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얘기도 한번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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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때는 6평:221, 9평:131, 수능:331 을 받았고 수시에서 연고서성한 을 올킬당하는 바람에 재수를 하게되었습니다.
사실 정시를 넣긴했지만 그다지 마음이 가지않은 학교, 학과였습니다. (이대 , 중앙대 -혹시 재학생 분이 계시면 정말 죄송합니다.)
결과적으로 대학은 둘다 우선선발로 합격을 하긴 했습니다. 그런데 사람마음이란게 참 간사하게도, 정시 합격을 하고나니 평소에는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학교였는데도 왠지 친숙해지고, 마음속으로 '그래도 중앙대, 이대 정도면 괜찮지...' 이런생각이 들더군요. 우습지만 그동안 흔한 문화생활 한번 못해보고 공부만했던 저였기에 한번쯤 대학 생활을 즐기고 싶었습니다.
결국 철없게도 저는 어머니께 "중대라도 괜찮으니 재수만은 하기 싫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저희 어머니께서는 교육열이 굉장히 강한 분 이셨고, 저에게 "최소한 서성한 이라도 가야하지 않겠느냐. 내가 너 중앙대 보내려고 고등학교때 그렇게 공부시킨 거 아니다." 라며 끝내 재수를 권하셨습니다.
재수를 성공할 자신은 없었지만, 그렇게 저를 설득하시는 어머니를 보며 죄송한 마음에 일단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고, 강대에 등록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도 저는 겨울에했던 사랑니 발치 수술 때문에 부작용이 생겼고, 매일 항생제를 복용하고, 그 부작용으로 매일 설사를 하며 밤에는 고열에 시달리고 응급실까지 가는등 면역력이 매우 약해졌습니다.
2월 초에 개강한 정규반이었지만 각종 질병에 시달리던 저는 이틀에 한번 꼴로 학원을 빠졌고, 공부또한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중 이상하게도 중앙대에서 계속 신입생 안내문자가 왔고, 선배에게서 OT에 참석하라는 전화까지 받았습니다. 그 전화를 받을 당시 아버지께서 옆에 계셔서, 왜 이런 전화가 왔는지 참 이상하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아버지는 그냥 무시하라고 선배들이 합격했으니까 그냥 전화한거라고 하셨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우스운 일이지만 당시 저는 대학에 대해선 아무것도 몰라 부모님 말을 철썩 같이 믿었죠ㅋㅋ)
그러나 중앙대에선 계속 신입생 안내문자가 왔고, 저는 이상해서 결국 중대입학처에 전화를 했습니다.
"혹시 ×× 학과 ×××이 입학 등록이 되어있나요?"
"네 등록금이 납부되어 있습니다"
".....! 그럼 혹시 누가 등록금을 내줬는지 명의 확인이 가능한가요?"
"그건 은행쪽에서 알아보셔야 할것 같습니다."
저는 그때까지도, 도대체 누가 등록금을 내줬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등록금은 약 400만원 정도 였는데, 저희집은 넉넉한 형편이 아닌데다가 고3때 무리하게 학원을 다니는 바람에 재수학원 비용도 부담스러운 지경이었기 때문에 부모님께서 등록금을 내셨을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을 못했습니다.
