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리 [1096856] · MS 2021 · 쪽지

2021-12-09 01:52:02
조회수 675

문학 짤막한 팁(칼럼 아님, 매우주관적임)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1408400

올해 푼 국어 실모에서 문학 다합쳐서 5개 정도 틀림. 긴장해서 그런가 수능에서 34번 틀림.

대부분의 시험에서 문학 22분 잘 안넘김. 보통 21분 빠르면 20, 19분.


문학이 어렵다 하는 사람은 크게 두 경우인것 같음.


1. 작품을 해석 하려고 하는 사람.

2. 선지에 집착하는 사람.


고작해봐야 수험생 머가리로 작품을 해석할 수 없다는 것은 다들 알거임.

시험장에서 작품을 해석하려 하는 건 금머갈도 솔직히 불가능함. 애초에 시문학은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남겨놓는 것 자체가 작품의 본질이고 산문문학 또한 크게 다르지 않음.

내가 문학을 풀때 기본적으로 하는 행동은 다음과 같음.


1. <보기>가 있을 시 보기에서 주어지는 것들을 모두 챙기고

2. 작품을 읽으면서 정합성 확인

3. 간단한 표현상의 특징 체크

4.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 체크


보기가 없을 시 3,4 만 함


이딴식으로 작품을 읽는 데 문제를 어떻게 푸냐 하는데 애초에 열심히 읽든 대충 읽는 수험생 수준에서 파악할 수 있는게 많지 않음. 

중요한 판단은 이제 선지에서 하는데 여기서 두가지로 나뉨.


1. 발문이 긍정형일때

2. 발문이 부정형일때


발문이 긍정형일때는 한 선지는 반드시 필연적인게 나옴. 어떤식으로 해석하든 이것은 맞을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나머지 선지는 대부분 반드시 아님. 그래서 판단하기도 쉽고 정확한 것만 고르면 됨.

반면 발문이 부정형일때는 전부다 애매모호하게 나옴. 어? 이렇게 볼 수도 있겠는걸? 하면 답이 아님. 선지와 작품이 연결 될만한 개연성만 있으면 대부분 답이 아님. 


나는 그래서 1번의 경우 손가락 걸기하고 2번의 경우 소거법으로 품. 이런식으로 풀어서 시간을 남기고 독서에 쏟아 붇는게 내가 국어 푸는 방법임. 근데 문학 23분 넘기기 시작하면 머리 어지러워져서 개같이 멸망함. 이번 수능에서도 23분 걸려서 아주 어지러웠음. 문학 허수의 개인적인 푸는 방법이었으니까 그냥 그렇구나 참고만 하고 넘어가 주시면 아주 감사하겠습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