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5등급에서 1등급으로 올린 강기분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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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 초기에 국어를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방향을 구체적으로 잡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많은 관점을 찾아보고자 노력했습니다. (양은 기본이고 방향성도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실력이 처참하니까.. 1년안에 끌어올려야 하잖아요?)
그 과정에서 수강하기로 결정한 강의가 강기분이었어요.
오늘부터 정리할 강기분 활용법은
- 강민철 쌤이 수업 중간중간에 말씀하시는 공부 방향성들
- 오티에서 언급하신 강의의 지향점들
- 여러 국어 강사분들의 해설강의와 오티들에서 알 수 있는 공부 방향들
위의 내용들을 종합적으로 적용한게 다입니다.
(제 사견은 따로 뺐어요. 최대한 객관적으로 쓰려고 했습니다..)
글이 좀 길어질거같아서 목차를 나눠 봤어요.
1. 강기분 수강으로 내가 얻고자 하는 것 – 독서편
2. 강기분 수강으로 내가 얻고자 하는 것 – 문학편
3. 강기분 독서 공부
4. 강기분 문학 공부
5. 강기분 익힘책, 인강민철 활용
아마 목차대로 묶은 다음에, 끊어서 올릴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은, 강기분 독서편 수강으로 얻고자 하는 것이 뭔지에 대해서
강민철 선생님의 말씀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강기분 독서 오티를 보시면, 강의 목표가 다음과 같습니다.
1. 정보의 이해 (문장 읽기)
- 개별 문장들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반응하기
- 출제할 수 밖에 없는 문장들을 애초에 확보
2. 정보의 연결과 구분 (흐름 읽기)
- 정보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범주를 구분하기
3. 정보의 활용 (문제풀기)
-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문항들의 특징을 분석하고 풀이 원칙을 확립
- 정보들을 종합적으로 활용하여 선지판단 하는 능력 기르기
이후의 본 강의에서 다루는 실전적인 입장에서 위의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아요
제시된 지문을 제한된 시간 내에 읽으면서 다음과 같은 작업이 끝날 수 있도록 공부하자
1. 기본적인 내용들의 큰 틀을 머릿속에 그릴 수 있어야 한다
2. 서로 다른 틀에 속해야 할 정보들이 하나의 틀 안에 섞이지 않도록 해야한다
3. 이미 기출에서 반복적으로 묻는 요소들은 지문을 읽을 때 잡아둘 수 있어야 한다
4. 디테일한 부분들은 키워드라도 확보를 하여, 선지에서 여러 키워드를 언급할 때 종합적으로 고려할 수 있어야한다
사실 저에게 이번 수능은 좀 많이 낮설었던 것 같아요. 6월 모의고사처럼 기출된 요소들이 대놓고
“나 기출에서 봤지?” 라면서 손을 흔들고 있는 지문들이 적어도 제 입장에서는 없었거든요..
하지만 한두지문이라도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다면, 시간제한이 있는 수능이라는 시험의 특성상 매우 이득이잖아요?
6평 PCR 지문과 같이 익숙한 기출 형태의 지문에서는, 위의 4가지 작업을 지문에서 끝내면 문제는 따라와요. 지문이 기출된 요소들을 가져왔다는게 느껴지면서 뻔해지면 문제에서도 대부분은 뻔한 요소들을 묻고 있거든요.
이런 작업들을 선생님과 지문을 읽으면서 같이 집어 나가는 강의가 강기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여기까지가 강기분 오티부터 전 강의를 다 들으면서 선생님이 말씀하신 강의 수강 목표에 대한 내용들입니다.
등급대가 낮을수록 양은 기본이고 방향성도 중요하다는 부분을 명심하셨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제 사견을 조금만 덧대려고하는데, 이건 그냥 안 읽고 넘어가셔도 됩니다. 객관적으로 신뢰도가 앞의 내용만큼 높지는 않으니까요...
강기분을 듣는 또 다른 목적은 “내 독해 및 풀이 과정 피드백 하려고” 인 것 같아요.
개념 강의를 완강하고 나면, 사설이든 기출이든 한 세트를 풀고나서 피드백하는게 매우 중요해요.
강기분에서 배운 내용들로 그 과정을 대충 정리해보면
시간재고 한 세트 풀었다
> 두 문제를 틀렸네
> 하나는 보기문제고 다른건 주제 문제다
> 이문제를 틀린 이유가 뭘까
> 이 선지를 놓친 이유가 뭘까
> 이 생각을 못한 이유가 뭘까
> 지문에서 이걸 놓쳤구나, 이 관계를 못알아챘구나
> 이걸 놓친 이유가 뭘까
> 특정한 두 문장에서 미시적인 정보처리에 미스가 나고 두 문장이 안붙어서 의미가 붕 떴구나
> 그래서 이 문단이 이해가 잘 안된거구나
> 그래서 그 뒤로 이 내용과 저 내용까지도 전제의 완결성이 떨어졌기 때문에, 안붙으면서 쭉 말렸구나
> 그래서 틀렸던 거구나..
이걸 알아내고, 위에 밑줄 친 부분을 어떻게 보완할지 타개책을 세운 뒤 메모하고, 다음 지문에 다시 적용하려고 애써보는 작업을 반복하면서
1. 쓸데없는 사고과정과 습관들 (방해되는 내 배경지식을 자꾸 가져오는 등)은 버리고
2. 정형성을 띠는 문제를 풀려면 반드시 해야하는 습관들 계속해서 정리(민철쌤이 말하신부분)
3. 어려운 <보기> 문제들을 풀기 위해서 어디까지 머리에 박으면서('확보'하면서) 읽어야 하는지 정리
매 세트가 끝나고 채점한 직후 바로바로 이런 부분들을 피드백해서 메모를 해주는게 중요해요.
그리고 이 작업을 하기 위한 기본적인 사고방식을 정립하는게 강기분을 듣는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 사실 강기분이 아니더라도 좋은 강사분들과 좋은 강의들은 많아요.
진심으로 국어 강의는 취향타는 거라고 생각해서...
다양한 강사분들의 오티와 맛보기 강의를 들어보시고, 가장 나에게 와닿게 설명해주는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하시는걸 추천드려요.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저의 강기분 독서 수강 방법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사진이랑 같이 정리하고 있어서 좀 걸릴거같아요.. 빨리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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