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정시의대 재수불사 소신지원 늘 듯 - 베리타스 뉴스
2014 정시에서 자연계열 최상위권들의 의대 선호도는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재수를 불사한 소신지원이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2015학년부터 의전원 축소로 인한 모집정원이 올해보다 의예과 995여 명, 치의예과 200여 명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고된 탓이다.
이미 2014 수시에서도 의대 지원자수는 전년도보다 늘었다. 2014 수시는 24개 대학 의대에서 692명을 뽑는 데 2만6718명이 지원해 38.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작년 수시보다 모집인원은 16명 늘었는데 지원자는 1223명이나 늘어난 셈이다.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의 축소에 따라 2013의대 입시부터 의대의 모집 인원이 늘기 시작했고 2015학년부터 본격적으로 주요 의전원들이 전환되면서 의대에 대한 관심을 급상승시키고 있다.
의대 인기 최고조
지난해부터 의전원 축소에 따라 의대정원이 늘면서 정시 인원도 늘고 있다. 수시 인원이 증가함에 따라 의대 꾸준히 줄어든 정시인원을 의전원 축소의 폭이 메워주는 양상이다.
의대 입시의 우선적 특징은 서울대 자연계열과 맞물려 돌아간다는 점이다. 의대의 지원인원은 지원 점수대가 비슷한 서울대 자연계열 지원자 숫자와 상관관계를 가져왔다. 최근 3년 간 나군 의대 지원자수는 1628명→1688명→1683명으로 대체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에 있고, 같은 기간 서울대 자연계 지원자수는 1704명→1646명→1735명으로 감소 추세에 있었다. 수능 응시인원에 따라 수치의 변동은 있지만 의대 지원자수가 가장 높았던 때와 서울대 자연계 지원자수가 가장 낮았던 때가 물려 있었다.
의대 입시의 또 다른 특징은 정시이월인원이 많다는 점이다. 수시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수능최저)이 높고, 중복합격자가 많이 발생하는 탓에 정시이월인원이 매년 많이 발생한다. 정시 때에는 최초 계획인원보다 더 많은 인원을 증원해 모집하는데, 2012년부터 수시충원이 실시되면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크게 감소했다. 대학별 수시충원에 따른 영향으로 수시에서 이월인원이 발생하지 않은 대학은 9개 대학이었고, 이월인원도 91명으로 전년도(109명)보다 더 줄었다.
의대에 지원하려면
주요의대는 대부분 수능 4개영역을 반영한다. 하지만 국어 성적이 좋지 못하더라도 수영과탐을 잘본 학생이라면 지방의대 중 건양대 관동대 등에 써볼 만하다. 이들 대학은 3개영역을 반영하고 있고 수영과탐만 반영한다.
다만, 2013 정시 나군에선 건양의대 경쟁률이 14.6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수능 반영방법을 전년도와 달리 수능 4개영역 중 상위 3개영역 반영으로 변경하면서 지원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으로 3개영역만 반영하는 학교들은 경쟁률이 높다는 것은 염두에 둬야 한다. 반면 수능 국어(언어영역)가 쉬웠던 해에는 경쟁률이 생각만큼 오르지 않는 게 이 ‘3개영역 반영’ 의대들의 특징이다. 가군에서 수외과탐 3개영역 반영으로 매년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관동대는 2013학년 6.8대 1로 전년도의 11.3대 1에 비해 경쟁률이 대폭 하락했다. 지난해 언어영역이 쉽게 출제돼 언어를 반영하지 않는 전형에 학생들이 몰리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문계열 최상위권 학생도 의대지원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의대는 국수영ABB에 과탐을 반영하지만 순천향대는 수학A형, 사탐 응시자도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순천향대는 국어A/B, 수학A/B, 영어B, 사/과탐 응시자가 지원 가능하다. 다만 수학B, 과탐에 10%를 가산점을 반영하기 때문에 국수영BAB과탐의 조합이 더 유리하다.
의대지원자들은 대부분 수능 최상위권이기 때문에 수능 성적에서 큰 차이가 없다. 이런 상황에서는 대학별 성적반영 방법과 비율 등 요강을 꼼꼼하게 뜯어보고 지원하는 신중함이 필수적이다. 정시라 수능성적이 중요한 건 사실이지만, 수능성적이 비슷한 경우 학생부성적이나 면접이 당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학생부 반영교과와 비율을 살피고, 기출문제 등을 통해 의대면접을 꼼꼼히 준비해야 한다.
▶ 최상위 의대 입시 방법
서울의대는 모집인원이 늘고, 내신부담도 없어졌으며, 과탐 2과목 반영에 따른 부담 완화 등으로 전년도에 비해 지원자가 늘 것으로 보인다. 나군에서 35명을 선발하는데, 이는 지난해 20명보다 15명이나 늘어난 숫자다. 1단계에서 수능 100으로 2배수 선발 후, 학생부(비교과)10+면접30+수능60으로 2단계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수능반영비율을 전년도 30의 두 배인 60까지 높였기 때문에 수능의 영향력이 커졌다. 수능은 국25+수30+영25+과(2)20을 반영하며, 과탐 2과목은 서로 다른 과목을 택하되 Ⅱ를 포함한 조합이어야 한다. 국수영은 표준점수, 과탐은 백분위를 활용해 자체적으로 산출한 표준점수를 반영한다.
