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가 컴공 복수전공하면 따라가기 힘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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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보통 컴공<->경영 복전 많이하는데
대다수가 중도 포기합니다
ㄷ....
성대인데 학점컷 없이 자유롭게 복전할 때는 포기하는 사람이 ㅈㄴ많긴 했어요 그래서 학점컷 이렁거 생김
단순히 컴퓨터 다루기가 힘든것도 있지만
수학 힘들어서 못 하는 경우도 개많을 듯
문과라서 따라잡기 힘든게 아니고 복전이라 따라잡기 힘든게 더 클거임
글구 문과 복전생들 보면 그냥 막연하게 겁먹는게 너무 심한것 같기도 하고.. 여하간 쉬운 건 아닌듯
과학 압박이 덜하니까 컴공 복전 만만하게 보는 사람 많은데 안맞으면 기계,전자보다 따라가기 힘들어요.
학점컷을 맞추는거보다 와서 따라가는게 더힘들수도있음. 1학년에서 2-1까지 해서 뇌를 컴공스럽게 최적화해놓는걸 안 거치거나 날림으로 하면 나중에 그냥 와르르 무너지기때문에.
일단 칼졸업을 하겠다고 들면 재능이 많이 필요하고, 학교 더다닐 생각 해야함 웬만하면
컴공에서 배우는 기본기가 상당수가 수학인데, 그 수학이라는게 이산수학 (집합+정수론),확통(고교 미적분을 기본 깔고 확통추가) 자료구조 등...수학중에서도 상당히 고난이도에 속하는 수학을 배워야 가능합니다. 그걸 컴퓨터 프로그래밍으로 구현해야하고... 그러려면 친구나 인싸가 아니면 혼자힘으로 프로그래맹 해내기 상당히 버거워요... 거기서 취업좀 해보려고 컴퓨터 그래픽스 같은 응용과목 들으려면 기하벡터 잘해야하고 등등...수학과랑 거의 다를게 없다고 봐야죠... 문돌이들이 실패하는 이유는 이러한 실체를 모르고 그냥 컴퓨터 암기과목에 간단한 프로그래밍 기술 배우면 되는줄 알고 들어왔다가 학점 깔아주고나가는거죠
그리고 막상 컴공을 전공해도, 학사출신이라면 취업자리는 그냥 웹프로그래밍 이런데가 거의 대부분인데 그런데는 일반 문과 졸업하고 IT학원만 다녀도 가능한곳이 대부분이라 노력대비 얻어지는게 mismatch난다고 봐야할겁니다
감사합니다 문돌이지만 올해 69수 수학 모두 1~2 등급이긴 한데 따라가기 많이 힘들까요
수학 1-2등급이 못따라갈 학문은 없어요
대우받는 직장을 원해서 하는 컴공 복전이라면 기본적으로 알고리즘에 대한 이해랑 수학적 사고력 없이는 아예 불가능합니다. 문과라서가 아니라 다른 이과생들한테도 진입장벽이 진짜 높아요.
중학교때부터 알고리즘 공부하고 설컴공 외길인생 걷다가 의대 입학 이후로 손놓은 저도 지금 다시 하라면 가능할까 망설여지는데 아예 그런쪽 접해본 적 없는 사람들은 한학기 안에 기초 배우면서 나가떨어질겁니다.
단순히 툴 쓸줄 알고 이런 수준이면 보조밖에 안되고, 갑질 당하기도 쉬우며, 갈아끼우기 쉬운 부품수준이라 크게 유의미한 도움이 되지는 않을겁니다. 그리고 이런쪽은 시중 학원 통해서 만들어진 사람들이 과공급되는 상황이고, 대우가 흔히 말하는 블랙기업이 많죠.
취업률때문에 컴공 복전 고민하는 사람들 되게 많던데 이 부류는 예후가 거의 안좋았습니다. 취직 잘되고 대우 좋은덴 이유가 있죠
끝도없이 수학이거나 수학적임
선배들이 복전생들 우수수 떨어져나가는 과목이 한두개 있다고 했음. 그거 버티면 그 다음부터는 안그만두는데 딱 그게 있다고 했음
난 경제학과 와서 응용통계학 넘보고 있어서 수학 벅벅 푸는데 문과도 취업하려면 수학 해야한다….
일단 공대친구랑 수학얘기 같이할만큼은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