그날 집에가서 부모님께 '어떤 사람이 내 등록금을 대신 내줬다.'라고 말씀드리자, 어머니께선 결국 '아빠 회사에서 빌린 돈으로 우리가 냈다. 너가 자꾸 아파서 재수에 실패하게 될까봐 한번 넣어본 거다. 등록금은 환불이 가능하니 걱정마라'고 말씀 하시더군요.... 그러면서 말나온김에 학교에 신입생 평가 고사(placement test)가 있으니 한번 보러 가자 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안간다고, 이제와서 뭐하는 짓이냐고 화를 내며 버텼지만, 어머니는 계속 가자고, 너 이렇게 아픈데 재수해서 중대도 못 가면 어쩔거냐고, 등록금은 환불가능하니 한번만 시험만 봐달라고 주장하셨고, 당시 몸살 감기 설사 종합세트로 아프던 저는 마음이 약해져서 환불한다는 말만 철썩 같이 믿고 결국 학교까지 가서 시험을 보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얼마뒤 몸이 조금씩 나아져서 다시 학원에 자주 나가게 되었고, 3월 대성 모의에서 놀랍게도 학원 전체 30등을 했습니다. (시험이 쉬웠던 탓도 있지만 지금 생각해도 당시의 일은 하늘이 도운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 일로 인해 저는 공부에 자신감을 얻었고, 어릴적부터 목표로 하던 경희대 한의예에 다시 도전 해보자.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부모님 께서도 그 성적을 보시고 기뻐하셨고 자연스럽게 중앙대는 제 머릿속에서 잊혀져 갔습니다.
그뒤로 30등까지는 아니었지만 제가 원하는 대학에 갈 충분한 성적은 계속 나왔고, 그뒤로 저는 현역때 저보다 대학 잘간 아이들을 생각하며 이를갈고 돌부처처럼 공부했습니다.
여름에는 학원에서 집으로 오가는 시간이 아까워 노량진쪽으로 학원을 옮겼습니다. 하지만 그 학원은 강대보다 분위기가 좋지않았고, 이미 패거리가 형성되어 편입생인 저를 견제하는 분위기 였습니다. 심할때는 제가 수능완성 한시간에 몇 문제 푸는지, 점심시간, 저녁시간에 밥은 먹으러가는지, 심지어는 같은반 애들한테 "저 여자애 존× 징그럽게, 토나오게 공부해." 라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당시 제가 좀 공부를 열심히 하기는 했죠.. 밥먹는것도 아까워서 10분을 안넘기게 시간을 쟀고 10분 넘기면 아무리 맛있는 반찬이라도 다 갖다 버렸습니다. 화장실 갔다오는 시간도 쟀습니다. 2분30초.. 매일 매일이 저 스스로 만든 공부 지옥의 연속이었습니다. 결국 걔네는 저보다 안좋은 대학에 갔더군요....) 지속되는 거의 왕따시키는 수준의 견제때문에 저는 학원을 다시 옮겼습니다.
그후 9평을 보았고, 너무 쉬워서 인지 성적이 좀 떨어졌습니다. 채점을 하고 그날밤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이따위 성적을 받으려고 공부한게 아니다. 너무 억울해서 살 수없다. 최소한 ××들 보다는 좋은 대학에 가야한다.' 이런 질낮은 마음 가짐이 의외로 저에게 의지를 주더군요. 다시 스스로 공부지옥을 만들었습니다. 이번 수능에선 영어가 큰 변별력을 가질것 이라고 생각하고 쉬는 시간에는 계속 ebs만 풀었습니다.
10월에는 마무리를 하기위해 독재를 했습니다. 학원에서 나오니 저는 다시 해이해졌고, 10월 교육청 모의에서 수학 81점 이라는 충격적인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대로는 작년과 같아진다 라는 생각에 아찔해져서 세번째로 또다시 스스로 압박하는 공부지옥을 만들었습니다. 매일 아침8시부터 밤12시까지 독서실에서 공부하고 낮잠은 정말 한순간도 자지 않았습니다. 화장실은 정해진 시간에만 갔습니다.
그리고 수능 전날, 너무 긴장해서 편두통이 심해졌고, 설상가상으로 생리까지 터졌습니다. 결국 저녁에 급하게 병원에가서 두통약을 먹었고 그럭저럭 잠이 들었습니다.
수능 당일..
국어: 별 생각 없이 풀었 습니다. CD문제가 조금 어렵더군요. 마지막까지 생각이 안나서 대충 대입법으로 기계적으로 풀었습니다.
