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논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한 짧은 글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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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재고/ 과고가 의논에 매우 유리하다?
-> 팩트입니다. 제가 다녔던 영재고에서 했던 수학 시험은 전부 논술과 같은 답을 쓰는 형태이고, 수학에 대한 깊이가 일반고에 비해서 배우는 것이 더 깊기 때문에 훨씬 유리합니다. 논술은 수능보다 깊이 들어가는 면이 없지 않아 있거든요.
2. KMO가 도움이 된다?
-> 이것 역시 팩트입니다. 실제로 올해 22학년도 카의 논술 3번 문제는 kmo에서 사용되는 매우 전형적인 기법이 사용되었습니다. 솔직히 kmo 했던 학생들은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었을 것입니다.
3. 일반고면 논술보단 정시에 치중하고, 영재고/과고여도 논술보다 정시에 치중하자.
-> 실제로 의논에서 합격자 다수가 영재고/과고이기 때문에 일반고생의 입장에서 보면 정시가 더 가기에 쉽다고 보입니다. 실제로 정시를 1순위로 생각하고, 논술은 하나의 예비책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영재고/과고 생이 한 수학의 양을 재수하는 시간만으로 뛰어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많이 어렵습니다. 얘네들은 학교에서 거의 수학 과학만 했거든요. 하지만, 학원을 하나 다니거나 과외 하나 하는 정도의 양은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것을 아예 안하면 수리논술에 대해 친숙하지 않기 때문이죠.
또한, 영재고/과고 생의 경우에도 정시가 더 중요합니다. 아무리 논술이 유리하다 해도 논술로 뽑히는 학생 수는 극소수일 뿐더러, 최저를 맞춰야 하며 (저 같이 카의 다 풀고 최저 못맞춰서 떨어질 수도), 운이 따라주어야 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주기적으로 논술 문제를 풀어서 머리를 굳지 않게 할 정도가 적당할 것 같네요.
4. 올해 카대/한양대 의대 수리 논술은 모두 앞에서 간단한 문제, 뒤에 한 문제는 신박한 생각을 해내야 하는 문제, 마지막 문제는 계산 문제로 나왔습니다. 앞에 간단한 문제는 무조건 맞춰야 하고(실제로 난이도는 높지 않습니다. 수능 수학 준킬러~킬러 사이), 그 뒤에 문제가 중요하죠. 저 같은 경우는 카대에서 3번(신박한 생각)의 경우는 kmo를 했었기에 빨리 생각했었고, 그 이후에 4번(계산 문제)을 풀었습니다. 하지만, 한양대의 경우 2번(신박한 생각)의 경우 바로 생각나지 않아서 넘기고 3번(계산)을 먼저 풀고 다시 돌아와 2번을 다시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신박한 생각을 하는 문제의 경우, 생각이 나지 않는다면 다른 문제를 풀고 refresh하고 다시 푸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여기서 시간 끌리면 뒤에 계산 문제에서 시간이 부족해 풀지 못하거든요. (저도 한양대 때 2번 안풀려서 울뻔 했습니다. 마지막 5분에 생각나서 풀었죠.)
5. 문제 다 맞지 않아도 통과한다.
-> 저 같은 경우에는 다 풀고 다 맞았지만, 한양대 논술 붙으신 오르비 분과 카대 논술 붙은 제 친구의 경우를 보면 두분 모두 다 맞춘게 아닙니다. 실제로 풀이를 잘 적는게 매우 중요하죠. 진짜, 정말로 풀이 적는 방법은 연습해 두시는게 좋습니다. 특히 일반고 학생 분들은 친숙하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은 정말 중요합니다. 다 풀었어도 서술이 진짜 개떡같으면 붙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다 풀었는데도 떨어졌다는 사람이 꽤 보이는 거고요. 자신이 풀면서 너무 어렵다 싶은 문제는 적당히 자신이 푼 것까지 예쁘게 서술한뒤 넘기고 다른거부터 푸세요. 생각보다 부분점수는 잘 주게 되어있습니다. 작년도 카대 논술의 경우 제 친구가 붙었는데, 3번까지 풀고 4번은 못 풀었고 서술도 거의 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붙었습니다. 그런데 논술 결과표를 보게 되면, 3.5개 정도 맞춰야 붙었는데, 이때 4번은 너무 어려웠어서 부분점수를 아주 잘 준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서술 잘 하세요.
