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며 피는 꽃 [902993]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1-12-02 22:59:50
조회수 59,350

공들여 쓴 지구과학1 컨텐츠 추천 및 후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1180625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수능 본 고3입니다. 고1초반부터 오르비에서 수능공부법 및 자료들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이 커뮤니티에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며 살고 있습니다. 2년동안의 정시파이터의 생활을 통해 직접 풀어본 지구과학1 교재들, 인현강 컨텐츠 평가 및 추천을 해보려 합니다. 내년에 수능 지구과학을 대비하고자 하는 모든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제 성적대는 극상위권이 아닙니다. 의치한 입시를 노리는 학생들과 금머갈들의 견해와는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메인글에 올라오실 정도의 학습 칼럼을 쓰는 분들과 실력차이는 나지만 제가 수험생활 동안 도움이 되었고 좋았던 컨텐츠를 참고하셔서 내년 수능에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막말과 악성댓글은 글쓴이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ㅠㅠㅠㅠ 그리고 이 칼럼은 04년생들 혹은 수능 지구과학을 처음 공부하시는 분들을 기준으로 쓴 칼럼입니다.)


그리고 제가 선생님들이 진행한 교재와 강의는 2022 수능대비입니다. 2023 새로운 커리큘럼이 나오면 이름이 달라질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수능 끝나고 2일 뒤부터 쓴 칼럼인데 수정에 수정을 거듭해서 좀 오래걸렸습니다. 그런데 그 사이 슈퍼 최강 귀요미 엄기은 썜이 인강 쉬신다는 소문을 듣고 아....... ㅠㅠ 내년에 기은쌤 들으실거면 현장 가셔야 됩니다. 그리고 엄기은쌤 관련해서 취소선 있는 부분은 내년도 인강 하실거라는 가정하에 쓴 내용들을 수정한거라 참고와 양해부탁드립니다)


0. 제가 들었던 강사별 강의 스타일(박선쌤 인현강 수강, 이훈식쌤 인강 수강, 엄기은쌤  인현강 수강)

오..... ㄷㄷ 초반부터 팝콘 각입니다. 


전 세 분 모두 다 너무 좋았고 선생님들마다 가지고 계신 장점이 명확합니다. 취향에 따라 갈릴 수도 있겠다 싶어서 각 선생님들의 강의 스타일에 따라 선택하셔서 학습에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박선쌤

강의 스타일: 기본기가 필살기이다. 쿼카쌤 수강생이시면 다 아실텐데 기본기를 매우 중요시 여깁니다. 학생들이 모를만한 포인트를 꽉 잡아내셔요. 개념 설명을 친절하게 잘해주십니다. 자료해석적인 부분에서는 이런 포인트를 잡아야된다!라고 자주 얘기하시고요. 개념과 기본기에 매우 충실한 강사이십니다. 강사 경력이 정말 긴 분이시라 베테랑이세요. 허허허 잘 웃으시고 수험생들 격려도 많이 해주십니다. 


장점: 사람이 너무 좋으세요. 정말 친절하시고 따뜻하신 분입니다. (모든 교재에 깜찍한 쿼카 이미지가 들어가 있는데 공부하다 힐링이 됩니다.) 위에서 말했다시피 박선쌤 들으시면 기본기가 정말 잘 탄탄해집니다. 기초에 충실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찰떡입니다. 그러나 박선쌤 연구실이 모의고사를 진짜 개어렵게 만들기로 유명해요. 박선쌤 모의고사는 상당히 고난도라 '고급자(n수생)' 분들께서 박선쌤 커리를 타신다면 개념강의때 기초 다시 잡을 수 있고 개념 이후에 기다리는 고난도 수업이 있기때문에 전반적인 능력을 키우기 좋습니다. 서바노트에 외국 논문과 전공자료를 많이 첨부하시는데 어떤 설정으로 서바팀이 문제 내셨는지 다 캐치해내시는거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선생님 머리속에서는 출제자의 의도는 물론이고 어떤 설정으로 문제를 내셨는지 빠르게 판단이 가능한가 봅니다. 서바 해설하실때 이런 설정이 들어갔어~ 이런거 들으면 대충 문제 원리도 파악할 수 있어요. 


단점: 기본이 충실하지만 모의고사 난이도가 헬파이어라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실수 있어요. 마음이 여리신 분들은 모의고사 푸실때 틀려도 괜찮아 ㅋㅋ 하고 푸셔야지 감정 이입하면 ㄴㄴ... 그런데 제가 알기로는 2021이 2022보다 어려웠다는데 2021은 얼마나 어려웠으면.... 그래도 2022때 시즌 4랑 5는 쉬웠는데 오히려 앞 시즌이 너무 어려웠어요. 글고 현강생의 경우 서바 해설 후 수업인데 홍은영쌤과 엄영대 쌤에 비해 서바 해설강의를 길게 하시는 편이세요. 이게 장점일수도 단점일수도 있는데 쌤이 워낙 꼼꼼하게 하시느라... (뒤에서 365제 설명 관련해서 제가 갠적으로 수업에서 아쉬웠던 부분들 참고하세요!) 그리고 선생님 교재에 오타가 너무 많아요. 코어특강이 제가 유일하게 박선쌤께 실망한 강의인데 그 이유는 강의의 문제라기보다는 오타가 너무 심해서.. 그냥 오타 때문에 제가 풀기를 포기한 문제도 꽤 있습니다. 2021때도 오타로 문제 많았는데 정말 검수에 좀만 더 신경써주셨으면... ㅠㅠ


- 이훈식쌤

강의스타일: 이해를 기반으로 하는 논리적 지엽과 자료해석의 길잡이. 어려운 내용도 수강생들을 한번에 이해시키는 능력의 소유자. 

ox선지와 대표문항을 topic으로 잡아 테마분석 후 잠깐 풀 시간을 주고 자작문항 풀이의 수업인 솔텍과 ebs solution이 대표강의. 

학생들이 문제풀때 어느정도로 알아야되는지 선을 굉장히 잘 지키는 강사. 빵 터질정도의 재미는 아니지만 은은하게 재미있는 드립으로 높은텐션의 수업을 진행하십니다. 맨날 드립 날리시고 사과하시는게 은근히 웃긴...ㅋㅋ (쌤, 인강 들으면서 맨날 웃었습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드립 좀 팍팍 날려주세요!) 지구과학 학습법에 대해서도 매번 이야기 해주시는 강사! 


장점: 개념도 상당히 원리적인 부분까지 파고드셔서 정말 이해가 잘됩니다. 정말 국어적으로도 꼼꼼하게 이 선지가 무엇을 묻고 있는지까지 잘 찝어주셔요. 지학에서 단어 하나 때문에 헷갈리는 선지들이 있는데 정말 잘 찝어주십니다. 또한, 기출텍, 솔텍, e솔의 topic과 ox선지를 통해 꼼꼼한 학습이 가능합니다. ox에서는 개념은 물론 지엽도 상당히 많이 다루어주시고요. 자료해석 유형의 문제는 시중에 나와있는 모든 문제들중 이훈식 선생님의 교재에 수록되어 있는 문제들이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퀄러티의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해석해나가는지 선생님의 강의를 보시면 왜 자료해석에서 유명한지 알 수 있습니다. 전 정말 자료해석능력 키우는데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훈식쌤 풀커리 타시면 아마 모든 강좌가 다 만족스러우실 겁니다. 배워갈것도 많고요. (특히나 유체지구랑, !!!!!우주론!!!!!! 엄청 잘가르치셔요)


단점: 쌤 썰이 재밌어요 ㅋㅋ저는 썰 듣는거 좋아하는데 잡담 싫어하시는 분들은 2배속해서 들으셔야 됩니다. 훈식쌤의 가장 큰 단점은 이해 위주로 설명은 기깔나게 잘하시긴 하는데 뒤에서 설명하겠지만 기은쌤은 딱 한단어로 이렇게 접근하면 되시겠어요~ 하는걸 엄청 자세하게 꼼꼼히 파고드셔서 완벽히 이해가 되면 상관없는데 설명과정을 명확하고 100% 이해하는 과정이 좀 깁니다. 전 인강 들으면서 일시중지 하고 쌤 말 생각하고 복기하느라 50분 강의 2배속으로 들어도 그냥 45분 쏟을정도에요. 수업 밀도가 높습니다. 쌤 텐션에 비해서는 수업이 생각보다 빡새니까 집중이 많이 필요해요. 확실하고 명확한걸 좋아하면 문제가 없는데 그냥 원리따위는 모르겠고 난 문제만 딱 풀어서 맞히면 된다!라는 마인드의 학생들은 수업이 빡샐수 있어요. 그래서 훈식쌤의 설명은 정말 복습을 철저히 해야지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아마 솔텍 들으실때 복습에 많은 시간을 쏟아야 될거에요.


