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깡 [330158] · 쪽지

2014-01-15 17:59:46
조회수 2,184

오르비는 수험생들을 위한 사이트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221480





오르비는 뭐다?
[내신, 수능 1등급 최상위권 수험생, "졸업생" 커뮤니티.]

어떤 분이 졸업생들은 대체 왜 오는지 모르겠다고 빈정대시길래 짚어봅니다.
[과도한 친목 금지]와 [친목 절대 금지]는 엄연히 다른 것 아닌가요.

적당한 친목은 사이트 자체의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다만, 과도한 친목은 어디까지나 철저히 배격해야겠죠.

그리고 친목질이 과도하지 않고 적당히 선만 유지한다면 나쁠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처음 온 사람들이 [이 사이트 온 김에 저 사람들과 같이 어울리고싶다]라고 생각할까요, [저 사람들이 날 따돌릴거 같으니까 난 이 사이트 안할거야]라고 생각할까요?

친목과는 논외로, 난 공부해야 하니까 그냥 정보글만 수집해야지 라고 생각하는게 대부분이겠지만요

제가 왜 오지랖넓게 이런 글을 쓰냐고요?
[솔로깡님처럼 친목질 열심히 하면서 ~ 심기를 건드려서~] 이런 요지의 태클을 받았거든요.
...........제가 쓴 글 중에 친목관련된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 찾아보시고나 그런 말 하시려나.

어짜피 지금 자료 뿌리고, 수능 관련 글 작성해봤자 별로 필요한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 같아서 안 적고 있습니다. 못 믿으시겠다면 2013년에 제가 올린 자료들, 경험담들이 몇 개인지 헤아려 보세요. 잡담글이라고 해도 대부분 운영진측에서 공식적으로 '친목 태그'로 인정한 #생담반상회 태그 정도겠지요.

(어짜피 업로드한 자료 대부분이 삭제되어, 남아있는게 별로 없지만 그래도 절대적으로 보면 많은 자료들이 있답니다.)

인증대란이 일어난 몇 일간의 새벽에 아무 댓글없이 방치된 공부관련 질문글도 내가 대답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열심히 답글 달았고만........


아무 말 없이 그저 자료만 업로드되고, 경험담들만 쏟아지는 채로 오르비가 수험 전용 "검색엔진"이 되는 것을 진정 원하시는 것인가요?
 
친목을 하더라도, 같이 서로 친하게, 배척되는 사람 없이 서로 사이좋게 지내면 되는 일 아닌가요.
왜 여기에서 굳이 소외감을 먼저 느낄거라고 생각하시는 거죠? 누가 누구를 적대시하며 배척하기라도 했나요?

[친목]이라는 용어 자체에 무슨 금기사항이라도 걸어놓은 마냥 너무 몰아세우지는 마세요.
서로를 격려하며, 모의고사 한번에도 일희일비하는 수험생들에게 나름대로의 마음의 안식처를 제공하는 역할도 해요.

특히 독학 재수생분들 같은 경우에는, 현실에서 단 한마디도 할 사람 없이 여기에서 외로움을 달래며 친목을 쌓아가다, 수능이 끝난 후 만나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친목]이 나쁜게 아니라 [과도한 친목]이 나쁜 것이겠죠.
무엇을 지양해야 하고, 무엇을 지향해야 할지 제대로 구분 하셔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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