연세의대의 전형방법은 달라진 부분이 거의 없다. 서울캠의 경우 22명을 가군에서, 원주캠은 가군 15명, 나군 16명을 모집한다. 지난해 서울캠 9번, 원주캠 가군 21번, 나군 20번까지 추가합격됐다. 1단계에서 수능 100%로 모집인원의 70%를 우선 선발하며 2단계 학생부50%+수능50%로 나머지 30% 인원을 선발한다. 수능은 국20+수30+영20+과(2)30의 비율로 반영한다. 과탐은 서로 다른 2과목을 응시해야 하며, 국수영은 표준점수, 탐구는 백분위를 활용한 자체점수를 반영한다. 학생부는 국영수과 관련 과목을 반영한다. 학년, 학기, 이수단위 구분 없이 반영교과 영역별 성적순으로 각각 3과목 이내, 최대 12과목의 석차등급을 활용한다.
울산의대는 수능을 잘본 학생이 아니라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선발 비율을 전년도 50%에서 60%로 늘리고, 수능의 영향력을 높였다. 정시 인원은 예년보다 줄였고, 전년도 추가합격은 4번까지 됐다. 가군에서 지난해보다 4명 감소한 12명을 선발하되, 모집인원의 60%를 학생부 없이 수능98.59+면접1.41로 우선선발한다. 나머지 40%의 학생은 학생부29+수능70+면접1로 선발한다. 수능은 국어20+수30+영20+과(2)30을 반영하며, 과탐은 물리와 화학을 필수로 응시해야 한다. 울산대 역시 국수영은 표준점수, 과탐은 백분위를 활용한 자체 변환표준점수를 사용한다. 학생부 반영은 교과 100으로 하며, 학년별 반영비율은 20:40:40이다. 반영교과는 국영수과 전 과목이다.
고려의대 정시도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전년도 추가합격은 1명이었다. 가군에서 지난해보다 3명 감소한 9명을 선발한다. 전형방법과 수능반영비율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모집인원의 70%를 수능100으로 우선선발하고, 나머지 일반선발은 수능50+학생부40+면접10으로 선발한다. 우선선발의 경우 수40+영20+과(2)40으로, 일반선발은 국20+수30+영20+과탐(2)30으로 전형이 진행된다. 국영수는 영역별 지원자가 받은 표준점수를 영역별 최고표준점수로 나누어서 반영하고, 과탐은 백분위를 고려한 자체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한다. 학생부는 국영수과 중 상위 3개교과 총 12개과목을 반영한다.
성균관의대는 전년에 비해 절반 가량의 학생을 선발한다. 18명을 선발했던 예년에 비해 올해에는 가군에서 10명을 선발한다. 수능100으로 인원의 50%를 우선선발하고, 수능70+학생부30으로 나머지를 일반선발한다. 2013 정시에서는 20명 모집에 80명이 지원해 4대 1로 2012 정시(5.9대 1)에 비해 경쟁률이 낮아졌고, 추가합격은 7명이었다. 수능은 국20+수30+영20+과탐(2)30의 비율로 반영하며, 국수영은 표준점수, 과탐은 백분위를 사용한다. 학생부 교과반영은 학년별 전교과 중 상위 4과목을 반영하고, 성적 활용지표는 석차등급이다.
