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이 많아 이곳에라도 글 적어봅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1483641
20학번으로 입학했고 1학년 한 뒤 휴학하고 재수를 한 재수생입니다.
독학재수를 선택해 그냥 독서실에 들어가 처음6월에는 21223, 9월에는 21222 , 제 나름에는 괜찮은 성적을 받고있었다고생각랬습니다. 그러나 수능날, 국어를 무려 10개나 풀지못해 전부 찍고, 그 뒤로 페이스가 말려 52233이라는 성적을 받게되었습니다..
멘탈이 저는 가채점을 하지않았고, 이것이 아마 사건의발단이였던것같습니다.
아버지와어머니는 저에게 아무런 기대도 하지않으시다가, 69모평성적표를 보더니 저에게 10월부터 기대를하기시작하셨고, 아버지는 자주 술을 마시며 저에게1시간가량의 설교를 하시며 저의자존감을 바닥으로 깎으셨습니다.
10월11월은 자괴감으로 여러생각이많아 온전히 공부를 못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대감이 갑자기 높아지신탓인지 가채점이어떻게됐나 요구했고, 진짜 가채점하면 그때는 정말 자살할 것 같았기때문에 설문을 당하듯이 과목당 찍은문제, 틀린문제를 대충 불었고 아버지는 대충 성적을 예상했다면서 그것을 기정사실화하였습니다.
그뒤로 성적표가 나왔을때 자신의 생각에 못미치던지 저를 거짓말쟁이라 몰아가며 저 성적으로 다른대학을 넣을 빠엔 돌아가라는 압박을 하고있습니다.
재수생활에 돈은 대주신건정말감사하지만.. 저보고 게으르다,, 부끄럽다.. 남자아이였으면 팼다며,바보냐고.. 이런성적은 등신이나 받는거라며 수능끝난뒤로 계속 저를 몰아세우셨습니다.
저도 한심하고 부모님도 없는집안에 정말로 이러면 안되지만 정말로밉습니다.
아버지는 저에게 폭언하고, 어머니는 저의선택을 다 밀어주는척하시면서 아버지가 폭언하면 옆에서 거들며 한심하다고하십니다.
저는 정말로 수능직후와 지금.. 그냥 차라리 자살하고싶을정도로 괴로운것같습니다..
이런깊은얘기를 할 수있는 곳이 여기밖에없어 글써봅니다 ㅠ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미친ㅋㅋㅋ
-
6개월 뒤에 하늘이 무너지도록 울고 있음 백퍼 장담함
-
개·고양이, '교각 붕괴' 미리 알아챘나..CCTV에 담긴 붕괴 직전 상황 [영상] 3
[파이낸셜뉴스]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서울세종고속도로 공사장 교각 상판 붕괴...
-
사람이 점점 많아지는 느낌이다 개같은 학교
-
갠플하려고요
-
동원훈련 2박 3일 1~4회차를 온전히 학생예비군 8시간으로 떼울 수 있다는 것.
-
술 마시니 5
기가 다 빨리군 술게임도..
-
물론 수능이 문제인것도 많겠지만 주입식이니 뭐니 티피컬한 레파토리로 수능 영어...
-
제가 수술 때문에, 2학년 1학기 기말은 응시를 못했고, 퇴원을 방학 이후에 하기도...
-
하면 모일사람
-
교내 스포츠센터 죽돌이 되야겠다 핸드폰 중독보다 운동 중독+닭찌찌 중독자가 좋겠지?
-
어케 생각함뇨
-
한동안 술 못 먹겠음 25
조개 땜에 노로 걸려서 지금 이런거같긴 한데 그래도 술이랑 같이 먹다 생긴거여서...
-
태블릿 610타 폰 475타 음음 늘고있군
-
제발 가져가주세요 ㅜㅜ
-
* 자세한 문의는 아래의 링크를 통해 연락 바랍니다....
-
아님 말고
-
21세기에 태어났으면 애기인듯
-
1. 수능 영어는 피지컬로 1등급은 힘들다 X, 구문분석, 해석은 죄송하지만...
