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개원한 한의사 입니다. 궁금하신거 대답해드릴게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2254318
수험생 가장 궁금한게 많을 시즌 같네요. 아는 동생 조언 해주다 보니까 요즘 수험생들에게 관심이 조금 더 생겨서, 오르비 몇번 들어오다가 오늘 시간 나는 김에 글 한번 씁니다.
저는 07학번으로 고향의 지방 한의대 졸업하고, 인턴 후 공보의 갔다가 페이 생활 2년정도 한 후 서울 개원 1년차 개원의 입니다.
거의 15년 되었네요 고3생활한지, 그때도 오르비에서 여러 정보들 보면서 눈팅 하고 이것 저것 챙겨 봤던 기억이 있어서,
오늘 시간도 남고 해서 간단하게 진로 관련한 궁금증들 풀어 드리고자 글을 써 봅니다.
한의사에게 궁금 한 건 크게 수입, 학문, 전망 일 것 같아요.
위 3가지가 수험생들이 가장 궁금한 사항이지 않을까 싶어서 간단하게 말씀 드릴게요.
1. 수입
수입은 크게 페이가 어떻게 되는가, 개원하면 어떻게 되는가 인데, 둘다 겪어본 바로 말씀드립니다.
1) 페이
전 서울권에서 페이 생활 했었고, 주 5일로 네트 800 정도 받았습니다. 네트 800이란 통장에 들어오는 돈이 800정도란 거고, 대충 연봉 1억 3천만원 정도 였을 겁니다.
인센티브제는 아니였어요. 보통 다른 한의원 및 한방병원에서 책정 하듯 매출대비 인센티브 했으면 아마 실수령 800-1000 정도 나왔지 않을까 한데 저는 인센 몇 만원 보다 진료 보고 배우고 생활하는 걸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라 만족 했습니다.
현재는 페이닥터 구인하는 입장에서 페이 시장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현재 페이시작은 주5일 기준 실수령 600만원(연봉 9000만원 정도)이 최저며, 이정도 월급이면 소위 괜찮다 하는 원장님을 모시기 어렵습니다. 거의 신졸 원장님 정도 모실 수 있는 페이 입니다.
보통 진료 잘 보실 분으로 모시려면 주5일 기준 실수령 700-800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물론 인센티브는 따로 입니다. 보통 매출 대비 정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병원마다 비율이나 금액은 워낙 천차 만별이며, 저희 병원 기준으로는 보통 한달 100-200 정도 실수령으로 더 받아 가시는 것 같습니다.
봉직의 페이 상승으로 여자원장님들 중 주 3-4일 근무로 실수령 450-500(연봉 7400만원선 ) 정도 선으로 자리도 요즘 많은 편 같습니다.
아 참 잠깐 예전에 요양병원에서 몇달 일했는데, 주 2회 1시간씩 회진하면서 침치료 협진하며, 나머지 시간은 아무 업무 없고, 페이는 실수령 500이였습니다. 보통 한의원 망하거나 개인적인 투자 빚등이나, 진료보다는 코인 주식 단타나 투자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예 이쪽으로 가시는 경우도 많으십니다. 저는 진료를 좋아하는 편이라 잠깐 중간에 비는 시간 때문에 몇달 일 했었습니다.
2) 개원의
개원이야 천차 만별이니까요.
저는 올해 초 서울에서 개원 했습니다. 입원실이나 질환 특화 한의원은 아니고 평범한 한의원 입니다.
아직 종합소득세 등을 신고하지 않아서, 다른건 없어서, 저번 달 매출 인증합니다. 코로나 확진자 늘면서 환자수가 봄 여름보다 많이 떨어졌는데, 이 정도면 나름 선방 하고 있는 편 같습니다.
자동차 보험 진료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전체 매출에서 자동차 보험 매출이 많은 편은 아닙니다.
현재 주위 동기들 중에서 평타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지출은 자영업자라 왔다 갔다 하는 편이긴 하나 러프하게 월 5000 -6000만원 정도 선 이라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대충 세후 1500-2000 언저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전 페이 생활로 다시 돌아갈래 물으면 돌아갈겁니다.
이 나라는 자영업자한테 너무 가혹한 나라라, 이번 개원 후 에는 다시 개원 안할 것 같아요.
오히려 전 개원하면서 벼락거지 된 느낌이 더 큽니다.
근로소득이 자본소득을 이기기 힘드니까요.
2. 전망
위에도 간단하게 언급했는데, 자영업자의 전망은 계속 나빠질 것 같습니다.
단지 전문직이 다른 자영업 대비 장점들이 있다보니 그나마 선호 되는 것 같습니다.
한의사의 전망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자영업자로서 오르는 인건비 물가 등에 상대적으로 진료비의 상승은 그 정도가 아닙니다.
제가 입학하던 때는 같은 급 대학의 경우 한의대>의대 였었는데 지금은 의치한으로 완벽히 고정된 것 같습니다.
양의사의 경우 도수, 백내장 등 실비로 진료비 상승이 안되는 부분을 메꾸는데 반해서 한의원의 경우 실비 적용이 제한적이다 보니까 매출이 2000년도에 비해서 상승이 둔화가 되었고, 양방의 경우 실손으로 매출 상승을 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평균 매출의 차이는 확실합니다.
백내장 수술 실손만 일년에 1조입니다. 백내장 수술 외 다른 수술 등을 빼고 말이죠.
자보 에서 한의계 진료비 전체가 1조 5천억인거랑 비교하면 결국 매출 차이가 극명하죠.
그래서 경제적인 수입을 보고 진로를 결정하신다면 의 치 한 순서로 진학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현재 자보도 실손도 전부 어느 정도 수술이 들어가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수술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매출 전망이 달라 질 것 같습니다.
젊은 층들이 한의원 선호도가 떨어진다는 것도 보통 문제라고 말합니다만, 저는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 하는 편입니다.
한번도 한의 진료 안받고 인터넷상의 작업글들만 보고 안 오던 사람이 많다는 것도, 시장 확대가 가능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저희 한의원의 경우 코로나 이후라서 그런지 현재 대략 80% 가 65세 이하의 젊으신 분들 입니다. (65세가 노인 정액제 기준이라 )
대부분은 30-50대 입니다.