정시모집 의예과 모집 요강 *표=서울특별시교육연구정보원 |
대학 |
군 |
명 |
전형방법 |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
지표 |
학생부 반영교과 |
건양 |
나 |
9 |
1(3배수): 학생부(교과)30+수능70 2: 1단계성적50+면접50 |
수33.3+영33.3+과(2)33.3 |
백 |
국수영 전과목, 과학은 최고 8개 반영 |
나 |
10 |
<유플러스전형> 1(3배수): 학생부(교과10+비교과20)30+수능70 2: 1단계성적50+면접50 |
계명 |
나 |
23 |
학생부20+수능80 |
국20+수30+영30+과(2)20 |
백 |
국영수과 중 상위 3개 교과 전 과목 |
다 |
23 |
수능100 |
- |
고려 |
가 |
9 |
우선(70%): 수능100 일반(30%): 학생부40+수능50+면접10 |
(우선)수40+영20+과(2)40 (일반)국20+수30+영20+과(2)30 |
표+백 |
국수영과의 상위 3과목(최대12과목) |
고신 |
나 |
16 |
수능100 |
국20+수30+영30+과(2)20 |
표 |
- |
다 |
30 |
관동 |
가 |
6 |
수능100 |
수33.3+영33.3+과(2)33.3 *수B에 8%가산점 |
백 |
- |
나 |
7 |
학생부40+수능60 |
국영수과 이수 전과목 |
다 |
14 |
단국 |
다 |
35 |
학생부10+수능90 |
국15+수35+영35+과(1)15 *과II선택시 5%가산점 |
표+백 |
국영수과 전과목 |
대구 가톨릭 |
나 |
8 |
학생부20+수능80 |
국20+수30+영30+과탐(2)20 |
표+백(탐) |
국영수과학 전과목 |
다 |
12 |
수능100 |
- |
동국 학석통합 |
별도 |
15 |
수능100 |
국20+수30+영30+과(2)20 |
표 |
- |
동아 |
가 |
19 |
수능100 |
국25+수25+영25+과(2)25 *화학Ⅱ, 생명과학Ⅱ 중 1개 선택시 3점가산 |
표 |
- |
서남 |
가 |
10 |
학생부10+수능90 |
국20+수30+영30+과(2)20 |
표 |
국영수과 학기별 각 1개 과목 |
나 |
6 |
다 |
13 |
서울 |
나 |
35 |
1(2배수): 수능100 2: 학생부10+면접30+수능60 |
국25+수30+영25+과(2)20 |
표+백 |
- |
성균관 |
가 |
10 |
우선(50%): 수능100 일반(50%): 학생부30+수능70 |
국20+수30+영20+과(2)30 |
표+백 |
전교과 학년별 상위 4과목 |
순천향 |
나 |
25 |
학생부50+수능50 |
국(A/B)20+수(A/B)30 +영B30+사/과(2)20 *수B 10%, 과탐 10% 가산점 |
백 |
국영수과 전과목 |
다 |
27 |
수능100 |
- |
아주 |
다 |
20 |
1(10배수):수능100 2: 수능80+면접20 |
국15+수35+영35+과(2)15 |
표+백 |
- |
연세 |
가 |
22 |
우선(70%): 수능100 일반(30%): 수능50+학생부50 |
국20+수30+영20+과(2)30 |
표+백 |
국영수과 중 영역별 성적순으로 각 3과목이내, 최대12과목 |
연세(원) |
가 |
15 |
나 |
16 |
영남 |
가 |
22 |
수능100 |
국20+수30+영30+과(2)20 |
백 |
- |
다 |
21 |
학생부30+수능70 |
학년비율 30:30:40 1학년: 국영수사과 2, 3학년: 영수과 |
울산 |
가 |
12 |
우선(60%): 수능98.59+면접1.41 일반(40%): 학생부29+수능70+면접1 |
국20+수30+영20+과(2)30 *물리 또는 화학필수 |
표+백 |
학년비율 20:30:50 국영수과 전과목 |
원광 |
가 |
47 |
학생부33.3+수능66.7 |
국25+수25+영25+과(2)25 |
표 |
학년비율 30:30:40 국영수과별 1, 2학년 1과목, 3학년 2과목 |
다 |
13 |
수능100 |
- |
을지 |
나 |
26 |
학생부20+수능70+면접10 |
국10+수30+영30+사/과(2)30 *과탐 5% 가산점 |
백 |
국영수사과 전 과목 |
인제 |
가 |
36 |
학생부80점+수능800점+면접20점 |
국25+수25+영25+과(2)25 |
표 |
국영수과 중 1학년 4과목, 2, 3학년 5개 과목 평균 등급 |
나 |
17 |
수능100 |
- |
전남 |
가 |
15 |
수능100 |
국25+수27.5+영27.5+과(2)20 |
표 |
- |
나 |
22 |
학생부50+수능50 |
학년비율 30:40:30 1학년: 국영수과사, 도덕, 기술가정 2, 3학년: 국영수과 |
제주 |
나 |
9 |
1(3배수): 수능100 2: 학생부40+수능40+면접20 |
국24+수28+영20+과(2)28 |
백 |
학년비율 30(1):70(2, 3) 국영수과사 전과목 |
다 |
5 |
수능100 |
- |
중앙 |
가 |
10 |
우선(50%): 수능100 일반(50%): 학생부30+수능70 |
국20+수30+영20+과(2)30 |
표+백 |
국영수과별 상위 3과목 |
나 |
15 |
수능100 |
- |
충북 |
가 |
26 |
학생부40+수능60 |
국20+수30+영30+과(2)20 |
백 |
학년비율 20(1):80(2, 3) 1학년: 국영수사과 2, 3학년: 국수영과 전과목 |
한림 |
나 |
20 |
수능100 |
국10+수40+영30+과(2)20 |
표+백 |
- |
다 |
41 |
한양 |
가 |
21 |
우선(70%): 수능100 일반(30%):수능70+학생부30 |
국10+수40+영30+과(2)20 *과탐II 선택시 3% 가산점 |
표+백 |
국영수과 교과별 상위 3과목씩 12과목 |
나 |
10 |
수능100 |
- |
/자료협조=서울특별시교육연구정보원
|
2배수가 뭔가요
설의 말씀하시는것 같은데 1차에서 2배수로 수능점수만 보구 모집정원의 2배수로 걸러내고 2차에서 면접+학생부+수능으로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는 의미입니다. 즉, 1차합격자를 2배수로 거른다는 얘기죠.