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새 미친 짓을 저질렀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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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곰곰히 생각해봤죠. 저는 이제 20살이 되는 새내기 대학생입니다. 언제 유럽 여행을 갈 수 있을까? 여름방학때는 계절학기며 이것저것 하느라 바쁠것 같고, 다음 겨울방학때는 군대 갈 준비 하느라 마음도 심란하고 여행가기엔 좀 그럴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군대를 갔다오면 2년이란 세월이 흐르고.. 또 그때가 되면 친구들은 고시를 준비하는 친구도 있을 거고 유학을 가는 친구도 있을 거고 군대를 뒤늦게 가는 친구도 있을 것 같고.. 혼자보다는 두명이서 여행하는게 최고라고 생각하거든요.
아무튼 이런저런 상황이 맞물려서 생각해보니 이번 겨울방학이 여행가기엔 최고의 적기라는 결론을 내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주어진 시간은 설날 전까지.. 2월달에는 졸업식 수강신청 새터 등등으로 스케쥴이 나오질 않더라고요.
엄마한테 저녁먹으면서 여행 얘길 해봤죠. 엄마는 찬성하지만 이렇게 급하게 여행을 어떻게 가냐, 또 이렇게 급하게 갈 친구는 있냐 걱정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월요일 밤새 침대를 뒤척이며 고민해보고, 이번 기회에 유럽여행을 갔다오지 못하면 평생 후회가 남을 것 같다는 생각에 유럽 여행을 꼭 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화요일날 여행갈만큼 친한 친구들한테 연락을 돌렸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친구들은 저보고 미쳤다고 했습니다.ㅋㅋ
그러던중 고등학교때 절친중 저녁이되서야 한명이 자기도 가고 싶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여권이 없다네요 하하.
수요일날 그 친구를 일단 만났습니다. 사진관으로 끌고가서 사진을 찍게하고 구청으로 끌고가서 여권을 만들게했습니다. 여권은 다음주 월요일에 나온다고 하네요. 그리고 피시방으로 향해서 이런저런 여행상품을 보는데 1월 20일 이전으로는 여행상품이 거의 없더라고요. 여행친구가 시골에 28일에 내려가서 27일까지는 한국에 도착해야하는데 20일 이후에 출발한다? 말도 안되죠 ㅠㅠ
그래서 패키지는 포기하고 자유여행으로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날 저녁, 친구랑 저녁을 먹으면서 유럽지도를 핸드폰으로 보면서 서로 가고 싶은 곳을 얘기하면서 정말 들뜬기분으로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목요일이되고, 본격적으로 항공권 예약을 시작했습니다. 이미 시간이 많이 늦어서 저가 항공권이나 직항 항공권은 거의 없고, 인기 구간들은 거의 표가 전멸 했더라고요.
정말 오랜시간 광클질을 한끝에, 13일(다음주월요일)에 한국에서 출발해서 북경에 하루동안 경유하고 14일에 오스트리아 빈으로 떠나는 티켓, 그리고 26일 이른아침에 영국 런던에서 한국으로 오는 티켓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왕복항공권가격은 세금포함 1인당 130만원근방이었습니다. 세금이 정말 비싸더라고요 ㅠ
오후가 되서야 항공권 예매에 성공하고, 정말 진이 빠진 저는 또다시 친구랑 만나서 유럽내에서 이동하는 기차편과 숙소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유레일, 야갼열차, 유로스타 정말 외계어 같은 말들이 계속 나왔고, 멘붕을 겪은 저희는 열차와 숙소만은 여행사에 대행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대강의 일정을 짜고 그 날은 이만 해산했습니다.
금요일아침이 되자마자 여행사에 전화를 했고, 꽤 오랜시간 스케쥴 조정을 하면수 견적을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견적이 나올때까지 국제 체크카드를 만들고, 화폐를 환전했습니다.
오후4시가 되서야 견적이 나왔습니다. 숙소, 유레일, 유로스타 등등 철도편, 이탈리아 남부투어티켓 등이 포함된 가격은 1인당 141만원이었습니다. 직원분께서는 기간이 너무 임박해서 유로스타등을 비싸게 끊을 수 밖에 없었고, 나름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저는 친구와 상의 후 그 견적을 받아들였고, 드디어 오늘 14일 여행의 커다란 청사진이 완성되었습니다.
내일은 세부일정을 짤 계획인데 정말 설레네요. 오늘 지금 이 시간까지 이탈리아와 스위스 위주로 공부를 마치고 너무 힘들어서 자려고요 ㅋㅋ 내일 아침에 프랑스랑 영국 공부하고 친구만나서 정말 자세히 계획 짤거에요.
항공권예약하고 교통편이나 숙소알아보면서 멘붕할때는 정말 가고 싶은 마음도 없어지고 너무 힘들기만 했는데, 이제서야 설레기 시작합니다.
짧게 요약해드리자면, 월요일날 유럽여행을 가고자 마음먹었습니다. 화요일날 동행친구를 구하고, 수요일날 친구여권을 발급받고 여행에 대한 의지를 다진후, 목요일날 비행기표를 끊고, 오늘은 숙박과 교통편을 해결했습니다.
