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타잔틴 [909504] · MS 2019 · 쪽지

2021-12-22 21:43:21
조회수 6,071

입시 끝나고 간단히 써보는 재종 리뷰 + 수업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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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맘때쯤이 재수 결심하신 분들 슬슬 학원 알아보기 시작하시는 때니까 혹시 참고하시려면 하시라고 다녔던 재종 리뷰 짤막하게 써봄여러 군데를 다녀본 건 아니지만 다녔던 데가 나름 인지도 있는 학원이라 관심 가지고 계신 분들 많을 거 같아서... 일단 저는 올해 수시를 목표로 반수를 했고 4합 맞춰서 의대 붙었기 때문에 나름 만족을 한 상황임을 고려해서 봐주시면 됨.


학원 강남 하이퍼 의대관 (본원 아님)


시설 

 장점 새로 개업한 학원이라 시설 깨끗하고 좋음강의실도 쾌적한 편이고 독서실도 1인당 공간이 밖에 왠만한 스터디카페보다 넓고 수납공간도 넉넉함화장실도 넓은 편이고 학생 수에 비해 화장실이 많아서 줄설 일 없음맨 위층에 의대도서관이라고 라운지 비슷하게 된 공간 있는데 카페에서 공부하는 느낌 나고 좋음

 단점 건물 자체가 너무 좁아서 그냥 하루 종일 매우매우 답답함바람 좀 쐬고 싶을 때 바람 쐬러 갈 데가 없음옥상정원 있긴 한데 에어컨 실외기 겁나 많아서 안좋음그리고 강의실 책상이 너무 작음덩치 크신 분들이면 책상 두 개 놓고 쓰고 싶은 마음 들 듯건물이 좁고 높은 편이라 강의실독서실교무실급식 왔다 갔다 할 때 계단이 많이 힘든 것도 단점


수업 

 장점 반별로 고정된 시간표가 아니라 대학교처럼 개인별로 각자 만드는 식임호불호 갈리는 방식인 거 같던데 제 생각에 노베 아니시고 자기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냉정하게 판단하실 수 있는 분들이면 이게 더 좋을 듯쓸 데 없이 시간 낭비할 일 없으니까... 국영수는 수업 난이도가 꽤 자세하게 세분되어 있어서 선택할 폭도 넓음듣다가 나랑 안맞다 싶으면 드랍할 수도 있어서 효율적인 듯

 단점 애들마다 개인 시간표가 다 다르기 때문에 선생님들이 애들이 지금 어떤 수업을 듣고 있는 상황인지 파악을 못하고 계심그래서 얘들은 내 수업 뿐 아니라 다른 수업도 같이 듣겠지라고 생각하시는 거 같음그래서 수업 당 과제가 부족함저는 재종에서는 딱히 내가 뭐할지 고민 안 해도 주는 자료로만 공부하면 되리라 생각하고 갔는데 과제가 너무 적어서 당황했고 결국 자습용 자료 뭐 쓸지 고민 많이 해야 했음근데 선생님들한테 물어보면 뭐해라뭐해라 지침은 잘 내려주시니까 선생님들한테 뭐 물어보는거 잘 하시면 크게 불편하진 않을 듯.


담임 지도 -

 저는 수시였고 이미 쓸 수 있는 학교붙을 만한 학교가 너무 명백했어서 원서 상담을 여러 번 하진 않음그래도 월례 끝나고 마다 담임 상담 있어서 시기별로 학습 조언 충분히 구할 수 있었고 상담 진행 시간도 충분해서 애매하거나 찝찝한 게 남은 상태로 상담 마치는 적은 없었음담임 선생님들 모두 궁금한 거 있어서 찾아가면 항상 친절하게 대응해주시고 멘탈 관리도 신경 많이 써주심학원 자체가 대체적으로 강하게 푸시하는 스타일이 아니고 편하게 공부하라는 분위기라서 강압적인 관리 싫어하시는 분들은 좋으실 듯근데 막 급식 줄서서도 단어 외우라고 시키고 그런 강압적인 스타일 좋아하시는 분들한테는 안 맞을 듯