- 엄기은쌤

강의스타일: 지구과학계의 윤도영. 문제마다 딱딱 쌤이 강조하시는 부분이 있는데 매번 비슷한 원리로 푸셔요. 윤도영쌤이 본인 스킬 일반화 시켜서 문제 적용하잖아요? 엄기은쌤께 이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48시간 개념을 안들어서 이 도구들을 처음부터 지르고 시작하는 것인지는 잘은 모르지만 선생님께서 매번 설명하시는 포인트를 이용하면 그냥 아 매번 이 주제, 이 유형은 이렇게 푸는거지~ 하고 자연스럽게 학생들이 체화가 되도록?? 그런느낌의 강의를 진행하세요. 문제에서의 중요점들을 잘 잡아주시고 딱딱 떨어져 맞게 문제푸는 쾌감을 느낄수 있게 강의하십니다. 그리고 위에 두 분께서는 설명해주시지 않는 내용을 괴장히 많이 설명해주세요. 거의 잡다한거는 다 알려주십니다. 


장점: 개념부분 설명도 정말 잘하시지만 문제 접근시 어떤 부분이 중요한지, 포인트는 무엇인지를 정말 잘 설명해주십니다. 평가원 분석서에 적혀있는 eoms insight에서 선생님께서 이 문제를 보시고 사고하는 그 과정에서 그냥 배울게 무수히 많아요. 쌤 말투가 "이 부분을 꼭 확인해달라~ , 이런건 이렇게 보시면 되시겠습니다~~~"에요. 유형별로 문제풀이 포인트를 다 체화시키고 싶다면 정말 좋아요. 제가 서바풀면서 박선쌤의 문제풀이 관점을 7월부터 차근차근 배웠는데 기은쌤은 그냥 확 다 설명해주시고 그걸 계속 반복시키니까 버티기만 하면 진짜 많은 내용을 얻어간다! 이느낌. 지엽도 설명 많이 해주십니다. 정말 심화 내용도 많이 알려주셔서 여러 모의고사에 대비할 수 있어요. 기은쌤 풀커리 타면 막판 가면 정말 모르는게 없을 정도로 많은 내용을 설명해주셔요. 쌤의 의도가 6평 전까지는 지식을 무한대로 발산시키고 9평 이후에 최대한 중요한것들만 수렴시키자 이런 마인드에요. 오히려 기은쌤 커리는 초반이 빡샙니다. 여기서 포기하시지 말고 버티세요. 또한, 평가원'st 문제스타일과 문제내는 원리와 방식, 왜 명확하게 주어질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해 정말 잘 알고 계십니다. 평가원 분석을 정말 잘하시는 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선생님 정말 성실하십니다. 나름 신인이신데도 정말 많은 컨텐츠 진행하시고 더프 해설도 하시고 매번 교육청 평가원 해설강의도 1빠로 올리셔요. 시험 끝나고 1시간 뒤면 해설이 올라가있는... ㄷㄷ (대성에는 호훈쌤이랑 기은쌤이 해설영상은 항상 먼저 올라가 있어요.) 질문도 엄청 자세하고 꼼꼼하게 받아주십니다. 


단점: 인강에서는 잡담 많이 안하시는데 현강에서는 좀 널널하게 나가셔요. 재밌는 얘기 많이 한다 이말입니다.... 그리고 closer n제는 오타가 너무 많아서 매번 정오표 확인했어요...  다른 교재는 괜찮은데 closer 만 유독 오타와 오류가 많았어요. 

인강하신지 얼마 안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정말 컨텐츠가 많아요. 정말 강의만 찍나 싶을정도에요. (쌤 인스타 보시면 그래도 나름 재밌게 사시는거 같은데 어떻게 저 양의 업무랑 취미를 동시에 즐기는지 ㄷㄷ... 기은bar, 헬스하시는게 멋집니다.) 그래서 내신 챙기는 수시러들에게는 양이 많을 수 있습니다. 인강수는 많은데 러닝 타임은 짧긴해요. 또한, 쌤이 설명도 친절하게 해주시지만 제가 느끼는 기은썜의 장점은 문풀 포인트와 태도 정립인데 핵심 포인트식의 강의를 싫어하는 분들은 잘 안맞을수도 있어요. (철저한 원리적 이해와 엄밀한 증명 이런거 좋아하는 성격)




1. 지구과학을 픽하게 된 계기


저는 정시를 매우 일찍 시작했고 지구과학을 고등학교 1학년 초반부터 하기로 마음먹고 있었습니다. 중학교 때 지구과학과 화학이라는 학문에 미쳐살았습니다. 옛날부터 지구과학을 좋아해서 그냥 큰 생각 없이 지구과학을 픽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고1때 당시 20수능 지1 1컷이 42가 뜨면서 이때부터 뭔가 평가원이 큰 변화를 주겠구나! 라고 눈치를 일찍 깠습니다. 

생명과학과 화학에서 요구하는 스킬들과 더러운 계산은 덜하며 과목 특성상 암기와 자료해석에 초점을 두는 시험이기 때문에 손이 느린 저에게는 나쁘지 않았을것 같았습니다. (그당시에는..... ㅋㅋ ㅠㅠ 물론 이제는 헬 지구라...)


2. 너는 어떤 강사를 들었니? (위에서 다 설명은 했지만)

고2때까지 포함하면 시대인재 최xx 선생님께 기초강의를 들었고 고3때는 박선 선생님 1월~2월초까지 백야 현강, 7월부터 파이널까지 서바이벌, 이훈식 선생님 개념테크트리 제외한 인강 풀커리, 엄기은 선생님 개념강의 제외 인강 풀커리와 미라클 파이널강의는 현장강의를 갔습니다! 

이외에 모의고사는 엄영대 선생님과 오지훈 선생님것도 풀었어요!


즉, 풀커리를 탄 강사는 박선쌤, 이훈식쌤, 엄기은 쌤이고 이외에 추가적으로 엄영대 쌤, 오지훈 쌤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3. 개념강의

솔직히 지구과학 개념강의는 어떤 컨텐츠, 강사를 들어도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본인이 열심히 외우고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제가 고2때 시대인재에서 최xx 선생님 강의를 들었을 때 당시에는 거의 완벽히 이해했고 성적도 좋았습니다. 그러나 고2 3월~6월까지 지구과학을 거의 안 했더니 많이 까먹어서 박선쌤 2021 백야 다시 들었어요..... 내신때문에 듣긴했지만 정말 다시 들으니 새롭긴 하더라고요. 즉, 개념강의는 본인이 여러번 반복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박선쌤이 당시 오르비에서 평가가 좋아서 믿고 들었는데 박선쌤 백야 추천합니다! 타 강사들어도 개념시즌에는 아무 문제되지 않아요. 그냥 패스 있는 사이트에서 원하시는 분 들으셔도 됩니다. (저는 개념테크트리, 엄카 48 전부다 광클로 받았는데 개념테크트리는 5강 정도 듣고 개념완성 48시간은 친구 줬습니다... 전 수능 5일전에 개념테크트리를 다시 봤는데 그 이유는 날개 부분에 생각보다 잡다한 지식들이 많았어요. 개념테크트리도 책 엄청 두껍고 빠지는 내용 없이 잘 설명되어있습니다.)



4. 기출강의

저는 고2때 마더텅 2회독, 2021 백야 기출편 1회독을 했습니다. 고3때는 박선쌤께서 2022 백야 현강에서 주시는 주간 과제물 풀면서 기출 복습했고 개학하고 봄에 이훈식 선생님의 기출테크트리를 다시 풀고 강의도 들었습니다.

여기서 많은 학생들이 의문을 가질만한데요. (ㅋㅋ 저 쉐끼는 무슨 기출만 풀어 ㅋㅋㅋ빡통인가?? 네 저는 진짜 머리가 너무 안좋아서 기출문제 말고 이 당시 다른 사설 문제 푸는게 무서웠어요. ebs는 틈틈히 풀긴했는데 일단 기출이 항상 1순위에요. 요즘 기출이 필요없다 이런 얘기들 많이 나오는데 일단 기초는 기출로 다지셔야 되고 이때 한 기출 분석과 본인이 뜯어보고 고민하는 시간이 길어야됩니다. 물론 기출가지고 요새 수능 안정적인 1등급 받기는 힘들지만 04년생 분들. 제발 3월~4월부터 막 어려운 지구 n제 풀고 그러지는 마세요. 기출을 최소 2~3회독은 하고 가셔도 늦지 않습니다. 6월 넘어가서 미친듯이 n제나 모의고사 풀어도 되니까 옆에 꼭 컨텐츠 자랑하는 복소수 혹은 고수들이 몇명 있는데 그냥 본인이 차곡차곡 공부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 기출테크트리 (이훈식쌤) (5점/5점)

양이 좀 많은 평범한 기출문제집에 이훈식의 스타일을 겸비한 토픽문제


장점: 띵강입니다. 개 강추합니다. 각 단원 중요 기출문항을 topic별로 개념설명하시고 이후에 문제설명, ox선지까지 있습니다. 