도수 받으라 해서 몇번 받다가 안낫고 해서 한의원이나 한번 가보자 하면서 처음 오시는 분들도 생각보다 많고,
가족이 첨으로 데리고 와서 진료 받으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예전처럼 꿀빠는 386 세대가 아니다보니 힘든거지, 다른 직종대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3. 학문
학문은 저는 너무 좋아하는 학문입니다. 추나, 침, 한약 공부도 재밌어 하고 좋아합니다.
단적으로 저희 한의원에서 제일 많이 탕전하는 한약은 제가 먹는 한약입니다. 개인적으로 현재까지 저희 가족에게 처방한거랑 제가 먹은 약 값으로 등록금은 뽑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한의대 나이많은 기초 교수들은 싫어합니다. 돌이켜 생각하면 임상 하면 못할 말들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신입생들에게 조언 해줄때는
예과때 생화학, 분자생물학, 발생학, 조직학, 해부학 등 수업을 열심히 들으시고, 몇몇 교수 수업의 경우 그냥 시험 공부만 하라고 말합니다. 30-40대 교수님들의 경우 대부분 괜찮으셨던 같습니다.
4. 진학
요즘엔 그냥 경제적인 부분 보고 진학하시면 의 치 한 순서로 가시면 될것 같습니다
제가 입시 때는 의치한 겹치는 구간이 많아서 카오스가 심했는데, 요즘은 의>>치>>한 순서로 입결이라서 오히려 편한 것 같습니다.
치과 대비 장점은 몸 전체를 보는 의료인 이라는 것. 단점은 평균 수입이 낮다는 것.
같은 건물에 치과 원장님이 저보다 수입적인 부분에서 가성비가 좋습니다만, 한번 허리 아프셔서 오셨는데, 목이랑 허리 진료봐 드리는데, 측은지심이 너무 들었습니다.
양방 대비 장점은 둘다 배운다는 점, 개원 비용 및 시간적인 부분이 가성비 좋다는점. 단점은 평균 수입이 낮고 마이너 취급 당하는 것 입니다
저 같은 경우도 이건 수술 해야 할 부분이네, 이건 수술 안하고 내가 치료하면서 관리 해드릴 부분 등으로 나누고 있으니 까요.
학문적으로는 일본이나 중국 캄포나 중의학 처럼, 그냥 의과의 전문분과의 한 부분으로 생각하면 가장 쉬울겁니다.
그런데 일본 중국의 경우 한 분과 취급을 당하는데, 한국에서는 아예 마이너 취급을 당하는 경우라 빡칠 때가 많습니다.
이번에 코로나 검 채취에서도 경기도의 경우 한양방 공보의 모두가 일하는데, 다른 지역의 경우 한방공보의는 배제하는 등 말이죠.
그래서 그냥 경제적인 부문 보고 진학하시는 분은 의치한 순서로 가시고, 그 외의 부분을 고려하시면 거기 맞춰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약대 수의대 비교는 개인적으로는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몇몇 특수한 케이스 말고는 의>>치>>한>> 약수 니까요.
약전으로 졸업생 숫자가 잠겨서 올랐던 페이가 최근 다시 내려가는걸 너무 옆에서 보고 있어서, 저라면 특수 케이스 외에는
의>>치>>한>> 약수 인것 같습니다. 특수한 케이스는 부모님이 메디컬 빌딩주, 개국할 자리가 이미 정해져 있다 등 입니다.
대부분의 케이스에서는 한의대 진학 할 점수가 되면 한의대를 추천드립니다.
오늘 혹시 궁금하신 점들 댓글 달아주시면 아는 선에서 대답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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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한의대 갈걸 그랬나 싶기도 합니다.. 부럽네요..
다 장단이 있는것 아니겠습니까ㅜ.ㅠ 이번달 코로나로 매출 또 떨어지는 중이라 걱정이 많습니다 ㅜ.ㅠ
의치한약수 모두 개업하면 라이센스 있는 자영업자니...고생이 많으시겠네요..
네 위에도 적었다 시피 개원하는 순간 그냥 자영업자입니다. 그러니 그냥 자기 적성대로 가는걸 보통 추천 드립니다.
고대의대신거예요??
서울이면 경쟁 개빡세지않나요? 주변에 한의원이 몇개신지
일단 도보 2분 거리에 저 포함 4개입니다.
지영업이면 세금과의 전쟁 아닌가.. 세금 그냥 다 내세요?
세금 걱정이 조금 됩니다만, 그래도 매출 걱정하는거 보다는 낫다는 선배들 말에 위안을 삼습니다.
그 시즌인가
그렇죠 제가 입학시즌 말고 오르비에 관심 가지면 그게 더 웃기죠 . 나이가 30중반인데
페이 다 밝히셔도 되나요?
페이야 조금만 관심있게 찾아보면 알만한건데요 뭐
캬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한의사 부럽네요...!
자기 일 열심히 하는게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러면 언젠간 빛을 발하는거 같습니다.
헤헤 그렇죠 물론
사람이 모두 다 같은 길을 걸을 수는 없으니
각자의 길에서 최선을 다하면 그걸로 된 게 아닐까 싶어요
네 그렇죠. 의치한 중에서는 선호도에 따라 저는 한의대 왔지만,
IMF때 집이 망해서 의치한중에 골랐지만, 만약 원래 생각했던것 처럼 다른 대학 갔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때도 있고, 거기서도 열심히 했으면 좋은 결과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인센티브가 얼마 정도 되나요?
아주 대략적으로
저는 100-200 드리는 경우가 제일 많은 것 같습니다.
20대 중반에 입학해도 졸업하고 페이닥터 하는데 문제 없을까요? 구인하실때 나이 많이 볼까봐...
그정도면 30대 중반에 나오지 않나요?? 기피 되실 나이는 전혀 아닐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개원을 안 하고 사는 것도 가능한가요? 자영업이 조금 무서운게 있어서...
개인적으로 지금 페이 원장님들 계속 페이 하시겠다고 하면 저는 무조건 좋아할 겁니다.