6. 남은 정시, 내년에 또 하실 분들 전부 화이팅!
3줄 요약
1. 어느 고등학교든 정시>>>의논으로 생각하고, 논술 준비는 많이 하지 말고 적당히만 하자.
2. 서술하는 것에 대해서 연구하고, 잘 쓰도록 노력하자.
3. 못 푸는 문제 있으면 넘어가고 다른 것 부터 풀고 돌아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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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노예쟝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가.
의논은 ㄹㅇ,,,
저는 kmo푸는건 의논으로 카울의정도 노리는거아니면 비추이긴해요. 카의도 딱히 큰도움은 안되는거같기도? 올해는 어떨지몰라도. 만약 kmo를 어릴때 해봤으면 좋은거고 안해봤어도 고등수학 범위내에서 연습을잘한다면 충분히 붙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kmo 추천이라고 보였을 수도 있겠네요... 제가 적은 위의 kmo는 중학교나 고등학교때 했었으면 유리하다 이정도이지 굳이 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저도 이에 동의. 작년은 카의 1-3문제는 kmo상관없이 무난히 풀리는 수준고 4번은 약간 까다로워도 고교 범위 내에서 충분한 발상으로 풀리는 문제였는데 올해는 kmo식발상이 요구되었나보네요.
논술 시험보러 간 적은 없지만, 대비하면서 진짜 KMO 중등부라도 했던 거에 대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서 그런지 글 내용에 대해 엄청 동의합니다 ㅎㅎ 그리구 2차 하면서 했던 그런 풀이 방식들이 정말 도움됬던거 같아요….
일반고는 걍 논술포기가 맞나..
쉽지 않죠 일반고에서는... 영재고가 수학은 유리하지만 일반고에서는 국어가 유리하다는 점을 생각하시면 정시가 더 나은 것 같아요!
저는 아니라고생각합니다. 의논도 중앙대같은덴 수능스타일로 나오기도해요. 본인이 수학에 자신이 있다면 대놓고 kmo스타일을 내는 울산대정도만 아니면 일반고여도 해볼만합니다. 특히 과탐2실력이 받쳐준다면 진짜 해볼만하다고 생각.
중앙대는 봐 본적이 없어서 그건 몰랐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이런 좋은 글이 묻히다니 충격이네요 개인적으로 카대 4개 다 푸셨다고 하셔서 예사롭지 않게 봤는데 결국 한양의 합격하셨더라고요 축하드립니다
어유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의논 아니면 일반고 학생이 비벼볼만 할까요?
연대 메이저 과(치대, 전정공, 컴공) 정도를 제외하고는 영재고생들이 거의 안써서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논술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당~
영재고에서 무조건 정시>논술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의대노리는 친구들이야 뭐 워낙 알아서 잘할거지만 학종이 애매해서 논술에 희망을 거는경우 애초에 최저가 없는 연논이나 한양논 쪽을 건드릴거기 때문에...
그 경우는 재수가 아니라 현역때 다 알 겁니다. 그때 학종을 넣었을 테니깐요. 재수 때에는 대부분 논술 넣고 정시로 보죠 영재고생들은. 그 입장에서 작성한겁니다.
아 물론 현역때 의대 못 쓰는 한과영 제외하고요
아 글쿤요 자세한 답변 감사해용
저런 논술 쓰시는 분들은 미기확 다 시험범위인 건가요??
음... 학교바이 학교일거에요! 지원할 논술 학교 설명을 읽어보세요!

네!한양의나 연치 같이 의치대면서 최저없는 곳은 사실상 불가능할꺼 같다고 생각하는데.. 최저있는 의치대나 한약수면 일반고 수능 1등급 학생도 할만한가요? 약대 논술 생각중인데
보통 kmo 과고 영재고 애들이 의치대까지를 목표로 하지 한약수까지는 보통 안들어오나요?
제가 아는 선에서는 한약수는 거의 지원 안하는 걸로 알아요!
치대까지는 보통 쓰나보네요?
논술컷이 보통 의치>>>한약수로 형성되는 편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