-
"고통 겪어 봐야"..여친 강요로 '모의출산' 체험한 男 '끔찍한 결말' [헬스톡] 2
[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한 남성이 여자친구의 강요에 못이겨 ‘모의 출산 체험’을...
-
보통 어디 감? 진짜 ㅈㄴ 고민된다 동아리 꼭 하고싶은데
-
방굽습니다 5
-
현생을 좀 살아야함
-
러셀 ^^ㅣ발 2
와이파이 좀 제대로된거 달아라 어제부터 와파 안되서 강의 못봤는데 방금까지도 못고쳐서 걍 조퇴함
-
오저내 0
유부
-
1인1닭 ㄴㄴ 1인1쏘 ㅇㅇ
-
언제하나요 현재 국영수 435정도인 고2인데 국영수만우로도 빡세겠죠
-
옆 사람이 펜돌리면(떨구는거는 x) 많이 신경 쓰이시나요? 제가 좀 예민한건가 해서
-
발음은 [X슴니다]로 하는데 쓰는 건 읍니다로 써서
-
어떻게 될까요?? 혹시 게시글로 있으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ㅠㅠ
-
"너 양복 왜 안입냐, 양복이 있긴하냐??? 이게 유툽쇼츠가 아니라 정상회담에서의...
-
친구랑 토론중ㅜ
-
경기대학교 수리논술 준비 관련 질문 하나만 하겠습니다! 1
현재 고 3이고 내신이 조금 아쉬워 논술을 준비하려고 하는데 확인해보니 범위가...
-
공군 최종합격은 3월 27일에 나오는데 그때까지는 학교 다녀야하나 신입생임
-
설교대 라인 7
설교대 라인 어느 정도임?
-
제가 오르비 회원분들의 마음을 몰라주고, 뻘글을 대량 생산하여 많은 분들께 큰...
-
뭔가 기분 좋음근데 진다고 기분이 나쁘진 않음
-
단서 찾은다음 뭐 논리정연하게 단서를 엮는다기보단.... 이러면 조건 충족되지...
-
스블 달려볼까 2
늦게시작하길 잘했구만
-
대학교 재밌나요 13
나도 가고싶다
-
드릴드1 1
한번도 안풀어봤는데 틀딱 유형들 많나요 ? 그리고 드릴 순서 추천 부탁드립니다.
-
서울대 기준 CC인가요?
-
얼버잠 4
자고 일어나서 밥 먹었는데 다시 잘래 새벽에 일찍 일어날거임 미라클모닝 ㄱㅈㅇ
-
8월 왕복 87만원 ㅁㅌㅊ인가여
-
외화유출범 ㅇㅈ 7
월월월
-
먹다가 집중력이 낮아진거 같고 저녁에 한두번씩 깨서 끊었는데 다시 먹어야할지...
-
3월 18일이 시험일이던데 그 전에 배송 오나요..?
-
육군 계신가요 3
혹시 자기계발로 무엇을 하고 계신가요? 저는 육군이다보니 시간이 넉넉하진 않아...
저도 가장 가깝다고 생각했던 가족에게 폭언을 들어봐서... 따뜻한 말을 들어도 모자랄 수험생활에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독학재수 쉽지않으셨을텐데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ㅠㅠ
글에 너무 두서가 없어서 댓글에달릴진몰랐는데 ..ㅠㅠ 격려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김네모님도 행복하시길 바랄게요..!ㅎㅎ
아버지께서 거짓말쟁이라고 하신 건 정말 너무하신 것 같아요 상처에 바닷물 붓는 분이시군요 ;-; 만약에 글쓴이 분께서 한 번 더 해보고 싶으시다면 알바 해서 3월달까지 돈 벌어두고 하시는 게 어때요? 제 친구도 3개월 바짝해서 재수비 벌어놓은 다음에 독학재수 한다고 했거든요 !
제 말이 얼마나 도움이 되었을지는 모르겠으나 글쓴이가 행복해지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