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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존경스럽네요
약대 공부와 사업을 병행하는게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공대에서의 전공을 살려서 사업하셨나요? (아 약대 졸업하고 시작하신건가..)
예 약대에서 학교 다니며 시작했습니다 !
공대 전공은 처음에는 안 썻지만 나중에는 공대에서 배운 전공들을 많이 사용하게 됬습니다.
제가 컴공쪽이라서요!
전 사실 이번에 의대에 갈 것 같은데 학교를 올리려 반수할까, 아니면 자기계발에 투자할까 조금 고민중이에요. 후자를 선택하면 컴퓨터를 진지하게 배워보고 싶고요.
제가 c나 파이썬 기본이랑 초보적 프로그램 작성(학교 컴퓨터 수업 들으면 수행평가로 프로그램 만들어오라고 하잖아요 ㅋㅋ 그정도)정도는 할 줄 알아요. 컴퓨터 쪽에서 배워보고 싶은건 많은데 뭐부터 시작하는게 좋을지 추천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움.. 간략하게 나마 최종적으로 만들어보고 싶은게 어떤거에요~??
예를 들면, 웹사이트를 만들고 싶다 어플을 만들고 싶다 아니면 머신러닝 AI 기술이 들어간 것을 만들고 싶다
마음 같아선 다 해보고 싶은데 하나 고르자면 ai쪽을 배워보고 싶어요. 기초적인 선형대수와 미적분은 할 줄 압니다.
ai 쪽은 파이썬이 제일 좋습니다.
ai 라는 것이 컴퓨터가 정말 많은 함수를 대입해보고
이를 통해 어떤 함수가 내가 원하는 결과값을 가장 정확하게 내는 함수인지를 찾아가는
과정인데
예를 들어보면 ai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기술이 사진을 보고 어떤 종류인지 분간해내는 것이죠.
사진이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각 픽셀에 rgb값으로 255,255,255 라는 숫자가 행렬로 들어가 있는 것인데
이 행렬 연산을 하기 위해서는 선형대수가 필요하고
가장 적합한 함수를 찾아가기 위해서는 기울기를 보고 찾아가야되는데 이를 위해서 미적분학이 필요하게 되죠.
그래서 선형대수랑 미적분학을 알게 되면 AI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바로 선형대수랑 미적분학부터 하면 범위가 너무 광범위하고 어떤 부분이 AI에 핵심인지 알기 힘듭니다.
그래서 제가 추천드리는 순서는 tensorflow 라는 프레임워크를 통해 먼저 파이썬을 이용해 내가 원하는 AI를 만들어 본 후에 AI에 어떻게 미적분학과 선형대수가 쓰이는지를 확인한 후에 미적분학과 선형대수를 공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순서에 대한 조언 감사합니다. 텐서플로우 같은 복잡한 프레임워크를 배우다 보면 사소한 부분에서 막힐 때가 많던데요(물론 책에 안 나오는), 이런건 어디에 물어보는게 좋을까요?
헉 의대에서 컴퓨터쪽 공부해서 나중에 의료AI쪽으로 진로를 하고싶었는데 아무리찾아도 뭐부터 공부해야핳지 몰랐는데 이순서대로 해봐야겠네요
애플리케이션 개발 능력도 키우고 싶습니다. 표현을 어떻게 해야될지 잘 모르겠네요 ^^;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 올리는 용도는 아니고요. 제가 혼자 쓸 연구용/공부용 프로그램을 개발 하더라도기능적으로는 데이터 i/o 나 사용자 인터페이스 구성, 개발 과정의 측면에선 프로젝트의 파일들을 어떻게 나눠놔야 하는지 등등 신경쓸 부분이 많더군요. 이런 응용 프로그램 개발 능력은 어떻게 키워야 할까요? 이런 부분은 그냥 공부하다보면 늘까요?
그런 부분은 인강이 좋습니다.
인강 중에서 클론 코딩이라고
이론을 설명해주면서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인강으로 보여주는데
(수학으로 보면 이론 설명하면서 기출문제 푸는 느낌이겠죠?)
그렇게 해서 프로그램 하나 정도 만들어보면 라그랑지안님이 응용해서 만들고 싶은 프로그램 만들 수 있게 될거에요!