훈식쌤의 다수의 교재가 이런 구성입니다. 기출에서 혼자서는 생각하지 못했던 시야까지 볼 수 있으며 ox선지를 통해 개념점검이 가능합니다. 정말 기출 분석으로는 최고의 교재라고 생각합니다. 강의도 상당히 알찹니다.


단점: 마더텅보다 더 두꺼워요. 정시파이터들은 해도 큰 상관없는데 수시 챙기면서 하시기에는 부담스러울수도 있습니다. 저희학교 친구들이 기출테크트리 정말 많이 풀었는데 다들 양이 많다고 찡찡대기는 했어요 ㅋㅋㅋ (8월 9월까지도 풀고 있는거보면..... ;;)


- Hard nut to crack (엄기은쌤) (5점/5점)

엄기은의 시야를 명확하게 담은 고난도 유형 기출문제 정복 + 엄기은 지구과학 연구실 자작을 통한 중상 난이도 문제 훈련


장점: 고지자기나 지구 외적요인, enso와 같은 킬러 주제들을 엄기은쌤이 푸시는 관점으로 설명하십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고 뒤에서도 말씀드리겠지만 이 강의가 기은쌤의 문제풀이 스킬과 정형화된 틀을 처음 배워가는 시간입니다. 이때 기은쌤이 문제 푸시는 관점을 체화시키고, 나머지 커리들에서 반복 학습을 위한 첫발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때 고난도 기출로 기출 문제에 대해 친숙해지고 평가원이 문제 내는 방식, 그걸 기은쌤이 어떻게 푸는지 잘 학습하시면 되시겠습니다. 이 파트에서는 지엽이나 잡지식 보다는 딱 문제 풀기 위한 도구들을 정리할 수 있는 기출 컴팩트 강의라 상당히 좋습니다!


단점: 책이 두껍지 않고 문제가 많이 수록이 되어있지는 않았어요. 중상난도, 고난도 유형만 딱딱 정리 해놓은 책이라서 이것만 가지고 기출을 끝내겠다는 아니되옵니다! 개념완성 48시간에 자료실로 올라가는 주간 숙제는 당연히 끝낸 후 들으셔야 됩니다. 즉, 이 강의 하나만으로 기출 끝내겠다는 안된다는 것이에요. 그리고 엄기은 지구과학 연구실에서 만든 문제가 고3 일반적인 학생들에게는 조금 어려울수도 있습니다. 


- Data Analysis 기출편 (엄기은쌤) (4점/5점)

저 엄기은쌤 발딱개인데 왜 1점 깠느냐 하면 이거 호불호 엄청 갈릴 수도 있겠다 생각합니다. 강의는 진짜 씹 상타치인데 이게 느낌이 뭐나면.... 단원별로 평가원에 수록된 그림자료들 다 모아놔서 중요포인트 찝고 필요한 개념도 설명하시고 기은쌤 만의 문제풀이 도구들 쫙 설명하셔요. (일단 Data Analysis 기출편에서는 고지자기 정리 파트는 무조건 무조건 들으세요.) 1점 깐 이유는 단점에서 보시죠.


장점: 저 고지자기 고3 초반까지 정말 어려워했었는데 기은쌤 da 기출편 고지자기 보고 맹키로다가 랄부 1짝을 탁 쳤습니다. 정말 대박입니다. 제가 훈식썜에 비해 기은쌤의 차별화된 점이 어찌됬던 그냥 문제를 풀게 만드는 재미가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여기서도 기은쌤의 딱딱 찝어주는 내용들이 정말 기가 막혀요 기가 막혀. 고지자기 문제 패턴 정말 잘 파악하시고 전 세 분의 강의 스타일 중 고지자기 부분은 기은쌤의 DA 기출편이 가장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선생님 혹시 이거 보고계시면 고지자기 마스터 하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어차피 지괴 이동! 회전! 두 유형이 문제로 나오고 이동일때는 지괴와 고지자기 극 사이 거리 재고! 회전일떄는 최근에서 과거로 돌리면 됩니다! 그냥 딱 이렇게 풀어! 명확하다니깐요 ㅎㅎ) 이외에도 평가원에서 내는 다양한 패턴들 분석해주시고 중요포인트 찝어주시기에 기출 그림과 자료들에 친숙해지실 수 있어요. 그리고 평가원이 왜 매번 이런식으로 문제를 냈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시는데 이걸 염두해두세요. 뒤에서 사설과 평가원의 명확한 차이점에 대해서도 얘기할텐데 기은쌤이 그걸 정말 잘 설명해주세요. 기출편 강의 들으시면 다시 도구정리도 되고, 개념도 정리할 수 있으며 평가원의 관점까지 파악할 수 있다 이말이로다. 


단점: 장점 보면 거의 극찬급인데 아니 넌 옘병 왜 1점 깠냐????!!! 하시면 일단 강의수가 상당히 많고 지구과학이 어렵지 않았을 때 평가원이 비슷한 자료들을 많이 냈고 20 수능 이후 자료해석이 중시되고 지엽개념으로 2~3문제 털어서 등급컷이 낮아지는 시험 유형의 문제와는 조금 괴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근데 이전 기출도 안다지고 가면 안되니까 전 이 강의 들어도 되나요? 하면 무조건 추천하는데 조금 현명하게 들을 필요가 있어요. 강의수도 많고 옛 평가원은 진짜 물어보는게 뻔해서 같은 자료랑 그림이 상당히 겹쳐서 생각보다 책은 두꺼운데 반복되는 자료라 강의 수와 책 두께에 비해서는 알짜배기로 얻어가는 지식의 양은 많지 않다. 이정도에요. 강의 수강전에 본인이 대충 자료 훑어보고 평소 어려워했던 유형과 설명이 좀 필요한 유형들을 선별해서 들어도 큰 문제되지는 않아요. 근데 설명하시는 내용들은 정말 좋아요. 이 부분은 학생들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으니 한번 OT 들어보시고 책 구매후 이런 포인트 식으로 자료 집어주는 강의는 어떻게 들어야 수강효과가 높아질지 좀 고민해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엄기은의 6평, 7평, 9평 분석강의 (5점/5점)

캬~여러분 박수 한번 치고 들어갑시다. 제가 기은쌤이 평가원 분석을 잘한다는 이유, 나중에 들어보시면 압니다. 왜 평가원이 이정도까지만 내고 선지를 이렇게 만들고 이런거 까지 정말 디테일하게 다 설명해주세요. 특히 고체지구쪽과 우주파트는 평가원도 어쩔수 없이 건드리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 그런걸 잘 찝어줘요. 진짜 짱이에요. 특히나 문제 옆에 eoms insight를 통해 쌤이 문제보고 떠오르신 생각들 깔끔하게 정리해주시고 설명 자세하게 해주십니다. 지구과학계의 윤도영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eoms insight 정독하시면 그냥 풀이법이 저절로 정립됩니다. 당해 봤던 모의고사들 풀어주시고 다 포인트 찝어주시는 강의니까 엄기은 쌤 수강생이라면 거르지 않고 꼭 들으셨으면합니다. 


저는 실제로 엄기은쌤 설명하시는 도구들 이름도 붙혔어요 ㅋㅋ...

eom's 지괴 spinning

eom's 각거리 measuring

eom's please watch 타히티

eom's 평가원은 이렇게 안나와

eom's watch out comma cloud 

eom's please watch c.m.b

eom's please watch 470km

eom's please watch 미분 불가능점

eom's please watch 불연속점

eom's please 이중축은 컴싸 긋기

eom's L,R,T diagram

eom's 이 미친!!! 어??

등등등



5.  ebs 분석강의


저는 정시 파이터 생활을 고1 2학기 부터 시작하면서 고2때, 고3때 모두 인강 커리를 타면서 공부했고 과탐을 고등학교 생활동안 딱 2과목 밖에 안했기에 시간이 많았습니다. 2021 수능특강2회독, 2021 수능완성 2회독. 2022 수능특강 5회독, 2022 수능완성 3회독 했습니다. ebs 연계율이 많이 줄긴했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에 '지구과학1, 수학, 국어 문학은 EBS 도움이 되던 안되던 일단 풀어보기는 해야된다' 입니다. 그리고 아실지는 모르겠지만 22수능 수학 15번도 사실 ebs 연계에요. 파급효과 선별집에서 수능보기 전에도 보고 들어갔던 문제라 파본검사 할때 싱글벙글했습니다. 지1 9평도 ebs 수완에서 똑같은 자료가 나왔고 수능에서도 완전 연계는 아니지만 대강 비슷한 맥락으로 풀리는 저는 문제가 1문제 체감했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사설 시장에서 수특 수완 연계로 문제 많이 만들어서 어쨌든 공부를 해야지 실력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지구과학 ebs 분석강의들이 여러개 있는데 일단 EBS 1회독~2회독은 되어있는 상태에서 변형문제들을 푸시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EBS Solution (이훈식쌤) (5점/5점)

아마 기출 테크트리 이후에 4~5월쯤에 현장에서 이 강의가 진행되는 걸로 압니다. 수능특강 내용 분석과 변형문제 및 자작문제들이 실려있어요. 토픽과 OX 선지를 통해 개념 및 지엽, 자료해석 모두 잡을 수 있게 구성된 훈식쌤의 본격적인 커리큘럼의 시작을 알리는 강의입니다. 


