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수학명제 하나질문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1707511
'어떤함수를 알려진미분법 (합성함수,삼각함수미분법등) 으로 미분한 도함수가 정의되는범위에서 그함수는 미분가능한가?'
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ㄱㅇㅌㅅㅌ ㅇㅈ 0
참고로 찐따 테스트는 레전드급 찐따
-
자살
-
브릿지랑 자료들때문에 듣는거 어케생각하세오
-
이게 더 심각한건가?..
-
휴…그래도 날 포획해주는 곳이 있어서 다행이다
-
납득이 안 되어서요.. 왜 갈등론인가요? 기능론이 아닌 이유도 잘 모르겠습니다ㅠ
-
짝사랑을 할때 원래 티를 내나요? 말한번도 제대로 걸어본적 없는데..
-
정답을 다 알지만 고능아머리로 피해가는거임 ㅇㅇ
-
아까게 7회꺼엿네
-
얘들아 트라우마 5
도대체 언제 나아질수 있음? 한동안 괜찮았다가 또 트라우마 도져서 돌아버라겠네
-
ㅈㄱㄴ
-
사탐 과목 추천 1
작년에 사문 지구 둘 다 1등급 받았는데 사탐 가산점을 하나 못 받아서 연대 점수가...
-
특히 적분 파트
-
시대인재 브릿지 0
언제부터 나오나용 지금 미적이랑 지구를 듣고 있는데 지구는 12주차부터 나오는데...
-
이거 왜이럼요? 20
e^t>t 이걸 어떻게 알아요? 그냥 상식인 거예요?
-
네
-
물리적으로 시간적으로 불가능한거임? 아니면 아니면 효율적으로 공부하면 가능함?...
-
큐브 달달하네 0
10일에 6만원
-
수만휘 탐방후기 0
종합대학 이름을 검색했는데 같은 이름의 전문대관련 게시글이 더 많았다는 이야기...
-
저 원래 단어 개 허접좁밥이었다가 이전 8일치 + new 2일치 -> 총 10일치...
-
올해 원서를 안쓰고 대충 오르비만 보는중인데 아직 뭐 입결이 완전히 정리된게 발표난...
-
여기는 아니고 요즘엔 인스타 댓글이나 커뮤 댓글 봐 왔는데 ㄹㅇ 정신데미지 깎이는 느낌 들고 역겨움
-
그래서 일찍 자야함 내일 봐요 굿나잇~
-
남자든 여자든 전화번호가 ㅇ1ㅇ으로 시작함
-
.
-
사문 공부법 0
사문에서 공부법을 운운하는게 참 못마땅해보이실 수 있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네이버에서 5년 간 고등 역사/통합사회 블로그를 운영했던...
-
금이 똥이되는 역사를 써보자 그래그래
-
ㅇㅅㄴㅅ 월즈 성불좀ㅜㅜ
-
내일 학교 ㅆㅂ 3
방학인데 자습하라고 부르고 ㅈㄹ이야 븅신같은 학교
-
아악 4
사랑해 좋아해 미치겟어 돌아와아아아앙
-
설대만 아는데 어디어디있나요
-
언매 확통 영어 정법 사문 할건데 추합까지 고려해서 대충 어느정도 성적 맞으면...
-
안되겠다 최후통첩 16
집나간 세명 지금 당장 복귀하면 500덕
-
suiiii대가 있는데 ㄹㅇㅋㅋ
-
자러갑니당 6
4시에 얼버기 올리는걸루 이 글 보시는 분들 모두 조금이라도 더 행복하세요!!
-
그것도 지금 잇몸밖으로 똑바로나는중
-
재종 수업이 많이 느린데 인강으로 먼저 들어도 되겠죠 1
작년 기하에서 올해 확통인데 넘 느리네요.. 이미지t로 개념 먼저 훑는것도 괜찮겠죠?
-
ㅇㅇ.
-
https://orbi.kr/00072182612team07을 제외한 다른 팀들의 지원도 환영입니다
-
ㅋㅋㅋㅋㅋㅋㅋ 에바야
-
.
-
공대 주2회 하루7시간,
-
현역 정시는 어차피 망한다는 가스라이팅이 정말 많을텐데, ‘수능을 아무리 평소...
-
뭐긴 뭐야 엑스맨이지 ㅋㅋ
-
넌또말을지어내 지급을또지연해
알려진 미분법이란거 자체가 미분의 정의에 특정 꼴을 대입해서 일반화한 것이고, 알려진 미분법을 증명할 때 이미 미분가능성을 증명한 것으로 봐야하므로 괜찮지 않을까요
비슷한걸로 매끄러움이라는 성질이 있는 듯
무슨말씀이신지 이해가 안가요 ㅜㅜ 설명 가능하신가요
다만 이거는 무한번 미분해도 계속 연속인 함수들을 말하는거고요
근데 묻는게 x^2을 다항함수의 미분법을 적용하면 2x가 튀어나오는데, 2x가 튀어나오므로 x^2이 미분 가능하다고 하는 논리는 합당하냐고 묻는거 맞죠?
네 맞습니다.
