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대학와서 시간 관리 등 팁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2306431
다들 대학와서 놀 생각이 많이 있어 보이는데
대학 와서도 얼마나 노력하는지에 따라 엄청난 차이가 발생한다.
특히 공대는 특히 학교에서 요구하는것 말고도 다양한 것을 시도해야 경쟁력 있는 실력을 가질 수 있다.
문과는 잘 모르지만, 공대는 대학원을 위해 연구실적도 어느 정도 준비를 해야한다.
근데...
그걸 감안 해도 20대의 청춘을 공부만하다 보낼 순 없다.
그렇기에 대학생이 되어서 시간 관리를 잘 하는 법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한다.
놀 시간에 확실히 놀고, 공부할 시간에 확실히 공부하기만 하더라도 후회없는 대학 생활을 보낼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1. 술 작작 처마시기
한국인의 간은 유전적으로 술을 잘 못 마신다.
왜 굳이 간을 혹사시켜서 몸을 힘들게 하는가.
그냥 적당히 마시자. 취하려고 마시지 말고, 즐기려고 마시자.
음식의 맛을 돋구려고 마시거나, 분위기를 돋구려 마시는 정도로만 마시자.
취하는 것은 애초에 몸이 감당이 안가는 수준에 이미 도달했다는 소리다.
주량을 미리 파악해둔 다음 그 절반을 넘기지 않는 것을 목표로 두자.
2. 플래너 (또는 비스무리한거) 써서 계획이라는걸 세우고 살자
인터넷에 굿노트 같은 앱을 위한 플래너를 많이 팔기도 하고, 무료로 공유도 한다.
난 그런거에 작성하는 반면에, ㅁㅌㅁㅌ같은 플래너를 쓰는 사람도 있고,
포스트잇에다가 적고 붙여놓는 사람, 엑셀에다가 일정 적는 사람도 있다.
근데 뭐가 됬든 간에 "계획" 좀 세우고 살자.
사람은 목표라는 것이 있어야 공부를 하게 된다.
3. 동아리는 적당히 하자.
동아리 취업에 크게 도움도 안되는 거 굳이 너무 많이 가입하지는 말자.
물론 새내기들 중에 막 동아리를 꼭 해야할 것 같은 마음이 드는건 이해가 가는데, 굳이 동아리를 가입할 필요는 없다.
자기가 진짜로 관심이 있고, 시간을 덜 잡아먹을 것 같으며, 선배들 중에 그지같은 애들이 적은 동아리를 가도록 하자.
동아리에 과몰입해서 인생을 낭비하지는 말자.
4. 잠 자는 시간 규칙적으로 유지해라
잠은 규칙적으로 자야 효율이 좋다.
난 하루에 낮잠시간까지 합쳐도 5시간? 5시간30분? 정도이다.
그러나 난 하루종일 쌩쌩하다.
카페인의 힘은 시험기간 외에는 건들지도 않은지 오래다.
이건 규칙적인 취침시간의 영향이 크다.
5. 건강 잘 챙기자
공부만 하지 마라.
헬스장도 다녀보고, 수영도 해보고, 테니스도 해봐라.
운동을 하며 근육을 어느 정도 붙일 수 있을 때 붙여놔라.
나중엔 붙이고 싶어도 잘 안 붙는다.
허리, 목 관련 정형외과도 한번 가서 검사도 받아보고,
비타민 같은 것도 챙겨 먹도록 해라.
대학생때 몸이 젊다는 생각에 건강을 소홀히 하다가 나중에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지금이라도 빡세게 챙기자.
6. 지적인 영역의 취미 만들어라
애초에 공부가 취미가 되면 효율 측면에서는 압살이다.
교육적 유튜브, 강연 등을 찾아 들어보거나,
자신이 진심으로 관심이 있고 더 공부해보고 싶은 분야를 찾아서
학과 공부에 지칠때 그 것을 공부해보도록 하자.
7. 뇌빼고 보는 유튜브/넷플/인스타릴스/틱톡/유튜브쇼츠 시간 줄여라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는 놈이다.