수업 추천 


오채은영어 독해 // 영어 6,9,수능 다 1등급


-유형별 접근 방법 각 유형별로 어떻게 하면 가장 짧은 시간 내에 가장 높은 확신을 가지고 답을 고를 수 있는가에 초점이 맞춰진 수업임대의파악순서빈칸문장위치 이렇게 네 개 집중으로 진행하는데 항상 시험이나 실모 볼 때마다 남아있던 애매하게 이것도 맞고 저것도 맞는 거 같은 느낌 없애는데 큰 도움 된 듯그리고 중요한 건 문제를 틀리지 않는 법을 알게 해줌사실 영어는 모든 지문을 100% 이해해서 풀어야 하는 게 아니라 시간 내에 필요한 부분만 잡아내서 답을 잘 고르는 게 중요한 과목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럼에도 어려운 지문을 맞닥뜨리면 어쩔 수 없이 첨부터 다시 읽어야지...로 가게 되는 경우가 많았음그래서 끝에 시간 모자라서 멘붕 올 위기에 처하고 그런 경우가 많았는데 그런 상황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반복해서 시켜주니까 실전에서 큰 도움이 된 듯파이널 때는 지문 뿐 아니라 선지로도 답 때려 맞추는 스킬 가르쳐 주시는데 그것도 시험장에선 꽤 도움 됨. 의치한수약 수시 노리시는 분들은 최저에 영어 1등급 중요하니까 도움 될 듯.

-출제 예상 주제 경험 이때까지 기출이랑 EBS 지문들 반영해서 출제될 만한 소재들 추려서 기출이나 사설 지문 주시고 추가로 자작 지문 많이 만들어주심특히 봐도 뭔 소린지 모르겠는 이상한 주제(철학논리 등)들은 반복해서 시켜주시는데 그거 계속 보다 보면 주제 별로 접근하는 방법도 나름 터득이 됨.

-실전모의 파이널 때 듣기랑 점수 주는 유형들 빼고 독해 모의고사 5회분인가 6회분 주심난이도는 살짝 어려운 편이명학 모의고사보다 비슷하거나 살짝 쉬운 정도? 17문젠가 그런데 40분 잡고 풀면 딱 됐었음



 

이승모국어 독서 // 국어 수능 백분위 100


지문 분석 연습 독서 공부하는 데 일단 틀이 되는 접근방식이 유형별 분석이랑 주제별 분석인데 둘 다 좋았음유형별 접근은 보통 하는 것처럼 P-S, 병렬비교대조 이런 식으로 정형화시켜서 확정한다기보다는 그냥 유형별로 반복해 읽으면서 지문 전개 방식에 익숙해지게 하는데 집중해서 수업하는데사실 수능용 지문 다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파이널 쯤 가면 필자 마냥 다음에 올 내용이 대충 예측이 됐었음이 선생님 수업에서 가장 도움 된 게 주제 별 분석임사실 독서 지문은 마음 편하게 읽으면 못읽을 지문이 없겠지만 시험장에서 안되는 건 당황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함근데 그 당황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를 유형별로 정리해서 계속 반복 훈련을 시켜줌예를 들면 철학은 다 때려 치고 결론만이라도 잡고 가면 문제는 풀린다라던지... 실제로 모의고사나 수능에서 써봤는데 최소한 보기문제 1개 빼고 나머진 다 맞출 수 있게 됨

과제장 노력의 온도라고 써있는 주간지 매주 주시는데 기출 사설 or 리트임. 3월부터

11월까지 기출 겁나 반복해서 주시는데 처음엔 내용도 다 외웠는데 왜 계속 주나 싶다가 8월 쯤까지 계속 하다보니 기출은 ㄹㅇ 볼 때마다 새로 분석할 게 생기는구나 깨달음사실 이번 수능에서 기출 안통했다고 하시는 분들 많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기출 분석은 제일 기본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함제 사례를 들어보면 올해 국어 공부 매일 기출 1시간 사설 or 리트 40분 씩 하고 주 1회 실모 보고 이렇게 밖에 안했는데 백분위 100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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