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에서 이과로 전과 후 의대 도전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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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르비를 예전에 탈퇴해서 정말 오랜만에 다시 재가입하고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2001년생 20수능 세대입니다. 고등학교 3학년 6월 평가원 모의고사 전까지는 이과 수능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때 가형 물1지1 14143을 받고, 긴급하게 대학이라도 가자란 생각에 문과로 전과했습니다.
급하게 한 벼락치기가 통해서, 수능은 잘 보게 되었고, 현재 연고대 상경계열 학과에 재학 중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꿈꿔왔던 대학생활을 그대로 날려버린 후, 1학기만 한 후 조금 놀다가 육군에 입대하게 되었고, 현재는 전역을 4달 가량 남겨둔 상황입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서, 지난날에 대한 후회가 너무 심해지고, 수능을 다시 한 번 봐보고 싶다는 생각이 정말 커지게 되었습니다. 시험삼아서 일단 22수능 국어와 영어를 풀어봤는데, 물론 부대 도서관에서 편하게 푼 모의고사긴 하지만 화작 원점수 기준 94점, 영어 92점을 받았습니다. 국어 영어는 어느 정도 자신이 있기에, 현재 수준 유지+만점을 향해 다듬는 수준에서 공부를 하고, 남는 1년을 수학이랑 과탐에 투자하면, 충분히 걸어볼만한 도박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잃는 게 많다는 건 압니다. 전역 계획을 전부 백지로 돌리고, 당장 1월부터 신규 개념 커리를 힘겹게 타면서, 전역 후에는 바로 재수학원에 등록을 해야겠죠. 하지만, 실패해도 한 학기 휴학하고 좋은 경험 쌓았다고 생각하고, 정말 꿈꿔왔고 바랐던 의대를 갈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이상적인 상황만 바라본 허무맹랑한 생각이라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최근 입시를 겪고 최전선에서 수능을 맞이한 여러분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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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문디컬이 어려운 건 알지만 국어영어 잘하시고 수학 과탐이 저러시면 차라리 문디컬 어때요? 문디컬에대해 1도 모르는 사람인 건 참고해 주세요
확통만 어떻게 죽도록 하시면 사실상 문과 의대 가능하신 거 아닌가요?
죄송해요 제가 요즘 입시를 정말 잘 몰라서... 확통 응시로도 의대 지원이 가능한가요??
제한은 되지만 제가 알기론 가톨릭 관동대의대 가능한 걸로 압니다 이화여대는 안되겠죠..?
근데 어차피 하실 마음 굳히신거 같은데 그러면 재수학원에서 상담만이라도 받아봐요
찾아보니까 정말 있었네요...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좋은 밤 되세요!
아 근데 제가 문과 의대가 꽤 있는 줄 알았는데 관동대랑 이화여대 둘이네요 그러면 꽤 힘들 수 있겠네요 암튼 이건 하나의 선택이니 잘 선택하세요!
6평 잘보면 하고 못보면 튀는거 ㅊㅊ
저라면 고민없이 도전 해볼 것 같아요
기본 베이스 대단하시네요
제 재수반 친구 문과에서 이과로오면서 재수하자마자 지사의갔어요
쉽지는않지만 노력하시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답글달아주신 여러분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힘을 얻은 것 같습니다:)
근데 연고상경이면 잘나가는 과인데 왜 의사하시려는지?
무엇보다 수학 풀어보세요 예전 나형시절 생각하면 등급이 많이 안나온다고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