장점: 수능특강 내용을 정리가 필요하신 분들에게 좋습니다. 혼자 수특 분석을 완벽하게 하기 힘들기 때문에 수특에 있는 지엽적인 내용 및 새로운 자료들을 유의해서 볼 수 있는 시간입니다. 토픽과 OX는 항상 씹상타치고요. 자작문제 역시 랄부 1짝을 탁 칠 정도로 기가 막힙니다. 자작문제의 퀄러티들이 장난 아니라는점. 변형 문제도 상당히 좋아요. 대신 수특을 미리 풀고 각 문제마다 어떤 문제가 변형되었는지 다 표기해주시니 원문항과 대조하면서 이 강사는 어떤 소재를 변형했는지도 살펴봐야겠죠? 


단점: 수능특강의 모든 내용을 짧은 강의시간에 다 담을 수가 없어요. 결국 수특 분석 및 중요소재들 단권화는 본인이 직접하셔야 됩니다. 훈식쌤이 모든걸 다 다루어주실 수는 없잖아요. 이 강의 듣고도 전 수특에서 생각보다 기출 이외에 중요시 봐야될 자료들을 꽤나 많이 발견했어요. 이 강의가 수특의 모든 중요소재들을 다 다룰수는 없어요. 이것만 믿고 수특 정리 100%는 ㄴㄴ. 즉, 수특의 중요소재들을 모두 담지는 못했다. 중요한걸 위주로 강의해야 되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인건 맞지만 더 다루어주었으면 하는 내용들이 있는데 하지 못해 아쉽다 이정도. 


솔루션 테크트리 (이훈식쌤) (5점/5점)

다 아시죠? 훈식쌤의 메인강의. 그냥 할거 없다 싶으시면 하세요. 수완 정리, 6평 반영, 고난도 자료해석 자작문항 모두 다 들어가있어요. 역시 마찬가지로 토픽 설명 후 OX선지를 통해 개념 및 지엽을 다지고 문제풀 시간 주시고 문제 풀고 해설듣는 그런 스타일의 수업입니다.


장점: EBS 솔루션과 겹치는 부분이 많죠. 강의스타일이 비슷해서요. 추가적으로 뭘 더 다루어주시냐면 6평에서 어려웠던 문항들을 쫙 토픽에서 다루어주셔요. 6평 문제 복습하시고 심화개념 및 이후 수능에서 어떤 식으로 이 주제에서 문제를 낼지 대비해주세요. 22 6평 17번 이중축, 22 6평 19번 우주배경복사가 6평에서 오답률이 높은 문항이였는데 우주배경 복사 꼼꼼하게 정리해주셨는데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수능완성 중요문제 변형도 공부할 수 있습니다. 역시 솔텍도 EBS solution처럼 원문항과 변형문항 모두 확인해보는 과정 필수! 원문항 페이지랑 번호 다 수록되어있어요~


단점: 현장강의 시간도 한정적이고 그래서 상당히 많은 양을 담으셨는데 자작문제를 전문항 풀이 안해주셔요. 전 그냥 쓱 쓱 풀고 넘어갔는데 제 친구들은 어려워해서 큐엔에이하고.. 어려웠다는 의견도 있어요. 나름 강남 8학군 학교 다니는데도 그런거 보면 고3때 정시 늦게 시작해서 베이스 약한 분들은 쉽지 않아요. 솔텍이 좋은 강의는 맞아요. 근데 난이도가 3등급 이하, 정시 공부 경험이 적은 고3들은 정말 바짝 복습하세요. 들으실거면 예습 복습 전부 철저히, 시간이 많이 투자되어야 합니다. 훈식쌤 강의는 복습하느라 시간 엄청 쏟아야 된다고 생각하세요! 


ebs data analysis 수특 (엄기은) (5점/5점)

어린이날 연휴때 들을까 말까 고민하다 수학 특강이 더 끌려서 못들어서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오 대성에 올라왔음ㅋㅋ 냅다 수강신청해버려. 수특 주요 문제들 실어 놓은 프린트인데 각 문제들마다 선생님 코멘트가 달려있어요. 이 코멘트에 깨알정보가 많았습니다. 전 오지훈쌤 수능특강 수능완성 라이브 분석강의도 들었는데 개인적으로 엄기은쌤 수업이 좀 더 좋긴했습니다. 확실히 따로 프린트도 주시고 코멘트에 자료 특이점들이나 소재의 중요성 언급, 문풀 도구, 선생님의 생각등이 잘 담겨있어서 요걸로 여러번 반복하면 나름 수특 분석은 잘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특강이라 굳이 장단점은 언급 안합니다. 


오지훈 수특, 수완 분석강의 (4점/5점)

ebs에서 중요소재 언급하고 어려운 문제는 해설해주시는 강의입니다. 이 강의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선지를 ebs 신소재 암기입니다. 중요선지들 학습자료에 올리셔서 암기하고 이해하라고 선별해주십니다. 다만 이 강의는 ebs 해설을 듣는 용도가 아니라 철저한 분석용과 자료의 특이점에 대해 언급하고 다시 생각해보는 그러한 시간을 갖는 강의입니다. 라이브 강의로 진행되기 때문에 현장감도 나고 좋습니다. 학생들 댓글 읽어주시면서 허허허 하고 웃는게 좋더라고요. 물론 인강으로도 올라와서 라이브 시간 못 맞추시는 분들도 나중에 얼마든지 들을 수 있습니다. 작년에 이투스에서는 유튜브에도 올리더라고요. 저는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 덕분에 ebs 분석 열심히 해서 내신 대비도 잘 했습니다.  


 

6. N제


-sun 365제 (박선쌤) (3점/5점) '현장 단과기준으로 3점' 인강이나 재종은 어떤지 모르겠어요... 

2월에 현강 쉬고 7월에 다시 박선쌤 현강 등록했는데 그때 딱 나갔던 수업입니다. 딱 서바이벌 합류할때 이 수업이 진행됩니다. 

교재 구성은 24가지 주제별로 대표문항, 2점 자작문제, 3점 자작문제 이렇게 되어있어요. 대표문항은 기출문제에요. 보통 대표문항으로 개념 정리하십니다. 이후에 2점 문항, 3점 문항중 선생님께서 선별하셔서 문제 풀어주셔요.


장점: 365문제... 양이 두둑합니다. 양치기용 교재에 적합합니다. 24개의 주제별로 정리되어 있어서 테마별로 정리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좋아요. 선생님께서 제시하시는 논리적 사고력을 볼 수 있고 아마 박선 선생님의 인강 커리 중에서는 이때부터가 집중적으로 자료 해석과 문풀 강의가 들어가는 시기라서 지구과학 공부량을 늘리고 싶으신 분과 다양한 문제를 풀고 싶다면 추천드립니다. 아마 이 교재로 아 지구과학 문제풀이는 이런식으로 하는거구나! 라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어요. 박선쌤의 문제풀이 디테일과 여러가지 설정들, 지엽적인 개념등을 모두 설명해주십니다!


단점: 일단 2점 문항은 어렵지 않고 3점 문항 몇개는 상당히 까다로워요. 그렇다고 전반적으로 이 책이 엄청 어려운건 아니에요. 양치기 용으로 적합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서 저는 솔텍 n제에 비해 고퀄리티 자료해석 문제의 비중은 전반적으로 떨어진다고 생각해요. 지엽적인 개념과 적절한 난이도의 자료해석, 개념 묻는 문제들이 많기는 하지만 이 책으로 고정50점의 실력을 받을만한 자료해석의 문제를 뚫기는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객관적으로 서바 킬러 문항보다는 훨씬 쉽거든요. 그리고 메가스터디 인강으로 듣는 분들은 잘 모르겠는데 저는 시대에서 들어서 서바 보고 해설 듣고나서 365제 수업하니까 교재 수업 시간이 너무 적었어요. 서바도 문제 좋지만 박선쌤의 관점이 담긴 n제 설명을 좀 더 길게 했으면 좋겠는데 현장 홈페이지에 업로드 해주셔서 현강 학생들은 365제 전문항 들으시려면 따로 시간내서 들으셔야 됩니다. 그 부분이 전 너무 아쉬웠어요. 서바도 좋고 365도 좋은데 서바를 안하면 안되니까 n제 풀이 시간이 줄어든..ㅠㅠ 나는 정말 박선 빠돌이라 박선쌤 수업을 듣는게 목적이다! 하시면 굳이 현강 안가셔도 될 것 같아요. 시대 수업과 인강 수업 중 n제 수업만 놓고 봤을 때는 오히려 인강이 더 좋을 수도?? 자료랑 서바보고 해설 듣는거에 목적있으시면 와도 괜찮지만요. 