07까지도 한>=의 였군요
네, 그래서 몇몇 애들이 이상한 소리하거나 하면 좀 빡칠 때가 있습니다.
게다가 07때는 의전치전으로 의치한 전체 인원도 많이 적을때 여서, 아마 전체 의치한 인원이 지금 의대 인원보다다 적었을거에요.
요즘은 닥터론 대출 얼마까지 되나요??
작년말 올초 까지 개원대출은 2억까지 그냥 되는거 같은데, 지금은 정권에서 엄청 규제를 늘리는 것 같아서,요즘은 모르겠습니다.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인턴만 하시고 레지던트는 안하신이유가있나요??
신경정신과를 제외하고는 레지던트 했을 때 더 받을 수가가 없는 것과, 제가 로컬에 30-40대에 전문의의 메리트가 엄청 클 것 같지 않은데, 저는 집안사정상 빨리 페이 및 개원할 필요로 그만 두었습니다. 그렇지만 수련의 생활은 좋았고, 내과쪽으로 가고 싶어 했었습니다
페이를 하는이유가 보통 개원자금을 모으기 위해선가요 아님 실습을 해보기 위해선가요?
사람마다 다른 것 같습니다. 양방의 펠로우 같이 술기 익히는 개념으로 배우는 사람도 있고, 개원자금 모으려고 하시는 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개원하기 싫으면 보통 몇살까지 페이닥이 가능한가요? 또 페이닥 월급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을까요?
페이의 경우 결국 만들어 내는 매출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전문직 페이의 장점은 투자없이 내 근로만으로 높은 소득을 만들어 내고, 개원비용등을 다른 투자처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리스크 적다는 점 등이 장점이죠.
페이닥터가 매출 만들어 내면 월급이 줄어 들 일은 없을 것같습니다만, 월급인상은 만들어내는 매출이 정해진다면 어느정도 상한선이 있겠죠.
쪽지 좀 봐주셔용
정치적인 부분은 제가 잘 모르는 부분입니다.
서울에서 개원해서 1~20년 됐는데 원장 세후월급이 대략 2000정도면
잘 풀린 경우인가요?
그리고 지방의가서 페닥vs서울에 한의원 인계
뭐가 더 나을까요
(이건 답안해주셔도 됩니다)
세후 월급 2000은 어디 내놓아도 근로소득으로 꿇린건 없는거 같습니다.
단지 투자비, 가성비 등의 차이죠.
제가 평타라고 하는것도 개원대출, 진료시간 등 다른걸 고려하면 평타라는 말입니다.
두번째 질문은 너무 베리에이션이 넓어요
지방의여도 어느 과냐 따라 어느지역이냐 따라도 너무 다르고
서울 한의원도 어디냐 어떤거냐 따라 너무 다릅니다.
다소 가볍게 질문한건데 세심하게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그래서 자기 적성을 따라 가는걸 추천드린다.
경제적인 부분을 보고 가신다면 의>치>한 순으로 가시라 말씀드립니다.
20초 또래들이랑 30대까지 한의사 인식이 수의사보다 못하더라구요 진짜 짜증나던데….이번에 한의대 가고싶다니까 차라리 공부 더해서 수의대는 어떠니 이러고있고 그때마다 설명하기도 귀찮고 어우…
경제적인 부분은 의>>치>>한>> 타과 가 맞죠.
혹시 저는 전문의 수련을 생각하고있는데 나중에 로컬로 나간다고 했을때 전문의를 해놓은게 도움이 어느정도 될까요?
다른 동기들 부원장으로 많이 벌고있을때 박봉받으면서 교수님 밑에 있는게 힘들 것같긴 한데 제가 늦게 입학한 편도 아니고 나중에 메리트가 될 수 있다면 졸업하고 따놓는게 어떤가 해서요
그리고 좋은 병원에서 수련받으려면 지방한의대기준 성적을 어느정도 기준으로 맞추는게 좋을까요? 상세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전문의의 메리트는 잘 모르겠습니다. 전 제가 학구 적인 부분을 어느 정도 좋아하는 편이라 전문의 수련을 더 고민했었는데, 포기한거고요.
페이에서는 한방병원 등 취업에서는 전문의가 보통 더 유리하고 페이가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 로컬 한의원에서는 보통일 것 같습니다.
개원시에도 홍보에서 +가 많이 되는 건 아닌 듯 합니다.
그래서 그냥 전문의나 따볼 까로 접근하기엔 가성비는 별로 인듯 합니다.
학교 성적 기준은 졸업한지가 너무 오래라 잘 모르겠습니다.
여자 한의사들보다 남자 한의사들이 구인 구직에서 상대적으로 선호되고 페이 차이도 있는 편인가요?
보통 일반 통증은 남자 한의사들이 상대적으로 선호되는 편입니다.
미용 등 몇명 분야에서는 여자 한의사들이 상대적으로 선호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통증 파트가 더 많은 부분이다 보니까 보통 남자가 조금 더 선호되고 추나 등도 있어서 페이가 조금 높은 경향이 있습니다.
경희대랑 비경희대 차이가 있을까요..?
그리고 자생같이 유명한 병원에서 수련(인턴만)하는것도 힘들까요? 그리고 이런 인턴을 해보는게 나쁠까요..?
어르신들 선호도 차이,대학이 서울이다 아니다 정도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인턴 등 수련은 대학병원이 조금 더 나을 것 같습니다. 환자 수는 자생이 조금 더 많은 경우가 있는데, 저는 대학병원에서 일반수련의 했었고, 지금 다시 하면 대학벼우언에서 할 것 같습니다.
아버지가 한의사이신데, 치대와 한의대 모두 붙으면 한의대 진학하는게 맞겠죠? 서울 변두리에서 의원 하시는 중입니다.
저라면 다른거 하다 망해도 아버지 한의원 물려 받을 수 있는 한의사 하겠습니다.
개원시장은 앞으로 어떻게 보시나요? 페이닥터 자리가 많다는건, 개원한사람이 많다는거 같아서요
개원시장은 앞으로 더 안좋아지겠죠. 배출되는 인력이 항상 나오니까요.