어떤 함수들의 집합 X가 있습니다. X의 일부를 정의역으로 하는 어떤 연산 x가 존재하여, X의 임의의 원소 f에 x를 적용했을 때 결과를 (존재한다면) f'이라 합시다. 만약 임의의 X의 원소인 미분가능한 f에 대해 f'이 존재하고 f'이 f의 도함수라면 x를 "X꼴 함수에 대한 알려진 미분법"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임의의 실수 전체에서 미분가능한 함수 g와 g의 치역에서 미분가능한 함수 f에 대해 f(g(x))로 구성된 집합 X를 잡으면, f(g(x)) => f'(g(x))g'(x) 연산은 X꼴 함수에 대한 알려진 미분법(a.k.a. 합성함수의 미분법)이라 할 수 있겠죠.
참거짓을 판단하고 싶은 명제는, X의 일부에 대해 결과값이 존재하는 연산 x에 대해 x가 "X꼴 함수의 알려진 미분법"이라면 X의 함수 중 연산 x를 적용할 수 있는 함수는 미분가능한가? 일테고요.
제 생각에는 교과서 상 미분법에 대해서는 성립하지만 X와 연산 x를 변태같이 잡으면 반례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예를 들어, 집합 P를 {x^2, |x|}라 잡겠습니다. P를 정의역으로 하는 연산 p:P->P'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겠습니다.
"if A = x^2 => p(A) = 2x, if A = |x| => p(A) = 1"
위에서 정한 정의를 정확히 충족하므로 (임의의 X의 원소이며 미분가능한 f에 대해 f'이 존재하고 f'이 f의 도함수라면 x를 "X꼴 함수에 대한 알려진 미분법"이라 하자.) 연산 p는 P꼴 함수의 알려진 미분법이라 할 수 있겠죠. 그런데 |x|는 미분 불가능한데, p를 적용하면 정의에 의해 1이 튀어나옵니다. 그러므로 여기서는 p의 연산 결과가 존재한다고 그 함수가 미분가능하다는 논리를 적용할 수 없겠죠?
근데 절댓값x라는 함수가 어떻게 명제를 만족하는지 이해가 안가요. 미분법은 미분가능한함수에 대해 존재하는것 아닌가요?
“알려진 미분법”의 정의가 애매해서 생기는 문제에요.
“알려진 미분법”은 일종의 연산이고, “알려진 미분법”이라는 개념을 정의하려면 애초에 연산을 적용할 수 있는 대상이 한정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정의상 연산을 적용할 수 있는 대상이 “미분 가능한 함수들”로 한정된다면, 위 질문은 의미가 없습니다. 자명하게, 정의상 미분 가능한 함수에 대해서만 연산의 결과를 도출 할 수 않으니까요. 연산이 결과가 도출된다면 미분간능한 함수를 input으로 넣있다는 뜻이 됩니다.
그래서 질문의 의미가 있으려면 “알려진 미분법”이란 개념을 정의할 때 연산을 적용할 수 있는 대상을 “미분 가능한 함수”라고 한정하지 않고 그냥 “함수”라 해야됩니다. 이때 질문이 참이라면 그렇게 정의했을 때 “알려진 미분법”을 정의할 수 있는 집합이 반드시 “미분 가능한 함수들의 집합”임을 보이면 되구요, 거짓이라면 꼭 그렇지는 않음을 보이면 됩니다. 저는 후자를 보인거죠.
이해가 어려우실텐데,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동전을 넣으면 공이 나오는 기계가 있어요. 원산학사님의 질문은 이거에요. “기계에 뭔가를 넣었더니 공이 나왔어요! 제가 집어넣은것은 동전인가요?” 만약 기계 옆에 관리인이 있어서 동전만 넣게 하면 이 질문은 의미가 없죠. 공이 나왔든 말든 동전밖에 못 넣으니까요. (“알려진 미분법”이란 연산의 개념을 정의할 때 연산의 대상을 미리 “미분 가능한 함수”로 한정한 경우, 이 “알려진 미분법”을 적용 가능하다는 것 자체가 해당 연산의 정의에 따라 적용 대상이 미분 가능한 함수란 뜻입니다.)
원산학사님의 질문이 의미가 있으려면, 관리인이 없어야 합니다. 그래서 기계에 다른 것도 넣는 것을 시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알려진 미분법”이란 연산의 개념을 정의할 때 연산의 대상이 그냥 “함수”인 경우) 그리고 질문이 참이라면, 동전을 넣으면 공이 나오는 기계를 만들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동전만 넣을 수 있는 기계가 됨을 증명해야 합니다. (즉, 정의상 연산의 대상은 “함수”지만 정의로부터 연산의 대상이 반드시 “미분 가능한 함수”여야 함을 유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거죠) 질문이 거짓이라면, 반례, 예를 들어 동전을 넣으면 공이 나오는 기계이면서 지폐를 넣을 때도 공이 나오는 기계를 만들 수 있음을 보이면 됩니다.
|x|가 명제를 만족하는 이유는, “동전이나 지폐를 넣으면 공이 나오는 기계”를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위 논증은 "알려진 미분법"의 정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당장 "알려진 미분법"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면 반례가 생기지 않습니다.
"미분 가능한 함수들의 집합 X에 대해, X를 정의역으로 하는 연산 x가 존재하여 그 결과값이 반드시 도함수가 되는 경우 그 연산을 X꼴 함수의 알려진 미분법이라 하자."
이 경우 연산 x에 넣을 수 있는 함수들은 정의상 미분가능하므로, 말씀하신 논리가 반드시 성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