그리고 저, 이틀 후에 유럽으로 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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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히 다녀오세여~ 좋은거 많이 보고 오시길
와...멋있어요
부러워요ㅋ 즐거운 여행 되시길^^
저도 가려고 하는데 하 부러워요
스위스 융프라우위에서 파는 비싼컵라면이꿀맛인데 ㅋㅋ
아 그 꿀맛.. 잊지 못하죠 6년이나 지났는데 ㅜ
저도 먼지 알아요.소주도 팔던데...
오 저도 먹어봤는데.. 한화 만원어치 초호화 라면이엇죠 ㅠㅠ 하지만 맛있었다능..
코코아도 맛있어요ㅎㅎ
조심히 다녀오시고 좋은 구경하고오세요. 부럽네요ㅋ
저는 작년 이맘 때 쯤에 어쩌다보니 3일 만에 친구랑 급일본여행 갔어요ㅋㅋ 재밌게 놀아요~
부럽네요.. 잘다녀오시고 나중에 후기올려주세요 ㅎ..
너무 부러워요 ㅠㅠ저도 해외나 아님 국내라도 배낭여행 가보고 싶은데 여자라서 많이 고민되네요 ㅠㅠ 부모님도 만류하셔서.. 즐거운 여행되시고 많은 경험 쌓으세요!
미친 짓이 아닌 멋진 일이죠.
샤어멋 보고 저도 참 유럽여행을 해보고싶었습니다 부럽네요
저도 지금 유럽계획중인데 멋잇네요ㅎㅎ실례가 안된다면 1인당 예상비용이 어느 정돈지 알려주실수 잇나요?
아마 이것저것 다해서 350~400만원 정도일 것 같아요 저희는.. 일찍 계획하시면 항공이랑 철도같은거 좀더 싸게하실수 있을거에요.
겨울에 가면 춥고 눈도 많이 오니 옷 따뜻하게 챙겨 가세요ㅎㅎ
배낭에 자물쇠도 챙기고 소매치기는 항상 조심하시고요..
배낭여행 상상 이상으로 무지 힘듭니다ㅋㅋㅋ 그래도 추억은 제일 많이 남아요
몇일 정도 있으실거예요??? 저는 혼자 갈 생각하고 있는데 경비랑 일정 궁금하네요ㅎㅎ
12박13일 잡고있습니다.(야간열차를 박에 포함시킨다면..)
중국 경유일정까지 포함하면 13박14일이겠네요
유럽가서 쓸거까지 생각하면 경비는 350~400정도 되는거같고요
일정은
오스트리아빈-이탈리아 로마-이탈리아 나.폼.쏘-스위스인터라켄-프랑스파리-영국런던 이정도 됩니다.
네 다음 부자
저도 지금 비행기랑 호텔예약하는중인데, 가격차이가 진짜 ㅎㄷㄷ하네요.
미치겠음. 특히 비행기는 예매하는데 뭔 티켓가격이 2배씩 치솟고..
근데 비행기티켓같은거 결재하실때 바로되시던가요? 전 지금 결재했는데 요청대기중이라면서 기다려야되더라구요.
네 그거 혹시 가족카드로 결제하셨나요? 가족카드로 결제하면 증빙서류를 내야되서 결제가 좀 걸린다더라고요
와.. 어떻게 아셨어요? 저 낮잠자고 일어나니까 전화와서 가족관련 증빙서류 제출하라던데.. ㄷㄷ 예언가신듯 아님 님도 부모님카드로 예매하셧나요?
전 혼자 떠납니다! 유럽에 있는 기간은 겹치겠네요 ㅎㅎ
헐,
미친짓 아니고 멋진짓입니다.
즐거운 유럽여행 되시길...
부럽네요.. 잘 다녀오세요!
추진력bb 많이 보고 듣고 느끼고 오세요!! 부러워요^*^~
읽는 저까지 설레게 하네요..
여행후기 기다릴게요 ^^
댓글 남겨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안전하게 갔다와서 여행후기 꼭 남길게요!!
전 예비고3인데.. 부럽네여 ㅠㅠ
5년간 이태리에서 살아서 유럽은 다 가봤는데
이번 방학에 미국가볼까 생각중이에요 ㅋㅋ
저도 님처럼 생각을 실행에 옮겨야 겠네요 ㅎㅎ
우왕 5년이라니ㄷㄷ내년에 이탈리아 두달 정도 가볼 계획인데 실례가 안된다면 궁금한점 여쭤봐도 될까요??
전 미국에 1년 살면서 서부, 동부, 플로리다 다 가봐서 미쿡여행에 대한거는 저한테 물어보셔도 되요ㅎㅎ
돈만 많다면야 뭔들 못하겠습니까.... 350~400이 쉽게 나올 돈이 아닐텐데 일사천리로 진행되는걸 보면 집안이 빵빵하신가 보네요 뭐든지 원하는건 다 지원해줄 수 있는 집안이 부럽네요...
ㄹㅇ
오르비분들 다 부자에 학벌도빵빵ㅠ
이번에 합격했다고 이리저리 인사돌리느라 돈 300 까였다고 놋북같은거 2월까지 내가 과외한걸로 돈보태서 사야되는데... 내 자식은 저런거 돈때문에 못하는일 없을만큼 돈벌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