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부탁..)35135-11211까지: (1)하지 말아야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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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수 이과 35135- 올해 11211
수능날 뽀록은 아니고 6평 31314-9평 11312이고, 10월,11월메대프에서는 11121/11112였던 만큼
꾸준히 성적이 오른 인간입니다.
6평 성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실상 작년 수능도 미끄러진거라기보단..그게 실력이었죠..
수능 두달전 사설 기준
국어 백분위는 평균 99에서 수능 98 수학은 평균 98에서 수능 96...
영어는 두달 전 사설 17회차인가 풀었는데 거의 모두 1떳지만,,,수능날 2등급
물리,생명은 거진 고정 1등급 커트라인이었던 만큼(더그파는 예외로 칩시다..)
성적의 하한선을 올린 케이스입니다. 이 부분은 수능날 뽀록아니였나 까일까봐 미리 해명을 해두는 겁니당;;..
솔직히 저는 어디가서 과외하기도 민망한 실력을 가진 인간입니다.
수능이 끝나고 아는 동생들이 조언을 구해도 저보다 훨씬 더 우월한 실력을 가진 인간들이 수천명은 된다는걸 잘 알기에
아가리를 닫고 지내왔는데, 그래도 저같이 막막한 성적대에서 시작한 재수생 분들 또 출베 현역분들을 위해서 글을 끄적여볼까 합니다.
성공의 경험보다는 실패의 경험에서 배운 교훈이 더 예리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성공하면 뭐든 아름답게 포장되고 의미있는걸로 보이잖아요.
재수 때의 연애는 재수를 실패하면 역대급 헛짓거리, 재수를 성공하면 청춘의 추억으로 포장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오늘은 이번 수능에서 왜 나는 만족스러운 점수를 못 받았는지 또 작년 현역때의 헛짓거리는 무엇이었는지 끄적여보겠습니다.
2. 자만금지. 또 자만에 의한 헛짓거리..강의 컬렉터
3월 교육청 국어 100,5월 메대프 국어 100,이감에서 몇번 100
100점이 꽤나 자주 터지는걸 보면서 전 미친 생각을 쳐하게 됩니다.
”강민철 무용론”...
집에만 오면 어머니와 강민철을 듣는게 맞냐 학원을 옮겨야 되지 않냐 입버릇처럼 얘기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진짜 미쳐버린거죠. 시 읽게걸 왜 저렇게 메뉴얼화 하냐..그냥 보기에 맞춰서 해석하면 안되냐
비문학 유대종하고 너무 비슷한데 배울게 있냐 등등 ㅋㅋㅋ....
지금의 제가 보면 싸대기를 쳐갈길만한 멍청한 생각을 했었습니다.
강사를 평가질하는 순간, 당신은 강사에 대해 비판적 태도를 가지기보단 단순 아니꼬움 상태로 변하게 되고
아무것도 못 배우고 돈만 날림 상태로 이어지게 됩니다.
비판적 태도도
그럴만한 능력을 가진 인간이 가져야되는거지 고정 100도 안 찍히는 완전하지 않은 실력의 학생들에게는 그저 ㅂㅅ같은 태도일 뿐입니다.
수학도 비슷한 루트를 밟고 현우진을 떠나 별 헛짓거리를 다했었습니다..강의만 더럽게 많이 들었지만 결국은 다 같은 내용이었고..
하..수능 한달전에서야 최종정리를 해가며 현우진만 빨걸 후회했었습니다..
현우진이 뛰어난 강사이기도 하지만, 누구를 듣든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문제를 확실하게 돌파하는 법은 강사를 신처럼 빨고 모시는겁니다.
내가 이 인간을 마스터하기 전에는 타강사는 거들떠도 안본다는 생각으로 말입니다.
이 강사의 책,강의는 내가 강의할 수 있을 정도로, 내가 사전화해서 맘대로 꺼내쓸수 있게 사용하자가 목표가 되야합니다.
