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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안쪽 쫙 땡기네 헬스한거마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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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ㄹㅇ 작심삼일 아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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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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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늦잠을 0
레이트쥐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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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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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물보 4
Whatever
이기론? 불편하네
어허 ㅋㅋ
이과 시절에 윤사 배울 때 ㄹㅇ 이랬는데ㅋㅋ
이런 글 볼 때마다 가슴이 참 아픕니다.......
이황이나 이이는 한국 성리학이 중국 본토에서는 전개되지 않았던 성과 정에 대한 논의를 심도있게 전개해 나갔다는 측면에서(물론 직접 논쟁을 벌인 건 이황과 기대승이지만) 의의가 있어서 다루는 것일 터입니다. 그리고 그 성과 정에 대한 논의를 이해하려면 먼저 이기론에 대한 이해가 꼭 필요하니 다루는 것이고요. 제 생각입니다.
철학에 대해 무지한 입장에서 이런 무례한 글을 쓴 건 죄송합니다.. 윤사 공부할 시절 이의 본체와 작용까지 나아가고 이걸 또 불교랑 연결 시키면서까지 나아가는 걸 보면서 물론 재미도 있었지만 기초 소양을 쌓자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굳이 이것들까지 배워야 하는지 매번 의문이 들었습니다... 근데 댓글을 보니 제가 편협했네요. 그동안 과탐만 공부하며 굳어진 편견인가 봅니다. 인문학을 인문학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이것 또한 다른 실용적 가치를 낳지 못한다는 이유로 무시했다는 게 보이네요.
저도 철학에 무지하므로 죄송하실 것은 없습니다.
요즘 도덕과교육론 수업을 들으면서 동기나 선배들의 도덕교육관에 대해 많이 접하는데, 다들 하나같이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가르치겠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여러 윤리 사상을 접해봄으로써 자신의 입장은 무엇인지 고민하고, 또 그것을 삶의 순간순간에 적용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교육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은 어찌보면 말씀하신 실용의 측면과도 맞닿아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꼭 유형의 무언가를 만들어내야만 실용적인 것은 아니니까요. 저도 단순히 지식A 지식B를 받아들이는 것 자체는 '윤리' 교육의 차원에서는 큰 의미를 갖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거기에서 그치면 그저 지적 유희인 것이죠. 이를 어떻게 우리 삶 속으로 끌고 와서 써먹느냐에 도덕/윤리 교육의 본질이 있다고 보기에, 앞으로 그런 (비교적) 실용적인 부분을 학생들에게 어떻게 전달해줄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생각 정리가 좀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다소 늦었지만...^^
결국 도덕윤리 교과에서 추구하는 것은 도덕적인 사람, 윤리적인 사람을 길러내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이기론을 배우는 것의 타당성이 확보되어야 할 것입니다. 생윤 및 윤사에 제시되어 있는 현대 사상 일부를 제외하곤 대부분 과거의 사상입니다. 그것들은 과학이나 인권 등 현대를 기준으로 보았을 때 말도 안 되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런 것들은 당연히 비판받아야 마땅합니다. 어찌되었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덕윤리적 가치가 있다면 교육과정에 들어오는 것입니다. 이기론의 경우 사실 지구과학적 개념과 도덕적 개념이 결합이 되어 있는 이론입니다. 그 당시 사람들이 이기론을 통해 세상의 구성 이치를 설명해보려고 한 것이고, 동시에 도덕적으로 살아야하는 이유를 설명해보려고 한 것이기도 합니다. 후자의 경우 사람에게 착함이 결국 모두에게 똑같이 품부되어 있으므로 열심히 실천하자는 주장을 할 수 있게 하는 이론적 토대가 되는 것입니다. 이황과 이이의 논쟁은 사람의 도덕성과 감정의 관계를 어떻게 바라보냐를 갖고 입장차가 발생한 것이며, 이는 결국 도덕적 삶의 실천에 있어 강조점이 조금 다르게 되는 것입니다. 애정이 있기에 길게 써봤지만 사실 작성자님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성리학 틀 안에서 이뤄지는 논쟁들을 사변적이라고 비판하면서 조선 후기 실학이 등장한 것이기도 하거든요!^^
아 그래서 배우는 거였군요. 충분히 이해됐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