 때 분위기 고등학교 구기대회 이상. 막 우승팀 분석도 하고, mvp 득점왕 수상은 물론 베스트11 선정도 함.

근처에 시립 경희 한예종 등등 있는데 코로나 이후로는 교류가 없다고 보면 됨. 

근처에 회기가 핫플인데 잘 안 감. 거의 이문동에서만 지냄. 회기는 날 잡고 가는 곳. 회기에 파전 골목 있어서 비 오는 날 많이 감

외국인 친구들 천지. 과장 보태서 길가다 보면 한 거리에서 중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다 들을 수 있음.

반수 할 사람은 함. 수시 반수 많이 하는 듯

체감상 과마다 새내기들 중 5~10%는 반수 성공하는듯

이 경우 서성한 라인이 많고, 교대도 간혹 있음. 중경시 라인으로 가지는 않음. 간혹가다가 외대 다른 과 새내기로 들어가기도 함.(외대는 전과가 없고 이중전공이 필수)

대박터지면 연고대도 감. 이 경우 대다수가 수시. 

아직 서울대는 본 적 없음

인서울 중에서 대면 강의 제일 많이 하는듯

외대 특색의 강의가 좋았음. '중앙아시아의 이해' 등 

학교가 행정이 느린 편. 총학이랑 학교의 관계가 상당히 살벌.

총학이 일 진짜 열심히 하고 잘함. 올해 새내기에게 처음 실시한 훕스케쳐(신입생 온라인 OT 프로그램)는 호평 일색이었음.

학생회에 PC(Politically Correct) 분위기가 많이 남아있음. 인권, 연대, 여성, 노동자 등등등  일반 학생들은 대체로 신경도 안 씀.


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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