-솔루션 테크트리 N제 (이훈식쌤) (5점/5점)

2021때 없다 2022때 생긴 책입니다. n제 포지션 중에서 난이도는 상 정도 됩니다. 그렇다고 또 엄청나게 어렵진 않아요. step1, step2가 있는데 step1은 별로 안어렵고 step2에서 생각해볼 문항들이 꽤 있어요. 전 수능 5일전에도 이 교재에서 형광펜 쳤던 문항들 다시 보고 best collection 부분 안풀고 수능 막바지에 풀려고 남겨놨었는데 실력이 거의 완성된 시점에서 봐도 정말 문제 좋았어요. 솔텍 n제 적극 추천합니다. 


장점: 빡빡한 자료해석 문제들이 많아서 실력 키우기 좋아요. 선생님 강의 역시 좋고요. 이 책에서는 막 지엽적인 개념으로 물고 늘어지는 문제들은 거의 없었어요. 그냥 기본 개념문제들과 중 난이도 문제들이 step1에 배치되어있고 step2에 어려운 자료해석 문항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자료해석 능력을 키우고 싶다면 적극 추천! 전 필요한 부분만 찾아서 강의 수강했습니다. 상딩히 괜찮은 문제들이 많으니 풀어보셨으면 합니다. 


단점: 생각나는 단점은 딱히 없는거 같아요. 오히려 솔텍은 강의이기 때문에 선생님의 이런 부분이 아쉽다! 하고 개인적인 의견을 썼는데, n제는 문제집이기 때문에 딱히 지금 떠오르는 단점은 없어요. 굳이 억지로 생각해낸 유일한 단점은 저는 어려워서 틀린 문제들 선생님께서 강의에서 설명 안 하신다는 점 ㅋㅋㅋ 좋은 문제들이 많아서 다른 중요한 문제들 해설하느라 그런거에요. 본인은 틀렸는데 해설강의가 없으면 해설지나 큐엔에이 게시판으로 해결하셔야 됩니다.ㅠㅠ


DATA ANALYSIS 고난도편 (엄기은쌤) (5점/5점)

da교재를 전 광클 당첨으로 받았습니다. 교재 가격이 비쌌던걸로 기억하는데 전 이정도 문제 퀄러티면 돈 더 주고라도 샀을거 같아요. 기출편과는 다르게 정말 개어렵습니다. 제가 아무래도 현역이고 그래서 멘탈 탈탈 털리면서 풀었어요. n수생들이나 상위권 고3아닌 2등급대 이하의 학생들은 분명히 어려우실 거라고 생각들지만... 전 da 추천하냐고 후배가 물어보면 악으로 깡으로 버티고 n회독 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할거에요. 정말 얻어갈거 많아요. 왼쪽 페이지에 문제가 있고 오른쪽 페이지에 해설지랑 손필기 있는데 정말 교재 구성은 좋습니다. 해설도 구어체로 친절하게 잘 써져 있고 기은쌤이 썼는지 조교가 썼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해설이 학생들이 공부하기 편하게 쓰여 있어서 좋았어요. 바로 옆에 있기도 하고 실제로 강의 수강할 때 저는 n회독을 위해 문제 페이지에는 필기 안하고 해설 있는 부분에 필기했어요. 복습할때 깨끗하게 다시 풀 수 있었습니다. 모든 문제가 다 어려운건 아닌데 정말 어려운 문제들이 많아요. 그리고 기은쌤의 정형화된 풀이법과 강조 포인트 역시 다시 반복할 수 있습니다. 


장점: 자료해석의 초 극대화 버젼입니다. 2021때 강좌 이름이 기출편은 순한맛, 고난도편은 매운맛이였는데 작년 이름 그대로 쓰시지... 6월이나 7월쯤에 풀기에는 진짜 매워요 ㅋㅋㅋㅋ 실력 키우시고 싶은 분들에게는 강추드립니다. (상위권 강력 추천!) 물론 막 정복 못할정도로 말도 안되는 그런 문항은 절대 아닙니다. 수능 3~4일전에도 고난도편 한번 끄적거렸는데 실력이 완성된 단계에서는 풀만했어요. 고3 일반적인 학생들에게는 많이 어려워도 n수나 고정1등급, 금머갈들은 충분히 ㄱㅊ 


단점: 3등급 이하는 back.... 2등급 대 학생들은 악으로 깡으로 버티세요.... 최저러도 할 지 말지 고민... 실제로 오바다 싶은 문제들도 몇개 있기는 합니다. 본인 수준에 심하게 안맞으면 10월쯤에 다시 보셔도 ㄱㅊ을듯. 실력 거의 완성될 시기에. 



-Closer n제(엄기은쌤) (3점/5점)

n제인데 모의고사 형식이에요. 21회분이고 3회분씩 풀고 단원별로 나눠서 설명하십니다. 1,2,3회 풀고 1,2,3,4,5,6 단원별로 해설강의 하시는 이런식이에요. 밑에서 설명한 걸로 종합해보면 closer 수강 대상은 2~4등급대 정도 라고 생각합니다. 


장점: 20x21=420문제.... 양 많죠..... 양치기 용으로는 합격이네요. 문제 퀄러티는 그냥 중간정도 됩니다. 빡샌 자료해석은 거의 없고요. 거의 수능 기준으로는 2점짜리랑 쉬운 3점짜리 문제정도에요. 개념 다시 다지기와 기은쌤의 문제풀이 다시 도구 정리하는 단계에요. 아니 그럼 뭐 계속 이쯤되면 엄기은의 문풀 스타일은 그만 해도 되는거 아니야??? 이거 완전 소비자 흑우네 !!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closer n제는 진짜 문제 양이 많은 대신 진짜 별에 별 문제가 다 있기도 합니다. 물론 문제 안어려워요. 안어려운데 그만큼 다양한 문제 풀 수 있다는 거죠. closer n제에서 꽤나 흥미로운 내용들 많아서 복습노트에 꽤나 많이 옮겨 적었어요. 실제로 필자는 대치동 지하철 타고 갈 떄나 학교 등교할 때 저 보통 폰 안하고 단어장이나 단권화 노트보고 가고 그랬어요. 나름 성실하게 살아온 혀녀기인데 기은쌤 closer에 꽤나 쏠쏠한 내용들이 많았고 수능 전에도 단권화 노트에서 closer 내용들 보고 갔어요. 


단점: 너무~~~~ 오타랑 오답이 많아요.....ㅠㅠ 거의 매회마다 오류가 있어서... 내년 n제는 검수 좀 신경 써주세요... 그리고 양이 많아요. 장점이자 단점이지요. 무조건 많이만 푼다고 해서 성적이 오르는건 아니니까요ㅠㅠ 수시러들이나 공부 효율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비추에요. 강의는 10분, 15분 이렇게 짧아서 러닝타임이 길지는 않은데 양이 많은건 사실이니... 그리고 솔직한 말로 문제 퀄이 아주~~~ 뛰어난 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중상타치? 그냥 간단 지식형 문제가 자료해석형보다 훨씬 많아요. 기은쌤의 도구정리와 약간 헷갈리고 의문사, 짜증날만한 개념들을 묻는 문제의 비중이 높아서 자료해석형의 문제를 기대하신다면 실망할 수도 있어요. 



-시대인재 플로우, 리바이벌 (4점/5점)

역대 시대인재 우수문항 선별 및 자체 제작한 문제들 모아 놓은 책인데 좋습니다. 어치피 현강생들은 숙제로 다들 풀거니까 딱히 더 설명은 안 할게요. 7월에 나눠주는 교재인데 여름방학 때 박선쌤 현강 기준으로 자료양이 엄청 많지는 않으니깐 그냥 거르지 말고 풀면 됩니다. 9월 이후에 서바 2개씩 보고 그래서 그때는 빡샐 수 있어도 방학부터 다른 강사의 커리를 타지 않는 이상 현강만 믿고 다니는데 리바이벌 거르시면 연습량이 부족할 것 같아요. 박선쌤은 우수 문항 선정해주셔서 수업시간에 풀이 해주셨어요. 모르면 조교들한테 물어보거나 질문게시판 이용해도 되니까 잘 활용하세요. 