가령 드릴 수1 2021 지로함수 이렇게 얘기만 들어도 전 몇가지 아이디어와 행동영역들이 떠오릅니다. (수학 조진 인간이 할말이 있겠냐만 ㅠ..)
완전히 소화하기 위해 같은 강의를 2배속으로 듣는 것도 부끄럽거나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3.커뮤니티 금지.
이건 현역 시절의 얘기입니다.
현역 시절 오르비에 상주하던 한심한 저는 매번 달라지는 강사들 여론에 휩쓸리며 이원준-유대종-김승리-엄선경-유대종-김승리리라는 정말 말도 안되는 국어 커리를 타게 됩니다.
그 결과 9평 국어 백분위 98에서 수능날 백분위 89..나락으로 가게 되죠
국어는 강사들을 많이 들어봐라? 고정 1등급이 아니시라면 복습과 문제 벅벅을 훨씬 더 추천드립니다.
어차피 결국은 다 비슷비슷하십니다. 디테일이 다를뿐이지.
근데 그 디테일은 개인의 자습으로 충분히 메꿀만하다 생각합니다.
4. 사교육자들의 달콤한 유혹들에 넘어가기.
오르비를 까는게 될 것 같아 걱정되지만 두려움에 맞서 끄적여보겠습니다.
사교육 책팔이들, 강사들을 보다보면 달콤한 헛소리로 학생들을 꾀어내는 인간들이 많습니다.
국어 적중 사례, 이 책만 끝내면 2등급 확보, 이 책만으로 수능 수학 1등급 등등..
아니 뭐를 공부하든 사실 제대로만하면 1등급은 나옵니다.
다만 니가 열심히 공부하던 메인 커리에다가 이것저것을 추가하다 보면 그 제대로 해야될게 무너지게 됩니다.
공부에 욕심이 많은 학생일수록 이런 경향이 많습니다.
아뇨,. 이건 너무 미화한거 같습니다.
이미 본 것은 지루해하며 새로운것에만 집착하는 인간들이 이런 경우가 많습니다. (제 얘기입니다..)
아 이미 본건 지루하고 다 아는것 같고..
예쁜 새 책이 더 보고싶고 그러죠..
제가 재수때 가장 후회하는 일입니다.
새 책을 풀어야될까 생각이 든다면 평가원 기출을 모두 완벽하게 풀 수 있는가? 뉴런 전체가 머리에 각인되었는가? 먼저 스스로에게 질문하시길 바랍니다.
아 또 새로운 걸 풀다보면 새로 복습이 되고 알아서 메꿔지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면...그딴 생각을 한 자신의 머가리를 강하게 치시길 바랍니다.
제가 재수를 완벽하게 성공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가 이겁니다.
한달전에서야 온 마음으로 깨달은..
여러분은 저같은 한심한 공부길을 걷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5. 운동 안하기.
막판가면 진짜 온 몸이 힘듭니다. 몸살한번 걸리면 며칠이 날라가는데..그 며칠이 파이널엔 정말 귀중한 시간이구요.
평소에 20분-30분이라도 꼭 운동합시다.
전 재수 후 살이 너무 많이 쪄서 보기로 한 친구들과의 약속도 다 미루고 고통스러운 다이어트 중입니다..
6. 복습 대충하기
눈으로 복습하는 만큼 나락가기 쉬운 길도 없습니다.
깨끗한 지문 뽑아서 다시 풀고, 가려서 문제 다시 풀고, 칠판에다 친구들끼리 설명도 해보고, 샤워하면서 1331 14641도 외쳐보고
자기 전 쭉 공부한걸 강의해보고, 일어나서 다시 훑어보고..
너무 당연하지만 이걸 할때 성적이 가장 빨리 올랐습니다.
복습을 신처럼 모십시다.
7. 오답 대충하기
이건..말 할 필요도 없는것 같습니다, 근데 전 이걸 수능 두달 전에서야 시작했어요..ㅋㅋㅋ...