감사합니다!! 해볼게요사업 번창하세요~
저는 현재 왠만한 프로그램은 거의다 만들 수 있는 정도긴 한데
저는 어떻게든 구글링으로 일주일이 걸려도 찾아내면서 배워갔습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글이네요... 존경스럽고 대단하다고 생각듭니다.
저도 형님처럼 약대 가서 사업하고 싶은 사람인데... 수능 성적이 안 따라주네요 ㅠㅠ
1번 더 하면 삼반수인데... 형님을 목표로 삼고 살겠습니다!
예 저는 대학바꾸자님보다 훨씬 늦은 나이에 약대에 입학했을거에요!
이 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항상 힘들 때마다 다시 읽어보려고요!
하시는 사업 번창하셔서 돈 많이 버시고 만족스러운 삶 사시길 응원합니다!
대학바꾸자 님도 열심히 하시는 만큼 꼭 돌아올 거에요 !
저한테 정말 와닿는 글이네요. 저도 요즘 계속 공대에 대한 회의감이 들고있는데 좀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글인것 같습니다. 이런 글을 적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어려서 지레 겁먹었던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공대에 남은 친구들도 아주 잘 살고 있습니다 !
저하고 생각이 너무 똑같으시고 추구하는 방향도 똑같아서 놀랐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간단한 질문 쪽지 드려도될까욥?
예 주셔도 됩니다 !
잘 읽었습니다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요즘 약사 커뮤니티에 입결에 민감해하면서 위기감 많다더니 나이 많은 아재들 약사 찬양하러 많이 오시네
나만 생각 못했누..
다중계정으로 여론조작하는건 그쪽분들인데 ㅋㅋ
ㄹㅇ ㅋㅋ 입결에 민감한건 그짝분들임
피트세대 약대생인데 약사들이 입결 관심있는건 처음듣습니다 약대 입결 이상의 성적인데 한약대가는건 걱정한적 있어도
약사가 입결에 민감할 이유가 있나...? 당장 돈 좀 더버는게 나을텐데
혹시 약사에 열등감있는 그쪽분들이신가 진짜 ㅋㅋㅋ 좋아요수 보면 좌표찍고 왔나보네 ㅋㅋㅋ
와 좋아요 수ㅋㅋㅋ 한의대생 진짜많네
굳이 그렇게 꼬아서 생각해야 되냐
본문에서 약대를 의치한약수 중 무엇으로도 치환해도 되는데 이게 뭔 약사 찬양인지 ㅋㅋ;
그럼 결국 약사로서 돈을 벌지는 않으셨던 건가요?
예 맞아요 ㅎㅎ
형님 진짜 저랑 똑~같은 진로고민을 하셨음에 깜짝놀랬습니다.. 저도 대기업의 그런 보여지지않은 괴리에 허탈감을 느끼고 교수도 생각해봐으나, 이는 내 적성과 관련한 과가 아니기에 또 다른 길을 찾으며 전전긍긍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확실히 인생에서 보험이 하나 있다는 것은 굉장한 메리트라고 봅니다. 혹여 나이가 많음에도 사업이 아닌 전문직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찌 생각하시는지 의견여쭙니다..
나이가 많다고 하셨는데 제가 볼때 20대 중후반 정도 되실 것 같습니다.
만약 집에서 공부할 때 들어가는 비용, 늦게 취업해도 큰 상관없을 정도의 지원을 받을 수 있고
공부한 만큼 성과가 나오는 정도의 공부 적성이 있다면 전문직에 도전하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감사합니다. 나이가 듦에 따라 점점 남들은 앞서가고 내게 무엇이 남았나를 비교하면서 두려움또한 몰려오는 것 같네요ㅜ
저도 그 나이 때 그런 두려움이 많았습니다.