단지 전문직은 다른 자영업자 안좋아지는 것 보다 덜 안좋아진다 정도인것 같습니다.
한의대라면 어느 대학을 가도 크게 상관 없나요?
서울이 좋다 경희대
아니면 집에서 가까운곳
아니면 합격 되는 곳이
바로 나의 운명의 모교인것 같습니다.
명언 이십니다
선생님때 입결이 한>=의라고 하셨는데 왜그랬는지 궁금합니다
결국 매출, 수익 차이죠.
2010년대 부터 실손 꿀로 매출이 상승한 의대와 달리
한의대는 매출 상승이 둔화 되어서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떨어지는거죠.
보통 입결, 양방에서도 전문의 지원은 보통 페이 순으로 결정이 납니다.
지금 들어가는 입시생들이 나오는 10년뒤면 또 어떤 변동이 있을지 모르니까
갑자기 실비가 개박살이 난다, 면허통폐합이다 등등 어떤 지각변동이 있을지 모르니까.
개인적으로 적성에 따라 가는거 추천드린다고 말씀 항상 드립니다.
그러면 지금 실손보험개편하는 중인데 이렇게되면 의대보다 한의대가 종합적으로 고려했을때 더 나을수도 잇을까요?(
실손 보험 개편이 된다면 의과 수입이 줄어들수 있고, 그걸로 한의대가 상대적 가성비 등이 경제적인 부분에서 가산점이 될 수는 있겠지만, 한의계에 호재는 아닌거 같습니다.
다만 지금 저희 병원에 오시는 분들도, 일단 실비가 된다니까 일단 째거나 뭐 하거나, 이것저것 하시고, 안나으니까 오시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이런 분들이 실비 개편 등이 된다면 상대적 가격 경쟁력이 줄어든다는 점이 초진 유입이 늘어 날 수 있다 정도가 플러스인 부분일 것 같습니다.
지금도 한약 한달 50만원인데, 하루 1.3만원 하루 식사값도 안되는 약값도 비싸게 느끼시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게 좀 줄지 않을까 싶습니다 .
사실 이번에 수능을 본 지방의대 재학생인데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메리트가 1년 날리면서 까지 지방의대>경희대 한의대 정도는 아닌거라고 보시나요ㅠㅠ
왜 의대에서 한의대로 가고싶으신지
여쭤봐도되나요?!
서울 때문에 그러신다면 그건 제가 조언해 드릴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실비 개악 등의 모든 사항이 있어도 아마 저희 세대에서 경제적인 부분의 평균이 의>한 이 확 뒤집힐것 같진 않습니다.
허준시절 아직 유효할 때 아닌가용 점점 떨어진거로 아는뎁
허준 전에도 같은 급 대학이면 한 > 의 였어요.
그런 시절이라 허준 드라마가 나온거고요.
2000년대는 한>의
나중에 자생같이 큰 병원에서 근무하려면 전문의까지 마치고 나오는게 중요할까요? 자생병원에서 페이닥터로 근무시 일반 로컬 병원대비 페이차이가 얼마나 나는지도 궁금해요 :)
자생은 보통 자생 출신 전문의들이 페이로 많이 있습니다.
자생에서 근무하려면 자생에서 수련 해야겠죠. 페이는 결국 로딩대비로 나오기에 제 아는 친구는 자생에서 1500-2000 정도 버는데, 확실히 압박은 조금 더 있는 것 같습니다.
달 기준 말씀하시는거죵
치과나 한의사가 동적평형이 올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계속 불어나기만 할까요
인구 구조상, 건강보험, 실비보험 등이 재정이 20-30년뒤에도 지금과 같을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러면 개원가 상황이 나아질 상황은 안보인다는 건가요??
개원가 상황은 비슷 할텐데, 가성비가 안좋아 질것 같죠.
20년전만 하더라도 최저임금이 지금 1/5수준이였는데, 20년 전보다 전문직 수입이 5배 늘진 않았죠.
선생님께서 세후 1500-2000정도 되신다고 하셨는데 개원기준 대략 상위 몇프로정도인가요?
최근 개원한 제 동기 친구들 보면 평타 정도 인것 같습니다 .
전체 개원 한의사 기준 상위 20-30 % 정도지 않을까 싶습니다.
별 시덥잖은 질문이긴 하지만 페이뽑을때 잘생기고 예쁜사람을 선호하나요? (순수호기심)
예쁘고 잘생긴 사람보다 보통 인상이 좋은건 아무래도 뽑을 때 가산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외모 덕을 많이 봤는편입니다만 외모가 다는 아니고 결국 실력과 환자분들 생각하는 마음가짐 등이 더 중요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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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되는 사람도 있을수 있죠
서열질이라 생각되지 않았는데
그냥 라떼는 그랬다 ~ 한탄?정도 아닐까요
지금의 서열질도 아닌데요
죄송합니다 아저씨.
예전 배치표는 그냥 현재 배치표가 현재의 수익을 말해주는 거라는 예시로 말씀드린거죠.
그리고 그런건 추후 보험과 여러 상황에 따라 변화가 생길 수 있으니, 자기 적성따라 가는걸 가장 추천드린다.
그리고 경제적인건 현재 배치표가 말해주니 배치표 따라 가시라 말하는거죠.
제가 서열질을 그렇게 한거 같지 않습니다.
정성들여 답변해주셔서 덕분에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위에 쓴 댓글에 대해서는 사과드립니다.
한국한글한의약님
버릇없이 이런 댓글다는 괜찮나요?ㅋㅋㅋ
뭐하시는분인지 모르겠지만 자존감낮은게 눈에보입니다
다른분들한테 너무 신경쓰지말고 본인인생을 사세요
자격지심이 터져나오는 댓글이네요
이딴댓글은 신경안쓰셔도됩니다 작성자님
버릇없이 이런 댓글다는 괜찮나요?ㅋㅋㅋ
뭐하시는분인지 모르겠지만 자존감낮은게 눈에보입니다
다른분들한테 너무 신경쓰지말고 본인인생을 사세요
혹시 제가 달았는 어떤 댓글이 버릇이 없었을까요.
