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탐 6과목 후기 - (2/3)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201263
이 글은 2편 (생물1, 물리2) 입니다
2편은 직접 모의고사를 치뤄보지 않은 과목을 다루어 내용이 부실하니 참조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1편 [지구과학1, 화학1] 링크 (http://orbi.kr/0004191187)
#생명과학1
#특징: 혼자 공부하기 수월한 과목, 암기할 때 곤혹스러움, 은근 어려움, 유전 빼고는 암기가 많더라
2학년 때 내신 볼 때 그나마 잘했던 과탐과목입니다. 돌이켜보니 전 내신 물화생 중에 물화를 못하고 생명과학을 그나마 잘했는데 3학년 때 물화가 재밌어서 물화반에 간 이상한 놈이었습니다;;
물화는 중간에 학원도 다녔는데, 이 생명과학보단 점수가 잘 안나오더군요;; 그게 왜 그런가 생각해보면 이해안되서 막혔던 부분이 없어서 그랬던거 같아요. 물화 배울땐 막히던 단원이 꽤 있었고, 지구과학 땐 천체에서 막혔는데, 생명과학은 그런 단원이 없어서 수월했습니다.
유전 쪽이 그나마 이해랑 추론을 요구했던거 같은데, 전 어렸을 때 어디서 들었던거라 금방 이해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아마 처음 듣는 내용이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단원일거에요. 3학년 때 문과 친구들이 생명과학1을 배워서 문과 친구한테 이걸 설명해준적이 있는데, 금방금방 이해하더라고요.
이렇게 이해하기 수월한 것 덕분에 편하게 할 수 있을것 같지만... 사실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암기 때문인데요. 암기가 어렵습니다. 양이 많아서 어렵다기 보다는 단어가 괴랄합니다;;
호르몬, 신경전달체계, 유전병 이런데에 나오는 단어들은 진짜 짜증이 납니다;;
그래서인지 컷이 낮게 측정되는 편인데요, 사실, 전 생물1 모의고사를 거의 안봐서 (2학년 때 치룬게 끝;;) 생물 1이 어떻게 나오는지에 대해선 자세히 모릅니다 ㅠㅠ;;
다만, 들은 바에 의하면 유전 쪽에서 낚이기 쉬운 문제가 많이 나오고, 헷갈리는 것 때문에 많이 틀리지만 교육과정이 많이 안변하고 등급따기가 쉬워서 나름 꿀과목이라 하더군요 (죄송합니다 카더라입니다;;)
#물리2
#특징 : 생각보단 덜 어렵다, 이해가 괴롭다, 공부하기 불편하다, 응시인원이 적고 잘하는 사람이 많다
물리2는 고2 겨울방학 때 부터 인강 안듣고 혼자 책 읽고 탐스런 교재로 독학을 했는데요, 독학하는 내내 정말 괴로웠습니다 ㅠㅠ
다행히 소문 상의 물리2 보다는 할만 했는데, 역학이랑 축전기 회로, 광학 쪽에서 공식 유도되는 과정이랑, 응용하는게 좀 어렵더라구요
그리고 3학년 올라와서 본격적으로 공부를 하는데, 공부하기 굉장히 안좋은 과목이라는걸 알았습니다. 공부하는 내용이 어려운것 말고도, 시중에 물리2 책이 거의 없습니다 -_-;;
학기 초에는 하이탑이랑 ebs 교재 밖에 없었고, 나중에 교학사에서 책이 하나 나왔는데 별로 안좋았고...
공부하려고 문제를 찾아도 풀게 없는 과목입니다 ㅠㅠ
그래서인지 물리2 공부하는 친구는 사설 모의고사랑 ebs에 많이 의존하더군요
이런 문제집이 없어서 공부하기 힘든 것 말고도 배우는 내용자체도 공부하기 안좋습니다
제 생각엔 물리2 만큼 공식이 많이 나오는 과목도 없는거 같습니다, 각종 공식이 난무하는데다가 그 공식들을 다 활용할 줄도 알아야 되서 공부할 때 많이 괴롭더군요
거기다, 문제도 정량적인걸 많이 묻는데 물리1과 달리 숫자로 표현되지 않고 문자로 표현됩니다. 거기다가 루트가 붙고 이러면 울렁증이 나더군요;;
반에 물2 하는 친구 두명은 할만하다고 계속 말했지만, 머리가 좀 되야 따라갈 수 있는 과목인거 같습니다
이번 2편은 일부러 모의고사를 직접 안 치룬 과목만 다뤘으니 그냥 가볍게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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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글 좋네요 과탐 두과목으로 바뀌고 고민하는 친구들 많을텐데
3과목 체제에선 1과목을 버릴수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2과목 체제에선 그러지 못하니... 더 신중하게 고를 필요가 있지요..
생화투는 3편에 나오나요
생2는 없습니다 ㅠ
다음은 3편은 물1 화2입니다 (제가 수능에서 본 과목)
물리2..... 제게 수능지옥을 맞보게 해줫죠....
물리 2의 장점은.. 생물이나 화학과 같은 타 과목과 달리.. 한번 제대로 공부해놓으면 까먹을 염려가 거의 없다는 정도..? 공식같은 것도 숙달되면 외운다는 느낌이 크게 들지는 않아요. 물론 처음 배울때 공식들이 파바박 날아오니깐 그런 느낌이 드는건 분명 맞는 말이지만. 공부하다보면 각 공식들 모양간의 유사성도 굉장히 크다는 걸 알 수 있고 무엇보다 수학처럼 공식간에 유도가 가능하니까요.. 말로 풀어서 이해하기도 쉽다고 생각합니당. 다른것은 모두 글쓴이분 의견에 동감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