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를가다 [1097299] · MS 2021 · 쪽지

2021-12-20 03:25:53
조회수 1,376

재수끝나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너무 허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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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집에 박혀서 넷플릭스-유튜브-팔굽혀펴기-넷플릭스 이 패턴만 반복하다가 


 시간만 나면 술마시러 가고 술 마시구나면 눈치볼 필요없이 집에 와서 오후까지 퍼질러있어도 되고


진짜 영원히 이렇게 살고싶다는 생각이 들겠지 ㅋㅋㅋ 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수능이 끝나고 나니까 나름 잘 본편인데도 너무 허탈하고 허무함.. 


미친듯이 누군가를 향해 달려갔는데 걔가 갑자기 사라진 느낌이라고 해야되나 


드라마 정주행도 인강 정주행하는거 같아서 귀찮고, 친구들은 대부분 지방대라 수능 어떻게 봤다고 연락하기도 애매하고..



고3때 오르비 많이 볼때도 정보글만보고 쓸데없는 글은 안 썼었는데 인생 거의 처음으로 커뮤니티를 하고 있는 중.. 


뭔가 미친듯이 달릴만한 무언가가 생겼으면 좋겠음. 


수능처럼 생각만해도 화가 나면서, 앞뒤도 안보고 뛰어들 수 있는 무언가


나만 이렇게 허무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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