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랑지안 [812222]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21-12-23 02: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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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만들어본 전국 의과대학의 지리적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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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원서 접수시 참고하려고 만들어 봤습니다.

현실과 다른 경우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의대 입시는 이번이 처음이라서요 ㅎㅎ;


(메이저대학과 인서울 대학은 분석 안 했습니다.)

분석 방식 : 서울 3도심(강남역, 광화문역, 여의도역)까지 소요시간 측정 후 평균 냄

시외 버스, 철도, 비행기는 페널티 시간 부여함. 대기시간이 소요되기 때문(15분, 15분, 30분)


서울이 기준인 이유는 제가 서울에 살기 때문입니다.

거리가 멀어도 좋은 대학일 수 있으며, 소요 시간은 언제까지나 제 입장에서 의미가 있을 뿐입니다. 


본과 때 수련을 다른 곳에서 진행하는 경우 체감과 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역별 분석은 99% 뇌피셜이니 믿지 마세요. 


<요약>


<순서대로 가군, 나군, 다군>


<인천권>

인천에서 서울로 가기 위해서는 1호선 급행을 타거나 (특히 강남) 광역버스를 타야 합니다. 

두 대학은 수인분당선을 끼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따라서 서울과의 시간적 거리는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GTX-B가 인천대입구역에서 시종착하고 인천시청역에 정차할 예정인데, 아마도 GTX가 뚫리면 서울로 가는 시간이 한시간 이내로 줄어들 것 같습니다.

근데 gtx-b는 모든게 계획대로 진행됐을 때 지금 신입생이 인턴 끝나야 개통합니다. 


<수원>

 아주대는 신분당선을 끼고 있습니다. 덕분에 강남까지 빠르게 갈 순 있는데.. 여의도와 광화문까지는 이에 비해 꽤 오래 걸립니다. 지금 신논현역까지는 연장공사가 거의 마무리된걸로 압니다. 아마 신논현까지 개통되면 여의도와 광화문까지 걸리는 시간도 조금 단축될 듯 합니다.


<천안>

순천향대와 단국대는 같은 도시에 위치하면서도 서울 접근성에 꽤 차이가 있습니다.

천안에서 서울로 가는 가장 빠른 수단은 천안아산역에서 ktx를 타는 것입니다.

그런데 순천향대와 달리 단국대에서는 시외버스를 타는 시간이나 ktx를 타는 시간이나 비슷할 정도로 천안아산역과의 거리가 멀기 때문에 이와 같은 접근성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전>

대전에 의대가 세 개나 있더군요. 충남대와 을지대는 구도심에 가까이 있고, 건양대는 도안신도시 근처에 있습니다. 대전역은 구도심에 있기 때문에 20분 가량의 시간차가 발생합니다. 언제 개통될 지 모르는 권트램 시장의 역작,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이 도안신도시를 지나 대전역으로 간다고 합니다. 만약 개통되면 건양대학교에서의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2호선도 지금 신입생이 졸업할 때쯤 개통한다는거죠.


<대구>

대구에서 서울로 가는 가장 빠른 방법은 동대구역(대구역 아님)에서 ktx를 타는 것입니다. 원래 대구공항에서 김포공항을 가는 비행기를 타는 방법도 있는데, -코-이후 끊긴 걸루 압니다. 동대구역과의 거리에 소요시간이 비례하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북대가 가장 가깝고, 그만큼 집가기도 편하게 생겼네요. 동대구역 신세계 진짜 개커요


<부산>

부산 시내에는 의대가 세개나 있습니다. 부산-서울 정도 거리가 되면 비행기와 고속철도 사이에서 비행기가 슬슬 시간적 우위를 갖게 되는데요, 인제대학교처럼 김해공항과 가까운 대학은 비행기를 타면 ktx보다 훨씬 빨리 서울 도심에 갈 수 있습니다. 반면 동아대 정도 되면 이득이 사라지며, 고신대처럼 공항과의 거리가 멀면 비행기는 아예 옵션이 아닙니다.


어 근데 부산대는 어디 있죠???
“부산”대학교 의과대학은 “경남” 양산시에 있습니다. 이거 완전 대구대 읍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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