저같이 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국어 오답노트는 저만의 비법이 있는데..나름 나쁘지 않은 것 같아 나중에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일단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나름 동생들에게 쓰는 편지라고 써봤는데 생각보다 엄청 길어졌네요..
최대한 솔직하게 제 부끄러운 점을 써보려 노력했습니다.
다음은 국어 인강을 들어서 점수를 조지는 법과
유대종,김승리,김동욱,엄선경, 강민철등 제가 한 강의 이상 들어본 국어 강사들에 대한 제 생각을 끄적여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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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나쁜 사람들 많은거 같아요..애들 상대로 그러구
고생 많으셨어요 저도 열심히 달려봐야겠습니다.. 시간 되실 때 다른 칼럼들도 올려주시면 감사히 볼게요!
감사해요
잘 읽어주셔서 저도 감사합니다
의대가시나여?
절대 못 가요...한의대도 힘들어 보이는데...
어림도 없슴다. 지방 약,한 몇군데는 5칸이라 일단은 고민 중입니다.. 원래 목표가 연세대 건축,공대라..
네 원하던 곳 가실 수 있을 거 같은데 부럽네요ㅠ 전 설농 될지 모르겠어요...
형님도 잘되실거에요!
와....이 점수가 한의대도 힘들어요?? 얼마나 공부를 잘해야하는거지...
감사합니다 도움 많이됐어요! 유념하면서 재수 시작하겠습니다!
네! 저처럼 헛짓거리 안하시면서 탄탄한 재수생활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독재하신건가요?
1-6월은 잇올,대치러셀 7-11은 러셀기숙다녔습니다. 사실상 1-6월은 독재였죠..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는 것중 하나가 처음부터 러기를 안간 겁니다.
수고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재수하기에 앞서 막막했는데 글 잘 읽고 갑니다
꼭 원하시는걸 이루실 수 있으시길
쪽지로 질문해도 될까요..
언제든 괜찮습니다. 답장이 좀 늦어질 수 있는것만 양해부탁드립니다 ㅠ요즘 바빠서..
국어 오답노트 기다려볼게요..!
넵 최대한 자세히 써볼께요
감사합니다..
잘 읽어주셔서 저도 감사해요
?..무슨 일인지 물어봐도 괜찮을까요?
님이 글에서 전여친 표현한 단어 보고 잠깐 피식해서요 불편하시다면 사과드립니다
아닙니다 ㅋㅋㅋㅋ 전 뭔 일인가 해서
감사합니다!
장거리 연애라 1달에 한 번 만나는데 이제 그만 만나야 될까요
1달에 한번이면 바람직하긴한데...일단 그런 고민을 하신다는 것 자체가 그 연애가 얼마 안 남은것 같습니다. 현실이 보이는 순간 연애는 묻혀지기 마련이에요. 헤어지시는게 맞는것 같아요..
그냥 원래 그런 고민은 딱히 없었는데 이 글을 보니 또 다른 생각이 드네요 서로 예비고3이라 헤어지는 게 맞겠죠...
수험생활에서 제일 주의해야될게 인간관계에요. 만약 사귀는 분으로 인해 조금이라도 스트레스를 받고 힘들일이 있을것 같다면..헤어지는게 맞는 것 같아요. 수능 끝나고 1년 뒤에 다시 보자고 얘기하시는게 맞는것 같아요.
글 잘읽었습니다 이제 고3올라가는 현역인데
국어때문에 요즘 커뮤니티랑 하루공부량의 절반을 국어 선생님 정하는데 쓰는데요.. 혹시 따로 칼럼 만들어주시는지요…? 안 만들어주시면 질문 몇개해도 될까요…? 요즘 너무 고민입니다 ㅠㅠㅠㅠ
진지하게 부탁드립니다. 커뮤니티 당장 끊으시고 후보 선생님 3분만 골라서 하루에 3시간씩 일주일동안 들어보세요. 자신이 듣고,자신의 약점을 가장 가슴에 와닿게, 아 이거다! 싶게 가르치는 선생님 한분을 고르세요. 1년을 죽어라 따라갈 강사인데 그마저도 타인의 판단에 의해 결정하는건 절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강사분들에 대한 제 생각은 오늘 저녁쯤에 올라갈터인데 그마저도 그렇게 신경쓰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결국은 형님이 누구와 잘 맞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오르비는 일주일에 하루만,그 하루 한시간 이하로 사용하는걸 추천드립니다. 그 한시간이면 정보란 정보는 모두 얻어낼 수 있으니까요.
