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지인의 고백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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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어도 될까요?
그렇게 친한 앤 아님
같은 반이었음
중학교 때였음
우리반에 개 쌉 인싸 여자애가 있었음
아주고냥 나 인싸요 하는 애임
고백한 내 지인은 완전 덩치가 큰데
살집이 아주 많은 애임
통통귀여움 그자체임
키는 컸음
근데 그 친구가
초코에몽 밑면에 나랑 사귀자 적어서
그 씹인싸 여자애 사물함에 넣어놓은 거임
당연히 온 교실이 난리가 났고,
그야말로 들썩들썩
애들이 책상 다 옆으로 치워서 공간 만들어주고,
복도로 다 나간다음에 그 둘만 반에 있게 한 다음
우린 다 창문 매달려서 경과를 지켜봄
어케됐냐고??
그 여자애가 초코에몽을 그 자리에서 원샷함
그야말로 초 대박
우오아아아ㅏ아아ㅏ아ㅏ앗 다같이 소리질렀음
뽀뽀해! 뽀뽀해! 뽀뽀해! 뽀뽀해! 뽀뽀해!
근데 그 여자애가 주머니에 있던 펜을 꺼낸거임
옆면에
미안해 너랑 사귈 생각 없어
정확히 이렇게 쓰고 돌려줬다고 함
근데 우리는 창문에서 봤으니까 그걸 못 봤지
바로고냥 달려가서 낚아챈거임 누가
아,,,,
그날 그 친구 화장실에서 울다가 조퇴했다고 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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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멋진걸
ptsd

어허헝ㅠㅠ
공개고백이 최악아님??
ㄹㅇ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