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끝나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너무 허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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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집에 박혀서 넷플릭스-유튜브-팔굽혀펴기-넷플릭스 이 패턴만 반복하다가
시간만 나면 술마시러 가고 술 마시구나면 눈치볼 필요없이 집에 와서 오후까지 퍼질러있어도 되고
진짜 영원히 이렇게 살고싶다는 생각이 들겠지 ㅋㅋㅋ 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수능이 끝나고 나니까 나름 잘 본편인데도 너무 허탈하고 허무함..
미친듯이 누군가를 향해 달려갔는데 걔가 갑자기 사라진 느낌이라고 해야되나
드라마 정주행도 인강 정주행하는거 같아서 귀찮고, 친구들은 대부분 지방대라 수능 어떻게 봤다고 연락하기도 애매하고..
고3때 오르비 많이 볼때도 정보글만보고 쓸데없는 글은 안 썼었는데 인생 거의 처음으로 커뮤니티를 하고 있는 중..
뭔가 미친듯이 달릴만한 무언가가 생겼으면 좋겠음.
수능처럼 생각만해도 화가 나면서, 앞뒤도 안보고 뛰어들 수 있는 무언가
나만 이렇게 허무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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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적으로 오는 듯... 쿨타임 슬슬 끝나가는데..
전 아직도 그걸 쫒고있습니다.
먼저 레이스 완주한 기분을 만끽하십쇼....
근데 또...저도 완주가 아닐수도 있어서 ㅋㅋ..
....넹...?
의대때문에 반수 고민중이에요..
어떤 선택을 하든 후회있는 결정을 하실 분은 아닐 거라고 생각해요. 가는길이 맞는 길일겁니다!
고맙습니다 정말
맞아요 저도 재수 전에는 못 느꼈는데 이제 뭔가를 열심히 산다는 거에 만족감이 생긴듯 그래서 요즘은 책 읽는 중
책 읽기..저도 이상한거 끊고 슬슬 책한번 읽어봐야겠네요.
완전 저네요 오르비 처음 하는데 걍 요즘은 오르비 보면서 킥킥대기-알바-낙지체크-인스타 반복임
재수하면서 꼭 재수 끝나고 멋진 어른 인생 살아야지 운동해야지 지식 쌓아야지 ㅇㅈㄹ했는데 끝나니깐 못 움직이겠음
뭐라고 해야될까요...저도 원동력이 아예 사라진거같아요. 사람이 흐물흐물해졌다고 해야될까..
인증글 판치는 마당에 좀 진지하게 말해보자면 솔직히 저는 쫒는 느낌을 아직 잘 모르겠어요. 정확한 목표의식.
이걸 어떻게 가질수 있었던 건가요?
꿈은..전 꿈이 음악하는거라 별 동기가 못 됐고..
그냥 공부에서 제가 만족할만한 성과를 너무 얻고 싶었어요.
평생 열등감에 시달렸었거든요. 뭐든지 어중간한 제 모습에 말이에요..
딱 무언가를 이뤄서 제 능력을 스스로에게 보여주고 자존감을 만들고 싶었어요.
생각해보니...전 보여주기 공부를 했던거 같아요. 막연히 수능 잘봐서 고3담임쌤한테도, 친구들한테도 자랑해야지 같은 생각들이요..
하지만 끝까지 달리려면 자기를 바꾸고 싶다란 생각이 먼저인게 맞는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꼭 잘되실거에요 파이팅!!
그런데 매번 그런게 좌절되다보니..독기같은게 쌓여서 동기가 된거 같아요.. 제가 자주 듣는 말이 쟤는 저렇게 까지하는데 저 성적대야? 였거든요..
진짜 입시판 떠난다 생각하니까 저런걸 즐길수가 없음 뭔가 더 해야될거 같은데 하기는 싫고 그런 느낌
ㄹㅇ..
헉 이거레알...
지식도많이쌓고멋진어른!
현실은 넷플 오르비 sns 유튜브 끝
진짜..
오랜만에 휴가 받았다생각하고 푹 쉬십쇼 딱히 생산적인거 할 수있는 시기가 아님
알겠슴다 형..
그니까요 전 한동안 너무 우울했어요 뭔가
저도 같은 기분이에요..근데 또 언제 이런 백수인생 살아볼까 싶어서 2월까지만 즐길려고요
윗분 말처럼 지금은 쉬어야할 때에용.. 그동안 바쁘게 달려왔어서 몸에 체력이 없는 것. 이 고민은 대학가서 뭐라도 도전해보면서 경험하고 해결해 나갈 수 밖에 없습니다.
저도 그래서 요번주부터 취미생활 하려구요
뜨개질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