제가 그때 취업을 포기하고 시험을 결정하게 된 계기 중 하나는
제 친한 친구가 저에게
'나중에 50대 때 모험 할래 아니면 지금 20대 때 모험할래'
라는 말을 해주었는데
그 말 듣고 지금 해보자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와.. 진심으로 그런 멋진 친구를 두셔서 정말 부럽네요. 제 주변엔 현실적인 친구들이 대다수라,, 그 친구들이 나쁜 게 아닌 것도 알고, 어떻게 보면 어려운 현실에 잘 적응한 것이며, 그들의 쓴소리가 단 말보다 더 강하게 해주기는 하지만 가끔은.. 이런 힘든 현실에도 불구하고 도전하고자 하는 삶의 동반자는 있었으면 하는 바람은 있네요..ㅎ
진짜 우리나라는 메디컬 빼면 인간다운 삶을 누리지 못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네
어느 정도 공감되네요.. 뭔가 도전이후 회생에 대한 기회비용이 큰 것 같습니다
명문대다니고 오르비 했던 사람이면 한 10년후쯤 직장생활에 염증느껴서 다시 입시판돌아와서 메디컬 노릴사람 적어도 2할은 되지않을까 싶네요
그렇게치면 5수6수를 해서라도 애초에 메디컬을 가는게 한국사회에서 잘 살수있는 가장 빠르고 정확한 방법같음
와 이 멘트 딱 제가 느끼는 생각이네요,, 전 2할이면 적게 쳤다고 봅니다ㅋ
방금 전립선이 찌릿찌릿해지면서 에피네프린 분비량 급증햇음여ㄷ
하 고려대 전자공인데 반수 해야하나ㅋㅋ
저는 꼭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저는 조직 생활을 직접 해보니 제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고
그게 진로를 바꾸는데 가장 큰 터닝포인트가 됬습니다.
공대가 적성에 맞으시다면
일단 아직 기회가 있을때 조직생활을 직접 경험해보시고
'연고반도체'님이 직장생활에 잘 맞는지 확인해보시고 결정하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형님 저도 사업쪽에 관심이 많은데 쪽지로 질문드려도 괜찮을까요?
예 쪽지 기다리겠습니다 !
전문직의 장점은 하방이 높게 측정되어있다는데에 있지요 아무리 약대 별로라고 폄훼하시는 분들이 계시긴 하지만요….
와 저랑 정말 똑같은 생각 하셨네요.... 재수해서 며칠전에 약대 합격증 받아냈는데, 합격증 받고 2시간 뒤부터 약대에 대해 들었던 안좋은 말들과 생각했던 것보다는 여유롭지 않은 월급 때문에 갑자기 우울해졌었습니다.. 내가 왜 약대를 선택했지? 수의대를 갔어야 하나? 라는 생각도 들고요. 다시 생각해보면 제가 약대 가려는 이유가 약사 면허증은 받아놓고 제 적성 찾아서 시간 쏟는 삶을 원했어서 그랬네요... 좋아하는 분야에서 사업을 하셨다고 했는데, 어렸을 때부터 관심 있던 분야인가요?
안녕하세요
'눕눕'님도 저처럼 생각 걱정이 많으신 분인가 보네요!
어렸을 때부터 관심있는 분야는 아니고
예를 들어,
만약 제가 음식점을 한다 하면
내가 그래도 요리는 노력한 만큼은 성과가 나오더라
하는 분야 입니다 !
사업이랑 공부랑 비교해보면
공부도 잘하려면 내가 부족한 부분이 어딘지 객관적으로 찾아낸 다음에
그 부분을 하나하나 메꿔나가야 되잖아요
사업도 비슷하게 잘 되기 위해서는 내 사업체가 부족한 부분을 고객 입장에서 찾아낸 다음에
그 부분을 하나하나 바꿔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공부도 잘 하셨으니 아시겠지만 내가 잘하는 과목은 내가 부족한 부분을 찾아내서 어떻게 하면 점수를 올릴 수 있겠다 이런 계획을 잡아내는 것이 어렵지 않게 보이는데
내가 못하는 과목은 어디서부터 잘못된지도 잘 모르겠고 어떻게 해야 내 점수가 올라갈것인지도 헷갈리잖아요
그래서 어떤 분야에 열중하신다면 '노력한 만큼 성과가 나오던' 분야에 집중하시는 편이 더 좋은 성과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디분야 사업이신가용?
안녕하세요
'qwer0987'님
사업 분야를 공개하면 익명성이 유지될거 같지 않아 공개하는 것이 부담되네요
이해해주세요
죄송해요!
넵ㅠ 혹시 이과계열사업인지 아닌지는 알 수 있을가요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업 입니다 !
저 쪽지 했던 사람인데요 궁금한게 한가지 더 생겼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컴공,약대 관련 사업이 아니신데
그럼 사업 자체만 두고 보았을때는 경영학이 가장 사업에 도움이 되겠죠?
사업가/창업가는 굳이 본인이 창업분야의 전문적인 부분을 모르더라도 전문가들과 팀을 꾸려 사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그 방향으로 리더쉽있게 끌고가는게 중요하니까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여?