그렇게 느끼셨다면 죄송합니다.
아니요 선생님 저위에 한국한글한의학님께 한말입니다
여자 추나하는거 어떤가요?
체력은 괜찮고 활동적인거 조아합니다
몸무게가 적으면 조금 불리한거 외에는 당연 노력할 수록 술기는 늘어 납니다.
아무래도 덩치 큰 근육질 남성분보다 불리하죠. 똑같이 노력할 경우 술기 느는 속도도 차이가 나고요.
그렇지만 여자여서 추나 불가 이런건 아닌거 같습니다. 지금 페이 여 원장님께도 여러 술기들 가르쳐 드리고 있습니다
선배님 혹시 본과방학때 추나학회같은 학회나가는게 나을까요 개인적으로 근골격계 해부학같은거 복습하는게 나을까요 , 졸업후 침과 추나 주력으로 공부하고싶습니다
남성분이시면 공보의 때 술기 익히시고, 방학 때는 공부 와 운동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저는 한의학 치료 의 꽃은 한약이라고 생각하기에 한약 공부도 더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러나 매출 가성비는 추나가 더 좋습니다만, 그래도 한약 잘 못쓰는 한의사는 더 슬픈것 같습니다.
굳이 따지면 양방에서 IM 에서 OS 보고 목수라고 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답변감사드립니더 남자고 졸업후 바로 공보의갈 계획입니다 , 한약같은 경우는 공부방향을 추천받을 수 있을까요? 단순히 학교 본초 방제 수업듣는거만으로 충분할지 따로 나서서 공부를 해야할지 궁금하네요
또 원장님 입장에서 부원장 구인하실 때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요소들이 뭐가있을까요?
전 환자에게 측은지심을 가지시는 분을 가장 선호하는 편입니다. 물론 책임감도 같이 있으셔야 할거 같습니다. 다른 부분은 제가 가르쳐 드리거나 같이 공부해나가면 된다 생각합니다.
한약 공부의 경우 일단 학교 본초 방제학 서적도 좋고, 다른 좋은 의서들도 읽으시라고 추천 드립니다.
좋은 의서들이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측은지심 잊지 않겠습니다 ㅎㅎ 혹시 진조조 책은 추천하시나요 ? 질문이 많아 죄송스럽네요
그래서 받겠다고 한건데요 뭐ㅎ
진조조를 비롯하여 실력있는 의사들의 의서는 무조건 배울게 있고 참고할 처방이 있습니다만,
보통은 공부 시작은 기초 처방 및 교과서나 의서들 위주로 시작하시라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그동안 학교날로다닌거같아서 요즘 심란랬는데 동기부여받고 공부좀 더 많이 해야겠네요 , 말씀해주신대로 진조조나 다른 의서들 방학기간동안 읽어봐야겠습니다 선배님도 더 번창하세요 !
네 원래 예과는 워밍업하면서 다니라고 있는겁니다 ㅎ
한의학, 참 좋은 학문입니다. 후배님도 열심히 공부하셔서 좋은 동료 한의사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유익한 글 감사합니다. 한가지 궁금한게 한의학 관련 트렌드를 빠르게 접하고 싶으면 한의관련 인터넷 신문매체들을 제외하고 다른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요즘 부쩍 관심이 많아져서 관련하여 좀더 소식들을 깊이있게 접해보고싶습니다
어떤 부분에 관심을 가지느냐에 따라서도 다른 것 같습니다.
일반 타과 분들이 관심을 가질 학문적인 부분들은 한의학연구원이나 일본 캄포 학술지 등이 재미난 편인것 같습니다.
한의사 최고 장점이 개원 비용이 싸다인데 2억미만으로 충분히 개원할수있다는게 맞는말인가요? 그리고 총진료비 9300만원은 11월 한달 매출인가요?
네. 그렇지만 요즘 트렌드는 크게 개원하는거라 비용 메리트가 줄은 것 같습니다.
아마 이제부터는 저녁식사 하러 가서 댓글 못달아 드릴 것같습니다.
나중에 또 기회되면 한번 들어오겠습니다.
잘읽었습니다.
전개방식이 처음 이런류의 글을 한두번 올려본것 같진 않아보이긴 하지만, 덕분에 좋은 정보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타직능에 대해 이렇다하여 언급하는건 조심스러운 부분이지 않을까요?
약사의 급여 경향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한 내용입니다. 단순히 정원증가로 내려간 것인지 peet로 인해 서울출신 약대생들이 절대적으로 많아져 그 결과로 수도권에 집중되서 나타난 일시적 현상인지도 알아봐야 하구요.
증원은 된건 사실이나, 6년제 시행으로 병원과 제약사 취직 비율이 높아진건 약국가 입장에선 긍정적인 방향으로도 보고 있습니다.
1~2년정도 일하면 개국역시 가능하기에 선택의 문제일뿐 과연 페이약사가 약사의 대표급여라 보기도 어렵습니다. 타직능이 넘겨짚는건 온당치 못하다고 봅니다.
근데 아무리 이러나저러나 한의사가 약사보다 페이면에서 못미친다는건 사실 아닌가요..??
의대, 치대, 한의대는 페이가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개원을 하기 위해 개원비용과 임상능력 등이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죠. 이 두가지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페이닥터로 지내야 하기 때문에 페이부분을 중요하게 보는것이 맞습니다.
허나 약사는 페이약사의 급여가 약사의 대표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죠. 개국 진입기간이 다른 직능에 비해 훨씬 짧습니다.
근무약사 1년만하고 대출받아 바로 오픈할 수 있는 옵션이 있는거죠. 이건 순전히 약사들의 선택입니다. 오히려 바로 개국할 수 있는 1인 약국의 수입과 페이닥터들의 수입과 비교하는게 더 유의미하다고 볼 수 있는겁니다.
기준이 다른건데 굳이 가져와서 비교를하니 오해의 소지가 있는거구요.
1인 약국과 페이닥터를 비교하는 건 억지라고 생각됩니다
의사의 경우 대부분 인턴 레지던트를 거치지만 치과의사와 한의사의 경우 0~3년 정도 페이닥터를 거치고 개원합니다. (보통 1년 안팎) 물론 바로 개원하시는 분들도 있고, 이보다 더 오래 페이닥터 생활을 거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건 논외로 하구요.
