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215 임용일기) 1차 발표 디데이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1751328
1차 시험을 친 지도 어느덧 한 달, 결과 발표의 날이 되었다.
작년 시험 1차, 2차 결과 발표 당일과 마찬가지로 새벽 4시가 다 되도록 잠에 들지 못했고
몇 년만에 새르비나 하며 시간을 보냈다.
4시가 다되어 잠에 들려고 하는데 겨울이라 문을 닫고 사는데도 TBQ들 울음 소리가 장난 아니게 시끄럽다.
왜 하필 잠들기 제일 힘든 날 이렇게 울고 난리니 애들아,, 잠 좀 자자 제발...
늦게 잠에 든 만큼 결과가 나오는 10시에 맞춰 일어날 수 있을려나 했는데
아침부터 7~8살 쯤 된 윗집 아이의 층간소음에 8시가 약간 넘어서 잠에서 깼다.
작년 1차 발표 당일도 그 아이가 내는 층간소음에 잠에서 깼던 것 같은데..
다시 잠에 들려고 했지만 아이 엄마가 싸우는 듯하게 소리치는 바람에 잠에 드는 건 실패했고
거의 2시간을 덜덜 떨면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눈팅을 했다.
--------------
사실 1차 합격 자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은 이미 짐작하고 있었다.
또한 작년보다 높은 배수의 위치에 있을 것이라는 것도 짐작하고 있었다.
하지만 걱정이 되었던 것은 작년과 큰 차이가 없어서 2차를 잘 봐야 붙는 점수가 나오지 않을까 그것이었다.
작년에는 경기도에 응시했었고 1차 교논 점수는 대략 0.9~1.0배수 사이었다.
때문에 2차 준비 하는 한 달을 덜덜 떨면서 준비했고, 시험때도 긴장을 굉장히 많이 했다.
그리고 2차 시험 결과가 나오는 당일까지도 떨고 또 떨었다.
막상 결과를 확인하니 엄청난 칼질을 당해버렸고, 그 충격적인 점수에 대한 후유증은 세 달 가까이 지속되었다.
그 끔찍했던 기억 때문에 아주 안정적인 점수가 나오지 않는 이상 쉽게 만족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
드디어 결과를 확인하는 10시, 나이스 교직원 채용 사이트에 들어가 인적사항을 입력하고 확인버튼을 눌렀다.
다행히 아주 불만족스러운 점수가 나오지는 않았다.
교육과정은 느낌이 오는 대로 나름 고득점이었지만, 논술에서 심하게 칼질을 당해서 약간의 아쉬움이 존재하는 점수가 나왔다.
초임공이나 초교갤 분위기를 확인한 결과 대략 1배수 컷에서 7~8점 정도 남는 점수인 것 같다.
작년처럼 심하게 칼질을 당한다면 조금 아슬아슬한 점수이다. (딱 문 닫고 붙거나 소수점 차이로 떨어지거나..)
작년에 비해 더 나은 것은 나름 자신 있는 영어의 배점이 20점으로 늘어났다는 것과, 심층면접 수업실연 점수 합계가
90점 만점에서 70점 만점으로 비중이 낮아진 것이다.
그러나 약간의 불안함은 존재하는 점수이다. 또 작년처럼 심하게 칼질을 당할까 걱정도 적잖게 된다.
그냥 남들 하는 만큼 열심히 해서 꼭 붙는다는 마음으로 2차를 준비해야 될 것 같다.
기왕이면 평균 점수 맞고 원하는 동네에 발령 받는 것을 목표로 해야겠다.
--------------
이 사이트에 초등 임용 치시는 수험생분들이 몇 분 더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분들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 얻으시기를 바랄 뿐이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대학교에서 3~40% 안에 드는것도 ㅈㄴ힘든데 4%는 어후 ㅋㅋ
-
안녕하세요. 한방국어 조은우입니다....
-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모든 수학난제들이 해결가능함을 증명함 0
ㅇㅇ 이게 참이면 난 최강의 수학자가 되는것임
-
아프고 힘들고 온몸이 뻐근하고…
-
작년 수능 등급컷이 국어랑 수학 모두 다른년도 수능보다 높게 나온거같은데 시험...
-
나는 할 수 있다!!
-
현역 과탐 선택 0
3모 333xx이고 지1은 개념하고있고 나머지 하나 고민중입니다. 원하는 학과...
-
해야할 것: . 영어 교과서 영어 올해 3월 학평 Ted 영어 학교 교과서 기출...
-
물화 좀 어렵게 나왔으면 좋겠는데
-
지1 적색편이 1
파장 변화로 적색편이 구한 다음에 후퇴속도 구하는 문제들 있잖아요 근데 이렇게 구한...
-
난 이미 중고등학교 그리고 작년 입시 망한 이후에 극심한 정신병 겪었는데 요즘 또...
-
난 공부.. 그렇다고 운동을 게을리 하는 것도 아님 오히려 준헬창이지..
-
아니 담요단들아 중간 100점 기말 100점 수행 만점 이게 힘들어???????