7. 모의고사...!

또 팝콘 각입니다....


(참고: 필자는 강대k도 엄쌤 현강에서 풀었으나 11회부터 풀었기 때문에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


시대인재 서바이벌 (4점/5점)

들어가기에 앞서 저는 시대인재에서 정말 수많은 강의를 들었습니다. 재종생들만큼 서바를 많이 풀지는 않았겠지만 일단 서바에 대해 느낀점은 난이도가 들쑥날쑥이고 과하다 싶은 문제들도 있고.. 수능만큼 좋은 문제들도 있고... 문제마다, 시험 회차마다 문제 퀄러티 차이가 커요. 무슨 지학에서 정답률 11%가.... 퀄러티 평가 전에 내년에 서바를 처음 다니시는 분들께 말씀드리자면 일단 시대에 오는 분들은 평균이상의 학생들이 많이들 옵니다. 잘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아요. 재종은 말할 필요도 없고 단과도 많아요. 의외로 단과에도 n수생들이 많더라고요. 초반에 서바풀면 생각보다 많이들 털리실 겁니다. 저희반에 홍은영쌤 현강생 2명, 박선 현강생 3명 있었는데 박선 현강생 저말고 2명 중 한명은 메이져의 성적 받았고 한명은 지방 약대 안정 성적 받은 씹갓들인데 걔네들도 초반에는 서바 풀때 점수 잘 안나왔대요. 걔네들도 40점 초반 30후반 받았고 저 역시 7~8월에는 30 중후반에서 맴돌았어요. 홍은영쌤 수강생 애들 2명은 중위권 정도였는데 서바 풀 때마다 멘탈이 털렸다고... (그래도 보면 볼 수록 적응해서 실력이 많이 올라가는게 확 느껴져요.) 어려운 회차는 정말 한없이 점수 떨어지더라도 마음의 상처를 입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사설 모의에 너무 집착 안 했으면 좋겠다 이말이에요. 정규반에서 시험을 너무 많이보다 보니깐 내가 정말 지능이 낮은건지, ㅂㅅ인건지 자책하고 그럴수도 있는데 서바를 잘보는게 목적이 아니라 저희는 평가원을 잘보는게 중요한 거니까요. 


장점: 양이 많습니다. 9월 이전에는 한 수업당 서바 한회차 응시, 숙제로 서바 알파 한회분, 선생님 자체 모의고사 요렇게 주고 9월 이후에는 서바 두회차 응시, 서바 알파 한회분, 선생님 자체 모의고사 이렇게 주니까 정말 자료는 꾸준히 나옵니다. 시대가 객관적으로 봤을 때 가장 많은 자료를 주지 않을까 싶네요. 서바 문제 퀄러티는 잘뽑힌건 정말 좋고 안 좋은 문제도 많아요. 좋은 문제들은 박선쌤이 극찬하면서 풀이해주시는데 그런 문제들은 정말 복습 노트에다 잘라서 붙히면서 복습할 정도로 괜찮습니다. 

빡빡한 자료해석과 흔히 보기 힘든 소재, 설정들로 문제 많이 만들어서 연습용으로 괜찮습니다. 컨텐츠 팀 문제 만드시는 분들이 상당히 머리가 좋은것 같아요. '우와 ㅅㅂ....' 이런 감탄사와 온갖 형용사들이 입에서 나올 수도 있어요. 회차가 엄청 많다보니까 어려운 시험, 쉬운시험, 더러운 시험, 까다로운 시험, 의문사가 많은 시험, ㅈ같은 시험 등등 걍 별에 별 유형의 시험지를 다 느낄 수 있어서 현장 연습하기에는 되게 좋아요.


단점: 위에서 말했다시피 화기애애한 문제들 사이에 불협화음 내는 문제들이 등장하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난이도가 빡샙니다. 그리고 문제 선지 내는 것도 상당히 킹 받게 내요. (권경수왈, "시중에 돌아다니는 시험지는 모두 다 수능용으로는 부적절하다. 제가 대치동을 싫어해요~ 우리 아들은 대치동 안오고도 잘 했어요~ 이 동네는 도라이라고 도라이~" 물론 올해는 수능도 부적절했죠 ㅎㅎ..)예를 들어 평가원은 a와 b중 a,b중 크니 작니 만 물어볼걸 이 집단은 몇배 더 크다. 몇배 더 작다. 몇배 보다 작다. 몇배 보다 크다. 이런식으로 내니깐.... 시간이 상당히 걸려요. 국어적으로도 낚시랑 함정이 많고요. 1번 문제가 정답률 41%였나? 맨 앞 페이지에 오답률 베스트 5에 드는게 3개 있었던 적도 있고 그래요... 연습용으로는 괜찮은데 이 집단에서 만드는 시험 점수에 감정 이입하면 큰일납니다. 멘탈이 좀 대단해야 다닐 수 있어요. 저 같은 귀여운 현역 애기...는 멘탈이 약해서 좀 문제가 됐지만 수능 끝나고 보니깐 굳이 왜 그랬지 싶네요. 글고 알다시피 공부는 무조건 어렵게만 한다고 성공하지는 않아요. 1.3배 정도 어렵게 하는건 좋은데 5등급대 학생들에게 서바는 불필요한 공부에요. 누군가에게는 서바가 많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난이도에 따라 고민 신중하게 하시길 바랍니다. 괜히 학원만 왔다갔다 하는데 얻어가는게 없을바에는 본인에게 맞는 수준을 해서 이득이 되는 공부를 하세요. 


OZ 모의고사 (프리시즌, 시즌1, 시즌2, 시즌3, 시즌4) (4점/5점)

오지훈 봉투모의고사. 뭐 거의 국룰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퀄러티 좋은 자료해석 문항도 많고 지식형 문제들도 괜찮습니다. 

일단 난이도는 '중상~상'인데 킹받는게 보통 오즈모 풀면 오 45, 47, 50 나이스!! 인데 유독 채점해보면 더 낮게 나오는.... 2가지 이유가 있어요. 


장점: 위에 쓴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양이 많죠. 시즌별로 4회분 씩 들어있는데 (프리는 2회분) 18회분의 상당히 많은 양의 모의고사를 풀 수 있습니다. (패키지 구매) 그리고 자료해석과 지식형 문제의 비중이 적당하게 잘 맞아요. 밸런스 있는 모의고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양한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어떤 문제들이 나와도 나는 풀 수 있을만한 연습을 하고 싶다면 굉장히 좋습니다. 그리고 선생님 해설강의가 꼼꼼하셔서 학습용으로는 매우 추천합니다. 오즈 모의고사도 양 많으니 굳이 서바 안푸시고 본인이 관리만 잘 되신다면 오지훈 쌤 인강으로도 충분한 학습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단점: 개인적으로 oz모의 추천하느냐? 라고 하시면 개추까지는 아니고 풀 수 있으면 풀고 도저히 시간 없거나 패스 없으면 안풀어도 상관은 없다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점도 많긴한데 회차 별로 1~2문제는 뭐랄까... 선생님 해설강의에서는 이게 당연하다는 듯이 허허허 하고 넘어가시는데 이게 허허허 하고 넘어갈 만한 내용이 아닙니다... 생소하고 수능에 나올 확률이 희박한 내용들까지 다루셔서 문제 보고 의아해 해서 예상 점수가 낮게 나옵니다. 예상보다 더 틀리는 둘째 이유는 국어적으로 굉장히 치사해요. 서바도 국어적으로 치사한 부분 많은데 오지훈쌤 모의고사도 정말 쪼잔한 문제들도 몇개 있어요.. 근데 21수능 '탄소포함한다' 이런 문제를 이미 출제한 평가원의 경향상 도움이 안되는건 아닙니다만 감정이입은 하지 마세요. 이런거까지 오답노트에 적고 머리 한대 콩 치고 넘어가는 걸로 끝내시면 됩니다.


엄팩트 모의고사 (엄영대) (5점/5점)

10월쯤에 모의고사 모의고사 훈련 더하고 싶어서 검색 좀 하다 엄팩트 언급이 별로 없길래 기대 안하고 일단 지르긴 했는데 생각보다 좋아서 놀랐습니다. 상당히 문제가 좋더라고요. 시즌1,2,3,4 출시했는데 저는 시즌3 신유형, 시즌4 파이널 모의고사 사서 풀었어요. 시즌1이 기출변형, 시즌2는 ebs 연계 컨셉으로 만드셨는데 그거까지는 굳이 안풀었습니다. 