얘네 시간은 엄청 잡아먹는데 막상 뇌빼고 보다보면 별로 쉰것 같지도 않다.
그래서 더 쉬게 되고, 시간을 엄청 잡아 먹게 된다.
내가 만약 저 위 영상 매체 중에 보고 있는게 있다면,
내가 진짜로 이것이 재밌어서, 기쁨을 주어서 보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약간 습관 때문에, 일종의 의무감으로 의미없는 행위를 반복하고 있는지 성찰해보자.
8. 인간관계 다양하게 만들자
좋은 인간관계는 모든 일에 있어서 도움이 된다.
시간도 절약이 엄청 된다.
급한 일이 있을때 누군가가 도움을 줄 수도 있고,
전공 서적을 중고거래하려는데 아는 사람이 이미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
근데 이런 해프닝이 일어나려면 애초에 발이 넓어야한다.
당신의 아싸 기질이 문제는 아니다.
-찐- 냄새만 안난다면 조금 노력하면 금방 네트워킹에 속도가 붙을 것이다.
9. 커뮤 활동 시간 줄이기/없애라
DC, orbi, daum cafe 등등...
커뮤 활동은 시간을 엄청 잡아먹는데 반면에
감정 소모도 심하고 쉬는 시간을 온전히 활용하지 못한다.
대학생이 되었으면 커뮤활동보다는 현생에 더 충실히 살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자신이 00커뮤를 한다고 남들에게 밝히지 못할 것 같으면 관두는 것을 추천한다.
(참고로 나는 오르비에 과외 학생을 위한 자료 수집을 목적으로 가입했고,
글을 자주 쓰는 이유는 과외생들을 위한 자료를 만들기 이전에 약간 전 첨삭받는? 느낌으로 쓴다.)
10. 힘들더라도 정신차리고 계속 해 나가자
고등학교 때는 끝이 확실히 보이기 때문에 힘들더라도 포기 안하고 끝까지 열심히 하는 경우가 많다.
대학생이 되서는 끝이 확실히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유독 대학생이 되고 나서 어려움을 만났을때 무너지는 경우가 많이 보이는 것이다.
그럴때 남들도 똑같은 것을 겪고 있을 것, 혹은 미래에 겪을 것을 상기하고
다시 열심히 자기 갈길을 걸어야한다.
자기가 힘들다고 우울감에 빠져 불행 자.위하는 사람이 되지 말자.
막 자기는 ~~해서 힘들고 ~~해서 불행하다고 커뮤에 쓰는 사람이 되지 말자.
그런걸 쓸 시간에 어떻게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인지 방도를 강구하자.
---------------------------------------
잘 읽었으면 좋아요
이건 좀 거슬린다 싶으면 댓글로 말하구
0 XDK (+12,820)
-
10,000
-
50
-
100
-
1,000
-
50
-
50
-
10
-
10
-
1,000
-
다들 공부 화이팅
-
또 병크 터짐 0
덕코라고 생각하고 썼는데 정신차려보니까 레어라고 썼었네
-
동물길찾기, ct, cd드라이브 품뇨 앞두갠 무난한데 cd는 확실히 시대를앞선...
-
어머니가 폰 갤럭시쓰는데 괜찮은 무선이어폰 뭐잇을까욤.. 제가 에어팟써서 다른건...
-
6시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고 오자
-
돈 내면 식권받을수 있음? 아빠회사 동료인가 후배직원인가 결혼한다던데 아빠는 바빠서...
-
그대가
-
ㅇ
-
불편
-
국힘해산되나
-
캐스트 최종정리글 암만 봐도 너가 날 까놓고 뒤늦게 날 카피함 이거잖아.국어...
-
3시30분까지 한과목만 하려고함 수학 제외 국어 영어 사문
-
“동기들은 수업 복습할 때, 혼자 인터넷강의를 들으며 F=ma(뉴턴의 운동법칙)...
-
ㄱㅁ하나할게 8
-
https://orbi.kr/00073082844 언매 39번을 보시면 알겠지만...