그럼 치, 한, 약 세 직군의 개원/개국까지의 시간이 크게 차이나지 않는데 1인 약국의 수입을 페이닥터와의 수입을 비교하는건 말이 안되지 않나요 ? 비교할거면 페이약사는 페이닥터와 비교하고 개국은 개원가와 비교해야죠.
본문에서는 신졸페이와 경력과 임상능력이 있는 분의 페이가 다르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약사는 양상이 다릅니다. 경력과 임상능력이 있다 판단되면 1인약국으로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근무약사의 페이로는 경력과 임상능력을 반영할 수 없기 때문이죠. 이건 단지 양상이 다른것입니다. 그러기에 직접비교할 수 없는것이구요.
따라서 임상경력이 있는 한의사의 페이와 비슷한 경력을 보유한 1인 약국의 약사의 수입과 비교하는게 좀 더 적절한것이죠. 경력과 임상능력으로 수입이 증가되는것을 반영할 수 있으니까요.
찡긋.
1인 한의원이 세후 소득은 가성비 젤 좋을 것 같습니다.
제 아는 형도 간혹 데스크 알바쓰면서 1인 한의원 하시는데 세후 소득은 저보다 좋으십니다 ㅎㅎ
2020년 기준 약국 1개소당 약사 1.73명 근무
2016년 기준 한의원 1개소당 한의사 1.109명 근무
라고 하네요 (치과 통계와 한의원 2020년 최근 통계는 못찾겠네요. 하지만 갑자기 1.5명을 넘는 드라마틱한 차이는 아니겠죠?)
약사가 한의사보다 빠르게 자기 업장을 차릴 수 있다면 나올 수 있는 통계인가요 ? 어느쪽이 더 1인 사업장이 많은지는 이 통계에 나와있습니다.
한의사랑 약사 순서 바뀌었네요...
저 순수하게 궁금한건데 6년제 시행과 병원, 제약사 취직비율 높아진 것이랑 어떤 관계가 있나요 ?
그리고 제약사 취직이 페이약사나 개국에 비한 장점이 어떠한 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제약사 비율이 높아진건 기존 제네릭만 생산하는 한국 중소기업 위주의 제약산업이 신약 및 바이오의약품 등 산업자체가 엄청나게 커졌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등 대기업에서도 국가차원에서도 많은 투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가 총액이 100조가 넘습니다.
6년제도입으로 임상관련이 더욱 강화되면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병원 비율이 더 늘어났습니다. 더불어 전문의처럼 전문약사 제도를 도입하였고 최근 법제화 되었습니다.
시장이 커진만큼 유입 역시 늘어난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네 답변 감사합니다
답글이 5개까지만 가능해서 새로 답니다.
통계는 맞습니다만, 해석을 달리하셨습니다.
약국은 1인 약국으로 시작하였어도 결국엔 양도 양수로 인해 근무약사를 추가로 고용해서 약국의 규모를 키우는것이 일반적입니다.
즉 초기약국을 운영할때에는 1인 약국으로 가고, 그 이후로는 양도양수를 통해 파트약사 및 풀타임약사를 고용하여 커지는 형태인 것이지요.
그러나 페이약사 비율이 높은건 여성비율이 높다보니 돈벌이 목적보단 출산 육아 등 워라벨요소가 큰 것이죠. 약국을 할 수 있음에도 일부러 파트약사를 하는 사람도 있다는것이 다른 특징입니다.
개국을 쉽게 할 수도 있다는 말도 맞고, 페이약사를 자처하는 수요도 있다보니 1.73명이라는 통계가 나올 수 있는 것이죠.
즉, 0.73명이 개국을 못해서 또는 개국까지 기간이 오래걸려서 생기는 수치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페이 한의사>약사
개원 개국비 한의원<약국
지인들기준 한의원개원비 3-4억 약국 개국비 6-7억
페이 한의사 650 약사 500 기준
전문직대출 2억제해도
한의원 개원 최소 2-3년, 약국 개국 최소 8-9년이네요
물론 부모님이 부자시면 어느직업을해도 좋고 물려받을게있으면 그직업해야죠
일반적인 기준에서는 의치한약수가 맞는것같습니다
약국은 규모가 다양합니다. 6~7억 들여 개국하는 곳도 있습니다만, 2~3억 들여 오픈하는 약국도 많습니다. 물론 더 적은 금액으로도 가능하구요.
그리고 전문직 대출은 2억이 맞지만 신용대출기준입니다. 개국의 경우 약국대출은 한도가 4억입니다. 그 이상의 경우 기업대출로 들어가서 한도는 더욱 높아집니다. 이 역시 시설로 인한 비용보단 대부분 권리금+보증금 등 회수 가능한 부분이구요.
은행에서는 신규가 아닌 양수이다 보니 매출이 다른직종에 비해 확실하다고 보아 안정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페이약사의 급여가 대표적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충분히 대출을 이용하면 1년만에도 약국운영이 가능하니까요. 1인약국 운영 수입과 비교하는 것이 더 유의미 하다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기대수익을 가정하고 개원/개국 비용을 말씀드린거에요
약국 2,3억들이면 세후 천이상 기대하나요?
지역과 조건에 따라 다릅니다만, 800~1200 사이입니다.
선생님 혹시 주 5.5/주6으로 일하면 신졸도 인센포함 실수령800이상이 가능한가요?
저는 지금 주5로 일해도 넘습니다
공보의를 다녀오지 않은 경우에 여쭙습니다 ㅠㅠ (추나는 배워서 할 의욕 있습니다.)
공보의는 어차피 경력으로 거의 쳐주지 않습니다
대표원장님들도 한의사라서 공보의 놀다오는거 아니까요
감사합니다.. 근로의욕이 마구 생기네요. 정말 좋은 직업환경이네요.
