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적분흥분 [989980] · MS 2020 · 쪽지

2021-12-28 00:46:48
조회수 1,512

서울대 사범대와 지거국 의대 사이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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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의대가 예비번호 1번이네요

아직 붙지 않아 이것에 대해 고민하는 게 시기상조이겠지만 만약 붙게 된다면 고민할 시간이 내일 하루로 제한 된다는 점에 입각해 붙었다고 가정하고 고민을 털어 놓겠습니다


전 19년 동안 인생을 살아오면서 무엇인가 특정 학문따위에 큰 흥미를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 단지 주어진 일에 항상 최선을 다하고 독서를 즐겨하고 운동하는 것과 친구들과 노는 것을 중요시 여기는 평범한 학생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제 명확한 진로는 지금까지 인생을 살아오면서 딱히 없었습니다 제가 꿈꾸는 삶은 소박하게 타인에게 존경받으며 배고픔 없이 행복한 가정생활을 영위하는 삶입니다


현재 제가 붙은 서울대 사범대의 학과는 사실 제가 살아오면서 이 곳을 갈거라고는 추호도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학부에 관한 제 큰 뜻이나 진학 후 확실한 계획 등이 있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서울대라는 대학을 단순히 포기하기에는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에서의 4년동안 배움의 시간이라든지 저보다 뛰어난 학우나 선배님들과 같이 살아갈 수 있는 시간 등을 버리는 것이어서 아쉬운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의대를 간다고 명확한 인생계획이나 진로등이 확실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서울대보다는 좀 더 안정적인 길(그 길을 걸어가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겠지만)을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좀 더 길게 글을 쓰면 글이 너무 두서가 없어질 거 같아서..

이런 제게 어떤 선택이 좀 더 현명한 선택이 될까요?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자 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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