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1->3 도대체 뭐가 문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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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저는 현역 때 교육청 평가원 수능 단 한번도 1등급을 놓친 적이 없었습니다. 그냥 1등급이 아니라 100~95점 정도로 안정적인 1등급이었구요.
제가 현역일 당시 19수능은 수능특강 연계도 있었다고 하지만 22수능과 비교해도 훨씬 불수능이었죠. 그 불수능에서 10분이 남아서 가채점표에 마킹까지 해서 들고 갈 정도로 여유롭게 시험을 봤습니다. 점수는 95점.
1) "자만심"
우선 근본 원인은 자만심인 것 같습니다.아니.. 자만심이 맞습니다.이번 수능은 군대에서 본 두번째 수능이구요. 군에서 공부 시간이 부족하니 영어에 투자 안해도 상관 없겠지란 마인드로 방치해두었습니다. 애초에 기출 1회독 + 조정식t 실모만 풀고 시험장에 들어갈 생각을 한게 큰 오산입니다.
2)"투자의 절대적 양"
현역 때 남들이 "너는 왜 절대평가 영어에 이렇게 투자하느냐 그 시간에 부족한 과목을 해야지"라고 한 정도로 많이 공부했었어요. 자이스토리 영어/어휘.어법+EBS+수능 직접연계 변형+조정식t구문독해+이명학t 신텍스/리로직+자이고득점n제+엄마혀로 기출 다시 3회독+ 각종 강사 실모 모두
3)"구문독해"
이번 수능 칠 때 시험장에서 구문독해 자체가 안 되는건 같더라..가 아니라 안되더라구요. 결론은 시간 부족이었습니다. 끝까지 시간 지날까봐 덜덜 떨면서 풀다가 빈칸 하나 못 풀고 나머지 문제도 생각해보니 그리 꼼꼼히 읽을 여유가 없었네요. 영어지문이 딱딱 해석이 되면서 읽힌다 보다는 억지로 꾸역꾸역 해석이 안되도 읽고 있는 내 자신을 돌아봅니다.
이번 수능 가채점도 87점 2등급이었는데.성적표 받아보니 3등급이 떠있었습니다. 마킹 실수? 그것도 실력입니다. 제가 여유롭게 마킹할 여력이 없었던거죠
제가 다시 시작해보려는 시점에서
어디서부터 출발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오르비언들의 자문을 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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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너무 분석 잘하신듯
감사합니다. 그래도 혹시 공부 방향성 같은거 지적해주실 수 있나요?
적당히 한시간정도 매일하면서 감유지가 가장 좋을 것 같네요! 너무 불안해안해도 될듯 ㅇㅇ
지금부터 시작하는게 맞겠죠? 기출보는걸 추천하시나요? 구문인강 들어보는걸 ㅊㅊ하시나요?
그냥 자주 안해서 그럼 1-2진동하던거 수능날에 89떴었는데 n수할 땐 매일 30-1시간 5달전부터 하니까 무난하게 100 받음
시간 투자가 중요하군요. 전역해서 시간이 남긴 하겠지요ㅠㅠ
안쓰면 감 떨어지는게 언어라 특히 꾸준히 하는게 중요한듯
지금부터 시작하는게 감 잡는데 좋겠죠? 기출 구문 중 어디서부터 잡아야 할까요?
구문독해가 필요할까요 이미 아시는거 아닌가 그냥 생각하면서 글 읽으면 될 듯한데
저랑 똑같으시네요 가채점 87이었는데 실채점 3뜬거보고 절망햇어요
하.. 받아본 적 없는 등급??
하 저도요 9평때도 1등급받고 현역부터 지금까지 1등급 놓친적없는데 이렇게 되었네요
구문부터 다시 하시는건 오바같고 주간지 같은거 하나 하시면 좋을 것 같고 독해법 확실하게 정립하고 싶으시면 글독해 강의 하나 들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띵학t 알고리즘 갠적으로 최고였음
주간지 신청해봐야겠네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19수능이 22수능보다 훨씬 불이었는지는 모르겠음 그때 고2였는데 95였나 그랬고 지금 실력이 줄기보단 늘었을텐데 점수 비슷한거 보면 이번이 더 어렵거나 별차이없거나일 것 같아요..!
군수로 본거라 실력이 내려갔으면 갔지 올라 간 건 절대 아닌것 같네요.ㅠ 무튼 조언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