화이팅입니다
집이 좀 못살고 개원비용을 고려할 때도 치>한 일까요..?? 풀대출이나 인계로 개원할 수 있다지만 치과개원은 시작부터 벽이 느껴지는 것 같아서요
최근 한의사 개원도 크게 하는게 트렌드가 되어 가고 있는듯 합니다. 그래도 치과랑 장비들 값이 차이가 많이 납니다만 꽤 개원비용이 올랐습니다. 물론 가성비 좋은 개원은 여전히 가능합니다. 다만 개원시 대출은 둘다 받을 수있는 부분이고 저도 지금 병원은 은행겁니다 ㅎ
분업해주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동네 한약국 보니까 이미 분업한듯이 진단 처방 하고계시던데요
선택적 분업이라 보통은 처방전 안주시죠 아마 답글님 동네 한약국은 한의원과 특수한 관계가 있을듯해요
아니요 그냥 다이어트 특화 한의원마냥 가니까 변증하시고 처방하셔서요 ㅎㅎ
아 그건 100방이라고 100가지 처방내에서 한약사가 임의대로 한약처방하는거에용
분업의무화되면 한약사 떼부자될것같네요 ㅋㅋㅋ
먼저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1. 군필24~25살에 신입학하여 졸업후 30~31살에 바로 사회진출을 하게된다면 학교를 다니며 무엇을 하는 것을 추천하시나요?(보통 공보의때 임상 술기를 많이배운다던데 저는 이미 현역병으로 군복무를 마쳐서 졸업과 동시에 부원장 같은걸 할 듯합니다.)
2. 원광대와 대전대 중 어느학교를 추천하시는지요? (집에서의 이동시간은 비슷합니다)
1. 군필 남자면 개원가에서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서 취업 후 술기 익혀도 될 듯 하며, 공부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술기의 바탕은 공부가 있으셔야지 빠르게 늘 수 있습니다.
2. 그냥 생활에 따라 다른것 같습니다. 대전대가 광역시에 있으니 조금 더 문화생활에서 좋은점이 있을것이고, 비슷한 조건이면 입학인원이 기억 안나는데, 재학생 숫자 많은 곳도 추천드립니다. 광역시랑, 인원많은건 제 선호도입니다. 의대보다 치대나 한의대의 경우 대학이 어디냐가 정말 영향력이 없습니다. 등록금 싼 곳으로 선택하셔도 추천드릴 수도 있겠네요.
이번에 졸업하여 나가는데 37살입니다
이 나이는 페이시장에서 마이너스가 되는 부분일까요
27살 보다는 마이너스인 부분도 있을것이고, 플러스인 부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존맥머리님 글 보고 의치한 버리고 다 약대로 가시면 됩니다!!
최강약대 약대화이팅!
안녕하세요 글 너무 잘읽었습니다..!
그런데 혹시 고향의 지방 한의대를 졸업하고 인턴 하신 후에 페이 일은 서울에서 하시고, 개원도 서울에서 하셨다고 하셨는데,
고향의 지방 한의대를 졸업하시고 서울로 올라가시게 된 계기가 있으실까요??
저도 현재 지방에 살고있고 의치한 목표로 공부하고 있어서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별 이유는 없었습니다 ㅎㅎ 우연찮게 서울에서 일 하고, 그러다 보니까 개원도 서울에서 했습니다.
혹시 동기들중 비임상으로 나가신분들도 있나요?
연구직쪽으로 나가면 어떤 길을 타게 되나요??
아직 입학 안한 22학번입니다!
임상 말고는 연구직, 정부부처로 가는 경우도 있으며, 기타 다른 회사에 가시는 경우도 가끔 본 것 같습니다. 예전보다는 최근 다소 많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개인적으로도 많은 분들이 여러 곳에서 좋은 시너지 일으킬 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22학번이라니 너무 반갑네요! 앞으로 항상 좋은 일들만 많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현재 한의대 진학을 고려해보는 상황입니다. 한의대를 나와서 분자생물학쪽으로 대학원을 간 후 정출연(생명연구원,화학연구원), 사기업 연구원(엘화)등으로 가는 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괜찮은 계획일까요? 그리고 지방대한의대를 갈거같은데 서포카 대학원에서 sky급의 학벌로 받아줄까요? 입결상으론 압도하지만..
의료인들은 면허증이 있기에, 학점관리 잘하시면 입학 하시는데 별 무리 없으실 겁니다. 개인적으로 연구직 등 여러 분야로 더 많은 분들이 진출하신거에 찬성입니다. 한의사 집단이 여러 작업들에 당하는 이유 중 하나가 너무 개원의만 몰려 있다 보니까 타 직종과 교류가 적어서 근거없는 작업들에도 많이 당하는 편이라 여러 분야에서 좋은 시너지를 일으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한의대 입학을 희망하는 사람이라면 몇살을 마지노선으로 보시나요? 권장 나이대?
경제적인 부분에 대한 욕심도 사람마다 다른 것 같습니다.
40에 은퇴당하는 직장생활보다 자기 일을 은퇴 없이 할 수 있는 것에 메리트를 느껴서 전문직으로 오시는 분이야, 뒤 늦은 나이여도 괜찮을 것 같고요.
경제적인 부분에서 큰 이득을 보고 싶으신 분이면 조금 더 젊은 나이에 오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꿈이나 적성에 대한 욕심으로 오시는 분들이면 어느 나이라도 상관 없을 것 같습니다.
아 멋있으십니다...나한테도 이런 날이 오려나
칭찬 감사합니다. 열심히 노력하면서 꿈을 향해 간다면 항상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한의사말고 한의학에 관해 궁금한게 있어 쪽지 보냈는데 괜찮다면 확인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부족하나마 답변 드렸습니다.
이런 글 써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는 30 초반 직장인인데 한의대만을 목표로 수능을 준비하려고 하는 사람입니다. (의대는 수련과정이 너무 긴 점, 치대는 구강에 국한된 점 때문에 배제)
이제 막 시작한 마당이라 졸업을 하면 거의 마흔인데, 그래도 페닥으로서 자리를 잘 구할 수 있을까요?
신졸일 때는 침이나 추나나 진료 반 연습 반일 것 같은데
글쓴님같이 30대 중반에 개원하시면 아무래도 더 나이 많은 사람은 기피할 것 같아서요 ㅠㅠ
제가 과정을 잘 몰라서 그러는데, 치료를 체득하고 일정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페닥으로서 활동이 필수적일까요?
