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2709 [461626] · MS 2013 · 쪽지

2014-01-04 17:30:13
조회수 1,808

화내는 부모님이 이해가 안가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173787

안녕하세요 수시올킬당하고 정시도 우선다떨어지고 추합만 보고있는 학생이에요

뭐 수시야 다들 로또라 하니 떨어져도 떨어질때만 신경질좀 내시는거 말곤 딱히 없었는데 정시때 우선선발 떨어지니까 저에게 한번도 들어본적 없는 욕을 동반해서 격정을 내시더라고요.

충분히 이해가 가신다구요? 글쎄요, 저는 이해가 안갑니다
제가 가군에 고대쓰고 나군에 서울대를 썼는데 서울대는 2배수에도 못들었고 고대는 우선선발에서 떨어졌어요.

부모님이 화내시는 이유는 여러번의 불합표시를 본 까닭도 있지만 주 원인은 나군에 설대쓰지말고 초안정으로 성대넣자는 부모님의 말을 제가 거절해서랍니다

근데 고대가 우선에서 떨어지긴했지만 정시원서넣기전에 컨설팅 다 돌려봐도 +3 안정 최초합가능나와서 안정지원한거거든요.
그럼 전략상으로 최초합+상향 조합이라 이상적이라 제가 성대 얘기듣자마자 무시했거든요. 학교도 마찬가지였구요.
그리고 지금도 우선선발컷이랑 터무니없이 차이나는 점수도 어니고 가능성이 있는데 백퍼 안된다고 무시하고...

근데 지금와서 성대 어쩌고저쩌고 얘기하면서 자기 얘기를 왜 무시했냐고 그럽니다. 아니 그게 제 잘못인가요? 학교와 컨설팅업체 잘못이죠. 핵빵날지 핵폭날지 누가압니까?

여기까지는 참을만한데 문제는 인신공격까지 한다는 점이죠. 넌 원래 그모양이라는듕 가족경제에 짐만 된다는둥 꼴에 오버허지말고 중앙대나 가라는등.. 추합으로 들어가도 쪽팔리기만 한다는듕..



좀 길어서 안읽는분도 계시겠지만 너뮤 답답해서 올려봐요. 전 아무 잘못도 한거아니고 합리적 입시전략 세워서 실패한거밖에 없거든요. 안정+초안정 해서 대학가는게 성공입니까?

저는 다음주부로 반가출 들어갑니다. 도서관에 하류종일..
착잡하네요. 재수는 두렵지 않으나 내가 뭘 잘못해서 이런 대접ㅂ받아야하는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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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율 · 431767 · 14/01/04 17:31 · MS 2012

    부모님이 좀 과하신 면이 있긴하네요...

  • 성시경. · 439622 · 14/01/04 17:35 · MS 2013

    집에틀어박혀잇으세요
    개인적으로는 강경하게나가야된다고봄

  • 아스널리즘 · 478666 · 14/01/04 17:39 · MS 2013

    고대붙으시면 게임쎗

  • 신짜오깎반 · 436053 · 14/01/04 17:41 · MS 2017

    고대되실꺼에요... .., .

  • hydeeeee · 372460 · 14/01/04 17:45 · MS 2018

    저희부모님이랑 비슷하시네요....심지어 전 가군 안정으로 써서 우선선발된 상태인데도 나군 우선선발 떨어졌다고 신경질 내시더라구요ㅠㅠ전 예전부터 별별일로 인신공격 많이 들어봐서 이제 좀 참을만한데...부모님한테 그런 소리 들으면 속상하다고 얘기해도 안바뀌시더라구요ㅋㅋ그냥 부모님 성격이 그러려니 하고 참는게 최선이였음ㅠ

  • 얄랴리얄랴 · 472605 · 14/01/04 17:48 · MS 2013

    고대 되실 거에요! 그때까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세요 집에 있지 마시고 계속 바깥으로 돌아다니세요~

  • 압권 · 441946 · 14/01/04 18:14 · MS 2013

    고대 추합하면 생면부지모드ㄱㄱ

  • SEDS · 340126 · 14/01/04 19:10 · MS 2010

    대부분 또는 일부 부모님들의 이런 태도가 이 오르비의 분위기에 드러나는 것 같아요

  • 사이아인★ · 428065 · 14/01/04 19:20 · MS 2012

    제 주변만 그런것이 아니었군요....

  • 1펀치3강냉이 · 434973 · 14/01/04 19:23 · MS 2012

    우리 집만 그런 줄 알았네

  • 장인정신 · 324894 · 14/01/04 19:40 · MS 2010

    휴 글 보면서 제가 화나네요. 자식을 인격체가 아니라 소유물로만 생각하는 것 같아요. 부모님 생각과 어긋나면 무조건 틀린 걸로 간주하실 때는 정말 기분이 나빠요.

  • 언병 · 405415 · 14/01/04 20:03 · MS 2012

    우리 부모님들은 아예 무신경해서 섭섭했는데
    저러면 진짜 답답할 것 같긴하네요.

  • 이제대학생 · 481115 · 14/01/04 20:38 · MS 2013

    부모님이 확실히 좀 너무하시네요.... 님이 원해서 떨어진 것도 아닌데.....
    저희 부모님이 과정에 대해선 화 내시지만 결과에 대해서는 화내시지 않고 격려+응원해주시는 분이라....ㅋㅋ 넘좋아요ㅋㅋㅋ ㅈㅅ

  • Passione · 413039 · 14/01/04 20:41 · MS 2012

    설령 욕심을 냈다가 고대를 광탈했다고 해도 그런 말은 부모로서 삼가야 할텐데
    처음 겪는 중요한 입시여서 그런지 신경을 너무 쓰시는 것 같네요;;;
    고대 일반선발 날때까지는 그냥 여행 떠나버리세요..

  • 변지 · 458235 · 14/01/04 20:50 · MS 2013

    우리 집만 그런게 아니네요.
    힘내세요. 저희 엄마는 가끔씩 저한테
    괜히 낳았다고도 하시는데...
    다 사는게 비슷비슷하네요ㅎㅎ
    그래도 고대되시면 달라지실거에요!

  • 헤이나우 · 394697 · 14/01/05 00:39 · MS 2011

    저희집만 그런줄 알았는데...좀슬프긴해도 고대되면 달라지실거에요 저도 그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당ㅠㅠ

  • 비지파크 · 487539 · 14/01/05 14:29

    우리집이 양반이엇다니

  • 카련 · 457311 · 14/01/07 11:19

    고대 안되시면 재수1년내내 그러실듯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