-
젭알
-
왜냐면 B 라도 맞아야되니까….
-
서울대 일반전형 1
일반고는 잘 안뽑아주나요.?
-
제1원인=진성난수 진성난수->랜덤논리 생성->논리끼리 간섭->적자생존->진화...
-
국일만이 겨우 기준점 잡아줘서 간신히 이해할 수 있었음 근데 그래도 틀릴 문제는 틀리더라
-
4덮 물2 1
포물선운동 3문제 속력벡터&중력끄기 풀이 올려도 되려나 저작권 걸리려나 좀 깔끔하게 푼거같은데
-
모든 글 삭제 기능 만들어주시면 안되나요…
-
1. 문학 어려운 구절 그냥 대강 퉁치고 넘어가서 2. 독서 문장 정확히 정독...
-
1등급 인원이 3명이긴 한데 물리 1학기 중간은 역학인데 선생님이 역학 전공도...
-
시작부터 킬러 던져주고 멱살잡고 끌어올림 ㅈㄴ 좋다
-
대깨원준견이라 다른강사 강의나 책 본다는걸 치욕으로 여겨서
-
생명 극복 못해서 런할건데 1. 요즘 도표보다 말장난?이 킬러라는데 정확히 뭘...
-
학점 따기 참 빡빡해졌네 왜 학생들한테 유리하도록 절차를 고려하지를 않나
-
강민철 되팔이 0
피드백 교재 재배송오는데 피드백 교재 수거해 가시려나요? 친구가 좀 싸게...
-
와이파이 고장나니까 조명도 안켜짐 이거맞냐
-
좀 3-4들 성적 안오른다고 강의 갈아타기 질문하기 전에 3
1. 나는 강의에서 가르친대로 사고하려고 발버둥쳐봤는지 2.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
일단 극한을 해석해도 계속 헷갈리고, 정수 격자점인 것부터가 조건 생각하면서 점...
-
ㅈㄱㄴ
-
수성구에 강아지 등장 10
일 끝났다는 뜻!
-
전 올해 아무리 시간 박아도 수능때 1받는다는 확신이 없어서 튈 생각중..
-
마음울적한날엔~ 2
거리를 걸어보고~ 향기로운 칵테일에 취해도보고
-
잠은집에가서자제발!!!!!!!
-
딸기몽쉘을 한번씩 먹어봤다는데 맞나요?
-
생각해보니 1
수험생 커뮤에서 애니글 와바박 써서 피해는 주면 안 되니 잡담태그만 쭉 달아왔는데,...
-
지금 옆애 애들 고쟁이풀고 가형 30번풀고 난리났는데 나는 28번에서도쩔쩔맴...
-
정법은 노베고 지구는 2학년때 해서 개념이랑 기출은 어느정도 되어있습니다 어떤걸...
-
마이크 버튼에 손이 가기 마련이거든요.. 저는 gpt나 보호자가 아닙니다
-
근데 요즘은 더 대학가기 쉬워졌다는데 또 대학은 왤케 못감? 다들 3
N수는 기본임. 의대 공대 희망하는 애들 많아져서 그런가 하긴 요즘은 내 주변만...
-
잘 한 거라 해줘,,,제발
-
23수능 백분위 96이고 올해 백점 목표로 공부중입니다. 처음에는...
-
포덕들에게질문 3
스칼렛 바이올렛중에 스칼렛사야됌? 날치머랑 코라이돈이 그렇게OP라길래...
-
대학수학능력시험 아님... 아 근데 진짜 어카지 ㅇㅅㅇ
-
확통 84인데 확통 2틀임..ㅋㅋ 공통 14 22 틀 22는 계산 미흡 14는 실력...
-
하나 틀렸고 나머지는 계산 같은 거 때문에 감점 될만한 거도 몇개있는데
형님 보시는 시험 대박나서 최종합격하시길 기원합니닷!
감사합니다! 최종합격 기원!!
응원합니다 선생님
네임드분이 친히 댓글을 달아주시다니,, 마지막까지 좋은 결과 가지고 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축하드려요! 마지막까지 좋은결과 있으시길 바랄게요 저도 곧 따라가겠습니다..ㅎㅎ남은 교대생활 즐겁게 보내시고 임용 초수에 합격하시길 바라요! 두 번 볼 시험 절대로 아닙니다 이거..
맘 고생 많으셨어요. 올해는 합격해서 기간제도 하시고 널널하게 편한 시간되세요 제 샹각엔 임고보다 어려운 관문은 이제 없을 겁니다. 응원할게요~~
합격하면 바로 발령이 날 듯 합니다. 합격자는 전원 3발 나는 지역이라,,
응원 정말 감사합니다 ㅎㅎ 한의대가요님도 지금 지원하신 곳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가즈아. 2차 실연 및 면접에서 수석하시오소서.
2차 자신 많이 없지만 끝까지 노력해서 좋은 점수 받아보겠습니다!
항상 댓글 달아주시고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무신 소리. 2차 수석 가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