수학: 10월 모의의 충격때문에 약간 마음을 비우고 풀었습니다. 정확히 29,30만 빼고 다 풀었습니다. 그 두문제를 버린 덕분에 10번의 방부등식 계산실수를 발견할수 있었습니다.
영어: 5번 정독한 ebs를 믿고 풀었습니다. 시험 시작종이 4분 늦게 쳤습니다. 헷갈리는 문제가 2문제 있었는데 육감을 믿고 풀었습니다. 나중에 추가시간을 주긴 했지만 딱히 필요는 없었습니다.
화학1: ...... 난생 처음으로 멘붕을 겪었습니다. 정말 그동안 푼 어떤 시험도 이처럼 어렵지 않았는데... 계산은 꼬이고, 문제도 거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맨 뒷장은 정말. 풀수 있는게 거의 없더군요.. 결국 5문제 찍었습니다.
생명과학1: 제일 자신있고, 50점을 밥먹듯이 맞은 과목이었지만 화학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상태로 풀었습니다. 8번쯤인가 유전에서 다시 머리가 하얘졌습니다. 떠오르는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이대로는 난 삼수한다. 그것만은 막아야해.' 이생각으로 정신을 잡고 건너뛰고 쉬운 것부터 풀었습니다. 다행히 감이 다시 살아나 15분 정도 남기고 다 풀었습니다. 당시 '남은시간에 화학문제를 풀면 좋겠다'고 아쉬워했던 기억이 나네요.
수능을 마치고 채점을 하는데 과학 답이 늦게떠서 궁금해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화학 때문에 속이 까맣게 타들어갔습니다.
채점결과는
97 92 100 38 50
오르비에서 쪽팔린 점수지만 저에겐 그 무엇보다도 값진 결과였습니다. 한심하지만 20년 인생에서 제가 해낸것 중에 제일 가치있는 일이었습니다.
한동안 원서영역으로 골머리를 앓았습니다. 어릴적부터 경희한의예를 간절히 원했지만 막상 힘들게 재수를 하니, 더 안정적인 의사에 더 마음이 갔습니다. 그래도 결국 넣었고 현재 우선선발로 합격한 상태입니다.
영어쌤께서는 저보고 작년 언수외 331주제에 인생 역전 했다고, 니가 승리자라고 하십니다. 저도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는지, 정말 놀랍고 감사할 뿐입니다.
그리고 어머니께 충격적인 말을 들었습니다.
" 넌 지금 서류상으로 중앙대 ××과 학생이다. 내가 혹시나 너 수능 못 볼까봐 걱정되서 등록했었어."
"네? 등록금 환불했다면서요?"
" 등록금을 어떻게 환불하니?ㅋㅋ 시험까지 봤는데."
"....! 그럼 수강신청 같은건 누가 했는데요?"
"누가 하긴, 니 아버지랑 나랑 둘이 했다."
" 시험 성적은요? 저 시험도 안보고 출석 하나도 안했잖아요?"
"올F학점에 학사경고 받았지뭐..."
......그렇습니다. 어머니께선 끝까지 저에게 아무 말씀 안하시고, 심지어 수강신청까지 두분이서 저 몰래 하셨더군요. 저는 아직도 중앙대 ××과 학생입니다.
어머니께 물어봤습니다. 왜 끝까지 저에게 사실을 숨기셨냐고.
제가 마음이 약해질까봐, 처음에 중대라도 가겠다고 고집부리던 제 모습이 생각나서 그랬다고. 하시더군요.
저로인해 누군가는 중대에 떨어졌겠죠. 정말 미안합니다. 저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어머니를 원망하지는 말아주세요.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자식을 위해서 400만원을 버리는일.. 부모님에게도 쉽지 않은 결정 이었을 겁니다.
저는 그저 한없이 죄송하고 죄송할 뿐입니다.
아침부터 부담스러운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냥 지금 이 얘기 안하면 평생 후회할것 같아서 이렇게 쓰게 되었네요.