-
진짜 미친놈같네
-
난 이게 맞아 탐구 비중 90% On
-
병신과 머저리 3
-
어제 선배 멘토링 어쩌구해서 난 화학을 가장 못 봐서 화학 멘토링 갔는데 나만 혼자...
-
예
-
시험지 운영하면 평균적으로 독서론 3~5분 화작 14~16분 문학 27~30분...
-
스카 가려고 검색하고 그 건물 가보면 아무것도 없는 경험이 몇번째야
-
점수가 더 잘나옴 난이도 비슷한데.. 특히 수학
-
[속보] 김문수 “대통령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3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0일 법원에 ‘대선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
단순히 잘 만들었다를 떠나서
-
노베면 좋은 점 2
커로 뜰까봐 걱정할 일이 없어요 ㅋㅋ 뜨면 그날 한강 가야하기 때문...
-
롤 ㄱ 2
오랜만에 해보고 싶다
-
이재명 "가만히 있으면 상대방 자빠져...난 아무 짓도 안했다" 1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0일 국민의힘이 대선 후보를 김문수 후보에서...
-
덕코 부족할땐 아이브, 르세라핌 등등 아이돌 레어사면 그냥 모임 17
가끔 써먹는데 가끔씩 물릴때도 있음
-
나만 이런가 10
모고 전까지 매일 불안해하고 우울하게 공부하다가 시험 보고 성적오르면 기분 좋아짐...
-
수학은 사실 거의 안들음
-
4월 더프 한번 봤는데 확통 66점으로 5등급... 수능환산 4등급 이렇게 떳네요....
-
내 100만원...
-
점메추 6
진짜진짜맛있는거 본인 최애 메뉴 적고가주세요
-
이 문제임 이 문제 풀때 다 +1하고 근의 공식 쓰고 파이팅 넘치게 풀잖씀 근데...
-
다정한 말로 나를 죽여놓고.
-
길 지나가면서 보이는 애들 중에서 같은 반이었던 애들은 서로 초딩 때 같은...
-
고전시가 듣고싶당
-
5모수학 15번 난이도 12
어려웠나여?저는 문제보고 패스해서 몰루?
-
문제가왜이럼...
-
전제가 어쩌고
-
진짜 맨날 준킬러에서 눈알삐어서 안절면 될거같은데
-
ㅈㄱㄴ 난이도 궁금함요
-
답은 72였습니다 19
그래도 실력 많이 오른게 느껴지네요 교육청이라고하면 할말 없는데 4에서 꾸역꾸역...
-
찍소리도 못했을듯ㅋㅋ
-
날 사랑해줘 우웅~~
-
아 아직도 안나오는데 19
왓 5000덕으로 올려
Orbi.....
오르비 줄이겠습니다
... 진짜 하나부터 열까지 맞말이다 수능 끝나고 공허해서 요즘 멍하니 있었는데 정신차려야겠네
형님 혹시 4번은.. 그냥 하다보니 어느 순간 몸이 저렇게 적응하신건가요
고등학교 때 한번 자리잡아서 아직까지 이리 살고 있습니다.
혹시 읽어볼만한 책 추천해주실 것 있으신가요
시사상식이나 주식이나 살아가는데 알아두면 좋을 것 같은 기타등등..
일단 책보다는 스스로 뉴스를 찾아서 보는 연습이 가장 우선입니다. 정치, 경제, 사회, IT...
일단 네이버같은데뜨는거 읽어보면서 모르는 내용 더 알고싶은 내용은 추가로 찾아보고 하다보면 차차 지식이 쌓이려나요.. 약간 겉햝기만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서..
네이버 뉴스는 정치얘기, 그것도 요즘은 대선 관련 얘기만 너무 많아서 그런데 다른 분야 특히 과학같은 분야는 어디서 읽어야 할까요?
연구실적을 준비한다는 말이 무슨 말인가요? 이제 대학 처음 들어가서 무지한 상태입니다..
