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이 많아 이곳에라도 글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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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학번으로 입학했고 1학년 한 뒤 휴학하고 재수를 한 재수생입니다.
독학재수를 선택해 그냥 독서실에 들어가 처음6월에는 21223, 9월에는 21222 , 제 나름에는 괜찮은 성적을 받고있었다고생각랬습니다. 그러나 수능날, 국어를 무려 10개나 풀지못해 전부 찍고, 그 뒤로 페이스가 말려 52233이라는 성적을 받게되었습니다..
멘탈이 저는 가채점을 하지않았고, 이것이 아마 사건의발단이였던것같습니다.
아버지와어머니는 저에게 아무런 기대도 하지않으시다가, 69모평성적표를 보더니 저에게 10월부터 기대를하기시작하셨고, 아버지는 자주 술을 마시며 저에게1시간가량의 설교를 하시며 저의자존감을 바닥으로 깎으셨습니다.
10월11월은 자괴감으로 여러생각이많아 온전히 공부를 못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대감이 갑자기 높아지신탓인지 가채점이어떻게됐나 요구했고, 진짜 가채점하면 그때는 정말 자살할 것 같았기때문에 설문을 당하듯이 과목당 찍은문제, 틀린문제를 대충 불었고 아버지는 대충 성적을 예상했다면서 그것을 기정사실화하였습니다.
그뒤로 성적표가 나왔을때 자신의 생각에 못미치던지 저를 거짓말쟁이라 몰아가며 저 성적으로 다른대학을 넣을 빠엔 돌아가라는 압박을 하고있습니다.
재수생활에 돈은 대주신건정말감사하지만.. 저보고 게으르다,, 부끄럽다.. 남자아이였으면 팼다며,바보냐고.. 이런성적은 등신이나 받는거라며 수능끝난뒤로 계속 저를 몰아세우셨습니다.
저도 한심하고 부모님도 없는집안에 정말로 이러면 안되지만 정말로밉습니다.
아버지는 저에게 폭언하고, 어머니는 저의선택을 다 밀어주는척하시면서 아버지가 폭언하면 옆에서 거들며 한심하다고하십니다.
저는 정말로 수능직후와 지금.. 그냥 차라리 자살하고싶을정도로 괴로운것같습니다..
이런깊은얘기를 할 수있는 곳이 여기밖에없어 글써봅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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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가장 가깝다고 생각했던 가족에게 폭언을 들어봐서... 따뜻한 말을 들어도 모자랄 수험생활에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독학재수 쉽지않으셨을텐데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ㅠㅠ
글에 너무 두서가 없어서 댓글에달릴진몰랐는데 ..ㅠㅠ 격려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김네모님도 행복하시길 바랄게요..!ㅎㅎ
아버지께서 거짓말쟁이라고 하신 건 정말 너무하신 것 같아요 상처에 바닷물 붓는 분이시군요 ;-; 만약에 글쓴이 분께서 한 번 더 해보고 싶으시다면 알바 해서 3월달까지 돈 벌어두고 하시는 게 어때요? 제 친구도 3개월 바짝해서 재수비 벌어놓은 다음에 독학재수 한다고 했거든요 !
제 말이 얼마나 도움이 되었을지는 모르겠으나 글쓴이가 행복해지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