뜬금없지만 모두들 좋은 한해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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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노량진쪽 학원 무슨 반이셨나요..?ㄷㄷ
안알랴즘
부모님의 사랑에 값진 결과로 보답하셨네요 ^^
감사합니다ㅠ
정 아쉬우면 반수라도하세요 거꾸로생각해보세요 님이 부모님이라면 재수때 성적이더 내려갈수있으니 최대한 안정적인선택을하신겁니다
아니예요ㅠ 전 이제 만족해요..
? 글 안읽으신거같은데요. 이분이미 재수한건데
와..인증대란때 뵛던 분이 이런 위인일줄이야ㅋㅋㅋ 경한의 열심히다니세요^ㅇ아 근데 경한의 우선합 기준이 잇어요 정시??
쉿!ㅋㅋㅋ 인증대란은 무덤까지 가져갑시닷ㅋㅋ
그냥 성적순인것 같아요~
ㅋㅋ..저도 재수성공해서 수기를 올려야겟군뇨ㅋㅋㅋ
정말 공감되는 수기네요....국어영역공부에 대해 한마디 해주실 수 있습니까??
Ebs많이 보시고,글읽을때 지겹다고생각하지 말고, '아 오늘도 새로운 정보를 얻는구나' 라고 기쁘게 받아들이세요. 일단은 이것밖에 해드릴 말이 없네요ㅠ
아뇨 충분합니다ㅎㅎ
멋있네요...요즘 이런 수기 읽어보니까 고3때 머리믿고 핑핑놀던 제 자신이 한심하네요ㅠㅠ
요즘 핫하신분이시군요
글을읽으니 제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정말제마음을 핫하게 만드는 부모님을 두고계시군요 부럽습니다
ㅋㅋㅋSo Hot
부모님도 대단하시고 님도 대단하시네요! 원하는과를 결국 가게되셔서 축하드려요! 저희 엄마께서도 지방대보내려고 이렇게 너한테 투자하는거 아니라고 뭐라하실때 그 말이 그렇게 듣기 싫었는데 제가 원하는 학교 꼭 가도록 올해 현역으로 당당히 가야겠습니다ㅠㅠ 글 잘 읽었습니다!
힘내세요!!
부모님께서 정말 속이 깊으신분들이신것같네요. ㅠㅠ 보는 저도 감동임..
진짜 지옥같이 하셨네. 대단하네요 본인이나부모님이나
우아... 대단하네요!
한 편의 동화 같은 수기네요ㄷㄷㄷ
축하드려요~
마지막 소름 ...
마지막에 전율이... 저희 부모님모습과 겹치네요 ㅠㅠ
와... 멋있네요 ㅎㅎ...
의대가셨네요 ㄷㄷㄷㄷ;;
근데 노량진 학원에 대해서 너무 부정적이게 써있어서 제가 좀 걱정이되는데
뭐 저도 노량진D학원에 중간에 편입해서 들어와서 굉장히 좋은 기억이 있는것은 아니지만
이글에 써있을정도로 막 애들이 견제하고 그러진않았어요
오히려 제가 친해질수있으면 있었는데 제가 공부한다고 걷어찼죠 ㅎㅎ;;;
노량진 가시는분들은 걱정하지마세요 ㅠ
....??
의대가셨네요 ㄷㄷㄷㄷ;;
근데 노량진 학원에 대해서 너무 부정적이게 써있어서 제가 좀 걱정이되는데
뭐 저도 노량진D학원에 중간에 편입해서 들어와서 굉장히 좋은 기억이 있는것은 아니지만
이글에 써있을정도로 막 애들이 견제하고 그러진않았어요
오히려 제가 친해질수있으면 있었는데 제가 공부한다고 걷어찼죠 ㅎㅎ;;;
노량진 가시는분들은 걱정하지마세요 ㅠ
나가세요
?? 그냥 제 의견인데 나가라뇨;;
^^
어느 의대인지도 알려주세요^^ 저랑 점수가 비슷비슷하셔서 특히 글읽으면서 감동했어요
저는 98 93 97 39 47 저도 화학1 멘붕당해서 머릿속이 하얘진 경험이 있는데 공감가네요...