보통 3~4학년 때 쯤에 랩에 들어가서 학부 연참을 하거나 아니면 인턴을 가거나 해서 실무 실적을 쌓는 편입니다.
1 2학년 때도 학과 공부 말고 다른 거 할 것이 많나요?
저는 컴공과다 보니 따로 공부하고 싶은게 많아서 하고 있습니다.
공모전이나 대회 참가로 1학년 때부터 실적 쌓는 분들도 계십니다.
토플, 토익 같은 시험은 카투사 같은 것과도 직결되다 보니 1/2학년때 많이들 땁니다

넵 감사합니다체력이랑 외형을 위해 운동하는거도 좋은거 같아용
ㅇㅇ 저는 기본적인 사람으로서 살아갈 구실로서 운동을 챙겨하지만 외형을 갖추다보면 자신감도 높아져서 좋습니다.
혹시 설대엔 글쓰기 동아리 있나요.?물론 제가 설대를 갈 수 있단 보장은 없지만 동아리 얘기가 나와서 궁금해서요! 아 그리고 잠을 규칙적으로 잔다는게 정말 똑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난다는 거 말씀하시나요??
스카이 기준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동아리는 규모를 떠나 일단 존재합니다

오래전 글에 답댓 죄송합니다... 교통덕후(버스덕후 철도덕후) 동아리도 있나요 그럼??프사 어디서 크게 볼 수 있나요 링크알려주세요ㅠ
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도저히 줄이고 싶어도 줄여지지가 않더라고요 이것도 정신력, 습관의 문제인지.. 하루 6시간 40분 정도 잡니다
잠을 굳이 줄이는 것은 건강하지 않을 뿐더러 효율도 안 좋습니다. 사람 몸마다 감당 가능한 시간은 다 다르니까요. 6시간 40분 정도면 긴 편까지는 아니니 억지로 줄이시기 보다는 께어있는 시간을 어떻게 더 알차게 쓸까를 고민해봅시다.
개인적으로는 11. 사랑을 해봐라 추가하구 싶네요 ㅎㅎ
이거와는 별개로 너무 좋은글 공감합니다!!
연애 성공담 쓰면 신고 먹어서 안썼습니다. 저도 동의합니다ㅋㅋ.
3번은 어떻게 물어보나요? 에타 글 아니면 딱히 물어보기가 힘든거같은데..
지금 비대면이라 그렇지 원래는 쫌 학과 선배들이랑 만나서 안면도 트고 교류도 잦았다는 풍문이 들려옵니다. 저는 애초에 그래서 동아리 하나말고 안하고 전부 직접 선배님들 찾아가서 밥약하는 것으로 네트워킹 했습니다.
오르비 하지 말라는거에서 신빙성 떡상 ㅋㅋ
이성친구에 대한 팁이 없습니다 선생님
연애 성공담 쓰면 신고 먹어서 안썼습니다.
저 같은 사람도 사귀니 다들 자연스레 사귈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사귀셨다구요??
이 댓글 신고했읍니다^^
이 글의 교훈: 야갤에 가지 말자.
1~10까지 하나도 안지키는중 ㅋㅋ
스크랩하려다 실수로 신고 누름 ㅈㅅ..
79가 핵심이노ㅋㅋ
고닥교랑 비슷하네
저중에 지키는게 술 안먹는거밖에 없네
참고합니다 감사요
와 대박 좋은글
역시 서울대네요 다 맞는 말만 근데 전 못 지킬듯합니다
스크랩해갑니다 다맞말이네ㅋㅋ
7ㅐ추를 박박
3 야구 동아리 이런 거 비추일까요:?
과찬이십니다
과외자료는 어디서 구해야할까요ㅠㅠ
됬... 고쳐주세요...
1학년 때 수능이랑 대학 같이 준비하니까 깨닫게 되더라구요

혹시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사실 이런것들을 깨닫기 쉽지 않을텐데 정말 성숙하시네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좋은글 감사합니다
7 격하게 공감 ㅠ
내가 유일하게 팔로우 하는 사람. 나도 도움 많이 되는 글을 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