시즌3 신유형은 적당히 어려운 난이도에 상당히 깔끔한 자료해석 문항이 많습니다. 엄영대 쌤은 개념 지식형 문제에서 지엽적인 부분을 많이 건드리지는 않습니다. 괴랄한 모의고사는 절대 아니고 선을 잘 지킨 모의고사. 딱 훈련용으로 적합하고 학습용으로도 괜찮아요. 시즌3는 총 6회분으로 엄청난 가성비를 자랑합니다. 시즌4 파이널 모의고사는 4회분인데 추가로 1회분 더 제공해서 총 5회분 풀었습니다. (파이널 모의고사는 시즌3보다는 훨씬 쉬웠습니다.) 가격에 대비 퀄러티는 절대 떨어지지 않습니다. 굉장히 만족하면서 풀었어요. 엄엉대 쌤 모의고사 문제 공급해주는 업체가 상당히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집단입니다. 제작년 작년부터 이 집단 이름 꽤나 유명했는데 (림피드가 이훈식 쌤이랑 겹칠걸요?? 맞나?? 그래서 식센모랑 엄팩트랑 모의고사 퀄이 좋은 거 같아요. 예상이 맞다면..)


결론: 커뮤에서 언급은 적지만 퀄러티는 상당히 괜찮다. 선생님도 목소리가 스윗하시다. 

올해 수능에서 엄팩트 모의고사에서 비슷한 자료와 내용 한 문제 적중했다. 


sun 모의고사 시즌1, 시즌2, 시즌3, 시즌4, 시즌5 (박선) (3.75점/5점)


현장에서는 매주 한 회분씩 주시고 시즌5는 인강에서는 판매하지 않고 현장용입니다. 일단 점수를 많이 깠는데 퀄러티가 안좋아서 깐게 아닙니다. 뒤 이유 적어놓을테니 참고하세요. 

자료해석이 빡샙니다... 시즌3 풀다 어려워서 좀 우울했습니다. 오늘은 맥주를 마실까 소주를 마실까... 가끔씩 아마 중간 정도 시즌에서 한 번쯤 폭주해야 아이들이 정신차리고 공부좀 열심히 하겠구나 ~ 이런 의도이실 수도 있지만 오...... 음..... 멘탈이 약하신 분들은 조심해서 푸시기 바랍니다. 

문제 퀄러티는 나쁘지 않습니다. 괜찮아요. 대신 박선 쌤 모의고사는 실전 연습용 보다는 학습용과 훈련용으로 푸시는게 더 좋지 않을까 싶네요. 


장점: 선생님 해설 강의가 친절하니 학습용으로 구매하는건 추천합니다. (1등급대 고인물들은 꼭 푸는걸 추천드립니다.) 시간도 타이트하고 지엽도 꽤나 있고 헷갈리는 문항들도 많아서 정말 공부용으로는 최적화된 모의고사입니다. 

21수능 22 수능 모두 한 문제씩 적중했습니다. 선생님 모의고사 현강생들 꾸준히 푸시고 생소하고 틀린 자료들이나 선지는 닥치고 무조건 형광펜을 치던 오답노트를 만들던 하십시오. 2년 연속 적중인데 안하실건가요??? 


단점: 어렵습니다. 그리고 현장에서는 정오사항이 꽤 있어서 정오표 참고해서 문제푸는 복잡함은 조금 있습니다. 정오표 확인 안하고 풀다 한 문제 때문에 20분 넘게 섰다가 정오표 확인하고 아.... 지엽적인 내용과 트랩도 꽤 있어서 연습용으로는 좋지만 살짝 킹받습니다. 그래도 언어적 트랩보다는 자료의 디테일 부분에서 트랩이라 크게 빡칠만한 요소들은 아닙니다. 


식센스 모의고사 시즌1, 시즌2, 파이널 (이훈식) (5점/5점)


2021 식센모는 정말 무식하게 어렵고 자료해석 한숨 쉬면서 풀었는데 2022는 문제 검수도 많이하시고 적절한 밸런스의 난이도로 구성한 듯합니다. 당연히 명성에 걸맞게 좋은 문제들이 많고 배워갈 내용도 많습니다. 학습용, 훈련용, 실전연습용 모두 적합한 모의고사입니다. 선생님 해설강의도 정말 꼼꼼합니다. 복습하면서 문제풀이의 태도를 교정해 나가면 좋습니다. 

그리고 팁인데 훈식쌤은 특별하게 문제지 표지도 줍니다. 보통 다른 모의고사들은 그냥 문제지만 주는데 훈식쌤은 표지에다 해설강의 필기하시면 보기 되게 편하고 보관하기에도 훨씬 좋습니다. 필적확인란에 아이러브 춘식은 조금 선넘긴했지만 그래도 쌤 귀여우니 선량한 오르비언들은... 

수능 끝나고 오르비 후기들 보니까 수능이 식센모랑 비슷한 느낌이었다 이런 게시글들이 꽤나 많았는데 저도 공감합니다. 훈식쌤이 모의고사 내실 때 문제 배치에 상당히 신경 많이 쓰십니다. 앞 번호, 중간번호, 뒷번호에 훅훅 걸려넘어지게 트랩들이나 빡샌 문제들 배치해 놓으셔서 아아아아아아 이거 못풀면 안되는데..... 아아아아아아아아 이렇게 시간끌다가 망하는 학생들이 미리 식센모를 통해 연습시키도록 하셨는데 올해 수능도 중간에 휙휙 걸려들어오는 몇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식센모 역시 사설이다 보니까 의도적으로 시간내에 풀기 빡빡하게 제작은 하시지만 신기하게 마지막 페이지의 문제들이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오히려 중간이나 약간 뒷문항에서 '오 ㅈㄴ 헷갈리는데' 이런 갬성의 모의고사에요.


nonstop 시즌1, 시즌2, 시즌3 (엄기은) (4.5점/5점)

시즌1, 시즌2는 상당히 문제 좋았습니다. 시즌3만 조금 아쉬웠는데 내년에는 훨씬 폭발적인 퀄러티를 준비하신다고 하니. 점수 깐 이유는 시즌3에 오류가 몇개 있어서 입니다. 

시즌1은 ebs 연계가 많았고, 시즌2는 신유형인데 9평 적중했습니다. 시즌3는 파이널 모의고사여서 10월 말 출시하셨습니다. 시즌1은 선생님 강의를 들은 입장으로서 선생님께서 설명하신 부분에서 문항들이 많이 출제되었기 때문에 수업 복습 및 실력 다지기용으로 좋았습니다. 특히나 ebs data analysis에서 설명하신 내용들이 많이 나와서 문제 풀때 적용 많이 시켰습니다. 해설강의도 다 들었는데 지금 다시 꺼내서 보니 필기한게 꽤나 있네요. 모의고사 해설인데도 엄기은의 인사이트와 팁들을 많이 전수해주셨어요. 시즌2는 신유형과 생소한 자료들이 많아서 퀄러티 좋은 자료해석 문항들과 개념 및 지엽에서 변별하는 지식형 문항들도 만족했습니다. 시즌2는 정말 상상 이상으로 퀄러티가 좋았습니다. 시즌3는 개인적으로는 시즌1과 시즌2에 비해서는 난이도가 너무 쉬웠고 오류 문항이 2개 나서 그냥 그랬습니다. nonstop 모의고사는 실전용과 훈련용에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난이도는 적당한 난이도입니다. 


결론: 내년 엄기은 현강생들은 어차피 과제나 현장에서 풀어야 되니 그냥 풀면된다. 



8. 23수능을 준비하는 고3 수험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


일단 특히 대치동나 목동에서 접근성이 좋은 학생들과 오르비를 많이 하는 학생들은 더 주의해서 들으시라.

내년에 오지훈쌤 현강 접고 엄기은쌤 인강 휴식입니다. 이신혁 쌤 단과반 추가되면서 지구과학의 사교육 시장에서는 아마 시대인재의 지분이 더 높아질 것이며 지학 이외 다른 과목들도 시대의 지분이 높아질 예정. 새움 쌤들 시대에서 강의하시고 장재원쌤도 단과 여시고 쨌든 정말 23 수능은 22수능을 사설틱하게 내서 더 사교육 시장이 불탈겁니다. 현재 건물 공사하는 대다수가 시대인재의 건물... 아. 젠장. 시대 이 ㅅㄲ들 거의 독점하겠구나. 그럴거 같습니다. 그러면 이제 더 많은 수험생들이 서바 단과를 듣겠죠? 여기서 우려되는 점이 2가지 있습니다. (저 나름 시대에서 2과목 조교하기로 했는데도 소신발언 하는거에요.... ㅠㅠ)


