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기다리는 [702831]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21-12-17 00:51:36
조회수 5,192

정시 지원하기 전에 생각해야될꺼.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1824825

역시나 이것도 뻘글이에요.. 변환표준점수는 도대체 왜 안나올까.


그런데 상담오는 학생분들도 그렇고, 오르비에 있는 분들도 그렇고, 정시 원서를 쓰기 전에 두가지는 해보았으면 좋겠어요.


1. 선호의 순서를 정해놓는다.


아니 붙으면 정하면 되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원서 쓸 때 정해야해요.


예시를 들어볼게요.


서울대를 합격할 점수면 한의대가 됩니다. 한 60%는 경한까지도 돼요!


언제 경한이 될 점수로 한 학생분이 서울대와 **, 그리고 상지대 한의대를 쓴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와서 서울대와 상지대 한의대 사이에서 고민하더라고요.


그리고 상지대 한의대를 갔어....요...


선호를 미리 확실히 정해놓았다면, 서울대 말고 경희대 한의대를 써서 갔으면 되었을텐데, 일단 원서는 쓰고


그담에 선호를 생각한거죠. 


(참고로 이건 엄청 드문 케이스에요. 보통 서울대 상지한이면 전자를 갑니다.)


같은 맥락에서 연대 신학과와 서성한 상경을 둘다 붙고 고민하다 서성한 상경을 간 케이스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만약 연대 신학보다는 서성한 상경이 나았다는 것을 미리 정해놓았다면, 연대를 조금 더 높게 썼겠죠?



선호가 확실히 정해져있어야지 후회 없는 원서질을 할 수 있습니다.




2. 학과가 뭐하는 과인지 좀 파악해 놓는다.


이것도 엄청 중요해요.


학과는 그냥 간지나보여서 가는게 아니라, 무엇을 배우는지 파악하고 가는거에요.


각 학교 학과 홈페이지 클릭하고, 교수이름보면서 논문이라도 한두개 읽어보는 방법도 괜찮습니다.


혹은 학과 커리큘럼을 살펴보고요.


난 여기를 왜 가려하지? 뭘 배우는거지? 이정도요.


생각보다 저희 고정관념과 다를 때가 많아요.


예를 들자면


사회학과 -> 생각보다 좀 빨개...요 


언론정보/ 언론홍보영상 / 미디어 -> 언론고시에 특화된 과들이 아닙니다. 크게 이익이 없을 때가 많아요. 


심리학과 -> MBTI 나 프로이트를 배우는게 아니에요. 뇌과학 쪽을 메인으로 하는 곳들도 많고, 사실상 통계학과^^ 느낌이 날정도로 통계가 중요합니다.


경제학과 -> 연세대 경제학과는 고려대 수학교육과보다 1학년 때 수학을 많이 배웁니다.



변환표준점수가 나오기 전에 원서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하는건 좀 무리인거 같아서 + 수시합격도 다 안끝나서 이런 글을 써 보았어요.


점수 맞춰서 학교가는것도 좋은데, 어딜 갈지, 어디를 내가 좋아하는지는 먼저 정해놓으세요.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