'서울대 혹은 '고려대' 님께서
'굳이 본인이 창업분야의 전문적인 부분을 모르더라도 전문가들과 팀을 꾸려 사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그 방향으로 리더쉽있게 끌고가는게 중요'
라고 얘기하셨는데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사업을 처음 시작하는 초기 단계는 정말 가난하고 할일은 너무 많고 성공할 가능성이 정말 희백해보이는 단계입니다.
하지만 창업자 본인은 사업 아이디어 자체가 본인이 생각해낸 것이고 내가 이 아이템이 성공할 것이라 믿어서 리스크 테이킹을 하면서 몇달이고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다른 전문성 있는 사람들을 실패할 확률이 높은 내 아이디어를 위해 올인하게 하는 것은 쉬운일은 아닙니다.
그리고 '능력있는 다른 직원'들은 여기저기서 오퍼가 오게되고
더 가능성이 보이는 곳으로 떠날 확률도 높습니다.
그 분들도 당연히 그렇게 행동하는게 맞겠죠.
만약 내 사업의 중추를 맡고 있는 분이 떠난다면 대체 가능할까요?
다른 직원을 뽑아 대체시켜도 인수인계조차 제대로 되기 힘들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요식업으로 성공한 백종원이 요리를 못했으면 어땟을까요?
백종원이 처음 창업한 곳이 논현동에 '본가'인데요,
당연히 요리사들은 본인이 없으면 이 가게가 안 돌아간다는 것을 깨닫고
월급을 올려달라고 하겠죠
그러면 백종원의 수입은 줄어들 것이고
가게를 발전시킬 자금이 부족해지면서
성장시키기 어려워지겠죠
혹시 월급을 안 올려줘 다른 곳으로 나가게 된다면
갑자기 가게의 맛이 바뀌면서 손님들이 확 줄겠죠
경영학과 출신 스타트업 성공하신 분들도 많긴 합니다.
산타토익의 뤼이드 ceo 분도 경영학과 출신인 거 같더라고요.
그 분 영상을 보면 처음에 같이 하던 개발자가 도망가서 엄청 고생을 한 경험을 얘기합니다
'서울대 혹은 고려대'님이 정말로 사람들을 휘어잡고 같이 성공을 향해 흔들리지 않고 나가게 할 수 있는 리더십이 있으면 괜찮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 바뀔지 모르는 '다른 사람의 마음'에 기대 사업을 하는 것은 리스크가 크겠죠.
'전문적인 부분을 모르더라도' 라는 것은 조심하셔야 될거 같습니다.
그 회사의 대표라면 그 회사의 주요 사업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내가 잘 알아야 전문가들과 같이 논의해 발전 방향성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내가 잘 모르면 전문가들과도 소통이 잘 안되게 되고
회사의 대표랑 소통이 잘 안되는데 사업이 잘 되긴 어렵겠죠.
삼성 이병철 회장도 반도체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이미 엄청난 부자였고 직원도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에 대해서 깊게 공부를 하고 반도체업을 시작했다고 하더군요.
제가 너무 짧게 생각한거 같네요.. 사업이라는건 실전인데 현실적인 상황을 간과한 채 이상적인 목표만 추구하면 안되겠지요.. 제가 요즘 미래에 대한 고민이 정말 많은데 선생님 덕분에 조금이나마 해소가 된거 같습니다. 결국 지금 시기에는 현재에 최선을 다하는게 가장 중요한거 같습니다. 밤 늦은 시간까지 자세한 답변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1. 개국을 지원해줄 수 있다는 부모님…. 그저 부럽습니다
2. 주 수입원이 약국 근무사 아님에도 약대를 졸업한 이후 안정적인 근무를 할 수 있고 삶의 여유도 갖을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은 것 같네요
저도 공대 다니다 반수로 약대 합격했는데 글에서 말씀하신 대기업 스트레스나 빠른 정년 생각하면 반수 성공했구나 생각합니다.
글 너무 감사합니다!
1. 개국을 지원해 줄 수 있는 부모님이 있어서 약대 진학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진학했지만 막상 도움 안 받고 하고 있어요 ㅎㅎ
대단하시네요…! 저도 그럴 수 있기를 바랍니다
혹시 나중에 가서 본인 사업과 개국 중 하나를 선택하면 어느 쪽에 마음이 기우는지 여쭤봐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