첫째는 위에서 말했듯이 시대 수업이 노베용이나 중하위권 수업은 별로 없어요. 컨텐츠 팀의 교재 난이도와 모의고사가 쉽지만은 않고 단과에서 제공되는 자료들은 재종에서도 쓰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빡샙니다. 전 영어 수학 지학을 시대 컨텐츠 썼는데 수학은 모의고사는 난이도가 다른 모의고사들에 비해 어렵다고는 할 수 없지만 고3학생들에게는 영어와 지학은 어려운 편 맞아요. 수학도 모의고사는 쉽지 flow나 엑셀에는 어려운거 많아서 잘 맞는 학생도 있는 반면 안 맞는 학생도 있을거에요. 즉, 컨텐츠만 주구장창 풀다 시간 날릴 수도 있습니다. 본인이 개념이 부족하다 싶으시면 굳이 과제 안하더라도 개념을 채우는게 맞고 도구정리에서 기억이 안난다 싶으면 컨텐츠 미뤄놔도 되니까 도구정리 하고 나중에 문제 푸셔도 됩니다. (의외로 단과반 내신 휴강때 할거 없어요.) 역량이 뛰어난 고정 1등급 학생들은 그냥 강사의 진도에 맞게 하시면 되는데 주변에 욕심 내는 친구가 한명 있었는데 분명 이 친구 이 컨텐츠들 소화 못해내고 계속 저한테 질문하고 어렵다 어렵다 이러는데도 정규반이 주는 안정감과 자료 욕심 때문에 다니다가 독이 된 친구를 봤습니다. 그런데 이런 학생이 한 두명 일까요?? 알다시피 대치동, 목동 이런 동네는 일단 부모님들이 무슨 일이 있어도 공부시키잖아요. 아드님 따님의 대학이 어머니의 핸드백 가격을 결정한다. 공부를 잘하면 의대를 가는게 당연하다. 이런 소리 들었을 때 아 그냥 귀농해서 귀여운 강아지랑 소랑 행복하게 농사나 지으면서 살까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경쟁이 과열이고 학원 다니는게 당연하고 공부하는게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물론 공부 열심히 하려고 학원 다니는거 정말 좋은데 사실 시대나 강대나 이런 학원만 다니고 좋은 컨텐츠만 푼다고 해서 수능 잘보는게 아닙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지 성적이 정말 잘 오르냐? 도구 정리를 잘 하셔야 되고 컨텐츠 풀면서 어렵거나 중요한 소재들 다 뜯어보고 그런거 본인의 단권화 노트나 복습 노트나 오답노트 이런데 적어두고 메모하고 그런 열정까지 있어야 됩니다. 문제만 주구장창 풀어서 좋은 면도 있지만 좀 더 효율적으로 하려면 뭐 하나라도 완벽하게. 오늘 뭘 공부했는지 확실한 기억이 남고 그 흔적이 남아야 됩니다. 수 많은 사설 모의를 풀면서 분명 어딘가에서 푼 문제들과 비슷한 소재들과 주제로 제작된 문제들을 푼 경험이 있을 거잖아요? 전 그런 문제들 볼때 아! 이거 박선이 9회차 서바때 설명했던 그거!! 아 이거 춘식이가 드립치면서 솔텍 7강에서 설명한 그 내용! 현우진이 뉴런에서 ~~말 했던 그거다!! 이렇게 좌표가 정확히 남을정도로 복습해야 됩니다. 그래야 뭔가 누적이 되면서 데이터가 쌓이는 느낌이 들거에요. 이러한 과정없이 강사가 설명해준거 쓱 한번 본거 가지고 공부 절대로 안됩니다. 학원을 다니면 제발 그만큼의 복습도 필수로 하셔야 됩니다. 강사가 수학 15번, 22번, 29번, 30번 풀이할 때 걍 음 ㅇㅋ 이러고 끝내는게 최악이라는 겁니다... 이 문제 풀때 처음에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되며 내가 왜 이 문제에서 헤맸고 강사는 이런 문제를 이런 개념으로 풀었으며 출제자는 요러한 소재를 갖다 썼기에 다음에 내가 이런 유형 혹은 주제를 만났을 때 지금과 같은 방법으로 대처해야겠다! 이런 생각도 해야됩니다. 특히 기하에서 공간도형 그냥 다 이면각 구하고 최대최소 영역 구하고 자취 찾고 벡터 분해냐 결합이냐 이거고 수열도 나열해서 규칙성이냐 점화식이냐 이런 거고 수2 킬러도 삼차함수 이런 개형이니까 이 특징 써야 되고 이런 요령들이 있잖아요. 그런 기본적인 베이스를 어려운 컨텐츠에 적용하고 고민하는 시간이 길어야 된다 이런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이 과정이 매우 힘들고 짜증나지만 꼭 해보세요. 




둘째로 우려되는 부분은 많은 학생들이 서바를 풀 거고 서로 점수가지고 비교하고 그러겠죠? 

필자는 나름 개쌉 갓반고 다녔는데 주변에 애들이 서바가 짱이다 킬캠 안 푸는게 말이 되냐 식센모 미만잡 백호 모의고사가 진리다 더그파가 더 좋다 강민철이 누구보다 낫다 이런식으로 뭐라뭐라 겁나 합니다. 컨텐츠 가지고 많이들 얘기하고 저도 컨텐츠 잡다한거 다 풀고 위에 써놓은 것도 컨텐츠 평가인데 사실 그냥 컨텐츠 평가든 뭐던 공부를 많이 효율적으로 본질있게 하는게 더 중요합니다. 제 주변에 입만 살고 별에별 컨텐츠 다 풀고 그러는데도 성적 안나온 애들도 많고 별 생각없이 기출문제집과 ebs만 풀었는데도 잘본 애들 많아요. 제 친구 중에 6평 수학 76점 받았는데 각잡고 기출 2회독 하고 9평 96받고 영어 3~4등급대에서 각잡고 팠더니 수능 89점 받은 애가 있는데 정말 그 친구는 컨텐츠에 대해 무지했고 수시러인데도 불구하고 단기간에 성적 확 올렸어요. 이에 반해 컨텐츠에 돈 쏟아 부은 애들 중에서도 실력이 제자리인 친구도 있고... 6평 9평 교육청 모두 잘봤는데 수능 조진 애도 있고 그럽니다. 

사실 수능이라는 게임은 과정과 결과 중에 결과로 승부되는 잔인한 게임입니다. (수능 끝나고 오징어 게임 보고 ㅅㅂ 존나 잔인하다 해서 침대 옆 곰돌이랑 오돌오돌 떨면서 봤는데 수능 이 녀석이 더 잔인합니다. 오르비언 중에 문화컨텐츠 학과 가는 분들 뭐 수능게임 이런 영화 하나 찍어주세요.) 그래서 수미잡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수능 잘보면 장땡인데 생각보다 애들이 서로서로 많이 평가하고 그러는게 전 상당히 짜증났습니다. 교육청이나 평가원 시험 잘 보는거 중요합니다만 못봤다고 좌절할 만한 시험이 절대로 아니고 잘봤다고 어깨에 뽕차는 그 순간 위험해집니다. 다른 반 친구들 중에 본인은 서바 96이다 50점이다 48점이고 고득점자 명단에 올랐다 이런 소리들 많이들 하는데 본인은 윗 선배들 중 평소 잘하다 망한 분들을 정말 수도 없이 많이 봐서 수능이라는 게임이 정말 잔인하고 좋은 성적 거두려면 보통의 노력으로는 힘들다는 걸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남들의 성적에 대해 함부로 평가하지 않았습니다. 개개인의 노력의 정도에 따라 나오는 결과도 다르고 노력을 기울이는 양에 따른 그 대가는 모두 본인의 몫입니다. 남의 성적에 대해 함부로 평가하는 사람들도 문제이지만 성적에 연연해 하지 않으려고 해도 의외로 주변 환경 때문에 그렇지 못하는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습니다. 제 중학교 때부터 오랜 친구가 본래 남의 성적에 크게 관심없고 즐겁게 잘 사는 애였는데 고3되고서 막 친구들 성적과 본인 성적을 너무 심하게 비교했습니다. 제가 강의 여러개 소개시켜줘서 강의가 많이 겹쳤는데 모든 사설 시험과 교육청 평가원 성적 묻고 비교질 하기 시작했는데 맹키로다가 이해가 안갔습니다. 근데 이게 사교육 시장판이 커지면 대치동 학생들 사이에서는 비일비재한 일입니다. 사설 모의고사로 의미없는 자존심 싸움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다들 알다시피 어차피 강남8학군이나 목동쪽 절대 다수가 재수합니다. 대치동 휘파람 부는 고등학교는 n수생이 재학생보다 훨씬 많기로 유명하잖아요. dd부고랑 sm여고 s화고 등등 유명하잖아요. 이미 주변에 반수하겠다고 선언한 친구들 줄세우고 팀짜서 대규모 줄다리기 할 수 있습니다. 고3때 의미없는 자존심 싸움과 사설 점수로 감정이입 절대 안했으면 좋겠다 이말 하고 싶었습니다. 다들 다시 한군데서 만나게 될수도 있습니다 ㅠㅠ 흑흑.... ㅠㅠㅠ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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