지금 생각으로는 돈이 엄청 많아서 바로 개원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해도 신졸때는 스스로 믿지 못해서 오픈 못할 것 같은데..
원장으로서 개원을 해도 되겠다는 확신이 언제쯤 드셨는지요?
그리고 미국이나 중국 등에서 교육 연수받고 온 경력이 있는 선생님들이 많이 계시던데 이런건 본과 방학때 미리미리 해두는 건가요?
미국이나 중국 등 교육 연수의 경우 보통 가벼운 경우가 많습니다.
주변을 보면 40에도 요즘 페이 자리 잘 구하시는 것 같습니다. 물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전제 하 이긴 하지만 페이자리에 대한 고민은 요즘 추세면 많이 하실 필요 없으실 듯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페이 닥터로 저 보다 많으신 분은 아무래도 같은 조건이면 조금 덜 선호할 듯 하나 다른 부분에서 강점이 있으시다면 충분히 가능 하실 것 같습니다.
개원에 대한 확신은 준비한 정도에 따라 너무 다를 것 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저도 07학번이랑 같이 학교다닌 세대인데… 뒤늦게나마 후배 한의사가 되고싶습니다^^
2000년대 단순 허준드라마 때문이 아니라 그당시 이미 한>의 맞습니다 진짜 돈 끌어 모을때엿으니요...
2000년대 이전 한의사신 분들이 진짜 꿀빠는 세대긴햇죠...
그꿀다 빨고 지금 하는짓은...흠흠...
지금은 왜요??ㅜㅜㅜ
다 그런건아니지만 후학, 연구에 힘 안쓰고 돈에 환장하셔서 지금 한의학 부정적인 이미지 만드?시고 보수적이시다 못해 너무 폐쇄적인 분들이 계십니다
ㅇ경ㅈ, ㄱ오ㄱ
양의사 ㄴㄴ 그냥 의사임
네 그렇게 말씀 하시면 될것같습니다.
실례지만 금전적인 부분 질문드려도 될까요? 잘버는 한의원은 한약을 잘팔아야 될 수 있건가요? 보험매출은 직접 노동수입이라 아무래도 한계가 있지않을까해서요.
한약은 수익률? 이 높지 않아요. 아, 마진이 많이 남지 않아요. 30년전에는 남는거 였겟지만, 30년전이나 지금이나 한약 가격 큰 차이가 없는데 물가는 엄청 올랐고, 한약재 가격도 많이 올라서요.
최근에 수익 가장 높은건 자동차 보험 진료입니다. 그래서 최근 새로 생긴 한의원 중 수익이 좋은 곳은 자동차보험 위주의 진료를 보는 편입니다.
그리고 침이나 추나도 해야하는데 한의사가 몸 편하고 워라밸이 좋다는 설이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추나는 의치한 다 고려해도 탑으로 몸 갈아넣는거 아닌가 싶은데
아니 워라밸이아니라 qol이요!
추나는 몸을 쓰지만 기술이라서, 처음에 익히실 때 힘들 수는 있지만, 익숙해지면 괜찮아요.
몇몇 마사지 같이 그냥 문지르는 도수같은 경우는 모르겠으나, 추나 치료에서 술기가 익은 상태에서는 제 힘을 많이 안쓰고 치료는 잘 해드립니다.
물론 아무 것도 안하는 거보다야 힘이 들죠 ㅎㅎ
한의사가 워라밸이 좋다는건 전 모르겠어요. 소득 대비로 따지면, 비슷한 소득 올리는 일반 봉급자 보다 편하다면 맞는말이지죠.
물론 나는 안정적으로 작게 세금내고 1000-1500 정도 가져가게 작게 하면서 진료 시간 작게 하겠다고 하면 할 수도 있고요. 이런건 사람 취향따라 다르니까요.
나중에 확실히 직장 생활 해 보시면 전문직이 어떤 면에서 좋다고 하는지 바로 이해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혹시 피부쪽으로도 좋나요??
(제가 잘 몰라서요..)
피부쪽 진료가 괜찮냐는 말씀일까요?
미용쪽으로는 제가 문외한이라, 질환쪽으로 많이 좋아요.
피부질환으로 오시는 분들 대부분이 스테로이드 연고나 약으로 병을 키워 오셔서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지금 한약 치료 하시는 2분 중 1분의 경우도, 마스크로 시작된 피부 트러블에, 스테로이드를 2년여간 바르고 안바르고 하시면서 피부가 박살이 나서 오셨는데, 많이 좋아지고 계십니다.
미용쪽으로는 제가 문외한인 편이라 말씀 드리기가 어렵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하나 궁금한 점이 있는데
물가상승률,최저임금 상승에 비해 한의사 페이는 상슥폭이 현저히 적은데 지금이야 고소득 전문직 소리를 충분히 들을만 한 직업인데 향후 10년 20년후 너무 먼 미래지만 예를들어 같은 나이 대기업신졸 친구들과 비교했을때 메리트가 없어지고 극단적으론 공무원과 페이가 같아지는 날이 올거라고 생각하시나요? 페이측면에서 봤을때 걱정이 되어서요,,,!
이부분에 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어때요? 올해 기업 구조조정들 보면서 지금은 작년이랑 생각 비슷하신가요?
어느 업종이든 하위는 발생하고, 하위 방어가 그나마 되는게 전문직이라 전문직이 인기가 높은거죠.
그 중 하방방어가 좋은 순서가 요즘은 의치한 순이라 성적도 의치한 순이고요 ㅎㅎ
공무원과 페이가 전문직이 같아지는 날이 오는 정도면, 우리나라가 공무원 부양 부담에 따라서 망하는게 빠르지 않을까요?
혹시 추나하는거 안무섭나요?
재밌어요 ㅎㅎ 전 환자분 진료 보고 치료하는거 즐거워하는 편이라 별 부담이 없습니다 ㅎㅎ
선생님 쪽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궁금한게있는데 한의사되면 추나를 안할수가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