재종반에서 3월사설모의부터 10월교육청모의고사 단한번도 빼놓지 않고
화학1은 항상 1등급이였는데 수능날 3등급이 뜨다니요 ㅠㅠ
ㅇㅈ ㄷㄱ 이요ㅋㅋ
와 진짜 공부에 미친 가족이네
글쓴이는 공부만 미친듯이 해서 학원에서 왕따 당하고
글쓴이 부모님은 딸 공부땜에 허공에다 400만원 쏟아버리고...
뭐죠 ㅋㅋㅋㅋ
어그로인가ㅋㅋ
사실 제가 봐도 작년의 저는 미쳤던게 분명합니다. 맛있는 반찬을 다 갖다 버리다니ㅠㅠ
그치만 미쳤던만큼 정당한 대가를 얻었으니 만족합니다~
열폭?ㅋㅋㅋ
부모님이 참... ㅠ 대단하신 분들이네요. 딸을 위해 400을 허공에...
우와.. 진짜 대단하세요..
그나저나 보통은 학생이 재수를 원하고 부모님이 말리는데 창욱님은 반대네요ㅋㅋ 어쨋든 재수하신건 존경스러워요!
제 한의대 목표에 응원해주신 지창욱 님..
의대에 끌렸다고 하셨는데
경희대 한의 가신거에요?
경희대 한의대라면 선배님이라 부를게요ㅎ
글쎄요ㅎㅎ 아직도 갈등중 입니다..
안 간 길에 대한 후회는 항상 남겠지만.. 좋은 결정 하시길 바랄게요^ㅇ^
오오...멋있어 경희대한의예과가서 멋진 한의사되세욥^^한의사되서 나중에 어머님아버지한테 사백만원정도따윈 아깝지도안토록 호강시켜드리세요ㅋㅋ
네 저도 꼭 그랬으면 좋겠네요~*^^*
다 읽고 나니 저도 모르게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이런 분이 한의사가 되신 다니 제가 다 뿌듯합니다.
감사합니다^^
한쿡 교육 무써워요
우와 진짜 존경스럽고 어떤일에 그렇게까지 노력하는 모습이 멋있어요! 질문이 있는데 .. 잠은 얼마나 주무셨고 16시간가량 공부하실때 잠이오면 어떻게하셨어요?
잠은 6~7시간 잔것 같아요.잠이오면 쪽팔리더라도 일어서서 공부했어요. 시간이 지나니 저처럼 일어서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아져서 덜 쪽팔렸어요ㅋㅋ
제게 쪽지 주신분이시네요 ㅠㅠ 님의 열정에 다시 한번 감동하고 갑니다 ㅠㅠ
와 정말 축하드려요!!^0^
그런데
재수하면서 굳이 친구들 많이 사귈 필요 없는거죠?? ㅋㅋ 제가 다니는 학원에 아는애가 아무도 없는데 몇명 정도만 알고 지내면 될까요??
예. 일단 재수학원 졸업하면 자기갈길 바쁘고.. 고등학교 친구들처럼 인연이 긴것도 아니니깐 본인할건 다하시고 시간 남을때 사귀시면 될것 같아요
와..밥먹는 시간 10분, 화장실 2분30초.. 지금까지 기억하시는거 보면 항상 이 시간 칼같이 지키려고 하셨나보네요.ㄷㄷ
올해 수능점수는 저랑 진짜 거의비슷. 소오오름
부모님들의 깊은 사랑과 정성에 눈물 날것같아요.고생 많으셨네요 축하합니다^^
학점 4.5 나오게 해주세요
앜ㅋㅋ ㅋㅋㅋ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