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진탁 [862390]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21-12-05 17:48:34
조회수 6,112

입결 폭발이 나는 여러가지 이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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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슬픈 얘기지만, 칸수만 믿고 원서질을 했다가 3떨하는 경우를 종종 봐왔습니다. 6칸이라 당연히 붙겠지하고 썻는데 사람이 몰려서 일년간의 노력이 물거품되는 일이 있습니다. 이런 입결 폭발에는 여러가지 원인들이 있습니다.


1. 전년도 입결이 빵꾸난 학과는 폭발의 가능성이 있다.

전년도 입결이 빵꾸난 학과의 경우 전년도 커트라인만 보고 원서질을 해서 사람이 몰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항상 전년도 입결을 확인하여 내가 쓰려는 학과가 작년엔 어떠했는지 철저하게 확인하세요.


2. 입시업체에서 커트라인을 매우 낮게 잡았다.

입시업체에서 원서질 전에 예측하는 커트라인이 내 점수보다 낮다고 해서 맘 놓고 있어서는 안됩니다. 커트라인이 내 점수보다 낮다는 것은 남들에게도 낮을 가능성이 많다는 뜻이고, 상위과에 지원하려던 학생이 불안심리로 인해 몰려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예상커트가 이 정돈 아니지 않나? 너무 후하진 않나? 항상 비판적 자세로 의심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반영 방식의 특수성

이것은 보통 의치한에 해당되는 얘기입니다. 반영방식의 특수성 때문에 입결 상승이 이루어지는 것 인데요. 예시로는 작년 원광대치대와 조선대 치대를 들 수 있습니다. 원광대 치대의 경우 국수탐에서 과목에 따른 차이를 두지 않고 단순 순표점 합으로 계산합니다. 그래서 수학 3등급을 맞았지만 국어를 100을 맞아서 합격하는 경우도 봤습니다. 조선대 치대의 경우는 작년부터 과탐을 한과목만 반영 했는데, 20년도에 비해 입결이 많이 올랐습니다. 과탐을 한 과목만 반영하여 입결표 상에서 높은 위치를 점하려는  입학처의 전략(?)이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올해 목포약 순천약의 경우 국어를 버리고 지원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약대에서 상대적 선호도는 떨어지겠지만, 입결표 상에서는 상위 랭크에 있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4. 그해 시험의 특수성

그해 시험의 특성에 따라 폭 날 것 같은 학과를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작년같은 경우엔 물리학1이 한 문제만 틀리면 백분위가 처참하게 박살 났었는데, 과탐을 한 개만 반영는 대학에 이런 학생들이 꽤나 몰렸습니다. 올해 같은 경우 미적 96 100이 꽤 많아 보이는데 수학을 많이 보는 학과에 이런 학생들이 몰리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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