이제야 봤네요 감사합니다 국어 칼럼글 잘 읽어보겠습니다
글 잘 읽었어요..!! 고생하셨습니다 ㅠ_ㅠ
국어도 국어지만 수학, 과탐도 엄청 확 오르셔서 공부 방법 궁금하네용!!
다음 글도 기대할게요,,!!
넵 기대해주신만큼 열심히 끄적여볼께요!
각과목 커리어하이가 만점나오고, 이정도로 회한이 되면 보통은 +1로 귀결되지 않음? 스탑이세요?
표점기준으로 저랑 점수대도 비슷하고 상황이나 생각도 비슷해서,,, 저는 고! 거든요ㅠ
저도 수능이 커리어하이가 아니라 고민입니다.. 수학,영어가 너무너무 아쉽고.. 생명 ㄱ,ㄴ를 ㄱ,ㄷ로 봐서 3점 날라간것도 그렇고..
일단은 지난 겨울에 세운 목표를 이뤄낸건데도(지난 겨울엔 사실 건국대가 목표였..)..
아쉬움이 계속 남더라구요..
이 성적대에서 쌩삼수를 결정하는건 미친 짓이란 소리를 많이 들어서,일단 연대를 붙고나서 반수를 고민해보려구요.
근데 삼반수할거 같아요.. 수능 수학 100점을 너무너무 받고싶은 마음이 커서..
반수계획도 잘 짜셔야겠네요. 학교가기 전 1~2월도 중요할 것 같고용ㅠ 어려운 선택이 계속해서 나오실 듯.
뭐든 잘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뽜이팅!
물리 컨텐츠 뭐하셨나용
기범쌤 풀커리,성재쌤 버전업 기출,성재쌤 퀄모고,성재쌤 극강파이널,강민웅쌤 특난도모고 모두 이 정도 했습니다.
다만 그냥 한 강사를 잡고 그 강사 n제를 진득하게 다시 풀고,복습하고 하는걸 훨씬 더 추천합니다.
기범쌤을 들으신다면 커리 따라가는 것만으로 벅차시겠지만..
물리는 여러쌤들 풀이를 들어보라고 했는데 다양한 n제를 푸는 것보다 복습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라는 말씀이신가요..?!
뭐든 복습 똑바로 하는것보다 중요한것 없어요. 특히 물리는 생명하고는 다르게 같은 문제를 반복할수록 강해집니다
다양한쌤을 듣는건 좋지만 킬러 1,2문제만 못 풀때부터 그렇게 하시길..
네 감사합니당!! 근데 다른 댓글에서 삼반수 계획이 있다고 봤는데 혹시 정확한 목표가 뭔지 물어볼 수 있을까요..?!
생명 누구 들으셧서요?
윤도영쌤풀커리에 최수준쌤 서바 현강들었습니다
최수준쌤이 마니 유명한가보네요ㅠ 그 쌤 들으고 도움 많이 되셧나요,,?
네 좋았어요. 특히 다인자에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러기3기! 축하합니다
저도 목표이뤘어요!!!
축하드려요!!!
러셀기숙이랑 독재할때
어떤부분이 차이가 낫나요??
러기는 주변에 극상위권들이 많아서 매번 동기를 받았던것 같습니다. 대체 어떻게 저기까지 올라갔는지 올려다보며 의지를 다졌던거 같아요. 무엇보다 기숙이라는 환경 자체가 공부에 몰입하기에 너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