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개 [850641] · MS 2018 · 쪽지

2021-12-11 00:11:30
조회수 843

성적표 조작 걸린분때문에 불탔다는 소식듣고 (+재수질문받아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1501871

재수끝낸 직후랑 예과때나 잠깐 하던 오르비에 정말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어...인기글 주욱 보니까 많이도 불탔네요



현역때 망쳤다가 나름대로 열심히 해서 그럭저럭 재수 성공한 입장에서는


그런 일을 보면 화나기보다도 뭔가 안타깝기도 하고? 황당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아무튼 그건 그렇고


기왕 들어온 김에 재수 관련 질문 ( 교육과정이 많이 바뀌었으니 내용 자체를 가르쳐드리긴 어렵겠고...재수할때의 학습 태도? 관리? 그런거 ) 혹시 물어보고 싶으신 분 있으면 질문해 주세요!


18학년도 수능 현역때 국수영 15154 받았다가 재수해서 19학년도 수능으로 11122 받아서 치대 왔으니...


나름대로 많은 친구들 한테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사실 어제까지 시험 쳤더니 남은 시험 일정이 붕 떠서 2주 뒤에 치거든요...네 그래요 크리스마스때 수복학 공부해야돼요


아무튼 그래서 중간에 일정 붕 뜬 것때문에 심심해서 이러고 있는 거예요


불쌍한 치대생 하나 놀아준다고 생각하고 부담없이 질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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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asyLife · 919386 · 21/12/11 00:12 · MS 2019

    어떤 시험이든 실전마다 미끄러지는데
    왜 그런거고, 어떻게 대비해야하는거고,
    수능에서 삼반을 할 가치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물론 하고싶지만 이번에도 그런다면 의미가 없어지니까..

  • 익개 · 850641 · 21/12/11 00:16 · MS 2018

    삼반수면 01인가요? 저희과 동기들 중에 20대 후반 분들도 있고 하니 사실 나이를 그렇게 막 신경쓸 필요는 없어요.
    다만 수능 준비라는게 사람을 굉장히 피폐하기 만들기 때문에...정신을 깎아먹으니까, 그 여력이 된다면 삼반수 해도 전혀 상관 없지 않을까요?

    그리고 시험 실전마다 미끄러지는건...만약에 그게 반복되는 문제고, 그것이 스스로 고쳐지지 않는다면 병원에 방문하셔서 전문적인 상담을 받으시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삼반수를 고민하시는 분이라면 본인이 스스로 해볼 수 있는 부분은 다 해보셨을 듯하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뭐라 조언을 드릴 수가 없네요.

  • EasyLife · 919386 · 21/12/11 00:17 · MS 2019

    조언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

  • 익개 · 850641 · 21/12/11 00:18 · MS 2018

    네 힘내세요!

  • 엉망 · 959165 · 21/12/11 00:16 · MS 2020

    과탐 과목 바꾸는거에 대해 어케생각하시나요!!!! 화생>>생지 로 가려하는데 지학은 살면서 공부해본적이 없어서 고민이에요!ㅠㅠ

  • 익개 · 850641 · 21/12/11 00:18 · MS 2018

    현역때 과탐 54가 나온 이유가 물2화1을 질러서 그랬던겁니다 ㅋㅋ

    일단 저는 화1지1로 바꿔서 성공했습니다!

    두 과목 중에 하나는 바꿀 만 하다고 생각해요! 근데 지구과학은 제가 배우던 시절과 여러분이 배우는 지금의 난이도가 좀 다르다고 하던데...정 어렵다면 3월까지만 개념 빡세게 공부해보시고 감이 오면 그대로 바꾼대로 가고, 그게 아니라면 하던 과목으로 해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키위머리 · 1079103 · 21/12/11 00:17 · MS 2021

    재수하시면서 멘탈 흔들리는 건 어떻게 잡으셨나요
    멘탈 무너지면서 올해 수능 준비하는 과정이 어그러져서.. 한 번 더 본다면 이게 제일 중요할 것 같아서요

  • 키위머리 · 1079103 · 21/12/11 00:17 · MS 2021

    그리고 국어 점수가 2등급에서 4등급까지 심하게 진동하는데
    하한선을 낮추려면 뭐가 제일 효과적일까요

  • 익개 · 850641 · 21/12/11 00:22 · MS 2018

    멘탈 관리 힘들죠.

    저 같은 경우엔 재수할때 기숙학원을 다녔는데...밤에 불 꺼진 방 기숙사 침대에 누워서 소리없이 끆끆거리면서 울기도 했어요 ㅋㅋㅋㅋ

    자기의심에 빠지지 않는게 일단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만심을 가지는 거랑은 일단 다른데, 근거 없는 자신감이 아니라, 자기가 해온 과정을 믿고 나아간다는 느낌?

    물론 자신이 지금까지 해온 과정이 충실해야, 자기가 해온 과정에 대한 믿음이 생기겠죠?

    그러니까 진짜 정말로, 정말정말로 치열하게 노력했는지 돌아보고, 아니면 정말로 치열하게 살아보자! 그렇게 살자! 라고 생각해보고, 실천하세요.

