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은 무죄, But 행위는 잘못! - 감정, 올바른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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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권 문학칼럼]
한 강사의 고백. 허위 기재(학력, 경력), 왜 끊이지 않나? 주체적 삶
https://youtu.be/HmAmeKqKTMc (허위 기재 : 감정은 죄가 없다. 그러나 행위는 큰 잘못!)
한 유튜버가 성적 주작 논란으로 세간의 관심을 끌더니
이젠 대선후보 처가 허위 기재 or 부풀리기로 화제이다.
우리 사회에 유독 학력, 경력 허위 기재가 왜 이렇게 끊이질 않을까?
‘가짜 인생’을 사는 것이 문제라고
직설적으로 지적하는 정치인도 있지만
사실 이런 허위 기재, 과장되게 드러내는 것은 무엇보다도
‘주체적 삶’과 괴리가 크다는 점에서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진지하게 들여다봐야 하는 문제가 아닐까 한다.
그리고 이 문제에 대해서는
'감정'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무엇보다도
'감정의 본래 기능'과
'감정적 행동'을 분리시켜 봐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오해가 많다.
자신을 내세우고자 하는 허영심을 갖는 것은
그 감정 자체가 처벌의 대상도 아니고
사실 나쁜 것은 아니다.
현재의 나보다 더 나아지고자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감정이기 때문이다.
'분노' 속에는 나를 지키기 위한 감정이 내재되어 있고
'슬픔' 속에는 상실한 것에 대한 회복의 열망이 있다.
'수치' 속에는 주체적으로 나를 유지히고자 하는 떳떳한 삶의
욕구가 있고
'불안' 속에는 안전하게 대비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
'우울' 속에는 더 생생하고 활발하게 살고자 하는
열망이 또한 그 이면에 놓여 있다.
감정은 곧 삶의 근원적인 에너지이다.
하지만
그 감정을 위법적 행위로까지 연결시켜 실현하는 순간
반사회적인 사법적 처벌의 대상이 된다.
감정은 본래 현재의 결핍된 욕구를
더 높은 차원으로 승화시키고자 하는
건전한 기능을 갖고 있는 것이다.
어떤 감정이든 거기에는 순기능적 요인이 숨어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감정을 억압하거나
반사회적 차원에서 행동화할 때는
감정의 본래 기능을 상실하게 되고
사회를 파행적으로 움직이게 하고 만다.
학력 위조는 반사회적인 범법 행위이지만
나를 더 돋보이게 하려는 욕구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감정을 주체적으로 활용할 때 비로소
내 삶을 위축되게 하지 않고 살릴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정치 권력으로 학력, 경력 위조를
합리화하고 덮어버리려는 시도는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는 것이다.
[이성권 문학칼럼] 한 강사의 고백, 허위 기재(경력, 학력), 주체적 삶이란?
https://youtu.be/HmAmeKqKTMc (허위 감정은 죄가 없다. 그러나 행위는 큰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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