    제가 어디서 감명깊게 들은 말인데, 성공은 일종의 관성이라고 합니다. 성공의 경험을 가진 사람은 연쇄적으로 더 큰 성공을 이룰 수 있게 된다고 하네요.

    그런 것처럼,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큰 것까지 자신을 바꾸어 나가면 목표에 도달 할 수 있을거예요!

  • 키위머리 · 1079103 · 21/12/11 00:24 · MS 2021

    올해는 저 스스로도 불태우지 못했으니
    또 준비한다면 제대로 불태워야겠네요
    감사합니당
  • 익개 · 850641 · 21/12/11 00:23 · MS 2018

    국어공부는, 그렇네요. 원칙적으로는 일단 책을 많이 읽으면서 문해력 자체를 키우는게 맞는데...그러지는 못할 상황이니까, 몇 가지만 질문해볼게요.
    문제푸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국어 등급이 왔다갔다하는건가요?
    그렇다면, 어느 파트에서 시간이 오래 걸리나요?
    확실하게 자신있는 파트가 있나요?

  • 키위머리 · 1079103 · 21/12/11 00:34 · MS 2021

    시간 자체는 늘 주어진 시간에 딱 맞게 써요
    어느 정도 실력이 올라오고 나서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잘 못 받았는데, 독해가 얼렁뚱땅 된 것 같은데도 시간 압박 때문에 문제 풀이로 넘어가거나(올해 수능), 모든 지문을 그 자리에서 완벽하게 이해하거나.. 의 문제가 등급 변동이 심한 이유라고 저는 생각해요
    비문학이 자신있는 파트이기는 한데, 올해 수능 풀어보면서 강점이 아니라고 생각하게 되었고요. 문학은 늘 고전 시가 문제에서 틀려요..

  • 익개 · 850641 · 21/12/11 00:38 · MS 2018

    문학 고전시가는...이게 또 제가 공부할때랑은 약간 다를수도 있는데,

    마닳이 요새도 나오나요? 거기 보면 부록같이 작은 책자에 고전시가 관련해서 적힌 게 있을텐데, 그걸로 공부했어요. 고전시가가 낯선 건 결국 화자의 느낌, 생각, 기분, 그런 것을 잘 이해하지 못해서일텐데, 거기 나온대로 공부하면 아마 그런 부분에 도움이 될걸요?

    기출문제는 많이 풀어보셨긴 할텐데, 역대 평가원 수능/평가원 기출을 싹 모아서 고전시가만 쭉 파는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물론 이미 익숙한 문제일 테니까 익숙하지 않게 푸셔야겠죠.

  • 키위머리 · 1079103 · 21/12/11 00:39 · MS 2021

    그 부록 사놓고 거의 안 봤는데 자주 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익개 · 850641 · 21/12/11 00:41 · MS 2018

    적어도 거기 나오는 고전 어휘나, 사자성어나, 그런거 공부해두면 도움이 될거예요!

  • 익개 · 850641 · 21/12/11 00:40 · MS 2018

    그래도 비문학에 나름대로 강점이 있는 건 좋은거예요. 보통 시간을 많이 쓴다 하면 거기서 많이 쓰니까요.

    독해가 얼렁뚱땅 됐는데도 시간 압박때문에 문제풀이로 넘어간다 -> 사실 이건 시간이 모자란거예요.

    보통 독해를 할때 어떤 식으로 진행하나요?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하나요, 아니면 자신만의 글을 읽는 독특한 방법이 있나요?

  • 키위머리 · 1079103 · 21/12/11 00:43 · MS 2021

    그냥 책 읽듯이 읽어내는 것 같아요. 첫 문단에서 강조하는 키워드나 문장을 잡아내고, 그걸 중심으로 쭉 이어나가면서, 당장 이해가 안 되는 문장은 그냥 그런가보다.. 하면서 넘기고, 비례관계 같은 게 나오면 계산해야 할 일이 생길 수도 있으니 수식처럼 표현해놓고 넘어가는..

  • 익개 · 850641 · 21/12/11 00:47 · MS 2018

    오! 책읽듯이 읽는거 좋죠. 저도 그렇게 그냥 앞에서부터 차례대로 읽는 편이에요.
    괜히 어줍잖게 왔다갔다 앞에서 읽었다 뒤에서 읽었다 방법 바꾸면 별로 좋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들어보면 읽는 방법 자체에는 딱히 문제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건 숙련도의 문제인데...기본적인 틀은 유지하시되, 거기에 구조적 읽기를 약간 첨가해보세요.

    기출문제 보시면서, 출제자가 문제를 낼 때 어떻게 어느 부분에서 어떤 방식으로 문장을 꼬아서 문제를 내지? 하는 것을 분석하시면, 나름대로 패턴이 보일 거예요.

    기존에 읽는 방식 그대로 읽으시면서, 그러한 패턴이 있는지 한번 쯤 추가로 생각해보시는것도 좋지 않을까요?

  • 키위머리 · 1079103 · 21/12/11 00:50 · MS 2021

    그것까진 생각해본 적이 없는 것 같네요
    한 번 더 본다면 그런 부분까지 생각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익개 · 850641 · 21/12/11 00:51 · MS 2018

    어떤 선택을 하시든 결국 성공하실거예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